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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enamora / juanes



Cada blanco de mi mente
Se vuelve color con verte
Y el deseo de tenerte
Es más fuerte, es más fuerte

Sólo quiero que me lleves
De tu mano por la senda
Y atravesar el bosque
Que divide nuestras vidas

Hay tantas cosas que me gustan hoy de ti…

Me enamora que me hables con tu boca
Me enamora que me eleves hasta el cielo
Me enamora que de mi sea tu alma soñadora
Esperanza de mis ojos
Sin ti mi vida no tiene sentido
Sin ti mi vida es como un remolino
De cenizas que se van oh oh oh oh
Volando con el viento…

Yo no sé si te merezco
Sólo sé que aún deseo
Que le des luz a mi vida
[ Me Enamora lyrics found on http://www.completealbumlyrics.com ]
En los días venideros

Léeme muy bien los labios
Te lo digo bien despacio
Por el resto de mis días
Quiero ser tu compañía

Hay tantas cosas que me gustan hoy de ti…

Me enamora que me hables con tu boca
Me enamora que me eleves hasta el cielo
Me enamora que de mi sea tu alma soñadora
Esperanza de mis ojos
Sin ti mi vida no tiene sentido
Sin ti mi vida es como un remolino
De cenizas que se van oh

Me enamora que me hables con tu boca
Me enamora que me eleves hasta el cielo
Me enamora que de mi sea tu alma soñadora
Esperanza de mis ojos
Sin ti mi vida no tiene sentido
Sin ti mi vida es como un remolino
De cenizas que se van oh oh oh oh
Volando con el vie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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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i / ricardo arjona

 



A ti te estoy hablando a ti,
a ti la que no escucha
A ti que con lo que te sobra
me darías la luz para encender los días

A ti que juegas a ganarme
cuando sabes bien que lo he perdido todo
A ti te estoy hablando a ti
aunque te importe poco lo que estoy diciendo

A ti te estoy hablando a ti
Aunque es perder el tiempo
A ti que te paso tan lejos
el rigor del llanto y la melancolía

Si nunca dije la verdad
fue porque la verdad siempre fue una mentira
A ti te estoy hablando a ti
aunque te valga madre lo que estoy diciendo

A ti que te falto el valor para pelear por ti
A ti que te consuelas con cubrirte de Chanel
las huellas de mis besos
A ti ya no te queda nada
A ti ya no te queda nada
Nada

A ti que por despecho estas pensando con los pies
A ti que me dejaste solo incluso cuando estabas en mi compañía
A ti ya no te queda nada a ti ya no te queda nada
Nada

A ti te estoy hablando a ti
tan sorda y resignada
A ti que duermes con tu orgullo
y te dejas tocar con tu rencor barato

A ti que te gusta ir de mártir
repartiendo culpas que son solo tuyas
A ti te estoy hablando a ti
porque no hay nadie más que entienda lo que digo

A ti que te falto el valor para pelear por ti
A ti que te consuelas con cubrirte de Chanel
las huellas de mis besos
A ti ya no te queda nada
A ti ya no te queda nada
Nada

A ti que por despecho estas pensando con los pies
A ti que me dejaste solo incluso cuando estabas en mi compañía
A ti ya no te queda nada a ti ya no te queda nada
Nada

A ti ya no te queda nada y a mi me queda por lo menos
Este síndrome incurable de quererte tanto.

A ti que te falto el valor para pelear por ti
A ti que te consuelas con cubrirte de Chanel
las huellas de mis besos
A ti ya no te queda nada
A ti ya no te queda nada
Nada

 

음. 먼 소린가 모르겠지만서두.. ㅋ

 

* 아르호나 가사 많은 사이트 http://www.g-sistah.com/r/ricardo_arjon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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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cm / 신카이 마코토

 

분명,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타카키 군처럼 섬세하고 부드러운 사람일 거다.

그의 감성에는, 참 쓸쓸하고 아픈 곳이 있다.

이 작품엔 여전히 <별의 목소리>가 보였다.

떠날 수 없는 곳이 분명히 있는 거다.

