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밤에 저쪽 침대의 백인아저씨가 잠꼬대로 쓋 쓋 한다. 제기랄이란 뜻이다. 어제는 내 전용이었던 작은 전기난로를 안켜고 자서 추웠다. 8시에 일어났다. 남은 빨래를 해야겠다. 저번처럼 샤워하면서 밟아서 빨래를 했다. 부엌옆의 줄에 널었다. 남은 밥을 물부어서 끓이고 양배추 삶고 쏘세지를 볶아 먹었다. 미장원 피씨방에 갔다. 집중이 안된다.
2.
여기저기 검색을 했다. 3시간동안 하루치 일기를 쓰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이 백인 아저씨 일어났다. 그런데 내 빨래가 그의 빨래에 밀려있고 내 수영수건도 썼나보다. 미안하단다. 파스타를 끓였다. 파라솔 밑 의자에서 먹었다. 750미리짜리 맥시칸칠리소스를 다먹었다. 도마도소스도 거의 다먹어간다.
3.
다시 위쪽 피씨방에 갔다. 일기여행은 다시 타포반에서 내려와 리쉬께쉬에 머물고 델리까지 왔다. 이제 한달을 쓰고 한달이 남았다. 숙소에 들어왔는데 그 백인 어디론가 사라졌다. 감자볶음밥을 해서 남은 밥을 먹었다. 델리에서 가이드가 준 미숫가루도 타먹었다. 요즘에는 특히 밤에 뭐가 먹고 싶다. 절제하자. 아이론메이든과 벤하퍼의 음악을 들었다.
050807 (일) 여행 255일차
(잠) 프리토리아 키아오라 도미토리 10400원 (65랜드)
(기타) 인터넷 7시간 5120원 (32랜드)
................................................ 총 15,520원 (97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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