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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차 희망버스 2011/08/03
  2. [자전거] 수야코스.. 123골프장-농협대 2011/08/03
  3. 고기 좀 그만 먹었으면.... (2) 2011/08/01
  4. 망할 놈의 민주노총.... 2011/07/27
  5. 산오리 평가 (10) 2011/07/27
  6. 광주 - 서울 축구경기 (5) 2011/07/25
  7. [자전거] 덕소 숯불고기 (2) 2011/07/25
  8. 행정법원 1심도 승소 (4) 2011/07/22
  9. 스무살이 넘으면.. (2) 2011/07/18
  10. 1년... (2) 2011/07/13

 

왔다 갔다 하다가 

산을 오르듯이 골목길을 오르고,

미로를 헤매듯 돌고 돌다가

갇혀서 주저앉았다가

돌아 왔다.

 

오래도록

버스에도 갇혔고,

사람에도 갇혔고,

폭력에도 갇혔다

 

삶은 단순하게

갇혀 있는 것일까

 

http://www.newjinbo.org/xe/bd_member_gossip/1655791

 

무키무키 만만수도 왔었는데,

그들도 보지 못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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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3 11:08 2011/08/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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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소 갔다 온 이후로 열흘 쯤 된 듯하다.

평일은 비가 와서 못나서고, 주말엔 뭐가 그리 바쁘고..

 

원래 수요일 가는 코스를

화요일 비가 오지 않는나고 급 벙개가 떴다.

16명이 갔고,

구파발 123골프장 오르는 길에 힘 좀 쓰고,

농협대 업힐에서 또 땀 좀 뺐다.

 

바람도 없고, 더운데,

달릴때는 시원한데, 멈추기만 하면 온몸에서 땀이 솟아난다.

집앞에 와서는 동네친구랑 둘이서

캔맥주 두개씩 마시고 들어갔더니 개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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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3 11:03 2011/08/03 11:03

삶은 자전거 게시판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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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재도 뿌려가면서..ㅎ

| 자유게시판
2011.08.01 22:44 | 수정 | 삭제

 

 
 

요즈음 자전거도 거의 못타고 있는데,

다른 회원들은 열심히 부럽도록 자전거도 타고,

맛잇는 것도 먹고 다니는 걸 보니까,

이럴때 쯤 재를 한번 뿌려 보는 것도...

 

자전거 동회회에서 열심히 자전거를 타는 것은

몸도 건강하게 만들고, 지구환경도 지키고...

이런 것일 텐데, 요즘 라이딩은 대부분 고기 먹는 것으로 가고 잇으니..

나도 지난번 덕소까지 가서 숯불고기를 맛나게 먹고 왔지만,

이번에도 무한리필 고기 라이딩이니..

우리가 자전거 타고, 또 남들에게 타자고 하고, 이러는게 어울리는 것인지..

이런 생각이 확 든다는..

 

보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얼마전에 '육식의 종말'이란 책을 읽었다.

쇠고기를 향한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큰지,

그로 인해서 미국의 버팔로가 다 사라졌고, 미국 원주민들이 처참한 죽음을 당하고..

우리도 쇠고기 수입때문에 촛불을 들고, 난리를 치고..

고기 1킬로를 만들기 위해서 곡물이 몇 킬로가 들어가는지, 지금은 기억도 못하겠는데,

결국은 몇사람이 먹고 살 수 있는 곡물을 고기를 통해 먹다 보니까,

굶어 죽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이고..

 

육식의 종말을 잠간 보니...

"축우를 포함하여 여타 가축들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곡물의 70%를 소비한다. 지구상에서 생산되는 전체 곡식의 1/3을 축우와 다른 가축들이 먹어치우고 있는 반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은 기아와 영양실조에 허덕이고 있다.........인간들은 기아에 시달리고 있지만, 소와 다른 가축들은 실컷 곡물을 먹고 있다..........수백만 명의 인간들이 곡식이 부족해 기아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선진국에서는 사료로 사육된 육류, 특히 쇠고기 과잉 섭취로 인해 생긴 질병으로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이건 머리말에서...>

 

산오리도 아침을 집에서 밥과 김치국이나 된장국을 먹고 나서면

점심 저녁은 먹기 싫어도 고기(이거나 섞여 있는)를 먹는다.

