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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4/05
    <현대 게릴리전 연구> 8.
    곰탱이
  2. 2008/04/01
    거 참... (9)
    곰탱이
  3. 2008/03/31
    <현대 게릴라전 연구> 7. (2)
    곰탱이
  4. 2008/03/29
    귀차니즘 또 발동... (2)
    곰탱이
  5. 2008/03/28
    이봐, 곡차 한잔 어때? (2)
    곰탱이
  6. 2008/03/18
    <현대 게릴라전 연구> 6. (2)
    곰탱이
  7. 2008/03/15
    담배... (5)
    곰탱이
  8. 2008/03/14
    <현대 게릴라전 연구> 5.
    곰탱이
  9. 2008/03/11
    누구냐, 넌?! (2)
    곰탱이
  10. 2008/03/02
    태풍의 눈...
    곰탱이

<현대 게릴리전 연구> 8.

 

(172~173쪽) 

** (게릴라 전술에 대한 이해)

“…군사용어상 전술이라 함은 전체적인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 실제적인 방법들을 일컫는다.

기동성은 게릴라 군의 기본적인 특징이다. 수 분 내에 게릴라 군은 전투 현장에서 사라질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수 시간 내에 전투 지역을 벗어날 수 있다. 이로써 전선을 끊임없이 바꿀 수 있으며, 어떠한 포위공격도 피할 수 있다. 전쟁의 양상에 따라 게릴라 군은 포위공격을 피하고, 함정에 걸려들거나 불리한 전투에 말려드는 것을 전력을 다해 방지할 수 있으며, 반대로 반포위(counter-encirclement) 작전을 감행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소수의 게릴라 요원들이 적에게 포위될 수도 있지만, 그 사이에 적은 자신도 모르게 더 큰 함정에 걸려들게 된다. 난공불락의 상태에 처한 선발대는 적을 함정에 끌어들여 포위한 다음 일정하게 섬멸시키기 위한 미끼에 불과하다.

이러한 기동전의 특징은 같은 이름의 춤곡을 본뜬 이른바 “미뉴에트”(minuet)라 할 수 있다. 이를테면 게릴라들은 5명 내지는 6명 정도의 작은 집단으로 나뉘어 (적에게 역으로 포위되지 않도록 포진하고) 여러 위치에서 적의 부대를 포위한다. 그리고 나서 이 위치들 중의 한 곳에서 공격이 개시되면, 적은 그 공격부대를 향해 진격한다. 게릴라는 적과 교전하면서 후퇴한다. 이때, 또 다른 집단이 공격을 개시한다. 적은 새로운 지점으로 이동하게 되며 게릴라는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그러한 연속적인 작전이 진행되면서 적군은 이변이 없다면 이동불능의 상태에 빠진다. 적은 막대한 양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으며 부대의 사기는 저하된다.”

(174쪽) 

** (게릴라의 방어 방식)

“우선 방어 지점에는 탄력적 위치, 적이 통과할 수 없는 특수한 위치 그리고 반격에 적합한 위치 등 세 가지가 있다. 적은 종종 서서히 그리 어렵지 않게 진격하다가 갑자기 강제로 차단당하게 되면서 더 이상 전진할 수 없는 경우에 직면한다. 이 같은 상황은 그 지역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게 된 게릴라가 점유하고 있는 위치를 그들이 도저히 점령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얼마나 많은 수의 적이 공격하느냐보다는, 어느 정도의 병력으로 일정한 위치를 방어할 수 있느냐를 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그 인원이 결정되면, 항시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개의 겨우 적의 공격에 대항하여 위치를 방어할 수 있다.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위치를 끝까지 사수할 수 있는 적절한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다.”

** (게릴라의 공격 방식)

“게릴라의 공격 방식 역시 상이하다. 게릴라는 격렬하고 철저하게 기습을 가하고 갑자기 전면적으로 중단한다. 생존한 적군은 공격이 끝났다고 믿고 그들의 진지나 포위된 도시에서 조용히 통상활동을 재개한다. 그러나 갑자기 똑같은 공격이 다른 장소에서 발생한다.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게릴라는 일정 지역을 방어하는 초소를 기습적으로 공격하여 점령한 다음 장악한다. 그 기본적인 특징은 공격의 기습성과 신속성이다.”

