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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침 9시 반에 기상 북한산행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푸대접해왔던 몸을 긴장시켜볼까하는
그런 의도였지만, 결국 우측 무릎이 결단났다.
절뚝 절뚝 절뚝
찜질방에서 우연히 드라마를 보게되었다.
마지막회 제목은 모르겟다.
최불암(정 전현대회장)이랑 독고영재(박정희 그때그넘)이 나오는
드라마다.
노동자가 어쩌구 저쩌구 힘들게 지내는데 아직은 그단계가 아니라고 하시는
회장님 말씀
충분히 노동자들의 고생과 피와 땀은 자기도 미뤄 짐작한다는
푸근한 표정이다.
한때 자기 몸 몇번 실어주었던 뇬들에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지하 고급 매장 하나씩은 떼주었다 하던데 그리 인정 많으신 분이
노동자 탄압은 얼마나 가혹하게 하셨는지...차암....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다.
계속 보기...
그 다음은....전태일씨의 분신에 대한 소식을 듣는 박통
드라마는 사실이 아니구 허구라지만,
전태일의 탄원서를 읽어주는 보좌관앞에서
심려깊은 안타까운 근심의 표정을 짓는....씨발
정말 씨발...이다...라는 욕이 문득 터져나온다.
저 드라마 쓴 새끼들...정말
손모가지를 부러트리고 싶다.
건강에도 안좋은 담배 한대 짐 피워문다.
언제나 되야...전태일의 죽음을 저렇게 말도 안되게 가져다 써먹은 새끼들이
이 지구상에서 사라질까.
곱게 사라져주게 내비두기가 정말 정말
하여간....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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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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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티비를 안보는편입니다...티비가 아예 없지요...말도 안되는 이데올로기들로 저를 화나게 하길래...그냥 티비를 갖다 버려버렸죠--;부가 정보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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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 구설수 많던 영웅시댄가 하는 드라마를 말씀하시는 건가 보군요... 안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막 드네요... 며칠전에 버스에서 나이 지긋한 노인네 두 분이 뒷자리에 앉아 박통시대의 치적에 대해 침을 튀기면서 이야기를 하는 중에 요새 테레비에도 다 나오잖냐고 하더만요. 드라마의 가상이 실제처럼 연상되는 현실에 씁쓸하기도 하고 도대체 그 드라마가 어떤 내용이길래 그러나 싶었는데... 역시나... 진짜 그렇네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