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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짜돈?? (6) 2009/07/13
  2. 애꿎은 전화만... 2009/07/13
  3. 입장료 30만원.. (4) 2009/07/06
  4. 퇴직금 중간정산.... (4) 2009/06/30
  5. 뒤늦은 반응 (4) 2009/06/29
  6. 주말... 2009/06/23
  7. 회나 한점 드시죠.. (8) 2009/06/19
  8. 선거결과.. (18) 2009/06/18
  9. 다시 출마... (8) 2009/06/08
  10. 너무 삶은 계란 2009/06/08

공짜돈??

from 단순한 삶!!! 2009/07/13 14:59

어느날 총무팀의 여직원이,

" 팀장님! 밥 사세요!"

"아니, 왜요?"

"제가 돈을 드릴거니까요.."

"그래요? 그럼 밥 사야죠..."

 

그러고 며칠 있다가 통장으로 꽤나 많은 돈이 들어왔다.

보험만기로 환급 받은 돈이란다.

그러니까, 언제부터인가 회사에서 직장인 단체보험을 들었는데,

그에 추가로 조금 더 본인이 부담하려면 하라는 것이었고,

돈 만원이 되든가 안되든가 하는 금액을 추가로 부담했다.

그게 아마 만기가 되어서 환급금을 돌려준 모양이다.

 

오늘 행정실 여직원들하고 점심으로 닭칼국수를 먹고왔다.

양이 어찌나 많은지, 산오리가 다 못먹을 만큼 많았다.

그렇다고 절대 남길수는 없고, 내 건 다 먹어 치우고,

다른 여직원이 남긴 것도 한젓가락 더 먹었다.

 

그야 말로 생각도 않던 꽁돈이 생겼으니까. 기분좋은 일이지.

6월에 놀러 가려고 했었는데, 여행비가 만들어진 건데,

(몇년전에 파리에 놀러 갈때도 보험 해약해서 갔는데...ㅎ)

놀러가려던 계획은 깨져서 못가게 되었고,

자전거 휲셑 바꾸고, 이것저것 수리하는데, 쳐 발랐다.

쓸곳에 쓰지 않으면,

다른 곳에 쓸 곳이 생기는 모양이다.

 

보험 드는 셈 치고,

여행경비 만들게 한달에 돈만원이라도 적금을 부어볼까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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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3 14:59 2009/07/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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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너달 학원 잘 다니던 동명군이

학원에서 '더 배울게 없다'면서 혼자 공부하겠다고 나섰다.

동명군 모친이 말려 보려 했지만,

"선생들이 가르쳐 주는게 없다"(고등학교때부터 해 온 소리다)

면서, 그만두었고, 산오리는 하고픈대로 하게 냅두라고 했다.

 

학원 그만두고서는 독서실을 끊었고,

집에서 인강을 듣고 있었다.

근데, 독서실 끊었다고  며칠 가더니,  독서실 가는 날도 뜸했졌다.

당연히 모친의 잔소리는 늘었고,

동명군의 핑계도 여전했다.(중딩들이 기말고사 본다고 와서는 떠든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힘든(?) 공부를 했으니까 좀  쉬어줘야 했고,

그래서 주말엔 집밖으로 나가서 집안으로 되돌아 오는걸 잊어버리곤 했다.

 

어느 날  모친은 다시 열받아서,

그놈의 휴대폰을 끊어버리겠다고 선포했고,

(동명군이 사고를 칠때마다 전화기를 끊겠다는 위협을 가했다 - 그러니 약발도 다 떨어졌다.)

동명군은 자기도 휴대폰 필요 없고, 공부하려고 휴대폰 해지하려 생각했다면서,

앞서서 휴대폰 해지 해 달라고 했다나 어쨌다나...

 

그리고 며칠이 지났나?

 

답답한건 동명군이 아니라, 모친이었다.

휴대폰은 주인이 받기 싫으면 통화가 안되기도 하고, 문자를 씹기도 하지만,

그래도 연락할 곳이라도 있다는,

혹시 동명군이 동하는 게 있다면(예를 들어 점심은 짜장면으로 시켜 먹어라..)

