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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6/11/28
    먹을거리 식물에 대한 고찰 2
    득명
  2. 2016/11/25
    먹을거리 식물에 대한 고찰 1
    득명
  3. 2016/11/21
    꿈을 잃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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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6/11/18
    비정규직 철폐 연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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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6/11/18
    Amapola part 2.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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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6/11/17
    노동조합 간부한테 필요한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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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6/11/15
    둥글레 캐기
    득명
  8. 2016/11/11
    인류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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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6/11/04
    가래떡 약
    득명
  10. 2016/10/22
    태형이에게..
    득명

먹을거리 식물에 대한 고찰 2

 

 

 

[07. 목마와 숙녀.mp3 (5.34 MB) 다운받기]

 

 

 

  내 몸 안엔 수조개의 미생물이 살고있다. 어떻게 생겼나.. 궁금하기도 하지만 이들이 어떤 친구를 만나게 되느냐가 내 몸의 균형을 좌우한다. 환원력(발효)을 갖게하는 미생물들이나 그 부산물을 만나야 몸속의 미생물들도 닮아가서 우리 몸은 건강해진다. (공리5) 끊임없는 생성 소멸을 반복하며 항상성을 유지한다. 평형상태를 유지한다. 다 같은 말이다.

 

  어떤 식물을 먹어야 하는가? 내 몸이 수억년간 유전적으로 길들여진 음식을 먹어야 한다. (공리1) 그래야 몸이 편하고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인간이 백미, 하얀밥을 먹기 시작한건.. 도정기술이 발달하기 시작한 산업혁명 이후다. 불과 200여년이 조금 넘었다. 지구나이 43억년에 비하면 흔적도 찾기 힘든 기간동안 백미를 먹은 것이다. 그 이전엔? 덜 깍인 현미를 수천년 먹었다. 수수.. 조.. 벼 등을 방아에 대충 쪄서 겉껍질만 베낀채 물에 불렸다가 익혀먹었다. 지금같이 질소.인산.칼륨 성분 등 화학비료로 인위적으로 주입해 키운 식물을 먹은 것 또한 200여년이 채 안된다.인간은 최소 수만년 자연산을 먹었다. 과일. 나무뿌리. 날짐승. 비축해 놓은 수수.벼. 새알.자연계 마지막 발효 과일식초.

 

  여기서 자연산이라 함은.. 특정성분을 햇볕을 통해 맨드는 식물이 무수히 나고 죽으며 순화?된 수십만년을 비축한 토양의 유.무기물을 먹고 자란 식물을 말한다. 포크레인으로 산을 망가트린 곳을 관찰하면.. 부엽토층은 불과 50여 cm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일부는 부엽토에 잔류하고 나머지는 지하수로 흘러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왜 질소를 이용하지 않고.. 산소를 이용하게 되었을까? 인간른 왜 광합성하는 방법을 퇴화시키고 진화해버린 것일까?

 

  인류문명은 화학비료는 기아를 구재하지 못했다. 판매를 위해 대량생산을 하였고 필연적으로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방사능을 쪼였고 화학물질들을 첨가하여 돈이되는 기간을 연장시켰다. 천연 방부제 발계를 이용하지도 않았다. 왜냐면 쉽게 대량으로 저가에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스스로 이러한 죽음의 수레바퀴를 멈출 수 없다.

 

  인간 몸 속에 들어온 이들 합성물질을 우린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알지 못한다. (공리1) 조선시대에는 평군연령이 30대 중후반이었다 한다. 현대 문명을 통해 화합물이 쏟아져 나오기 이전 청정시대에 평균수명이 30대? 이 얘기는 뭐냐면.. 먹을거리 식품만으로 내 몸은 평형상태를 이룰 수 없다는 말이다. 항상성을 유지했지만.. 외부로부터 들어온 질병에 대한 대처능력 부재.  마치 먹을거리 = 건강이라는 식으로 호들갑을 떨고있다.  건강이 절실한 이들에게 사기치기 쉽상이다.