오늘도 점심엔 돈까스(절반밖에 못먹었다), 저녁에 해산물 찜을 먹었다.

 

사실 육식의 종말을 읽고 나서 채식을 해야겠다고(최소한 육식을 쫓아 다니지는 않겠다고) 생각햇다.

물론 쫓아 다니지는 않을 지라도 할수 없이(?) 따라 다니고 있다.

그리고 고기 아니면 먹을 곳도 없는게 현실이다.

채식을 바꾼 한 친구는 우리와 만날때면 술집에서 두부김치의 두부와 당근이나 오이를 달라해서

된장에 찍어 먹는 거 말고는 정말 먹을게 없다고 했다.

그래도 그는 얼굴도 좋아졌고, 몸도 가볍다고 하고, 체력도 좋아졌단다.

 

채식까지는 못하더라도, 자전거를 타는 우리가

고기를 찾아서, 고기 못 먹어서 안달하는 사람들처럼 하는 것은 좀 심한게 아닌가 싶다,

수야도, 목야도 돌아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사실 저녁도 먹고 가서 운동 신나게 했으니까,

맥주든 막걸리든 한잔 마시면 되겟는데(밤새워 드시는 거야 본인들의 취향이니까..)

안주로 꼭 치킨이라든지, 돼지고기라든지 시켜서 먹어야 되는 것인지...

사실 그걸 먹고 나면 다음날 속도 안좋고, 부대끼고 하는데,

이렇게까지 먹기 위해서 우리가 자전거를 타야 하는지..

(뒷풀이 안하고 산오리는 그냥 잘 가기도 하니까, 별 부담 없지만...)

암튼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래도 어디서 맛나는 거 먹는 다는 번개 잇으면

따라갈 산오리이지만,

조금은, 아주 쬐끔은 고민해 가면서 산다면

자식들에게 지구를 좀 더 길게 물려 줄수 있지 않을라나요...

 

근데, 자전거는 언제 탈수 잇을라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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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1 22:32 2011/08/01 22:32

정확하게 표현하면 망할놈의 민주노총 위원장이 맞겠다.

언젠가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욕 한바가지 퍼 부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엉뚱한 사람에게 그걸 퍼부었다. 어제...

 

사실 지난 목요일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 공공연구노조 비대위를 하고,

대한문옆 단식농성장엘 같이들 갔었다.

물론 가고싶지 않았지만, 같이 들렀다가 대전으로 가야 했기에

할수 없이 들렀다.

진보신당의 심상정, 노회찬 고문께는 빨리 밥 드시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민노당 천막에 아는 얼굴이 보여서 안부도 묻고,

우리 노조 회의에도 좀 나오라고 했다. 그러지 않으면 내가 자르겠다고 엄포까지 놓았고..ㅎㅎ

그리고 민주노총 천막에는 위원장과 몇이 앉아 있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위원장을 알지도 못해서 아예 아는체도 하지 않고 대전으로 향했다.

아는 체 해봐야 욕만 나올 거 같아서이기도 했겠지.

 

어제 대전에서 공공연구노조 중앙위가 열렸다.

회의 시작전에 '진보정처 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민주노총 대전본부 추진위원회'

이름의 현장간담회 자료집과 민주노총 추진위원 가입신청서를 회의자료와 함께 배포했고,

철도 대전본부의 어느 분께서 간담회를 시작했다.

짧게는 15분, 길게는 20분을 하시겠다고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듣기 싫은 말들이었다.

듣기 싫은게 아니고, 사실은 십수년전에 민노당 만들때 앵무새처럼 했던 말들을

이자리에서 다시 듣는게 너무 역겨웠던게 사실이다.