동명군에게 지시를 내리기도 하고, 반응이 오기도 했지만,

그거마저 끊어져 버리고 나니까, 

모친이 완전히 '미아'가 되어 버린거다..

도대체 집에 있기나 한건지, 밥이나 먹은 건지...  머라도 시켜 먹어라고 할 방법도 없고...

 

참다 못한 모친은 다시 집전화를 부활시켰다, 

그 전화를 동명군이 잘 받을 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유선으로라도 아들과 선을 연결하고 있다고

자족하고 있는 지도 모를일이다.

 

그러고선 '무자식이 상팔자' 타령에

하나 더 붙여서

'저 놈  걱정에 잠을 못잔다'는

노래가 하나 더 생겼다... 모친에게

 

뭔일만 있으면, 

휴대폰 끊었다, 붙였다 하고

그것도 모자라,

유선전화도 끊었다 붙였다 하고,

도대체 전화가 무슨 죄가 있다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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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3 13:47 2009/07/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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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30만원..

from 단순한 삶!!! 2009/07/06 15:40

1. 연천에 비탈진 산비탈에 땅을 사서,

    함께 농사를 지으러 다니고 있는 친구가

    지난달 고구마밭 풀뽑으로 갔을때 그랬다.

 

- 앞으로 이 밭 입장료로 30만원씩 받아야겠다

= 뙈약볕에 힘들어 죽겠는데, 일당은 못줄 망정, 무슨 놈의 입장료야???

- 골프장에 가면 뙈약볕에 걷고 공 몇번 치고 나면 입장료 내고 그러는데,

   이 맑은 공기속에 풀뽑느라 운동하고, #$%^*&^^$#...

= 자~~ 알 논다..ㅎㅎ

 

 

  2. 일욜인 어제 귀농운동본부에서 운영(?)하는 선유동의 텃밭에 가서

      감자를 캤다. 아는 친구가 할일 없으면 감자나 캐러 가자 해서 따라 간거다.

  아침 7시반쯤에 도착해서 일 시작은 8시. 한시간도 계속하지 못해서 중간중간 쉬다가

1시에 점심 먹고, 세시까지 또 퍼져서 쉬고, 5시까지 감자 캐는 건 다 캤다.

오전에 감자밭에 앉자 마자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아픈데, 날도 더워서

더위 먹은 거처럼 멍했다. 더구나 막걸리도 중간에 두어잔씩 마셔 줬더니,

더위에, 술에 취해서 몸이 내몸 같지 않았다.

 

여러 집에서 함께 경작하는 것이라, 부부가 함께 오고,

애들도 데리고 오고, 점심도 집집마다 여러가지 음식 만들어 오고 해서,

즐기면서, 재밋게 일도 하고, 놀기도 하고 그러고 있었는데,

산오리는 좀 비실비실했던 거다.

 

5시가 지났는데도 감자 포장하는 일과, 고추밭 풀뽑는 일과 고춧대 묶어주는 일로

더 일이 남았는데, 산오리는 힘들어서 그즈음에 집으로 먼저 왔다.

데려 간 친구가 감자 자잘한 놈으로 열댓알 봉지에 담아줘서 그거 들고왔다.

 

3. 집에 와서 씻고, 마침 집에 있던 동명군과 저녁챙겨 먹고 쉬었다.

밤 늦게 집에 들어온 아내는 감자 봉지를 보더니,

 

- 하루종일 노가다 했는데, 겨우 감자 이거 얻어 왔어?

= 어,, 주문받은 것도 다 보내지 못할 만큼 적게 나왔나봐..

- 그래도 그렇지 이게 뭐야? 땡볕에 힘들게 일하고선..

= 하루종일 가서 잘 놀고, 잘먹고 왔으면 됐지,

   어디 놀러 가려면 돈내고 가야 하는데..ㅎㅎ 

- 그거야 운동이니까 그렇지..

= 나도 운동하러 간 건데 뭐.

 

운동과 농사일은 뭐가 다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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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6 15:40 2009/07/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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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중간 정산을 어제 신청했다.

행정처리는  빠르게 진행되어,

어제 오후 늦게 통장으로 돈이 입금되었다.

 

21년 직장생활에 중간정산이 두번째구나.

