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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굴 먹고 싶어서.. (8) 2009/12/07
  2. 단협해지... (2) 2009/12/03
  3. 다시 김이태 (12)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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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드뎌 시작? (8)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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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단풍구경 - 11월 1일 변산반도 (4) 2009/11/16
  8. 단풍구경 - 강천산10월 31일 (2) 2009/11/16
  9. 아직은 살 만한데... (6) 2009/10/14
  10. 바보상 받은 김이태.... 2009/10/12

통영으로 갔다.

대전의 바두기에게 가자고 했더니, 기꺼이 나서 주셔서.

대전까지 기차타고 가고, 그기서는 바두기 차로.

통영으로 가서는 어시장에서 굴사고 회사고.. 멸치도 사고..

그리고 굴국밥 집으로 가서 저녁으로 굴국밥을 먹고,

통영의 야경도 잠시 구경하고..

그리고는 통영에서 개길까 했는데,

내려간 참에 산청의 봄이 오는집으로 갔다.

마침 김장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던 터라

가자마자 배추에 양념 속넣기...

전문가들(?) 답게 후다닥 해치웠다.

그리고 굴과 회로 소주 한잔 마시고.

장작불 때 놓은 황토방에서 늘어지게(?) 주무셨다..

 

느지막히 일어나서 아침 먹고는 앞산으로 등산(?)을 해서

지리산 천왕봉 꼭대기만 구경하고,

그리고 정취암으로 가서 또 주변 산세 구경했다.

점심 먹고서는 잠시 낮잠을 즐기다 

올라왔다.

집을 떠날때는 그저 기분이 좋은데,

다시 도시로 들어오면서 

도시의 불빛을 보니까 마음이 다시 움츠려 든다.

겨울 추위와 함께...

 

무주 부근에는 눈이 제법 내렸다.

 

 

통영의 야경

 

앞산에서 본 둔철마을과...

 

멀리 보이는 지리산 천왕봉

 

 

앞산 산행 내내 따라온 옆집 강아지..

 

 

정취암 

 

천왕봉에서보다 일출이 더 멋있다는 정취암 뒤의 전망대에 있는 소나무

 

유명한 탱화라는데.. 원본은 아닌듯하고..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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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7 18:19 2009/12/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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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협해지...

from 단순한 삶!!! 2009/12/03 12:21

노동연구원에서, 철도에서 배운건 못된 버릇인가 보다.

결국 단협 해지를 통보해 왔다.

단협이 두개 있는데, 하나는 공공연구노조 본부와 맺은 단협

그리고 하나는 지부단협이다.

지부단협을 진행해 가고 있는 와중에 해지 통보를 했다.

교섭에 들어가 보면 사측에서 내는 단협안 참으로 기도 안찬다.

모조리 '삭제'다,

그러고도 노조 탓을 하고 있다.

 

높으신 분들이 시키는 지는 모르겠지만,

별 볼일 없는 출연기관에서 단협해지 해서 뭘 얼마나

득볼게 있는지 모를 일이다.

 

신문에 이름이라도 나오면

높으신 분들이 능력있는 분이라고 인정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연구원을 말아 먹고 있다..

 

대통령 선거 이후에 고생 좀 하려니 했지만,

하는 짓거리들 보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http://media.daum.net/press/view.html?cateid=1065&newsid=20091203093716783&p=yonhappr

 

단협해지 한게 무슨 자랑거리라고

이렇게 보도자료도 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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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3 12:21 2009/12/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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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김이태

from 단순한 삶!!! 2009/11/25 10:05

산오리님의 [바보상 받은 김이태....] 에 관련된 글.

 

노조 게시판에서 퍼 왔슴다.

 

참 행복했습니다.

조회 수 114 추천 수 9 2009.11.24 10:46:28

노무현을 상징한 바보상이라는 것을 딴지지일보라는데서 강제로 주더군요.

트로피와 세금을 제외한 현금 156만원(200만원이었는데 세금공제 하더군요...김어준씨가 씨바 이런것도 세금 공제하냐 씨바라고 투덜거리더군요..) 함께 강제로 수여하더군요.