그렇게 노동자가 정치의 주인이 되어야 하고, 진보정치 대통합이 필요하다면

그동안의 과정이 잘못되었다거나 시행착오라도 있었다고 한마디 했으면 안되었을까....

(되돌아 생각해 보니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10분 이상을 듣고 앉아 있자니, 짜증이 머리끝까지 올라오고, 분노가 밀려와서 몸이 떨렸다.

이렇게 그냥 듣고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질문을 하겠다고 시작해서는

일방적으로 마구 쏘아 붙였다.

 

도대체 민주노총이란게 지금 한진이고 유성이고 싸우고 있으면

거기 가서 위원장이 앉아서 같이 싸우든지 할 일이지,

민노당과 진보신당 통합해라면서 뻘짓이나 하고 있는게 말이 되느냐...

아직도 민주노총은 조합원의 정치적 자유도 인정하지 않은 채

민노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가 살아 있는데,

위원장은 민주노동당에 가서 잘하고,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도 민노당을 열심히 지지하라고 하면 될 것 아니냐?

(강사의 대답은 배타적 지지가 유명무실해 졌단다)

조합원들이, 조합간부들이 이런 통합해 보자고 한 적 있느냐?

이렇게 추진위원을 모집하려면 현장단위의 토론이라도 되어야 하는데,

우리 노조에서 아직 한마디 말도 없었는데,

이런식으로 하는 게 말이 되느냐...

이렇게 추진 한다면, 계획에 집행위원장으로 선임(?)되어  있는 우리노조 비대위원장도

시비 걸겠다고 했고..

 

얼굴 붉히면서 소리 높여서 마구 쏘아 붙였다.

오신 분은 물론 놀라셨을 테고, 수습을 하려했지만, 산오리가 그냥 대충 넘어가지 않고 열을 올렸고,

중간에 집행위원장이 나서서 대충 수습해 보려 했지만, 그도 무시했고..

 

대충 마무리 하고 그는 나갔다.

 

나가고 나서도 화가 풀리지 않는데, 사실 좀 엉뚱한 사람한테 화풀이를 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주노총 위원장한테, 그리고 이런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민주노총 지도부에게

욕을 퍼붓거나 화풀이를 해야 할 것을....

그들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 중앙의 사업이랍시고,

지역본부에서 이런 사업을 아무 비판이나 토론도 없이.

그야 말로 관성으로 받아 들여서 하고 다니는 꼴도 정말 못봐주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그들은 5.31합의가 마음에 들 수도 있고, 또 진보정치 대통합이 희망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

아무런 내용도 없이, 그냥 통합해서 내년에 의회에 직접 노동자를 보내자고 외치고 있다니...

 

하튼 머..

민주노총 위원장한테 퍼부어야 할 욕이나 비난을 엉뚱한 사람한테 퍼부어서 미안했다.

그리고 회의에 참석한 중앙위원들에게도 미안했다.

회의 말미에 중앙위원들에게는 목소리 높여 떠들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지겨웠는데, 빨리 끝내줘서 고맙다는 소리도 있더라)

그리고 강사에게는 전화했는데, 통화가 안되서 문자로 미안하다고 했다.

 

미안할 짓을 했지만, 그렇게라도 떠들었던게 그리 후회는 되지 않는 것은 왜인지...

 

민주노총 위원장은 제발 위원장답게 좀 굴어라!  으이그..

나도 민주노총 조합원이지만, 내가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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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7 14:48 2011/07/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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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 평가

from 단순한 삶!!! 2011/07/27 13:53

 노동조합 상집을 하고 있는 한 친구가 자기 블로그에 쓴 글이라고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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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사람을 소개하는 건 처음이다. 언제나 누군가를 설명할때는 객관화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미화되거나 욕하거나 극단적으로 표현하게 된다.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 그가 이 블로그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가정하에서 난 최대한 쏠림을 자제하고 이 분에 대해서 설명을 하려 한다.