(176쪽) 

** (게릴라 전술의 기초적인 원칙)

“게릴라 전술의 기초적인 원칙은 지역주민들을 대하는 방식이다. 적을 다루는 방식 또한 중요하다. 적을 공격할 때에는 철저히 무자비해야 하며, 배신과 암살을 일삼는 비열한 무리들은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 그러나 전투에서 자신의 군사적 임무를 완수하거나, 혹은 완수하고 있다고 믿는 군인들에 대해서는 가능한 최대한의 대우를 해 주어야 한다. 주요한 작전기지나 튼튼한 요새가 없는 한 포로를 데리고 있지 않는 편이 유리하다. 생존자들은 석방시켜야 하며, 부상병들에 대해서는 작전 기간 동안 가능한 모든 보호를 해 주어야 한다. 적에 대한 게릴라군의 도덕적 우위를 효과적으로 과시하려면 지역 주민들의 전통과 관습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행동해야 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죄과를 스스로 청산할 기회를 주지도 않고 범법자들을 사면해 주어서는 안 된다.”

(181쪽) 

** (게릴라전에 대한 두 가지 결론) 

“지금까지 언급한 사항들로부터 두 가지의 논리를 얻을 수 있다. 그 첫째는 게릴라전의 조건이 해당 지역의 생산적 발전에 유리하지 않다는 점이다. 생산을 위한 모든 유리한 조건들, 인간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모든 것들은 게릴라 군에게는 불리하다. 주민생활에 대한 편의시설이 많으면 많을수록 게릴라의 생활은 불확실하고 어렵다. 통신수단 도심지, 혹은 준도심지, 인구의 대규모적인 집중, 그리고 기계에 의한 작업이 용이한 토지 등등의 인간생활에 편리한 모든 것들은 게릴라에게 불리한 조건들이기 때문에 이 절의 제목을 “불리한 지역에서의 전쟁”이라 하였다.”

“두 번째 결론은 게릴라의 작전이 필연적으로 대중들의 중요한 역할을 요구할 경우, 이러한 역할은 단 한 번의 적의 공격으로도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불리한 지역에서 더욱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게릴라 군을 옹호하는 전선 내부의 완전한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선전과, 노동자․농민 그리고 그 지역의 사회적 계급들을 단결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 민중들 속에서의 이러한 작업, 게릴라 군과 지역 주민 간의 관계에 관한 이 같은 지속적인 활동은 또한 완강한 적의 개별적인 저항을 고려해야 하며, 적의 그 같은 행동이 위협이 될 경우 가차없이 적을 제거해야 한다. 그러한 경우 게릴라는 철저해야 한다. 작전 지역 내의 위험한 장소에 어떠한 적도 존재해서는 안 된다.”

--> 여기에서 게릴라 군과 민중들은 분리되어 있다. 즉 민중이 게릴라 군이고, 게릴라 군이 민중이 아니라는 것이다. 게릴라 군은 선진적인 의식을 지닌 자들(레닌에 따르면 전위이다)이고 민중들은 자본주의 물에 찌든 자들(루카치에 따르면 사물화된 의식을 지닌 자들)이다. 이 속에서 민중들은 의식화의 대상이 된다. 물론 의식화의 방식은 <동의>에 의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동의는 자본주의에서의 동의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왜냐하면 이 동의는 생존(전쟁에서 살아 남기 위한 생존)을 위한 동의이기 때문이다. 게릴라 군에게 민중은 동의의 관계에 있는 존재이기도 하면서 적으로 보이는 존재이기도 한 믿을 수 없는 모순적인 존재이다. 민중은 게릴라 군에게 동의의 관계에서 벗어난, 적으로 보이는 존재로 느껴지는 순간 타도, 절멸의 대상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게릴라 군은 민중에게 자본주의 국가와 같은 존재로 여겨지게 된다. 즉 감시, 통제의 주체가 된다. 이 때 동의는 감시, 통제의 틀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게 된다. 게릴라--> 정규군 --> 당의 순서로 발전하게 되겠지만, 민중은 여전히 의심과 감시와 통제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당은 여전히 전시 때의 성격을 그대로 지닌 채 의심과 감시, 통제의 주체가 되며, 민중은 그 대상이 된다. 이제 여기서 동의는 의심과 감시, 통제의 틀 내에서의 동의가 될 뿐이다. 이것이 전쟁 중에서 동의가 감시, 통제로 상승(지양)하는 메커니즘이며, 당이 이성의 화신이며 근대적 주체로서의 부르주아 국가의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음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187쪽) 