그 돈이 여러 사람이 노무현 대통령을 상징한 불끈 쥔 주먹이 박힌 티셔츠를 판매한 돈이라하고 강제로 모델도 되었습니다.

그 돈의 용처를

항상 퇴근무렵에 대화중학교 앞에 보이시던 종이박스를 수집하는 가냘픈 할머니에게 드리려 하였건만 한달여가 지나도 그 할매분이 안보이시데요. 어디가 아프신가 걱정이 됩니다.

 

대화동 동사무소에 가서 소년소녀 가장이 있으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니 어느 고등학생을 소개시켜 주더군요.

만나보니 우연히도 아들네미와 같은학교 같은 학년이더군요.

힘들면 아저씨한테 상담하라는 말과 함께 돈 봉투를 전달 했지요.

 

얼마 후 아들내미가 편지 한통을 들고 왔어요.

그 학생이 아빠에게 전해주라고 하였다면서.

 

내용은 간략히 요약하면

감사하고. 우선 그 돈의 첫번째 용처는 애들애게 삥뜻은 돈 기억나는 한도에서 돌려줬다 하더군요.

한 6,7만원 정도 되나봐요. 다시는 삥 뜻지 않겠다는 약속과 체력이 건장하니 열심히 노력하여 해군 사관학교에 진학하여

받은 돈의 천배 만배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말과 인생의 방향이 설정되는 계기가 되어 감사하다는 그런 이야기 입니다.

 

여러 사람이 모은 얼마 안되는 돈이 한 사람의 인생 가치관을 바꿀 수 있음에 매우 행복했습니다.

원래 개념있는 학생이었는데 가정환경과 경제적 사정이 애를 그르칠 뻔 했는데..참 다행이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 참으로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댓글 '14'

익명

2009.11.24 10: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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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동을 안겨주시는군요~ ㅜ,ㅜ

익명

2009.11.24 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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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매번 이렇게 뭉클하게 하시는지,,, 곁에서 뵐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익명

2009.11.24 11: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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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보면...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익명

2009.11.24 11: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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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한번 꾹 누르구 갑니다. -.-

익명

2009.11.24 13:09:42

ㅠ.ㅠ

같은 회사를 다니는걸 자랑스럽게 해주신 박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익명

2009.11.24 13:28:25

얼굴 뵐 기회도 거의 없지만, 같은 회사에 다닌다는게 행복합니다.

 

익명

2009.11.24 13:39:14

오랜만에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글을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익명

2009.11.24 17: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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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소설같은 감동스토리랍니까?

 

요즘 같은 때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다니는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게 해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가진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사는 저에게 정말 멋진 본을 보여주시는군요.

부끄럽기도하고, 정말 멋지십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자랑하고 다니겠습니다.

익명

2009.11.24 20: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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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게시판에 딴지 일보 기사를 링크 했을 때는 부끄럽다 지워달라하시더만, 여기선 감동...


 

역시 새로운 곳에 게시판이 열리니 좋긴 좋네요..

익명

2009.11.25 01:02:04

딴지일보의 상금 수여조건에 다른 데 기부하거나 하면 안 된다는게 있었던 것 같은데....이건 약속위반이라는..

(농담인 거 아시죠??ㅋㅋ)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익명

2009.11.25 09:22:14

감동감동....  존경합니다~~

익명

2009.11.25 09:47:11

눈물이 쏟아질것만 같았습니다........

익명

2009.11.25 09:51:28

당신이 진정 챔피온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익명

2009.11.25 09:53:17

찬비오는 아침부터 눈물이 핑... 남볼까 무서워 얼른 진정했습니다...

저도 행복해지는군요..

아이들이 착한데도 환경때문에 삐뚤어지는... 너무 가엾습니다... 꼭 꿈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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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5 10:05 2009/11/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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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게시판이 실명으로 바뀌고 나서 올린 글이다.