IMF 터지고, 2001년인가 모든 직원이 중간정산을 했더랬다.

원하지 않는 사람은 안했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없다.

그때 받은 퇴직금으로 부동산을 샀다.

돈 좀 되서, 강남에다 재건축 아파트 하나 샀다면

꽤나 돈 벌었을 즈음이었지만, 그렇지는 못했고...

그래도 본전 까먹지는 않고, 5~6년 넘어서 원금만큼은 불었나 모르겠다.

일년에 15~20%불어나는 투기는 할만한 것이었는지 모르겠다.

그 와중에도 은행빚은 그보다 더 많았으니까. 은행이자 빼고 나면

벌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들어먹지 않았다니까 다행이지..

 

신입사원 임금도 깍는다고 난리치는 마당에 구입사원이라고

빠져나가기 쉽지 않은데다, 퇴직금이라고냅둬봐야

복리로 늘어나는 것도아니고,

누진제마저 없어져서 별 쓸모 없을거란 생각이 들던차에

아내가 또 사고를 치자 해서, 정산을 받았다.

먹고 사는 건 아내 덕분에 먹고 살고 있으니까,

시키는대로 해야지 어쩌겠어..

다시 부동산을 사겠다는 것인데, 골치 좀 썩힐 모양이다.

 

어쨌거나, 노후보루로 남겨둘 퇴직금은 없어졌다.

앞으로 정년까지 잘 버티면 또 몇천만원의 퇴직금이 생기겠지만,

그걸로 어떻게 먹고 살지는 지금 고민해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을 듯하고...

 

근데, 생각할수록 기분나쁜건,

퇴직금 누진제가 사라지면서 받는 피해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그동안 누진제의 누진율이 1.5를 약간 웃도는것이었으니까,

1.5로 잡고 대충 계산을 해 봤는데,

20년 지나면 10년치가 사라져 버린다는 것..

그러니까 현재시점에서 1/3은 사라지고 2/3만 남는다는 계산이 되는건가... 뭐 그렇다

 

퇴직하고 나서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일까?

나이 먹은 사람들은 참 신기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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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16:36 2009/06/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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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반응

from 단순한 삶!!! 2009/06/29 22:38

연인산에서 내려와서

가평군청에서 조금 내려가서 기차길 아래 지나 왼편의 막국수집에서

돼지고기 수육 실컫 먹고 나니,

막국수 곱배기를 주는데, 번짱이 많이 많이 달라고 하니까.

곱배기만 준게 아니라, 2.5인분을 줘서, 마구 먹었다.

 

먹으면서 옆을 보니까, 엄청나게 속도가 빠르다.

나는 1/3쯤 먹었다 싶은데, 이미 거의 다 드신분부터 반이하로 내려간

사람이 대부분...

(어 이거봐라! 많이 먹고 빨리 먹는 거로는 산오리도 한가닥하는 편인데...

  한때는 공기밥 많이 먹기 내기도 한적이 있었는데..ㅋㅋ)

근데, 이거이 양이 장난이 아닌지라, 그렇게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고,

나중에는 조금 남기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미 다 먹고 국물만 남기고 있고..

그기다 뱃가죽이 등뼈에 붙었다고 투덜거렸는데, 남길수도 없고,

끝까지 다 먹어 치우긴 먹었다....

더위 먹어서 그런가, 막판에 마구 마신 물때문에 그런가...

 

이틀 지나고 오늘 점심에, 노조 지난 집행부 마지막 상집들 식사하러

중국집에 밥먹으러 갔다.

산오리가 도착하니까, 이미 점심 코스를 시켰는데

코스요리 먹을것도 없고, 맛도 없는데, 그런걸 시켰느냐고 짜증을 좀 낸다음에,

산오리거는 취소시키고, 볶음밥을 하나 시켰다.

그리고는 그걸 다 먹었는데, 여전히 배가 고팠다.

그래서 짜장면 하나 더 시켜서 다먹었다.

같이간 인간들이 다들 '산오리가 미쳤다'고 그랬다.

으...

 

"내가 미쳤어~~, 내가 미쳤어~~"

하루종일 이러고 다녔다는거...

 

저녁밥 먹었는데, 또 배고프네..