** (정글전에서의 게릴라 공격의 원칙)

“만약 진지에 포위된 적을 굶주림이나 갈증 또는 직접적인 공격으로 패퇴시키지 못할 경우 침략군에 대한 파괴적 충격을 가한 후에는 포위 공격을 풀어야 한다. 게릴라 군이 너무 약한 반면 침략군이 지나치게 강할 경우에는 적의 선발부대에 공격을 집중시켜야 한다. 결롸 여하를 불문하고 이러한 작전을 특히 선호하며 반복해서 동일한 전진기지를 공격하는 이들이 있다. 그렇게 되면 적군의 선발부대는 거의 틀림없이 죽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서 전진기지에 들어서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진정한 내분이 야기된다. 적의 다른 부대에 대해서도 공격해야 하지만, 선발부대에 대해서는 항상 반복해서 공격해야 한다.”(주 : 이것은 분명히 게바라 자신이 고안한 전술이다. 이에 대해서는 수차 언급되고 있으며, 비교적 예외적인 형태의 훌륭한 심리 전술이다.)

--> 게바라의 이러한 전술은 이미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보였던 적이 있지 않을까 한다. 물론 상황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소련 정규군과 게릴라 군들은 독일군(이 독일군은 대규모 선발부대였다)을 포위하고서 끊임없는 파상 공격을 펼쳤다. 아마도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보여진 전술을 게바라가 적절하게 응용한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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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참...

좀전에 울 여친한테서 문자가 날라왔는데,

장동건이 수애하고 결혼한다면서,

'어흑' 뭐 어쩌고 저쩌고 하고 써 있었다...

 

그래서 내가 답문자를 날렸다.

장동건이 결혼한다는데,

왜 당신이 '어흑'이냐 하고 썼다.

그랬더니 문자가 안 온다.

 

근데 장동건 이 친구...

맨날 정원씨만 찾아쌌더만...

<정원씨 사랑해요>,

또 말갛게 웃는 얼굴로 <정원아> 해 쌌더만...

 

하여간 알 수 없는 게 남자의 맘이여...

어쩜 고렇게 배신을 땡기냐!!!

 

정원씨 힘내요!

남자가 걔뿐이겠수?

세상에 널린 게 남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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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게릴라전 연구> 7.

 

제3부 쿠바 혁명 : 카스트로 전략과 게바라 전술


제8장. 카스트로는 어떻게 승리하였는가(딕키 채플레)            


(163쪽) 

** (카스트로 군대의 세 가지 공격적 행위)

“카스트로 군대는 세 종류의 공격적 행위를 취했다. 전장정찰, 습격, 그리고 포위였다.

정찰대는 단순히 적의 병력․전력 상황을 탐색하는 임무만이 아니라 적에 대한 공격의 전위로서의 임무도 맡고 있었다. 우리의 경우는 두 소대로 구성되어 주로 야간에 활동하였다. 무기로는 소총, 토미포, 한두 정의 LMG를 휴대했다. 한 정찰소대는 81mm 5연발 박격포를, 다른 소대는 파손된 쿠바 정부군 항공기를 고쳐 만든 20mm 대포를 끌고 다녔다. 대포의 탄약은 우리가 직접 제조한 것이었다.

혁명군들이 습격이라고 부른 전술은 일방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의미의 전술이 아니었다. 그것은 혁명군 지휘 장교가 병력을 이끌고 야음을 이용하여 이용 가능한 은폐물 가까운 곳에 매복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나서 적의 출몰시 생포하거나 사살하는 것이다. 따라서 습격대는 진격하거나 대형 폭탄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우리는 이 전술로 마야 요새에서 17일 동안 525명을 생포했다. 다른 곳에서도 우리는 14일 동안 버티다가 150명의 바티스타군의 항복을 받을 수 있었다.

혁명군 공격전술 중 세 번째의 것은 포위 공격이었다. 이 전술은 바티스타 정부군들의 집결지나 요새를 5~6명의 게릴라로 편성된 소단위 부대들이 사방을 둘러싼 다음 각기 <치고 빠지는> 전술을 활용하여 끊임없이 공격하는 것이다. 바티스타 요새에 대한 이같은 포위공격은 결정적인 치명타를 적에게 가했다.”


제9장. 체 게바라의 게릴라 전술론(F.M.오상카)


(168쪽) 

** (쿠바 혁명이 남긴 세 가지 전제)

“쿠바 혁명은 남미의 혁명운동의 역할에 대하여 세 가지의 근본적인 전제를 제공했다.