 

   그렇다면..  지금 뭐하자는 얘긴가?  단지 내 몸이 지금의 건강보다 2배는 더 좋아지게 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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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 식물에 대한 고찰 1

 

 

 

 

 

[03. 세상의 약속 (하울의 움직이는 성).mp3 (5.85 MB) 다운받기]

 

 

 

  내 몸을 지금보다 2배 이상 건강하게하는 음식 제조법 : 청정 야산에 봄에나는 싹. 잎새귀 등을 뜯어다 쎠서 갈아.. 이불 속에 두밤 띄운후 아침저녁 먹는다. 다시 건조해 가루를 내어 냉동보관해도 좋고.. 냉장고에 넣어놓고 퍼먹어도 좋다. 싹. 잎사귀란.. 쑥. 뽕잎. 사상자(당근풀). 소리쟁이. 칡순. 냉이. 엉겅퀴. 민들레. 등등 이다.

 

  식물들은 자신의 보호. 번식을 위해 저마다 독특한 성분을 합성하도록 진화하였다. 저마다 약성이 강하고. 약할뿐 독초라는 구분은 인간이 만들어낸 자기 위주의 구분일 뿐이다.

 

  식물은 어려서는 아직 자기만의 성분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다. 어린 싹은 막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러나 더 어린 씨앗일때는 다르다. 종족번식을 위해 모든 씨앗에는 보호 독성을 지니게 된다. 씨앗이 싹이 트면서 어린 싹이되면 이들은 줄기로. 나무로 성장하기위해 영양성분을 스스로 농축한다.

 

  이때 중요한 사실은 뿌리로부터 어떠한 영양을 공급받는가에 지니게될 독특한 성분은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물만 줘서 키운 싹과.. 산에서 뜯어 먹는 싹의 맛은 천지차이다. 유기농 배차와 일반적인 배차.. 묵은 밭서 직접 키운 배차 맛은 많이 다르다. 묵은 밭서 em을 준 놈과 발료 찌꺼기 퇴비를 준 놈은 또 달랐다.

 

   적.파.백색 LED 인공 조명서 키운 싹은 쑥쑥 자랐지만.. 햇볕에 옮겨 심으면 곧 죽어버렸다.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방식으로 몇개의 필수 파장만외에 연속성을 갖는 나머지 가시광선, 즉 태양빛에는 밝혀지지 않은 식물의 작용이 있음이 예상된다.

 

 

     공리 1. 인간은 미생물서 온갖 자연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진화하였다.

 

     공리 2. 자연물은 미생물에 의해 크게 보자면.. 산화/환원 혹은 부패/발효로 순환한다.

 

     공리 3. 자연물의 모든 발효는 알콜을 거쳐 식초로 마무리된다.

 

     공리 4. 자연물의 생명현상은 불연속적인 경험을 해본적이 없으며 연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아날로그) 진화하였다. (생명현상중에 아날로그 성분에서 인위적으로 한 개의 물질로 추출한 디지털 성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옆 성분의 부재를 보상하는 방식으로 제한되어 사용된다. 즉, 연속적인 아날로그 성분들 모두는 무시될 수 없으며 모두가 필요한 방식으로 생명은 지탱된다.)

 

     공리 5. 대부분의 미생물은 어떤 성질의 미생물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간에 이로울 수도 (환원, 발효) 해로울 수도 (산화, 부패) 있는 성질로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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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잃은 나에게..

 

 

 

 

 

 

[Rainy-Goodnight, Irene.mp3 (4.65 MB) 다운받기]

 

 

 

   내가 하고 싶은게 뭘까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돈없이 좌충우돌 했던 끔찍했던 20대를 지나..

 

   정치마피아, 복지마피아, 장애인 팔아 하느님 장사하는 꽃동네 족속들에 살기위해 뛰쳐나와.. 

 

   마트서 보내버린 정신없던 30대를 지나고 지나서..

 

  이제는 마트서 노조원으로 숨을 고르고 있는 40대 중반이 되어버린 나의 꿈은 무엇일까?

 

 

 

  그래.. 네가 하고 싶은 일이 이제는 뭐니? 

 

  음..  솔직해지는 것.  감사하는 것.   양심앞에..  하느님 앞에 떳떳해 지는 것?