적지 않은 애정을 가진 직장이지만,

요즘은 그냥 단순한 생각으로는 이해 할수 없는 일들이 참 많이도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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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해나 헛소문 좀 만들지 맙시다!

 

곽장영입니다.

 

게시판을 실명으로 바꾸고 나니까, 정말 믿기 어려울 만큼 게시글도, 댓글도 사라졌네요.

어떤 무서움과 공포가 이렇게도 큰 것인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네요.

익명으로 비방글이라도 하나 쓰게 되면,

비방당하는 사람 얼굴 보면 눈 바로 뜨고 쳐다 보기 미안해서라도

저는 거의 익명으로 쓰지 않았지만,

그래도 순기능적인 기능이 있었던 게시판인데 안타깝네요.

 

인사 발령이 있었습니다.

 

연구원 생활 21년인데, 그동안 행정관련 부서에 수많은 발령을 받아 왔습니다.

중간중간에 노동조합 전임을 했기에, 오히려 더 많은 부서를 돌아 다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그 많은 인사가 있는 동안

한번도 '내가 어디로 발령이 나요?' 라거나, '나를 어디로 좀 보내 주세요'라는 등의

말이나 부탁을 누구에게도, 단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인사는 인사권자의 고유 권한이라는 생각이 있기도 하거니와,

어디를 가든 못할 일이 없을 테고, 부닥쳐서 하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수자원  환경연구부로 발령이 났습니다.

물론 사전에 아무런 정보를 알지도 못했고, 누구도 한마디 해 준게 없습니다. 전과 동일한 거죠.

행정원의 연구본부 발령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기까지 생각해 볼 겨를도 제대로 없군요.

안동 실험장에 가서 근무를 하라고 하니까요.

지방 근무를 하는 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해요. 더구나 굉장한 오지라고 알려져 있으니까요.

본부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분들께 정확한 설명을, 그리고 그 이유나 알려 달라고 했지만,

제가 이해할 만한 답변은 얻지 못했습니다. 안동가서 근무할 처지가 저도 안되는 데 어쩌나 걱정이 앞서네요.

이 문제는 또 제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겠죠.

부당하다고 호소를 해 볼 생각이니까요.

 

인사는 그렇게 해결해 간다고 하지만,

도대체 나날이 저에게 들리는 헛소문들은 도대체 누가 만들고, 누가 퍼뜨리고 있는지.

이런 거나 좀 잡아 줬으면 좋겠네요.

얼마전 징계위에 회부되었던 한 직원이 저의 대학교 후배라네요.

인사위 끝나고 소문이 돌 즈음에 그 친구가 제 후배인지 생각이 났어요.

언제 후배냐고 물어본 적도 없고, 밥 한번 먹어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 후배이기 때문에 저와 비슷한(?) 부류로 취급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저는 고등학교든, 대학이든 동문회도 한 번 안가 봤습니다.

70년대 학교 다니면서, 학교에 신물이 나기도 했고,

사회에서도 학연이 사회를 바르게 만들고 있지는 못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연구원 바깥에 온갖 투서를 넣고 다닌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1차로 노동조합이 의심을 받는 모양입니다.

그렇지만, 노동조합이 그렇게 하지 않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해도 시간이 없어, 사람이 없어 못하는  일이

수도 없이 많은데, 뭣때문에 투서나 넣고 다니겠습니까?

필요하면, 노조간부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찾아가서 얘기하면 되는데요.

노사관계가 좋지 않으니까, 노동조합이 의심을 받는다는 건 일견 이해되는 면이 있다지만,

현재의 노동조합이나 제대로 파악해 보고 그런 소리를 하면 좋겠어요.

근데, 그기도 제 이름이 거론된다고 하네요.

곽장영이 국회의원 누구와 잘 안다더라... 그러니까  이친구가... 머 이런식이죠.

연구원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민주노동당 활동도 해 왔고, 진보신당 당원이기도 합니다.

당활동 한다니까, 저한테 출마 한번 해 보라고 한 분들도 꽤 있었죠.