전반적으로는 그닥 그랬지만.. 첫 번째 에피소드의 안타까운 유예를 연출해 낸 솜씨하며 두 번째 에피의 배경화면만큼은 훌륭했다.

극장에서 봤더라면, 스크린 가득 떠있는 구름에 몇 배는 더 감동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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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1

유쾌한 하녀 마리사, 천명관, 문학동네

 

소설집인 줄 몰랐다. 그냥 '소설'이라고만 되어 있길래 장편인 줄 알았지.

게다가 흥미로운 제목하며 표지까지, 난 <고래>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건 데뷔작 <프랭크와 나>부터 실린 소설집이다.

그리고 한 편 같은 십여 편의 작품의 주인공들은 모두

"내 인생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를 되뇌인다.

 

아무도 모른다.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은 다만, 그것이

'눈 깜빡할 사이'였다는 것 뿐.

 

친절한 복희씨, 박완서, 문학과지성사

 

'나도 사는 일에 어지간히 진력이 난 것 같다. 그러나 이 짓이라도 안 하면 이 지루한 일상을 어찌 견디랴. 웃을 일이 없어서 내가 나를 웃기려고 쓴 것들이 대부분이다. 나를 위로해준 것들이 독자들에게도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작가의 말을 빠짐없이 읽는 편이다. 그것도 소설집이라 치면 첫 한두 편을 볼 때쯤, 본격적으로 맛을 보기 적에 읽는다. 작가도 사람이라 나는 그가 궁금하다. 31년생 할머니 작가는 자신을 웃기려 소소하게 써내려간 것들이라지만, 읽는 내내 나는 감탄한다. 느물느물 막힘없이 흘러가는 문장들 어딘가에 반전도 있고 감동도 있고, 한 30년 쯤 글을 쓰면 그렇게 되는 것인지.

 

작중화자는 거개가 노년층이다. 살만큼 산 사람들의 지난 삶으로부터 현재의 욕망까지를 잇고 뒤섞는 재주가 참 놀랍다. 사람살이 빤하다는 듯, 인간사 치졸함을 죄다 끄집어내기도 한다. 세상에서 이해받기 어려운 삶들에 대해서 조곤조곤 힘을 싣기도 하고. 뭐, 거슬리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난 이 할머니 글솜씨가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내가 구닥다리인가, 한유주 김애란 같은 이들보다 박완서에 마음이 간다. 쩝. 그나저나 천운영 신간도 보고 싶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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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코드

기타를 칠 줄 알았으면 하는 오래된 소망은, 그림을 잘 그렸으면 좋겠다는 것처럼 나한테는 로망에 가까운 일이다. 중 3 때 마지막 시험을 끝낸 후, 기타를 배울 기회가 있었다.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F코드를 제대로 짚을 정도로는 하지 않고 겨우 한 달 만에 내팽개쳤었다.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스무살 하고도 몇 살쯤 더 먹었을 무렵부터 다시 기타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집에 내 기타가 남아있을까? 이번에 집에 가면 찾아보고 혹 있으면 들고 와야겠다, 그렇게 맘을 먹었다. 하지만 웬걸. 집에만 오면 기타 찾는 걸 잊는 것이었다. 그렇게 또 몇 년이 흘렀다. 며칠 전에 꿈처럼 멍하게 기타 생각이 둥실 떠오르길래 냉큼 엄마한테 물어봤다. 엄마 옛날에 나 갖고 놀던 기타 아직도 있나? 어쩌면 피아노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그거 작은 방 농짝 위에 있잖아, 하는 거다.