 그 는 글을 잘 쓴다. 시인으로서 등단 했을 정도로 필력이 있다. 글을 하얀 모니터 위에 언제 다 채울까 고민하지 않으며 어떤 내용을 쳐낼지 백 스페이스를 수없이 두드려 긴글을 작성한다. 글은 언제나 당신의 감정에 대해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시작하고 그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식이다. 그가 이번 노조 지부장이 되었을때 취임사는 굉장한 명문이었다. 그의 입에서 아주 부드러운 듯 하지만 강조해야 할 부분은 힘주어 끊어 말했다. 핵심은 간단했다. 조직내 소외당한자들에게 그는 깊은 애정이 있다(아직 나는 확신하지 못하지만). 그러나 본인은 그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한것이다.

 그 는 늘 젊게 산다. 나보다 열살이 많아 흰머리가 더 있고 주름은 1.5cm씩 깊게 패였지만 돋보기 없이 글을 읽으며 휴가는 배낭여행을 가고 자전거는 무조건 장거리 라이딩을 선호한다. 담배를 즐겨 피우며 무키무키만만수의 공연을 희망버스타고 내려간 한진 중공업 집회장에서 보곤 바로 팬이 되어 버렸다. 멀티플랙스에서 하는 블럭버스터 영화보다는 소규모로 개봉한 의식있는 영화를 보러 가려고 노력하고 가서는 쿨쿨 잘 잔다. 구두보다는 편안한 트랙킹화와 러닝화를 신고 출근을 하며 기지바지에 하얀 와이셔츠는 꼭 필요할때만 입고 대부분 면바지에 무늬없는 에리가 달린 면티를 입는다.
 그 의 유머감각은 최악이다. 직접 사온 CD 음반을 자랑하며 이런 저작권을 사줘야 다들 먹고 산다며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말고 자유로 갓길에 세워둔 봉고차에서 파는 야동CD를 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십년을 함께한 사모는 관성으로 산다고 하면서 아내의 요리솜씨를 자랑한다. 자식 둘이 있는데 의대생 아들은 싸가지없어 못봐주겠고 여대생에 둘러쌓여 사는 의류학과 디자이너 지망생 아들은 인간 됨됨이가 있다고 강조한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와 입고 있는 후즐근한 셔츠를 어디에서 샀고 15년동안 잘 입었다고 역사와 전통을 쓸데없이 이야기 하곤 다음날 이십만원이 넘는 골프웨어 윗도리를 입고 와서 이게 어느 메이커냐고 되묻는다.
 그 가 돈 쓸때 진가를 알게 된다. 취미를 위한 자전거를 살때 최상급보다는 한단계 아래를 선택하고 등산용품은 고어텍스 딱지가 없는것 중에 제일 좋은거를 선택하고 점심먹으러 식당에 갈때 7천원이 넘는 식당을 갈땐 먹기도 전에 맛이 없다고 얼굴에 씌여져 있다. 언제나 가격대비 만족도를 염두해두기 때문이다. 아이폰만큼은 나처럼 똑같은 생각으로 사지 않았다. 음성통화만 잘터지면 만사 오케이다. 하지만 이번에 지부장으로 취임을 하면서 노조에서 지급되는 아이폰을 샀고 2년간 꼼짝없이 써야 한다. 저렇게 웃고 있지만 기계치로서 그는 아이튠스라는 지옥이 있는지 알게 될것이다.ㅎ

 종 합해 볼때 그는 다른 50대와 구별되는 차별성이 있다. 절대 가진 부동산이나 차를 자랑하는 중산층의 허세따위는 찾아볼래야 찾아볼수 없다. 재태크에는 비교적 무관심하며 비교적 정의로우며 다른 또래 상사들처럼 빨리 무언가 안되면 화부터 낸다. 그를 닮고 싶지는 않지만 10년뒤 나의 입체적이고 허점투성이의 미래로서는 손색이 없는 분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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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가 좀 틀린 것은 있지만, 너무 재밋다..ㅎㅎ

 

그가 찍어준 사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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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7 13:53 2011/07/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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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수위원장의 아들 종현이가 광주FC에 올해 입단했다.