키가 크려고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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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9 22:38 2009/06/2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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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from 단순한 삶!!! 2009/06/23 18:07

1. 셋째주 토요일 농장에 가서 농사를 짓는 날이다.

옥수수는 잘 자라고 있는지, 고구마는 제대로 줄기가 뻗어가고 있는지,

수박과 참외는 살아나 있는지, 궁금하기는 한데,

다른날 갈수는 없고 이날을 기다렸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비와도 그냥 구경삼아 가자고 해서 갔는데,

완전히 풀밭으로 변했다.

그 억센 고구마도 풀에 다 묻혀 버렸고,

옥수수아래에도 풀이 그득하고, 통로는 다 막혀 버린듯하다.

결국 평일날 휴가를 내서라고 풀작업 좀 하자고 해서,

그러마고 했고,

이번주에 하루는 오후에 가서,

이 무더운날 풀들에게 손맛좀 보여주고 와야한다..ㅠㅠㅠ

 

2. 고등학교 친구들 정기모임.

석달에 한번 얼굴 보는 거라,

부부동반인데, 산오리는 혼자 가면서도 가겠다고 했는데,

다들 부부가 함께 왔고, 산오리와 다른 친구 둘이서 혼자씩..

몇번을 가면서, 부부 동반 모임에는 안가겠다고 했는데,

그래도 하도 간만에 보고 하니까 한번 빠지면 너무 미안해서

억지로 갔는데..( 자전거 모임도 빼먹고..)

너무 더운데다, 컨디션까지 와전 바닥이어서,

비실거리고 힘들었다. 인간들은 또 왜 그리 많은지..

모터보터로 남이섬 한바퀴 도로 났더니 정신이 조금 나는가 싶었는데,

또 마찬가지..

다들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는데,

나는 자전거 탈 힘도 없어서, 그냥 강변 따라 조금 걷고 말았다.

 

인간들이 나이가 먹어 갈수록 부부동반 모임을 자주 하는거 같은데,

산오리는 같이 갈 일은 없고, 아예 안가고 말아버려??

내부 분란을 일으켜서 혼자만 오는 놈들을

패거리로 만들어서 조직적으로 저항을 해 볼까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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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3 18:07 2009/06/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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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서, 자전거 타면서 한번도 바닷물에 첨벙 하지 못해서 좀 아쉽네요.

산이든 바다든, 계곡이든 물만 보면 뛰어드는 산오린데...

바지엉덩이에 붙은 패드 젖으면 안마를거 같아

그 좋아하는 물에도 못들어 갔다는..ㅠㅠ

 

겨우 어느 해수욕장에서 발만 담갔습니다.

그리고 멍청한 돔도 한마리 잡았습니다.

 

멍청한 놈이 말이죠.

낚시를 한것도 이니고,

그냥 파도따라 밀려 와서는

산오리에게 잡힌거죠..

회 한접시 드시죠.. 날도 더운데..

 

 

왠 횡재냐..

이게 무슨 돔이냐?

어떻게 먹을거냐..

그리고 같이간 친구들 부르고 난리를 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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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자세히 보니...

 

 

 

어떤 놈이 한쪽면만 다 파먹었더군요..ㅠㅠ

담에는 낚시대 들고 가서

돔 한마리 잡아서 회쳐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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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9 17:32 2009/06/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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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결과..

from 단순한 삶!!! 2009/06/18 09:07

산오리님의 [다시 출마...] 에 관련된 글.

 

산오리가 선거운동 하면 표 떨어진다는 핑계를 대면서,

선거운동을 제대로 하지도 않았다.

선거운동기간에 제주도 자전거 타러 갔다 오기도 하고,

(그래야, 금요일 하루 휴가 낸 것이긴 하지만...)

경선이라고 사람들 관심이 높아졌지만,

이번처럼 높은 투표율을 보이긴 처음이 아닌가 싶다.

무려 90%의 투표라니..

 

본부대의원 선출에서도 보이듯이

찬반투표에서 가장 많은 반대표를 받았다.