1) 민중의 힘은 정규군과 맞서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2) 혁명의 모든 조건들이 충족되기를 기다릴 필요는 없다. 민중봉기 자체가 그것들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남미의 저개발국가에서 무장투쟁의 영역은 농촌지역이다.”

(169쪽) 

** (게릴라전의 원칙)

“게릴라전은 정규전을 위한 시작, 혹은 준비단계에 불과함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게릴라 세력의 성장과 정규전에로의 전투양상의 변화 가능성은 각개전투와 충돌을 통해 적을 패퇴시킬 수 있는 가능성들만큼이나 다양하다. 이 때문에 각개전투와 충돌에서 절대로 패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기본적인 원칙이다.”

** (게바라와 모택동의 유사성)

“게바라는 게릴라전에는 통상적인 정규전과 같은 유형의 군사적 목표가 없다고 지적한다. 산악지대이건 도시이건 목표물로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게릴라가 공격하는 모든 세려을 섬멸하는 것만이 목표이다. 모택동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군사작전의 모든 실행원칙은 예외 없이 최대한 자체의 힘을 보존시키고 적의 힘을 해체시킨다는 한 가지의 기본원칙을 따른다.””

--> 정치에 대한 전쟁의 우위를 강조하는 말이다. 또한 공격전쟁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한 방어전쟁 역시도 제한전쟁의 성격에서 절대전쟁의 성격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음을 암시하는 말이다.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이 가지는 아포리아와 동일한 아포리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말이다.

(170쪽) 

** (게릴라전의 한계)

“게릴라전투는 그 자체로서 완전한 승리를 쟁취할 수는 없는 전쟁의 일정한 국면이다. 그것은 해방전쟁의 주요 국면들 중의 하나이며, 게릴라 군이 정규군의 성격을 획득해 감에 따라 끊임없이 그 중요성을 더해 간다. 게릴라 군은 정규군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면서 적에 대한 결정적인 공격 준비를 하게 되며 승리를 확보할 것이다. 비록 정규군의 뿌리는 게릴라 군이었지만, 그 승리는 언제나 정규군의 산물인 것이다.”

(170~171쪽) 

** (게릴라 전략에 대한 이해)

“…전략이란 전체적인 군사적 상황에 비추어 달성 가능한 복적과,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가용한 행동노선을 분석함을 의미한다.

게릴라 군이 따라야 할 전략에 대한 적절한 이해를 위해서는 적이 이용할 수 있는 행동방식을  깊이 분석해 보아야 한다. 게릴라는 적이 사용할 수 있는 자원, 병력, 이동능력, 대중적 지원, 무장, 그리고 지도력을 분석해야 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게릴라는 적의 군대를 패퇴시킨다는 최종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자체의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

(171쪽) 

** (게릴라의 전략 목표들)

“초기 단계에서 게릴라의 우선적 목표는 자신이 파괴되지 않도록 돌보는 것이다. 게릴라 부대들은 적의 파괴부대로부터 탈피하는 과정에서 점차로 비교적 용이하게 새로운 생활방식에 적응하게 될 것이다. 일단 이 목표가 달성되면 게릴라는 거점을 확보하고 적은 이를 공격하기가 점점 어렵게 될 것이다. 게릴라 군이 점차로 증강되면 적은 약화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한 약화과정은 우선 게릴라 군에 대한 활발한 전투가 진행되는 장소에 가장 가까운 지역에서 발생하게 된다. 이후 약화과정은 적의 영토 가장 깊숙한 곳까지 침투할 수 있고, 게릴라들은 총력을 기울여 적의 통신망과 작전기지들에 대하여 타격과 피해를 입힐 것이다.”

“끊임없는 공격이 행해져야 한다. 작전 지역에서 적군이 잠자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야전진지들은 체계적으로 공격하고 파괴시켜야 한다. 항상 적에게 그들이 완전히 포위되어 있다는 인상을 주어야 한다. 이는 정찰을 통해서 가능하다. 이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지역 상황에 대한 완벽한 파악뿐만 아니라 민중의 전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이 두 가지가 게릴라들이 항상 유의해야 하는 필수적인 요인들이다.”

“지금까지 비교적 덜 위험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왔었던 잘 조직화된 집단들은 이제 사보타지에 동원될 수 있다. 사보타지는 전군과 전지역의 생활을 위협할 수 있는 가공할 만한 무기이다. 만약 이것이 이루어지게 되면 전투부대를 포함한 적의 사기는 약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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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 또 발동...