연말이면 소득공제 받는 기부도 하라고 제가 주위에 억지로 부탁도 드리고 그랬죠.

출마하시거나 의원 하시는 분들 그렇게 힘들게 일하시는 거 보고, 저는 그럴 자신 없어서 못합니다.

어쨌든 일산에서 출마한 심상정 전의원이야 선거운동할때 몇번 들러봐서 알기도 하지만,

다른 분은 의원이라고 제대로 아는 분이 없습니다.

거론된 다른 의원이요? 한두번 얼굴 본거 빼면...

 

설사 제가 어떤 분을 잘 안다고 한들,

이 집안 문제 들고 가서 뒤통수 좀 쳐 달라고 얘기할 거 같습니까?

저 인생 그렇게 살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헛소문 퍼뜨리는 분들이 그렇게 살아 왔기에

저 친구도 당연히 그럴 거라는 생각을 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렇다면, 그런 편견 좀 버려 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부탁컨데,

부질없는 음해나, 헛소문 좀 만들지 말아 주시기를...

누군지 알면 찾아가서 '네가 그랬냐?'고 물어보고 싶기도 한데,

모르니까 여기다 호소라도 해 봅니다.

 

요즈음 수자원동 3층 구석방에서 조용히 앉아 있습니다.

집도 절도, 가족도 없는 안동실험장에 가야 할지도 모르는데,

불쌍히 여겨서 밥이라도 한끼 사주신다면 감사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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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5 08:57 2009/11/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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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시작?

from 단순한 삶!!! 2009/11/25 08:56

우리 회사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법이고 규정이고, 단체협약이고 마구 무시하고,

노동조합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직원들에게는

가능한 불익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양이다.

저들의 가치 기준은 단순하게  '노조는 적' 이것밖에 없는 거 같다.

 

지난 11일 임시 총회를 소집했는데,

근무시간외에 총회를 하라면서, 총회참가자를 파악해라, 무노동무임금을 적용하겠다.,

이런식으로 부서장을 통해 협박이 내려오니까.조합원들이 무서워서 별로 참석을 못했다.

그래도 돌아가는 상황이 궁금한 조합원들이 참석해서는 무거운 분위기속에서

지부장의 설명을 들었고, 몇가지 질문을 하기도 했다.

 

총회를 한다고 방송을 해 왔는데, 이것도 못하게 했다.

회의장의 음향시설이나 프리젠테이션 시설도 꺼버려서 사용하지 못했다.

밤새워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었다는 사무국장은 허망해 했다.

 

대자보를 붙이는게 조합의 유일하다시피한 홍보활동인데,

대자보도 이제는 자기네들이 만들어주 조합게시판에 붙이란다.

밖에 플래카드 걸어 놓으면 밤에 떼어 버리고 없다. 당당하게 낮에 떼는 짓도 안한다.

그저 시비를 걸고 싸움을 걸어오는 것이 저들의 목적인 모양이다.

 

회사 웹메일 게시판에 노동조합 게시판은 익명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조합원들이 이름을 밝히지 못하더라도 하고 싶은 말은 하라고 했던 거다.

그런데, 사용자  알바 같은 인간들이 마구 들어와서 노조가 성명서 하나 올리면

여기에다 노조 비방이나 마구 올리고 하더니,

그것도 여의치 않은지 어쩐지 실명으로 일방적으로 변경해 버렸다.

그러고 나니 게시판에 싸~ 해 지고 말았다.

사실 익명 게시판을 운영하면서 피해를 많이 본건 노동조합이다

조합원들이야 그래도 상식적인 수준에서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았지만,

작심하고 노조를 비방하기로 한 패거리들은 거칠게 없었다.

더구나 그들이 회사의 비공개적인 지원을 받고 있었다면 더했겠지...

조합도 이걸 견디다 견디다 못해서, 비조합원에게는 글쓰기를 제한하겠다고

했는데, 사측은 아예 실명제로 일방적으로 바꿔 버렸다. 