고정적인 '안티팬'을 보유하고 있는 셈인데,

그냥 그러려니 한다..ㅎㅎ

 

상대편 진영에서 부지부장과 회계감사로

위촉연구원이 출마했는데,

이건 우리 연구원에서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하고,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비정규직 차별을 줄이기 위해서,

위촉직들에게 노동조합 간부를 맡아줄 것을 많이도 간청했지만,

그들이 팀장이나 '윗사람'들에게 찍히면 많은 불익을 받을 것이라고 해서

누구도 나서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려 두명이나....

좋은 선례라고 생각하지만, 깨름찍한 건 없는지 모를일이다.

 

선거는 선거라고,

그래도 조마조마 했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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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8 09:07 2009/06/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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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마...

from 단순한 삶!!! 2009/06/08 15:14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산오리-1&id=97&page=51

 

옛날에 출마 했던 걸 어딘가 기록했을 거 같아서,

찾아 봤더니....

2001년 6월에 출마했었구나.

132 대 117로 졌더군..ㅎㅎ

그냥 생각하기로는 대여섯 표 정도 뒤졌나 했는데,

많이도 차이가 났네..15표라.

 

회계감사나 하고 있으려니까,

다시 부지부장 해야 한다고 해서, 또 출마한다.

그나마 사무국장이나 지부장 하라고 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부지부장도 맨날 놀고 있는 산오리에게는 부담스럽다..ㅠㅠ

 

어쨌든 이런저런 사정으로 경선이 되었고,

지난 8년전 기억이 떠오르는 건.ㅋㅋ

 

이번에도 상대가 안될거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선거란게 어디 그렇게 되나?

더구나 상대는 첫마디로 내건게

조합비 깍아 주겠다는데..

 

전화라도 하고,

표 찍어 달라고 부탁하는

가장 하기 싫어하는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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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8 15:14 2009/06/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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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삶은 계란

from 단순한 삶!!! 2009/06/08 13:35
 토욜 밤에 아내가,

"내일 자전거 타러 간다더니, 계란 안삶아 가요?"

"계란 있어요? 그럼 삶아 가지요.."

 

이미 아내는 애들 샌드위치 해 주겠다고 계란 여나믄개를 삶고 있었고,

산오리는 냉장고에서 계란 한판을 꺼내서 큰 냄비에다 넣고, 소금 좀 뿌렸다.

삶을 거면 같이 삶을걸 그랬지만,

아내가 삶고 있는 건 벌써 끓기 시작해서 함께 넣기를 포기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아내는 불을 끄고 찬물에 계란을 담갔고,

산오리가 올린 냄비도 물이 끓기 시작한다고 해서,

15분 후에 불을 끄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아내와 소주 한잔 마시고 있는데,

동명군이 들어왔다.

커다란 비닐봉다리 한개를 들고 들어오는데,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맥주를 마시고 싶어서 집앞에서 사 왔다면서,

패트병 하나에 병맥주 한병, 그리고 마른안주까지 사 왔다

(재수한다는 이넘이 공부해도 모자랄 판에,

 난데없이 맥주 마시고 싶다고 집에까지 사들고 오는데야.ㅎㅎ)

동명군 모친은 물론 잔소리 한마디 해 주시고,

(재수하는 놈이 술마시고 싶다면서 집에 사들고 들어오는 놈은 처음이라는 둥..)

산오리는 먹고 싶으면 먹어야지, 같이 마시자 하면서 무덤덤 하게 반응했다. 

아들은 맥주를, 애비, 에미는 소주를 마신다.

 

그리고는 아무생각 없이 있었는데,

아내가 아이쿠.. 계란.. 하면서 개스렌지로 달려갔고,

시계를 보니까 족히 30분은 넘게 끓은거 같다.

 

'거거 먹을수 있으려나...ㅠㅠ'

 

찬물에 담그고 까서 먹어보고,

동희군한테 시식까지 시켰봤는데. 먹고 죽을거 같지는 않았다.

조금더 냅뒀으면 탄냄새도 나고, 사우나에서 구운계란 처럼 될 뻔했을듯.

 

왼쪽이 장시간 삶은 계란이고, 오른쪽은 아내가 삶은 계란.

오래 삶으면 색갈이 저렇게 변한다는걸 첨 알았다.

석모도 가는 배 안에서 자전거 동호회사람들이 잘 먹어줬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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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8 13:35 2009/06/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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