서울 상암에서 일년에 딱 한번 열린다는 경기를

23일 저녁에 갔다.

자전거 타느라고 늦어져서 8시 경기시작할때 겨우 입장했다.

 

서울의 데얀이 초반 시작하자 마자 2골을 넣고,

전반전에만 4골을 퍼붓는 바람에 경기는 너무 싱겁게 되어 버렸고,

서울 팬들이 앉아서 환호하는 곳에 앉아서

광주 응원하려는 것도 뻘쭘한데,

너무 쉽게 승부가 가려져 버려서 경기는 별로 재미가 없었는데,

그래도 후반에 겨우 한골을 만회해서 4-1로 끝났다.

 

종현이도 보고, 축구경기도 보러간 우리 몇 명은 그냥

아쉬운 정도 였지만,

허무한(?) 패배를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어땠을까?

하긴, 광주 선수 전원을 다 합쳐도 데얀 한명의 연봉도 안된다는

유기수 위원장의 말을 들으니, 스포츠도 돈으로 산다는게 맞는 말이다.

 

관람 표까지 구해서 구경시켜 주고,

일산에 돌아와서는 맥주까지 사 주면서 응원 와 준거에 고맙다고 했는데,

운동하는 자식 둔 부모 심정이 어떨까 싶더라..

 

하튼 광주에서는

한참 커 나가는 유종현 화이팅이다!!!

 

아이폰으로 사진을 두어장 찍었는데,

이 놈의 기계도 오늘 먹통 되는 바람에 다 날려 먹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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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5 15:49 2011/07/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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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계속 비오고, 주중에는 계속 여기저기 다니면서 술먹고,

그러니 자전거 탈 여유가 없었다.

진짜 오랜만에 삶자를 따라 나섰다.

행주산성 아래서 만나 덕소까지...

한강을 따라 가니 여유롭게 가리라 생각했고,

가는 데는 편안하게 따라 갔다.

북쪽을 따라 가는데, 사람들이 제법 많아서

약간 불편하기는 했지만, 그정도의 불편 쯤이야...

날씨도 해가 나오지 않아서 그리 덥지 않았고,

바람도 뒤에서 살살 불어서 신나게 달렸다.

 

덕소 고기집에 도착해서는 배고프다면서 엄청 먹었고

(밖에서 한참이나 기다려야 자리가 생겼다)

돌아오려고 하니 해가 얼굴을 보였고, 더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갔던 길로 되돌아 오는데, 맞바람이다.

슬슬 힘들어지기도 시작하니,

이제는 100킬로를 평지로 타는 것도 힘들어 지나 싶었다.

한강철교 아래서 캔맥주 하나씩 마시고

가양대교까지 왔는데, 마중(?) 나온 회원과 엇갈려 못만나서

한참을 푹 쉬었다.

수돗가에서 발도 닦고, 아예 길바닥에 드러눕기도 하고..

당초 예상보다 한시간쯤 늦게 행신역에 도착..

축구장 갈 시간이 촉박해서, 맥주 뒷풀이도 못하고

전철타고 집으로 갔다. 

이정도 타고 힘들다고 하니까, 자전거 자주 좀 타야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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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5 15:39 2011/07/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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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오전에 변호사가 전화를 해 와서

행정법원 1심 선고가 나왔단다.

결과는 해고무효로 나왔다고.

 

사무국장이 직원들에게 문자로 결과를 알렸더니,

여기저기서 문자와 전화로 축하를 보내줬다.

 

지노위, 중노위, 그리고 행정소송 1심까지

해고는 계속 무효라고 하는데,

사측이 이를 실행에 옮기지는 않고 있다.

 

어제 새로운 원장도 정해졌으니까,

좀 달라질라나 모르겠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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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2 12:53 2011/07/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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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틀간 비 내리는 바람에

토요일 걷기 가기로 한 것도 취소되었고,

일요일 자전거 동호회 정기라이딩도 취소되었다.