님의 [일기예보] 에 관련된 글.

존 님의 이 글과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 헷갈리지만, 어쨌거나...^^...

 

존 님의 글을 따악 읽고서는 오늘 집에 가서 나두 지짐이나 부쳐 먹을까

생각하고서 도서관에서 집으로 가려고 가방을 주섬주섬 싸다가 도서관

의자에 도로 궁뎅이를 붙였다.

집에 가봐야 지짐할 재료가 없다.

재료를 사려면 시장을 들러야 하고(근데 오늘 시장이 문을 열까?...)

시장 갔다와서 재료를 다듬어야 하고, 밀가루와 튀김 가루를 잘 반죽해야 하고

(한번도 지짐해 먹어본 적이 없구나, 이런!!!...)

지지고 볶고 난리를 쳐야 하고,

그래서 지짐이 개떡처럼 되고, 온갖 기름 냄새가 진동을 할 것이고,

하다가 지쳐서 입맛을 잃을 것이고...

또 치우려면 그 또한 엄청난(?) 일이 될 것이고...

 

에라...

내 욕심이 너무 과했구나...

택두 없는 일이지...

좀 있다 집에 가서 짜파게티나 해 먹자!

 

기냥> 오늘 신김치 김치찌게 만들어 봄햇살이랑 곡차 한잔 하렸더니,

이 친구 어디에 처박혔는지 코빼기도 안 뵈네...

내일이면 기지개 켜고 나올라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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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곡차 한잔 어때?

노란 개나리 옷을 입고서

느릿느릿 귀차니즘

늘상 하품을 늘어지게 해대는

봄햇살 이사람아...

하품 그만 해대고

여기 궁뎅이 궤어놓고

퍼지러서 곡차 한잔 어떤가...

그럼 좀 힘이 나지 않겠나

봄햇살 이사람아...

자네와 어깨동무 하고서

노래 한자락 빼어 물면

보일듯 말듯

제비꽃 샤방샤방 춤 한사위

거들지 않겠는가...

 

어여 와서 곡차 한잔

같이 하시게나

이사람 봄햇살...

 

내가 누구냐고...

날세 이사람아

가을햇살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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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게릴라전 연구> 6.

 

(143쪽) 

** (모의 게릴라의 특성)

“게릴라가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은 집결과 산개, 그리고 끊임없는 위치이동 같은 것들이다. 일반적으로 게릴라부대는 작전하기 위하여 흩어진다.”


(144쪽) 

** (모의 대규모 게릴라전의 5가지 기준)

“1. 적군이 넓게 확장하여 방어를 하고 그에 대항할 만한 충분한 병력이 집결될 수 없을 때, 게릴라는 산개하여 쉴새없이 적을 괴롭히면서 적의 사기를 저하시켜야 한다.

2. 적에게 포위 당했을 때, 게릴라는 후퇴하기 위하여 산개한다.

3. 지상의 조건이 활동을 제한할 때 산개하라.

4. 작전이 보급에 의해 제한받을 때 산개하라.

5. 넓은 지역에 걸쳐 이동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산개하라.”

(152쪽) 

** (모의 게릴라의 전술적․전략적 기동성)

“혁명은 직선적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혁명은 어떤 때는 빗나가기도 하고 우세한 힘 앞에서는 후퇴하기도 하며, 전진의 여지가 있을 때에는 전진을 하면서 무한한 인내력을 요구한다.

어떤 지역에서는 부대가 교전을 하게 되는 것이 불리할 때가 있다. 그러한 경우 부대는 즉각 이동해야 한다. 사태가 심각할 때, 게릴라는 물이 흐르듯이 바람이 불듯이 이동해야 한다. 그들의 전술은 적을 기만하고 유인하고, 혼란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은 적으로 하여금 그들이 동쪽과 북쪽에서 공격할 것처럼 믿도록 유도하면서, 실제로는 남쪽과 서쪽에서 적을 쳐야 한다. 그들은 기습을 한 후 신속히 분산해야 한다. 그들은 야간에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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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담배를 안 핀 지도 한 다섯 달 정도 된다.

담배 피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

그런데 오늘 학교 호숫가 벤취에서 지역 주민인 듯한 분이

담배 곽을 들고서 흐뭇한 웃음을 짓고 계셨다.

담배 곽이 아주 새 것인 듯 보였다.

 

ㅋㅋㅋ...

이 양반께서 담배 새 갑을 바로 산 것 같아 보였다.