 

  여전히 잘 모르겠어.    모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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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 연대가

Amapola part 2. 비교

 

 

 

[01. Amapola (Feat. Aera Kim).mp3 (5.26 MB) 다운받기]

 

 

 

 

[Once upon a Time in America - Ennio Morricone - 09 - Amapola ... (4.32 MB) 다운받기]

 

 

  좋은 음악이란 수십번 수백번을 반복해 들었을때..  계속해서 듣고 싶은가 아닌가로 결딴난다. 어느 곡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여번 이상을 들어야 들어봤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곡을 해석하고 연주하느냐는 전적으로 연주하는 사람 맘이다.  둥근 달을 바라보며 누구는 눈물을 흘릴 수도..  기뻐 흐뭇해 할 수도 있는 것은 옳고 그른 것이 아니고  자유다.

 

 

  존경하는 엔니오 할아버지 노래인 Amapola Part 2 는 좋아하는 노래중 하나다. 

마치 술을 안먹어도 술에 취한듯..  흠뻑 비를 맞고 덜덜떨다 온탕에 쑥 들어온 듯한..  뿌연 안갯길을 느적느적 걷는 듯한..  늦잠자고 이불 속에서 뭉기적 비비적 거리는 듯한..  무언가 끈적끈적하고 엉터리 같지만 매우 편안한..  그런 느낌을 주는 노래다. 

 

  그러나 두번째로 좋아하는 김애라님의 연주는 너무 반듯하다.  해금이란 악기로 얼마든지 원곡의 끈적한 느낌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가 있었을텐데..  너무나 정돈된 배열과 농현이 불편하다.  원곡에 익숙해져 있어서일까?  20여번 반복해 듣고난 느낌은 한마디로..  세련된 불편함. 어색함. 

 

  절묘하게 느긋하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원곡의 맛을 잃었다.   타깝다.

 

 

[Amapola_Part2_정간보.xlsx (196.39 K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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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간부한테 필요한 덕목

 

 

 

 

[06. 인생의 회전목마 (하울의 움직이는 성).mp3 (3.06 MB) 다운받기]

 

 

 

1. 조합원들이 똑똑해지고 바른 판단과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   조합원들이 바로서면 간부는 저절로 바른길로 떠밀려 갈 수밖에 없다.  조합은 저절로 잘된다.  조합원들이 바른 판단을 할 수있게 틈나는대로 노력해야한다.  이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을 관통하는 핵심이다.  어찌보면 선생 역할과 비슷할 것도 같다.  노동조합의 힘은 여기서 시작해 여기서 끝난다.  간부는 최소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읽어야한다.

 

2. 인간이 되어야한다.  옳고 그름.. 따지기를 떠나서 먼저 인간이 되어야한다.  인간대 인간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것임을 명심해야한다.  사람이 되지 않고는 그 어떤 일도 공염불.

 

3. 솔직해야한다.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낳고..  언젠가는 들통나버린다.   승리의 소식이건.. 패배의 소식이건 조합원들에..  있는 그대로 솔직히 얘기해야만 한다.  우리는 이정도까지 얘기할 수있다고 조합원들에 솔직히 얘기해야한다. 그래야 조합이 아주 잘못된 곳으로 가는 일이 없을 것이다.

 

4. 위장취업한 활동가는 조합설립 시기를 제외하고는 간부가 되어서는 안된다.  속해있는 특정 패거리 모임의 결정대로 조합의 운명을 결정지어 조합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없다.  활동가는 절대 간부가 되어선 안된다. 조합을 개인 사조직 같이 운영해서도 당연히 않될 일이다. 

 

5. 조합원을 포용해야한다.  노조는 무수한 사람들이 회사라는 범주 안에 만들어진 대중조직이다.  조합원 중에는 새누리당 지지자부터..  전직 카드깡 업자..  치킨집 사장님...  고시 낙방한 사람..  무수한 다른 생각을 갖은 사람들의 집합체이다. 이들은 회사라는 테두리안에 공통의 목적을 갖으나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6. 양심에 귀기울이는 시간을 갖어야한다.   늘상 회사와 자본과 싸우다보면..  그들과 반드시 닮아간다.  내 안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시간을 일주일에 5분이건..  한달에 하루건..   나만의 시간을 반드시 갖어야한다.

 

7. 겸손해야한다.  단지 조합원이 권력을 전임간부에게 위임한 것 뿐이다.  전술이 되었건.. 회사의 회유가 되었건..  단호히 뿌리칠 일이다.  노조 간부는 단지 노조원들의 권력의 대리인일 뿐이다.   