그바람에 토욜은 낮부터 막걸리 마시고, 친구도 만났지만,

일요일은 하루종일 집에 틀어 박혀 소설책 읽다가, 음악 듣다가 푸~욱 쉬었다.

 

그기 까지는 좋았는데,

저녁 느지막히 아내가 와서는 동명이 기숙사 지원서 써 주라고 얘기했다.

저번에도 그얘기 하기에, 그런 건 본인이 해야지, 아직도 부모가 해 주냐고 했다가,

그래도 인터넷에서 신청서 뽑아서 써 주려고 했는데,

학번에다, 지도교수에다 모르는게 많아서,

직접 쓰라고 했다.

 

근데, 그걸 다시 가져 와서는 쓰라니..

열이 받아서, 동명이 방에 뛰어가서 소리 좀 질렀다.

"야, 이새꺄! 나이 스무살이 넘어서 도대체 하는 게 뭐냐? 애비에미가 이런걸 아직도 해야 하냐?"

아무소리 안하고 지가 쓰러 간다.

 

썼는지 어쨌는지 잠시후 사라지고,

아내의 잔소리마 들린다.

 

"아이구 겨우 달래놨더니,........ 하튼 당신한테는 얘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니까.."

"얘기하나 마나, 언제까지 애새끼한테 끌려 다니려고 그래? 기숙사 가기 싫으면 군대가라고 그래"

 

이 자식이 겨우 한학기 다니고서는 기숙사 겨우 넣어 놨더니,

기숙사 들어가기 싫다고 시위를 하고 있는 거다,

방 얻어줄 형편도 안되지만, 형편이 되도 그러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방 얻어주지 않으면 휴학하고 놀겠단다. 바로 군대 가는 것도 아니고...

 

그러고 싶으면 그러라고 냅두라 했는데,

아내는 그래도 어떻게 들어간 학교인데, 1년은 다녀야 하지 않겠느냐고 애를 달래고 있단다.

 

도대체 스무살이 넘어도

제 생각 뿐이고, 부모는 거저 자기 하고픈대로 해 주는 바보들로 생각하는 게 자식이라니..

그리고 그 생각에 계속 끌려 다니는 부모라니..

 

날도 더운데,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소리가 다시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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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8 14:46 2011/07/18 14:46

1년...

from 단순한 삶!!! 2011/07/13 23:11

오후에 문자가 왔는데,

"메모를 보니 해고 1년이네요 빨랑 복직하도록 해야할텐데 송구스런 맘만 보냅니다"

문자 보내신 분의 동의도 없이 공개해서 죄송하지만,

본인도 모르는 1년을 헤아려 문자까지 보내주시고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는

맘이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이렇게 올린다.

대충 아시는 분들은 아시겟지만,

이분, 참 기억력 대단하시다.

몇년이 지난 일도 날자와 시간과 참석자까지 다 기억하고 있으니...

 

아무튼,

대충 1년쯤 되어 가나 했는데, 오늘이 딱 1년인가 보다.

1년이 되니까 어느정도 적응도 되고,

마음도 꽤나 편해졌다

더구나 죄없는 사람을 괴롭히고, 해고도 시킨 조용주는

자기 임기도 못마치고 그만두었으니, 

죄없는 사람 괴롭히면 안된다는 사실을 조금이나마 깨달았는지 모르겠다.

 

조용주 나가고 나면 금새 원위치 될 거라는 기대도 없지 않았지만,

세상이 그리 단순하지는 않아서,

시간이 조금 걸릴 거 같다.

다음주면 새로운 원장이 오는데,

현재 후보로 올라 있는 세사람 가운데

조용주 같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까,

정리될 것은 좀 정리되고,

정리를 위해서라면 그동안 잘못한 것들은

제자리를 찾아가리라 생각하고 있다.

 

1년을 기억해 준 동지께

다시 한번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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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3 23:11 2011/07/1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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