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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0
    2006년 늦여름입니다.
    마녀 키키 & 한마음
  2. 2005/08/04
    잔차질에 빠졌습니다.(4)
    마녀 키키 & 한마음
  3. 2005/08/02
    어제 중남미 문화원을 갔습니다.(1)
    마녀 키키 & 한마음
  4. 2005/07/07
    이런 저런 일들..(2)
    마녀 키키 & 한마음
  5. 2005/05/31
    조카의 여러가지 힘에 대한 질문
    마녀 키키 & 한마음
  6. 2005/05/06
    오드리햅번이 아들에게 들려준 글(2)
    마녀 키키 & 한마음
  7. 2005/01/28
    슈렉의 진정한 모습(1)
    마녀 키키 & 한마음
  8. 2005/01/04
    [선영]텃밭에서의 한 때(1)
    마녀 키키 & 한마음
  9. 2004/12/28
    [펌] 미안하다.. 식사한다..
    마녀 키키 & 한마음
  10. 2004/12/21
    '혼자만 잘살믄‥’ 저자 전우익선생(1)
    마녀 키키 & 한마음

2006년 늦여름입니다.

2006년 늦여름에 9월 성매매방지법 시행 2주년 국제심포지엄 준비하면서 조계사  행사장 사전 답사 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표정은 나름 밝아보이지만 나름 너무 힘든 시기였습니다.

자신의 리더십과 인간관계에서의 무능함 때문에 많이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고민은 계속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방식, 유지하는 방식, 그리고 오해 없이 자신을 드러내고 소통하는 방식이 너무 어렵습니다.

 

선의가 선의로 전달되지 않을 때 괴롭습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선의가 스스로도 진정한 선의인가,

내면을 기만하고, 자족을 위해 선의를 포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합니다.

 

그리고 타인의 선의를 기만으로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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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질에 빠졌습니다.

얼마전에 이사를 왔습니다.

전에 살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인데..

주인 아주머니가 아주 친절하고, 또 여성운동에 관심이 많으셔서 후원회원도 금방 되어주셨지요^^

 

그런데 문제는 사무실로 오는 차가 없는 겁니다. 이사는 7월 6일부로 왔는데, 사무실로 오는 좌석버스가 6월 30일부로 노선폐지되었다는 겁니다.

그걸 출근하는 날도 몰라서 버스정류장에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가 다른 차를 타고 돌고 돌아서 사무실에 출근해 알아본 결과 그렇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잔차질입니다.

물론 잔차를 타고 사무실까지 출근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죽지요..^^ 제 채력에..

 

백마역 뒤로 이사를 간 까닭에  잔차를 타고 백마역에서 1시간에 한대씩 오는 기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사다니면서 잔차를 조카녀석에게 줘버렸기 땜에 새로 잔차를 구입하기로 했는데, 미니벨로라는 조그만 잔차에 끌리면서 한없는 지름신의 영역으로 진입했습니다.

일단 DAUM의 미니벨로 동호회에 가입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척 하면서 회원등급을 업하고, 기회를 노렸지요.. 그래서 드뎌는 동호회에서 아주 싸게 중고 잔차를 구입하게되었답니다. 음홧홧..

그 잔차의 모습을 이제 공개합니다.

최근들어 사진찍기를 무지 싫어하는 고로... 카메라도 없이 이제 휴대폰 카메라로 찍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진찍는 시간보다 수정하는 시간이 더 많이 들어요.. 흑흑..

싸구리 쬐끄만 디카라도 하나 장만할까봐요.. ^^

nbsp;

 

저의 멋진 삼천리 자전거랍니다. ㅋㅋ

그리고 뒤에 보이는 멋있는 하얀 대문이 새로 이사간 집이지요..

이 하얀 대문 이층에 살게 되었습니다.

 

놀러들 오세요..

새로 이사간 집은 전 집보다는 좁지만, 부엌은 조금 넓어서 요리하기는 좋은 환경입니다.

그리고 식탁도 제자리에 놓을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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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남미 문화원을 갔습니다.

어제는 아주 오랫만에 하루 휴가를 냈습니다.

그동안 쉴 시간 없이 달리다가 어제야 비로소 하루 시간이 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아침은 월요일인지라, 일이 있어 갑자기 피시방을 찾다가 시골 촌 구석에 사는 관계로 택시를 잡아타고 일산 시내로 나가 일을 처리하고는 시간이 어중간하고, 일단 도착한 지리적 위치가 '라페스타'인 관계로 '아일랜드'라는 영화를 조조로 봤습니다.