 

8. 고문을 섬겨야한다.    해고자..  오래된 간부들을 늘상 찾아가 안부도 묻고 바르게 나아가는 길을 전임자에게 물어봐야한다.  현재의 조합은 전임자들의 눈물과 피와 땀의 연장이다.  아는 길도 물어가라. 단 한 명의 해고자도 남기지 않아야한다.  설령 안되더라도 해고자 복직은 최우선 과제로 두어야한다. 이건 별다른 이유도 없고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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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레 캐기

 

 

 

[Victor Jara 07. a Cuba.mp3 (3.58 MB) 다운받기]

 

 

   뿌링이를 먹는 약초는 가을, 겨울에 캐고..  줄기나 잎새귀를 먹는 놈들은 봄, 여름에 얻습니다.

 

  식물들은 가을이면 뿌링이에 모든 양분을 비축하여 모진 겨울을 날 채비를 합니다.   봄이오면 나무로 쭉쭉 커가기 위해 줄기와 잎새귀에 모든 양분을 밀어올립니다.

 

  둥글레는 뿌링이 이므로. 가을, 추분 이후부터 봄이 오기전까지 캐는게 가장 많은 양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심마니들은 도데체 어떻게 낙엽으로 뒤덮인 산에서.. 둥글레 뿌링이를 캘까요?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알아보며 행위를 보고서야 그들을 알게될 것이다라는 성서의 귀절과 같이 심마니는 낙엽으로 덮인 가을산을 가다가 말라비틀어진 싹대를 알아보고 둥글레를 캡니다.

 

  '음..  둥굴레 싹대군.  파보면 둘글레가 나올 것이여...'

 

  가운데 길쭉히 뻗은 풀기둥? 2개 보이시죠?  둥글레 랍니다.  밑에도 조그만 놈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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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가운데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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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싹대 밑을 파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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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글레가 좀 얇습니다.    파는 굵직한 둥글레는 어떻게 된 놈들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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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런 새하얀 둥글레를 '무상'으로 얻어 올 수 있습니다.

둥글레가 잘자라는 땅을 파보면 하얀? 곰팡이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향긋한 내가 나는 이 곰팡이를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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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대가 튼실하니.. 굵은 놈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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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든 캐기 전에 3놈 이상을 반드시 남겨놓아 야합니다.   3포기가 안되는 놈은 캐지 않는 것이죠.  그래야 산에서 계속 얻어 올 수 있으며..  산에 대한, 식물에 대한 예의이죠.  심마니들에게 산은 신령한 곳 이예요.  부처님 가르침대로 도를 깨치기 위해 캐서 먹지는 못하더라도.. 장난삼아 심심풀이로 식물을 캐서는 안되겠지요.  파헤친 자리는 반드시 되메워 줘야하고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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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기원

 

 

 

[Victor Jara 16. lamento borricano.mp3 (3.81 MB) 다운받기]

 

 

안녕하세요.  꽃별님..  

 

  오늘은 출근해서 국솥이 구멍나서 2T 스덴판을 열심히 때우다 왔어요.  오랫만에 용접을 해서 그런지 얼굴이 아직도 화끈거려요.   출근하면..  30m  높이의 아무도 잘 안가는 옥상엘 들르는데요.  팔굽혀펴기를 하고 옵니다.  ㅋㅋ  거기엔 조그만 화단이 있는데요.. 처음엔 하얀 인공흙? 바닥에 멸균된 배양토를 담아놓고는 도장나무, 철쭉, 사철나무 같은걸 숨어놨었어요.  몇년후엔 풀밭으로 덮이고.. 어떻게 올라왔는지 통통한 개미아저씨가 한때 겨대니기도 했고요.. 지금은 조그만 달팽이들이 화단 주변을 겨대닙니다.  어디서 씨앗이 날라왔는지.. 오동나무가 굵게 자라기도 했고요. 작년 가뭄에 다 말라 죽었죠.  올해는 방동사니, 서양민들레, 달개비풀..  등이 우거져 있어요. 이들이 사는 방식은 바로 비와 햇볕을 통해 양분을 모으고는 꽃을 피고 열매를 맺어 내년에도 우거지게 피어나는 거예요.  도시안에 40m 옥상의 조그만 화단이지만 작은 지구?를 보는 듯 경이롭고..  참새도 까치도 비둘기도 쉬다가는 평화로운 곳이예요.

