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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9
    032 - 야딩(3) - 길위에서 길을(1)
    walker
  2. 2008/05/19
    031 - 야딩(2-천불암) - 길위에서 길을
    walker

032 - 야딩(3) - 길위에서 길을

032 - 야딩(3) - 길위에서 길을

 

좀되었지만 영화 '여고괴담'으로 첫 선을 보였던 최강희가

주연을 한 '달콤 살벌한 연인'  중에 최강희 후배로 나오는 장미의

남자 친구,,,양아치로 나오는 사람이 영화중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자동차 정비소인지 폐차장인지에서 한 젊은애를 놓고

자기에게는 1촌을 거부하고 자기 경쟁자에게만 1촌 맺은 것에 대해

격분한다.

 

그리고 걸려온 전화에 대화 하면서 돌아보며

"내가 토토리를 달라고 했냐?..."  허걱,,,,

 

요즘 여행기를 쓰면서 그 인간이 왜그리 격분했는지 알것만 같다.

 

블러그 가르쳐 주면서,,,

'악플보다 무서운게 무플지옥이라며....무플방지대책위란것도 있다며.."

은근 협박하면서 이야기 했건만,,,

세상이 'give and take' 라고 평소 댓글다는데 서툰이답게 역시 리플은 가뭄에 콩나고 있다.

 

몇 몇 님들이 보내주는 리플성원에

그래도 품이 들어가는 여행기를 적어가고 있다.

이 참에 한꺼번에 '퉁'으로 감사의 말씀 전한다.

 

댓글, 혹은 답글은 잘 안다는 편이지만 꼼꼼히 보며

'아하 ,,,그게 이렇게도 읽혀지는구나,,,예상치 않은 것에 대한 반응에,,,허걱,,"

하면서  또 즐긴다는 사실을 밝히며,,,앞으로도 죽,,,,,변치않는 성원과 댓글을,,,,,,

(무슨 약장수 같네요,,)

 

글 특히 여행기(내가 쓰는 경우에만 해당될지 모르지만,,)는

남 염장지를려고 자랑질 하는 것도 아니고,,

정보공유하잔다고 어쭙잖은 것 알리려고도 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져가는 여행의 기억을 정리하고 남기고자 하는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가서...

 

 

 

 

 

 

천불암의 끝자락,,,

 

시간과 보는 위치가 다르다. 뭔 차이가 있나?,,,(돈드는 일 아니니 올려봤음.)

 

오른쪽으로 천불암을 바라보면서 걸어 오르면 멀리 양메용 신산이 보인다.

야딩 내에는 초입에 약간 오르막이 있고 천불암이 보일 때부터 니우롱무창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길을 걷는다. 고산병만 없다면 그야말로 가벼운 발걸음,,,

 

 

길을 넓힌다고 여기저기 파놓아서,,,,,,

 

 

 

 

손오공이 부처님 손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듯

의외로 천불암이 큽니다.  한참을 걸어도 천불암이 시야를 가로막고 있네요,,,

 

 

돌무더기가 나오면 잠시 걸터 앉아 물한모금 마시고,,,

담배도 한대 피우고,,,

 

 

급하면 화장실도 가고,,,,,,,

 

 

저 길 모퉁이를 돌아서면 무엇이 나올까 궁금해 하며,,,

 

 

가끔은 지나쳐 온 길을 되 돌아 보기도 하고,,,

 

그래서 마침내,,양메용 신산이  나타납니다.

 

 

순백의 꿋꿋함이 흔들림없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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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 - 야딩(2-천불암) - 길위에서 길을

031 - 야딩(2-천불암) - 길위에서 길을

 

2007년 10월 28일 늦가을의 야딩

 

여행중에 만난 곳중에는

어떤 곳은 다양한 이야기가 있고,

어떤 곳은 풍광에 압도되어 그저 보는 것 만으로도 버거웠다.

 

야딩은 사실 미려(美麗)한 수사나 자세한 설명이 불필요한 곳이다.

오히려 그 느낌을 해칠 뿐이다.

 

가장 좋은 것은 그 곳에 직접 가서 호흡하며 보는 것이다.

물론 불행하게도 고산병이 오면 숨쉬기조차 쉽지 않은 곳이지만...

 

(그것이 쉽지 않기에 그냥 사방을 돌아가며 휘둘러댄 똑딱이지만

감안하시고 사진이라도 봐주시길,,,,)

 

 

천불암(千佛巖)이 떠 오르는 아침햇살에 빛나고 있었다.

암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그 자체로 하나의 산에 가깝다.

 

 

 

해가 떠오르며 어둠에 감추어졌던 곳이 서서히 드러난다.

천불(千佛)이 아침 예불을 받는듯 햇다.

 

 

 

 

 

 

 

패트김이 부른 노래 중 '빛과 그림자"가 있다.

 

"사랑은 나의 행복, 사랑은 나의 불행

 사랑하는 내 마음은 빛과 그리고 그림자

 

그대 눈동자 태양처럼 빛날 때

나는 그대의 어두운 그림자

 

사랑은 나의 천국, 사랑은 나의 지옥

사랑하는 내 마음은 빛과 그리고 그림자"

가사는 신파조이지만 모든일에 양면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적지않은 기간 중국을 여행하고 돌아오자 평소 알고지내던 지인들의 반응이

다양하다.

 

'햐,,부럽다,,,잘놀았군,,,좋았겠어,,,나두 한번 떠나볼까?,,, 팔자늘어졌군,,

돈은 얼마나 든데....'

 

그런데 단 한 사람  '외롭지는 않았어...."라고 물었다.

ㅎㅎㅎ 대답대신 웃고 말았지만 그 사람만이 지인(知人)이라 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빛만을 쫒으려 하고 그것만 보려 하지만...모든 사물과 일에는

'빛과 그림자'  양면이 항상 존재함을 잊지말아야 한다.

빛을 기꺼이 즐기지만

그림자보는 것을 애써 피하려 하지말아야 한다는 것이 내생각이다.

 

태양을 향해 걸어가는 동행자의 뒷 모습을 보면 들었던 생각이다.

 

 

빛속으로 걸어가는 동행자

 

그 빛 너머에 지상의 천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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