 

두시간 반이라는 시간동안 아주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오랫만에 본 때리고 부시는 영화였습니다.

 

여름날에 보기에 아주 좋더군요..

음..

 

그리고 나서 우연히 또 중남미문화원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휴가철이라선지, 아니면 월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한적하고,

시원하고 좋더군요 가서 있는 장비로 사진도 찍었지요..

있는 장비는 물론 핸펀 카메라지요..

 

핸펀이 별짓 다하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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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일들..

저는 한달동안 거의 정신없이 살았습니다. 제가 여성연합에 들어온 이후로,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전체 10명의 활동가가 있는 여연에서 제가 들어온 첫 해에는 다섯명이 힘겹게 사업을 했어야 했구요.. (출산휴가, 가족 부양 휴직, 해외 연수, 퇴직, 기타 등등) 그 해에는 이라크 파병과 통일관련 이슈, 성폭력 이슈, 기타 등등 일도 많았습니다. 그 다음 해에는 김선일씨가 죽었구요.. 그리고 대통령이 탄핵도 당하고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되어 한달을 밤새다시피 협박전화를 받으며 일했습니다. 참 내원.. 그리고 올해에는 선거가 있었고, 호주제가 폐지되었고, 그리고 성노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작년에 벌어졌던 성매매에 대한 논쟁과 또 다른 양상으로 진행됩니다. 포주들이 동원한 여러가지 집회들과 그로 인해 알게된 성매매 여성들이 탈성매매를 결심하고 전국에 시범지역 선포를 위해 기자 회견을 하게 되면서 조금씩 안정되어가던 성매매에 대한 논의가 이제는 "성노동"이라는 논쟁으로 가면서 전혀 다른 식으로 진행되는군요.. 성매매여성들이 처한 현실에 대해 눈감고 귀막고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그 참혹한 현실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얼마전 하월곡동 참사를 직접 눈으로 보고 정말 화가 났습니다. 여성들이 이렇게 살아가야 하나..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성매매가,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이 존재하는 것, 그들을 노동자로서 조직화해서, 포주와 싸우면서 그들의 권리를 찾도록 하는 것이 정말 여성운동이 해야 하는 일인가? 여성들이 정말로 그걸 원하는 걸까? 그걸 원하면 지원해야 할까? 그 구조자체가 가지고 있는 폭력성을 부정하고 이를 깨뜨려야 하는 것 아닌가? 그 과정에서 여성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그 구조에 대한 저항보다 더 큰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인가? 그 구조를 유지시키는 것이 여성들이 아니라 자본을 가지고, 폭력을 가지고 있는, 권력을 가진 그 누군가인데도.. 정말 그대로 가야 하는지 조금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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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여러가지 힘에 대한 질문

또 한가지 알고픈 것이 있는지라 이렇게 보냅니다. 물리학적으로는 힘의 종류로는 4가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 이렇게 4가지가 있다고 들었는데 마찰력 탄성력 이러한 종류의 힘은 위의 네가지중에 어떤곳에 속하는 것인가요?


4가지 힘이라는 것은 자연적인 힘을 말합니다. 즉, 자체로 내재된 힘을 말합니다. 아래의 마찰력, 탄성력, 펀치력, 추진력등등은 이와는 달리 외부와의 관계에서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물론, 안을 들여다 보면, 마찰력의 경우, 마찰면에 있는 두 물체의 표면의 마찰입니다. 즉, 각 물체의 표면을 구성하는 입자들이 자신의 물체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는 구성물질간의 결합에 의한 것으로 화학적 결합이면 전자기력의 일종이며, 물리적 결합이면 대기압등이 원인입니다. 대기압은 중력으로 만들어 지죠)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면, 이러한 영향으로 일부의 입자를 떨어뜨리면서 움직이려고 하겠죠. 그리고, 메그럽지 못한 면의 형태에 의해 움직이기 위해서는 그 매끄럽지 못한 높이 만큼의 물질의 상승이 필요하죠 (즉, 중력을 이겨야 하겠죠). 이와 같이 마찰력의 원인을 찾아내려가면 기본적인 힘으로 가겠죠. 하여간, 위의 4가지 힘으로 나누는 것과 우리가 힘이라고 말하는 것과의 관계는 이런 식입니다. 그러면, 다시 질문. 탄성력을 설명해 보세요. (힌트: 자신이 탄성체의 내부 입자라고 생각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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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햅번이 아들에게 들려준 글

음.. 영화배우일때도 너무나 멋있고 아름다웠던 그녀가 나이가 들면서 더욱더 아름다워졌습니다. 어떻게 나이들어가야 할 것인지의 전형을 보여준 그녀.. 오드리 햅번의 이야기가 있어서 이렇게 퍼옵니다.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봐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져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된다.