담배 새 갑을 샀을 때의 든든함이 저 웃음으로 나타나는 것이리라...

왕년에 흡(애)연가였던 한 사람으로서 그 기분이 어떤지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

 

담배 새 갑을 웃도리 주머니에 딱 넣고 나서의 그 든든함이란

밥 먹고 나서의 그 든든함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아마도 애연가들은 잘 아시리라^^.

 

그러나 담배가 한두 가치 남아 있거나,

담배가 아예 없을 경우 참으로 불안한 느낌이 든다.

'다 떨어지면 어떡하지?'

'아 나의 담배여 너는 어디에 있는 것이냐!?'

배고픔 이상의 허전함과 빈곤함이 밀려들면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갑자기 그 모습을 보니 담배가 땡긴다.

'눈 딱 감고 담배 한 갑 사서, 그 뿌듯함과 든든함을 함 느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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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게릴라전 연구> 5.

 

(125쪽) 

** (중국의 상황과 지형에 적합한 모 자신의 개념과 그 대책의 특성)

“따라서 전쟁의 상황에 있어서의 차이점은 전쟁의 주도적인 법칙에 있어서의 차이점(시간, 공간, 그리고 성격의 차이)을 결정한다.”

“역사적 단계, 특성, 장소 그리고 국가 등이 서로 상이한 여러 전쟁의 법칙들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우리는 그것들 각각의 특성과 발전과정에 주목해야 하며, 전쟁의 문제점에 대한 단순한 기계적 접근은 지양해야만 한다.”

(둘 다 모택동의 『선집』 제1권에 실린 「중국 혁명전쟁의 전략적 문제들」 중에 있음)


(125~126쪽) 

** (모의 게릴라전의 기본원칙들)

“게릴라전의 기본원칙들은 중국 공산군의 그 유명한 구호로 요약되어 있다고 모택동은 강조한다.

1. 적이 진격할 때, 우리는 퇴각한다.

2. 적이 주춤할 때 우리는 교란시킨다.

3. 적이 지칠 때, 우리는 공격한다.

4. 적이 후퇴할 때 우리는 추격한다.

모택동은 그의 『선집』 중 제2권에 수록된 「항일 게릴라전의 전략적 제문제」에서-시간과 장소 그리고 성격 등이 주는 영향을 포함하여- 이러한 구호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글은 항일 전쟁에 연관된 노력의 일환으로 제시된 것이지 게릴라전의 일반적인 규칙을 세우기 위해 의도된 것이 아니다.”

(126쪽) 

** (모의 항일 게릴라전의 6가지 특수한 전략적 문제들)

“1. 우리에게 주도권이 있을 경우에는 융통성을 가지고 계획에 따라, 방어전에서의 공격을 지구전에서는 빠른 결단에 의한 전투를, 내선(內線) 작전 내에서의 외선(外線) 작전을 수행할 것.

2. 정규전과 결합시킬 것.

3. 근거지를 확보할 것.

4. 전략적인 방어와 전략적인 공격을 기도할 것.

5. 기동성 있는 전쟁(운동전)으로 발전시킬 것.

6. 지휘계통을 명확히 할 것.”

“모는 이 논문에서 이러한 여섯 가지의 특수한 문제들을 서술․전개하면서, 다음과 같은 일반원칙을 밝히고 있다.

1. 게릴라전에 있어서의 보수적인 경향은 배타되어야 한다.

2. 자신을 보호하고 적을 섬멸한다는 원칙은 모든 군사원칙의 기본이다.

3. 게릴라전은 오직 정도와 표출의 형태에 있어서만 정규전과 다르다.

4. 게릴라전의 기본원칙은 공격적인 것이어야만 하며, 그것의 공격적인 특성은 정규전의 공격적인 특성보다 훨씬 두드러진다.

5. 공격은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최선책일 뿐만 아니라 적을 전멸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반면 방어나 후퇴만 하는 것은 자신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 단지 일시적이며 부분적인 역할밖에는 할 수 없고, 적을 전멸시키는 데 있어서도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


(127~128쪽) 

** (항일전의 성격)

“항일전은 중국 공산당의 관점에서 보면 순전히 방어적인 전쟁이었으며, 공산측은 분명히 일본보다 약세였다. 공산주의자들이 그런 조건 아래서 공격적인 접근을 채택했었더라면, 진지방어를 택하든가 아니면 일본에 대한 저항을 포기하는 둘 중의 한 상황이 나타났을 것이다. 이 두 경우 모두 공산주의자들의 정치적․군사적 계획에 치명적이었을 것이다.”