 

아, 있었다. 예전 그대로, 가방엔 지퍼가 떨어진 채로, 주머니에 있던 피크가 어디 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렇게 신이 날 수가. 인터넷을 뒤져 겨우겨우 튜닝은 했어도 기억나는 코드가 하나도 없어 그냥 조카랑 기타 몸통을 두드리고 놀기만 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기타첫걸음교본을 사왔다. 얼마나 가겠냐 싶으면서도, 다시 찾은 기타인데 오래오래 갖고 놀아야지, 하는 거다. 쉬운 코드들 먼저 짚어보는데 그럭저럭 소리가 나는 게 신기하고 재미나다. 하지만 역시 복병은 F코드. 아무 소리도 안 난다. 손이 아프도록 연습해야 한다는 사실은 예전에도 알고는 있었다. 그래도 혹시 왕도가 있을까, 그냥 심심풀이로 F코드를 검색해 보니, 검지에 굳은살 배기도록 연습하란다. <미저리>의 한 구절도 나온다.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없는 수백만 가지 일이 있어. 커브 볼은 못 쳐. 팔팔하던 고등학교 때도 못 하던 거야. 물새는 수도꼭지 못 고쳐. 롤러스케이트 타기나 기타로 F코드 잡고 제대로 소리내는 거 못 해. ㅎㅎ 그래, F코드란 그런 거다.

 

근데, 그거 말고도 사는 데 F코드가 참 많다. 오기가 생기다가도 제풀에 죽어버리고 말게 되는. 이번에는 어떻게 될 지?

 

(문득, N'aitun에서 본 재즈기타 공연이 생각난다. 베이스기타 주자는 오동통하니 배가 뽈록 튀어나온 참 귀여운 남자였는데, 흘러내리는 얇디 얇은 기타를 계속 추어올리면서도 참 멋진 연주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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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들.

돌아온 지 열흘쯤 지났다. 조금은 긴 여행에서 돌아온 여느 여행자들처럼 나 역시, 붕 뜬 것도 가라앉은 것도 아닌 마음을 추스리는 게 참 어렵다. 집에 내려오면 뭘 하고 언제 서울로 올라가고 올라가면 뭘 하고.. 그런 대략의 계획을 잡고 내려왔지만, 15년 만에 꺼내든 기타줄을 서툴게 튕기거나 드디어 갖게 된 상아색 리코더를 부는 일, 돌이 갓 지난 조카 돌보는 일 말고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 오늘 그나마 달력을 보고 흠칫 놀랐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이번 주에는 사진 정리를 다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사실 쳐다보기 싫은 마음도 있어서 잘 될 지 모르겠다. 그깟 사진 정리 안 하면 어때, 싶다가도, 지금 하지 않으면 영영 어디 있는지 모르게 잊혀질 사진의 뻔한 운명처럼 내 여행도 그렇게 될까봐...

 

발빠라이소에서 두 번째로 묵은 숙소에 the voice of independent film이란 잡지가 있었다. 미국 인디영화 소식을 알리는 잡지인데, 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 등이 직접 자기 영화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있어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세상에는 멋진 아이디어로 가득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이 만들어내는 멋진 영화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잡지를 읽는 내내 이것저것 체크하며 참 즐거웠더랬다. 메모하다 지쳐서 포기해 버렸을만큼, 너무 많았던, 보고 싶은 영화 목록.

뜬금없지만, 사진 정리하기에 앞서 이것부터.



glastonbury / julien temple

my best friend / patrice leconte

in the pit / juan carlos rulfo

color me kubrick / brian cook

interview / steve buscemi

penelope / mark palansky

ira & abby / jennifer westfeldt

el cantante / leon ichaso

forever / heddy honigmann

goya's ghosts / milos forman

antonia / tata amaral

blame it on fidel / julie gavras

colma : the musical / richard wong

crossing the line / daniel gordon

arctic tale / adam ravetch

becoming jane / julian jarrold

spellbound / jeffrey blitz

the bridge / eric steel

vitus / fredi murer

the ten / david wain

talk to me / kasi lemmons

no end in sight / charles ferguson

2 days in paris / julie delpy

introducing the dwights / cherie nowlan

dedication / justin theroux

live-in maid / jorge gaggero

avenue montaigne / daniele tho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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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다.

그리고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스터섬에는... 여러 도시들과의 거리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었다.

어딘가는 멀고, 어딘가는 가까웠다.

 

그 때,

거리야 어떠하건, 가자고 맘먹었다.