 

 

  오늘은 좀 재미없는 얘기를 드릴까해요.  인간은 어디서 왔을까.. 생각해봤어요.   인간은 바로..   미생물에서 생겨났습니다. ㅋㅋ  원숭이? 호모 사피엔스???가 아닌 미생물이 인류의 조상이예요.  물론 근거는 없고요.  그런건 저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일부 미생물들이 첨에 생겨나고..  그들이 번식하다 일부가 햇볕을 받으면 먼가를 맨들 수 있는 능력을 얻게되고는..  어떤 놈들은 식물로 발전하였고.. 어떤 놈은 동물로 발전하였어요.  우리 인간도 햇볕을 이용하는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  햇볕을 받아 비타민D를 맨들고 있다는 거예요. 아직 밝혀지진 않았을 따름이지 인간은 햇볕으로 다른 물질도 분명히 맨들고 있을거예요. 저는 햇볕을 받으면 기분이 무척 좋아지거든요. 

 

 

  그럼..  인간은 어디로 가고 있나요? 오방색을 따라면 온 우주의 도움을 받게 될까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죽음 이후는 아무도 얘기해 줄 수 없고.. 알 수도 없고..  종교의 몫으로 남겨두어야겠죠?  죽음 이후를 정해놓지 않는다면 삶은 무조건 허무해져요.  올 가을엔 책을 좀 열심히 읽어보려했는데.. 집에와서 테레비만 봤네요.  벌써 가을이 다 가버린거 같아요.  꽃별님은 책 많이 읽으시죠? 요즘은 뭔 책을 읽으세요?

 

  그럼..  건강하세요.

 

  삼박골 심마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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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 약

 

 

 

[정태춘, 박은옥 - 03 고향집 가세.mp3 (7.78 MB) 다운받기]

 

 

꽃별님..  안녕하세요.

 

가덕막걸리 한 병을 사다 마셨요.   제 전화기는 출근하면 업무용으로나 전화가 오고는 아무전화가 안와요.  예전 친구놈들은 나이가 먹을 수록 제 살기 바쁘구요.   저는 그냥 회사집회사집 하고 있어요.

 

제 장래 희망이 뭔지 아세요?  자연인이예요. ㅋㅋ   MBN  tv 에 나오는 산에 사시는 그 자연인이요.  지금껏 굴러먹으며 한달벌어 한달 생활하는 저는 돈버는 일에 익숙치 않거든요.  더더군다나 목에 힘줘가며 돈쓰는 일에는..  폼나는 수십만원 옷을 사입는 일에는 저랑 상관없는 일이예요.  돌아갈 고향도 없어요.  이 도시가 저의 고향이니까요. 

 

  언제부턴가 감나무 한 그루를 숨어놓고..   아무거나 줘도 잘먹고 쑥쑥 자라는 커다란 누렁이와 함께 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어요.  누렁이는 코가 빨갛고 앞발이 큼직한 풍산개가 좋을것 같아요.  근데..   감나무 한 그루 숨을..  누렁이 키울 개장 놓을 ..  무수 한 포기 숨을 땅 한 뙤기가 없네요. ㅠㅠ

 