“모는 게릴라전과 정규전의 협력 문제를 항일 전쟁에서의 시간과 지역에 관한 특수한 문제로 보았다. 초기 상황에서는 연합할 만한 정규전이 없었다. 그러나 후반기에 들어 게릴라전이 기동전(mobile warfare)과 정규전으로 변형되었을 때, 이레 연합할 게릴라전은 없어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규전과 게릴라전의 동시적 공존은 그러한 통합을 가능하게 했던 것이다.”

“근거지 확립은 언뜻 보기에 게릴라전(보다 엄밀히 말해 유격전)이라는 개념과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모는 근거지 없는 게릴라들은 떠돌아다니는 폭도와 같으며 토착주민의 정치적 열망과는 아무런 관련도 맺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모의 이론의 철저한 정치적인 성격은 이러한 개념적인 파문을 일으킨 것이다. 근거지는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한편, 분명히 군사적인 목적으로도 이용된다. 모택동이 평야지대를 제외시킨 것은 아니지만, 근거지들은 뚜렷한 군사적인 이유 때문에 대개 산악에 위치해 있었다. 오파(吳波) 산악지역에 관해 언급하는 가운데, 주덕은 근거지의 군사적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우리의 정규병들은 휴식과 보급품과 재훈련을 위해서 그러한 근거지로 돌아갈 수 있다. 게릴라 병력과 대중들도 그곳에서 훈련 받을 수 있다. 거기에는 작은 조병창과 학교, 병원, 그리고 조합 및 행정기구들이 모여 있다. 우리는 일본군 주둔지, 요새 전략기점, 탄약보급소, 통신시설, 그리고 철도를 공격하기 위해 이곳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러한 목표물들을 파괴한 후에야 우리 부대는 모습을 감출 수 있고 또 다른 곳을 공격할 수 있는 것이다.”

“게릴라들에게 전략적인 방어와 전략적인 공격을 실행하라는 충고를 함에 있어, 모택동만이 게릴라들이 어떤 때는 공격을 하고 어떤 때는 방어를 해야 하는 교대적인 기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동전으로 발전시키라는 충고는 모의 개념의 핵심이다. 그는 게릴라전을 정규전의 서곡으로 보았다. 게릴라들은 정규군사로 변화될 것이다. 가장 마르크르주의적인 관점에서 모는 수(數)가 증가하고 질이 개선됨으로써, 게릴라들은 “기동전을 펼 수 있는 정규군”으로 자신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29~130쪽) 

** (모의 전쟁이론)

“모의 전쟁이론은 “모든 공산주의자들은 진리를 파악해야만 한다. ‘정치적 역량은 총열로부터 나온다’”는 진술에 근거를 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중국에서 무력투쟁이 없다면, 프롤레타리아나 공산당은, 그들이 설 자리를 쟁취할 수 없으며, 어떠한 혁명과업도 성취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비정규전에 대한 그의 개념은 이러한 가정으로부터 발전된 것이다.”

“모택동은 결코 게릴라전을 가장 바람직하다거나 영속적인 전쟁형태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는 빈번히 그리고 거리낌 없이 게릴라전을 낮게 평가했다. 1936년에 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게릴라의 이러한 성질은 적을 쳐부수기 위한 우리의 독특한 모습이며 강점이자 수단이다. 우리는 이러한 성질을 버릴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그것을 버릴 수 없다. 언젠가 이러한 성질은 분명히 수치스러운 일이 될 것이며, 따라서 결국은 없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그것은 매우 귀중하며 굳건히 간직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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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넌?!

조지콩님의 [조직..구성원....] 에 관련된 글.

조지콩 님의 글과 연관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느낀대로 주절거려 보고자 한다.

 

조직이란 사실 그 조직 구성원들의 생각과 느낌, 영혼, 감성 등을

총체적으로 표현해 줄 수 있는 등가형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물론 그 조직의 구성원들은 상대적 가치형태라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해서 조직과 조직 구성원들은 등가의 관계를 유지시킬 수 있다.

 

그런데 내가 겪고 옆에서 지켜본 조직과 그 구성원들의 등가관계는 대단히

형식적이다. 자본주의의 평등이 대단히 형식적인 것처럼!

그리고 그 조직의 대리자( agent)가 또 있게 마련이다.