그래서 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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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071209 santiago
- 얼떨결에 칠레순복음교회 20주년 기념 예배 참석(헉!), 화려한 공짜 점심
- mote con huesillo(복숭아 홍차맛)는 정말 좋은 길거리 음료
- 모네다궁 앞에 있는 아옌데 동상 맞은편 씨티은행에서 돈찾기...

 

071212 easter island
- 난생처음 캠핑을, 태평양 앞에서
- 노란 야생화가 그득 피어있는 섬의 공동묘지, 04년 1월 13일에 태어났다가 그 날 죽은 아기의 묘를 보다
- 자전거로 동네 반바퀴, 해안도로는 그것대로, 산속도로는 그것대로 제각기 아름다웠던, 그리고 파도....
- 초생달 뜬 밤하늘에 아주 커다란 달무리

- 바닐라 우유와 과자 세 봉지로 하는 파티

- 칠레 어부들이 버리는 참치 머리 주워와서 구워먹는 일본인 무리에 동참
- 스쿠터로 동네 반바퀴, 동행의 사고
- rano raraku는 모아이 동산, ahu tongariki의 줄지어 선 모아이들
- 낮과 밤의 세상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 동네 체육관 처마 밑에서 비 피하기

 


 

071220 puerto montt
- 오래된, 예쁜, 컬러풀한, 지저분한, 건물이 잔뜩
- 작은 angelmó항에서 curanto(홍합, 조개, 닭고기, 감자전, 찐감자가 한 접시에) 먹다
- 시장통 한가운데의 숙소, 한국 같은 분위기



071222 valdivia
- 와인값 진짜 싸다. 가또 네그로(검은 고양이)는 2리터가 3000원 정도?
- 어시장 뒤로 바다사자와 물개들. 버려지는 물고기를 얻어먹곤 하품하며 소일하는 커다란 바다사자
- 낮기온 30도가 넘는 크리스마스

 

 

071226 pucón
- villarrica에 가려다 터미널을 놓치고 얼떨결에 pucón으로
- 작고 예쁘고 인공적인 마을에 나무 냄새 그득한 공원들
- 미니버스 타고 curarrehue행, 지나가는 자동차 열 대 세기도 어려운
- 미니버스 타고 caburgua행, 버스 종점 바로 앞으로 바다 같은 호수

 

071229 valparaíso
- 세상에 이런 곳이 다 있었네?
- 언덕마다 빼곡한 집들, 희한한 계단과 미로 같은 골목길, 그래피티 가득한 벽들, 크고 작은 전망대들
- 1883년, 1887년, 1906년에 만들어지고도 아직까지 운행되는 ascensor들(승강기), 오래된 트롤 버스들(레일 따라 가는 전차)
- 네루다의 두 번째 집, la sebastiana. 그의 유머와 열정, 집이 바로 그 자신인 곳
- 내 생애 가장 멋진 불꽃놀이와 함께 서른을 맞이하다
- el cardonal 시장에서 paila marina(해산물 스프)를 먹은 그 밤, 우연히 지나던 까페에선 오래된 레코드판으로 착각할 만큼 훌륭했던 어느 아저씨의 라이브

- st.paul church에서 배불뚝이 할아버지의 삑사리가 끊이지 않는 오르간 연주를 듣다. 할아버지의 악보 보는 시선에 따라 느려지기도 하고 빨라지기도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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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13 santiago

한국으로 출발 항공편 취소, 팔자에도 없는 쉐라톤에서 3박 ㅡ.ㅡ

 

080115 인천

딱 8개월, 돌아오다

 

080117 인천

드디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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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071128 puerto madryn

- 마젤란 펭귄은 땅굴 파고 산다.

 

 

 

071203 el bolsón

- 결국 청바지 사망.

- 이 예쁜 만화경들을 만드는 사람은 누구?

 

071205 bariloche

- 눈 뜨자마자 나우엘 우아삐 호수에 뜬 무지개를 보다.
- 예정에 없던 circuito chico 완주, 사람도 차도 없는 도로 한가운데를 걷다가 뛰다가...
- 민예품 시장에서 아편 파는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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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huaia

세상의 끝.
내가 아는 세상 중에 하루해가 가장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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