오늘은 재미도 없고 해서..  회사 반차를 내고.. 며칠간 준비한 떡을 하러 오후에 방앗간에 갔다왔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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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뽕 잎새귀..  둥글레 뿌링이..  취나물 잎새귀 등을 며칠전에 산에서 얻어와서는..   저속믹서로 갈아서 아랫목에 이틀 발효시켜..  건조기로 말렸습니다. 이불속에 발효시킨 이유는..  청정지역 산에서 얻어온 약초에 매달린 미생물들을 더욱 번식시키기 위함이었고..  발효후에도 환한 냄새가 진동하는 걸 보면 성공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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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속에 발효시켰더니 새콤한 풀냄새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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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뜯어온 쑥은 찹쌀 풀을 쒀서 적셔 말려서..   믹서로 갈았는데 섬유질? 때매 그런지 솜같이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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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게 쑥, 아래게 산에서 얻어 발효시킨 가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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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대풍방앗간 입니다.  방앗간 아저씨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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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에 5시간 담구고..  현미를 이틀 싹을 틔워 빻았고..  가루 투입.   원래는 가루를 하루 더 이불속에 숙성시킬려고 했는데..  주말이라 바빠서 출근전에는 떡을 못해주신다하여..    숙성과정은 생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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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대풍 떡방앗간은 언제나..  아주머니랑 아저씨랑 항상 다투시며 일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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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인절미를 맨드시는 걸 보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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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름하여 발효 가래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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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맛은.. 방앗간 아주머니는 맛은 없다하셨는데..    어머니한테 많이 혼났어요.   무슨 떡이 이 모양이냐고요. ㅠㅠ 방앗간 아저씨가 잔소리에 기분이 언짢으셨는지..  소금을 왕창 넣어주셔서 떡이 짭니다.  음.  쑥이 많이 들어가 약간 씁슬하기도 하고요.   가래떡 약이 되어버렸어요. ㅠㅠ 아침밥 대신 냉동실에 놓고 저혼자? 먹어야 합니다.   반말만 떡을 한게 천만 다행이예요.ㅠㅠ   그리고는 수리되었다는 전기압력밥솥 찾아오고..  배즙 내리러 우리동네 소백산 건강원엘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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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원 아저씨는 한쪽눈이 불편하신.. 무척 정직하신 분이셨습니다.   효능이 없으면 다시 찾지 않는다며..  주력 상품?이신 양파즙에 신이(목련나무 눈) 등을 함께 달이셨어요.  양파는 전남 무안 양파 정품을 쓰시고..  양파냄새 없애는 비법?을 살짝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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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와 함께..    산에서 얻어온 칡뿌리 1kg,  대추축제서 사온 보은대추 1 kg, 말려놓은 엄나무 잎새귀/가지, 구찌뽕 잎새귀/가지..  청미래덩쿨 뿌링이 3주먹..  익모초 1주먹..  말린울금 1주먹..  싸리나무 뿌링이 2주먹..   산뽕나무 뿌링이껍질 상백피 2주먹.. 토사자 3주먹.. 허브바질 줄기 약간..  바디나물 뿌링이 연삼 약간.. 봄쑥 말린거 5주먹.. 말린 엉겅퀴/취나물 잎새귀 조금.. 을 함께 넣어주고 내렸습니다.  배는 차고 칡도 차서..  뜨거운 울금. 익모초. 토사자 등을 넣어줬고요..   배에 농약이 있을까봐 농약잡는 발계 (청미래덩쿨 뿌링이)를 넣어줬어요.   팩에 담아온게 뜨거워서 욕조에 찬물받아 급랭? 해줬습니다.  혹시나 고온에서 나올 수 있는 포장재 유해물을 방지하려고요.

 

  이건..   달콤한 배맛도 나면서.. 약간 쌉사름했는데..   다행히 이건 잘 내렸다며..  어머니께 혼나진 않았습니다..  음.  다음 번에는 배를 씻고 식초에 두어시간 담갔다 가져가려해요.

 

  꽃별님께도..   가래떡 약?  산에서 얻어온 배즙을 드리고 싶어요.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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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에게..

 

 

 

 

[02. Sentimentale.mp3 (10.65 MB) 다운받기]

 

 

야이.. 나쁜 놈아!!!  내가 전화 안한다고..  전화번호를 없애버렸냐? 이 나쁜 놈아.  내가 궁금하지도 않더냐? 이 못된놈아!!

 

네가 되고 싶다던 스님의 길을 따라 출가해버린거냐? 어쩐거냐?  윤회의 고리를 끊으러 가긴 간거냐?

 

 네 놈이..  한 번 전화했을때 난 마라톤 준비한다 너스렐 떨었지만..  그게 마지막 통화일 줄은 상상을 하지 못했었다..   이 막되먹은 놈아!!!

 

 네놈이 올 11월까지 계속 연락이 없다면...   난 네놈 형님네 카센타를 찾아가 근황을 물어본뒤..

 

네놈 연락처를 얻어 죽비로 후려갈기 듯 작살내고야 말테니 맞으면 그러려니 할지어다.   이 지질이도 못된놈아!

 

혼술에 익숙한 나는..   오늘도 상가집들러서도 혼자 조문하고..   혼술하고 왔다 이놈아!!!

 

네놈이 뭐 별다른 이유를 둘러댄들.. 나에겐 궁물도 없을 것이니.. 그리 알지어다.   이 나쁜 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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