노동조합은 바깥에 서버를 빌려서 홈피를 따로 만들었다.

귀찮지만, 조합원들은 들어와서 궁금과 답답함을 풀어 놓기 시작한다.

 

조직상의 명확한 업무분장도 없는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을 인사이동했다.

어떤기준도 없고, 원칙도 없다.

그저 노동조합과 친하다고 저들이 판단한 사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얼토당토 않은 헛소문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있는거 같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들도 포함된거 같다.

산오리도 다른 부서로 발령을 냈고, 안동의 실험장에서 근무하라고 한다.

일단 업무 거부를 하지는 않고 있지만, 그냥 넘어가지는 않으려 하고 있다.

취업규칙이든 단체협약이든 그건 그저 종이 조각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평가제도도 노조와 합의하여 바꾸도록 되어있는데.

저들이 일방적으로 안을 만들고 그걸 흘리고 있다.

연봉 격차를 살벌하게 벌이고, 2년간 꼴찌등급을 받으면 퇴출하겠다고 한다.

하향 : 상향 평가 비율이 7:3인데 이걸 9:1로 바꾸겠다고 한다.

구시대로 되돌아 가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다.

 

징계도 살벌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검찰에서 무협의 처분을 받은 직원들에게

증거도 없이 의혹이 있다고 파면을 남발하고 있다.

나중에 복직이 되든 말든 고생좀 해봐라~ 이런 심보인가?

 

공공연구노조가 어제 중앙위원회를 열어서 우리 지부를 투쟁지부로 선정했다.

파업이라도  벌여야 할 때인거 같은데, 요즘 분위기라는게...

그런데, 저들이 이렇게 하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

정부에서 시키는 것도 아닌거 같고,

그냥 한번 뜨고 보자고 기관장이 나서는 것인지..

 

심란한 겨울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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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5 08:56 2009/11/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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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광동리에 산비탈을  사서 가끔 가서 농사를 지어 보겠다는 친구를 따라

2년간 그야말로 '가끔씩' 가서 농사를 지었다.

그 결과는 참담하다..ㅎㅎ

 

지난해는 워낙 정리도 안된 땅이라 고구마만 심어서

대충 조금 캐 먹었기에, 조금 더 신경쓰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친구 부모님은 자주 오셔서 원두막도 짓고,

여러가지 작물을 재배했는데,

우리 친구들은 부모님한테 붙어서

대충 대충 했다.

 

올해는 고구마도 맣이 심었는데,

멧돼지와 오소리.. 머 이런 친구들이 와서

파먹고, 뜯어 먹어서 완전 망쳤다.

고구마라고 먹을게 없이 되고 말았다.

 

배추도 많이 심었는데, 지난달까지 무성하게 잘 돼서

묶어주고까지 왔는데,

지난 토욜 갔더니, 추위와 비에 얼어서

그 얼은 거 벗겨내고 나니까 절반이나 먹을 수 있을까 모르겠다.

배추 두어 포대 가져 오긴 했는데,

그걸로 김장을 담그면 김치가 제대로 될려나 걱정이 앞선다.

 

친구도 아예 농사는 포기할 생각이다.

 

농사를 가끔 와서 지어 보겠다고 생각하는 게

얼마나 바보스러운 것인지,

그리고 적지만 농사를 그리 가볍게 보고

덤벼든 우리는 스스로를 많이 반성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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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6 19:11 2009/11/1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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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욜 일행들 중 절반이상이 월욜 출근땜에 올라가고,

나머지는 월욜까지 놀다 가기로 했는데,

숙소로 잡은 방장산 자연휴양림으로 찾아 갔다.

방장산도 첨 들어본 산...ㅎㅎ

 

전날 마신 술로 휴양림에서는 밥 먹고 조용히 잠자고,

담날 휴양림 산책로라도 한번 돌까 했는데.

눈보라가 몰아쳐서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올해 첫눈을 여기서 보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 서운해서 변산반도 한바퀴.

내소사 들러서 추운날 절 구경하고.