마치 자본의 대리자가 자본가인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조직은 '보이지 않는 손'이 되고,

그 대리인은 보이지 않는 손이 가지고 있는 권력의 담지자가 된다.

이제 그 대리인은 등가형태의 자리를 늘 꿰차고 있게 된다.

반면에 그 구성원들의 대부분은 상대적 가치형태의 자리에 있게 된다.

이 구성원 대부분들이 자신의 영혼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이 대리자를 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대리자를 통하지 않는 구성원들의 영혼은 있으나마나 한 것이 된다.

기껏해야 동원의 대상이 될 뿐이다. 즉 쪽수를 채워 그 조직의 권위와 위엄을

나타내는 장식품이 될 뿐이라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아주 저임금으로 자신의 노동력을 팔 수밖에 없는 산업예비군일 뿐이다.

 

그렇다고 자신의 영혼을 그 대리자를 통해서 표현하고 싶다고 해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대리자에게 간택당해야 한다.

이런 점 때문에 조직은 관료적이고 가부장적으로 변하게 된다.

조직의 대리자는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다른 대리자들을 재생산하게 된다.

마치 자본이 자신을 양적으로 늘리는 것처럼, 가부장제 사회에서 그 사회조직의 후계자를

양성하는 것처럼...

이 대리자의 대리자들은 철저하게 가부장이 될 능력과 자질을 시험받게 되고,

그 시험에 통과할 경우 그는 그에 따르는 약간의 권력을 가지게 되며, 가부장이 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또한 이 대리자들의 대리자들은 조직의 원칙이나 규칙들에 대해서

일정 정도의 면책권을 알게 모르게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대리자의 대리자에 발탁되지 못할 경우,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자신의 영혼을 표현하기가 녹록하지 않다.

이 구성원들은 능력과 자질이 떨어지는 자들로 간주된다.

이 자들은 다른 시험에 들게 된다.

그들은 그 조직의 내부의 허드렛 일을 담당할, 즉 엄마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요구받게 된다.

헌신적인 희생과 무조건적인 사랑을 요구받는다.

조직에서 엄마 역할을 담당하는  구성원들은

남편이나 자식들에게 무시당하는 것처럼, 조직의 대리자와 그 대리자의 대리자들,

그리고 그 대리자를 꿈꾸는 구성원들의 생각으로 자신의 영혼을 표현하기를 강요당함으로써

언제나 무시당한다.

 

이 엄마 역할을 하는 사람 이외의 다른 구성원들, 또는 그 역할을 거부하고자 하는 구성원들은

불평분자 또는 능력 없는 자들, 비활동자들로서 평소에 관심의 대상에서 제외된 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사람들은 조직에서 철저하게 '따' 당한다.

그들은 조직의 어떤 모임에서건 주목받지 못하는 찬밥 신세일 뿐이다.

이들은 조직에서 암묵적으로 늘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할 것을 요구 당한다.

즉 수모와 비난을 받으면서 조직을 떠날 것이냐(물론 이렇게 조직을 떠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암묵적으로 조직을 떠난 이후에 당할 불이익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든다)

아니면 이렇게 '따' 당하면서 계속 조직원으로 남을 것이냐(물론 조직비를 내서 조직의 재정을 떠받치는 중요한 자로서 또한 조직의 세를 불리는 수단으로서 말이다) 말이다.

 

사람들이 모여서 조직을 만들었는데,

얼마 안 가서 조직이 사람을 통제하기 시작한다.

 

과연 이러한 조직에 남아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거의 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절을 용감하게 떠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허허롭고 자유로운 간이역으로 사는 것은 어떨까?

물론 외롭겠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하지 않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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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눈...

내일이면 개강인데,

학교가 너무 조용하다.

마치 태풍의 눈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아님 폭풍 전야인 것처럼...

내일서부터는 개강 폭풍이 불어닥칠 것이다.

개강 폭풍에 대비하여

어디 새는 곳은 없는지,

담벼락 축대는 괜찮은지,

집 주위를 꼼꼼하게 둘러보면서

잘 점검을 할 일이다.

 

자꾸자꾸 몸이 긴장된다.

뭐든지 손에 잘 안 잡힌다.

 

100여명 되는 학생들 하고 어떻게 수업을 하지?

자꾸 한숨만...

그것도 공학인증 교양과목 같던데...

(공학인증 과목은 수업 분위기 정말 안 좋은데...)

 

몰라...

일단 맘 좀 차분히 가라앉혀 보자...

커피 한잔에,

프리셀이나 한판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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