기억하라... 만약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위 내용은 오드리 햅번이 숨을 거두기 일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 때에 아들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 오드리햅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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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연인
영원한 요정
오드리 헵번
그녀가 그립다.

그 아름다운 눈빛이
레몬처럼 상큼한
청순한 자태가
그리고
삶이...


- 행복한 하루 되세요. -

♪ 진추하-One summer 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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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의 진정한 모습

슈렉의 진정한 모습을 얼마전 만났던 후배녀석이 떡하니 자기 사이트에 올려놓았더군요..

아래에 있는 박 모씨의 모습 정말 슈렉스럽지 않나요?

홍대앞에 있는 오뎅바에서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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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텃밭에서의 한 때

지난 늦가을에 고구마 걷이(? ^^;;), 우리 밭은 너무 일찌 감치 가을 걷이를 하여, 이구네 밭 고구마 걷이를 하러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어찌나들 비루하게 옹기종기 모여 구워먹고 있는지..

하지만 고구마 전에 도야지 고기를 어찌나들 전투적으로 먹었는지..

무지 배가 불렀을텐데도, 이 가느댕댕한 고구마에들 눈이 초롱초롱 익기가 무서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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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미안하다.. 식사한다..

'혼자만 잘살믄‥’ 저자 전우익선생

아~ 또 한 사람의 마음 따스한 이가 인생의 소풍을 끝냈구나... 안타깝다.

 

자연 감싸안은 삶 깊은 울림

“생나무보다는 고사목, 좀 썩은 나무, 집 뜯은 나무가 좋다는 걸 알았어요. 사람도 어느만큼 썩어야, 풍상도 겪어야 사람맛 나는 사람이 되듯이요.”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등의 수필집을 통해 자연의 결을 거스르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 전우익 선생이 지난 19일 아침 6시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해성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향년 79.

 

고인은 1925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에 서울에서 중동중학교를 졸업한 뒤 경성제대에 입학했으나 혼란스런 정국 탓에 중도에 학업을 그만두었다. 1947년부터 ‘민청’에서 청년운동을 하다 사회안전법에 연루돼 6년 남짓 옥살이를 했고, 출옥 뒤에도 보호관찰 대상이 돼 65살 때까지 주거 제한을 받아 고향 밖을 나가지 못하고 부자유하게 살았다.

봉화군 상운면 구천리에서 밭농사 짓고 나무 키우며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외에 <호박이 어디 공짜로 굴러옵디까> <사람이 뭔데> 등 3권의 책을 펴내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거짓 없는 삶의 참모습을 알렸다. 고인의 글은 투박한 농사꾼의 이야기뿐이지만, 소박한 삶 속에 진실한 삶이 있음을 아무런 꾸밈도, 왜곡도 없이 보여주었다. 신경림 시인은 고인을 가리켜 “깊은 산속의 약초” 같다고 했다.

 

“세상에 나는 물건을 사람만이 독식해서는 안 되지요. 새와 곤충이 없이 사람만이 산다면 얼마나 삭막할까요? 그런데도 혼자 먹겠다고 야단이지요.”(<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2002년 9월 <문화방송> ‘!느낌표’에서 고인을 만나 그의 진솔한 삶이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해 타계한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생과 평생의 벗으로 우정을 나누었으며,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과도 각별한 친분을 가꾸었다. 무명씨를 뜻하는 ‘언눔’,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일꾼을 뜻하는 ‘피정’(皮丁)을 아호로 썼다. 이름을 섣불리 팔지 않고, 헛된 알맹이보다는 실한 껍데기로 살려는 뜻이 담겨 있다.

 

고인은 지난해 5월 중풍으로 쓰러진 뒤 대구 영남대병원 등지에서 치료를 받아 오다 최근 봉화군 상운면 구천리 집으로 돌아가 투병생활을 해왔다. 유족으로 아들 전용구씨 등 3남3녀가 있다. 장례식 21일 아침 8시. (054)673-6762.

 

봉화/구대선, 고명섭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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