곰소항에가서 젓갈백반을 먹고, 젓갈을 조금 사기도 하고 

그리고 변산을 빙빙돌아서 새만금까지 구경하고 올라왔다.

 

날씨 춥고 바람 불고, 비와 싸락눈까지 날려서

돌아다니며 구경하기에는 좋지 않은 날씨였다.

 

방장산 휴양림...

눈보라가 몰아쳤다.

 

 

내소사 전나무(?)길 - 눈 내리면 멋진 길이 될듯.

 

내소사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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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6 19:05 2009/11/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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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이 살다 보니까,

놀러간 기록도 올리지 못하고 있네..

아내 사진기를 빌려가서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쓸만한 건 별로 없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뭘 보고, 뭘 생각했는지,

뭐가 좋았는지도 다 잊어 버렸다는 거..ㅎㅎ

 

단풍구경 한번 가자고 해서 강천산으로 갔는데,

강천산이라고는 들어보지도 못한 산이었다.

순창이라고 고추장으로 유명한 곳에 있더라.

근데, 가 보니까, 왠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나 빼고 이나라 사람들은 모두 강천산에 단풍이 좋은걸 알고,

다 찾아 오고 있는 거 같더라.

 

그 즈음에 단풍이 일주일 정도 이른 때 였는지 모르겠는데,

그리 단풍이 좋은 거 같지는 않았다.

계곡을 따라 올라 가면서 단풍나무가 심어져 잇었고,

그런대로 멋지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시간이 있으면 하루 맘먹고 등산도 할겸 올라가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그냥 잠간의 산책으로 끝냈다.

강천산 주변의 풍광은 멋졌다.

 

토욜밤에 비가 오고,

다음날도 잠시 개었지만, 추웠고,

그래서 날씨는 별로 좋지 않았다.

토욜 담양의 떡갈비 집을 찾아 가면서 만났던 억새,.

 

담양에 메타세콰이어 길이라던가..

사람들 진짜 많더라..

 

 

 

이건 무슨 댐이라던가...ㅋㅋ

 

일욜,, 강천산 입구의 인공폭포

 

강천산 초입의 단풍

 

 

다시 담양으로 돌아와서... 죽록원이라던가 그 앞 하천.

 

 

옆의 제방 겸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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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6 18:31 2009/11/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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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수술하는 중에 대기실에 있는데 전화가 왔다.

"혹시 산오리가 돈좀 넣어달라고 했어요?"

"무슨 소리?"

"네이트에서 지금 아는체 하더니, 급한 돈 필요하다고 280만원 입금해 달라는데.."

"헉! 난 지금 병원에 와 있고, 컴 켜지도 않았는데..."

"그니까... 그럴거 같아서, 전화해 보는 거예요. 아마도 해킹 당한거 같아요.."

"전화사기나 치는 줄 알았는데, 메신저로도...ㅠㅠ"

 

네이트에는 잘 들어가지도 않고,

메신저도 잘 켜지 않는다.

그런데, 아마도 산오리 아이디로 들어가서 사기를 치고 있는 모양이다.

 

이놈의 빅 브라더가 통치하는 세상에서,

도대체 개인정보나 비밀이라는 게 지켜지는 게 없기에.

누구와 통화를 해도 다 남아 있게되고,

어딜 가도 카메라가 다찍어서 남겨놓고,

차를 타고 다녀도 차가 다닌 곳까지 다 알고 있으니까,

그냥 주민번호가 되었든, 전화번호가 되었든 뭐든 거리낌 없이 적고,

알려 주고 하는데...

이런 사기까지 치려는 인간들이 있다니...

 

암튼,

그런 사기에 당할 산오리 친구들은 없을 거라고 믿지만,

산오리는 아직은

먹고 살 만하니까,

급한돈 있다고 빌려 달라고 얘기하지 않을 테니까.

사기 당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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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4 09:23 2009/10/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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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바보가 있다....

 

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275&article_id=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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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2 14:27 2009/10/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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