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58일 흐림

 

9시일어나 - 한국청년들 체크아웃 - 다시 혼자 - 밥위에 침치캔 작은 양파 쓸어넣고 - 먹고 쉬다 - 12시 마을버스 - 네후쉐히르 장 - 장 풍경 - 며칠 먹을 거리 삼 - 버스타고 돌아와 - 숙소 레스토랑 와인 한 잔 - 밥 뜸들이며 버섯 쓸어넣고 - 방에서 먹음 음악듣고 - 시집읽음

 

 

2.

- 청년들 떠나고 다시 동굴팬션 긴방에 혼자 남았다. 동굴에서 자는게 상당히 운치가 있다. 동굴벽에 동물부조들 약간의 장식도 괜찮아 보인다. 아침밥 뜸들일때 작은 참치캔과 양파를 넣으니 이거 괜찮은 조화다. 참치의 기름이 퍼져나가 밥이 더 부드러워 진다.

- 근처 큰 마을인 네후쉐히르가 매주 월요일 장이 선단다. 빨간 장바구니 들고 돌무쉬를 탔다. 장이라는 뜻인 바자르는 네팔에서도 쓰였는데 여기서도 쓴다. 우선 야체코너에가서 사과 귤 각각 1키로 씩과 상추등 야체몇가지를 샀다. 버섯은 2리라어치 달라고 했는데 많이도 준다. 송이버섯이 튼실하다. 할아버지가 양동이에 빨강열매를 가득 담아 나오셨다. 1리라 어치 샀다. 맛이 묘하게 진하다. 쌀은 두군데 둘어보고 싸게 해주는 아줌마 노점에서 샀다. 뭉치가 커서 한참 먹겠다. 마가린과 스파게티를 사니 장가방이 꽉 들어찬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빵이라는 에크메크빵을 샀다. 200원도 안하는데 걷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큰 빵이다. 터키인들의 밥과 같은 빵이다. 카파도키아 와인이 맛있다 하여 와인따개를 하나 샀다. 병따게와 작은 칼이 붙어있다.

- 저녁 밥 뜸들일때 버섯을 한우큼 썰어 넣었다. 이도 괜찮은 조화다. 버섯의 기름기가 밥으로 가서 밥이 더 먹을만하게 된다. 김용택시인이 추천한 시 모음집을 펼쳐들었다. 애뜻하고 따사롭고 정감있는 감정이 짦은 글들에 녹아들어있다. 오늘도 동굴에서 하루가 저물어간다.

 

 

3.

1터키뉴리라 = 800원

 

잠/ 도미토리 6

이동/ 네후쉐히르 돌무쉬 왕복 2

간식/ 쌀 2.5  작은 빨강열매 1  사과 0.75  귤 0.5  상추 야체 1.5

       마가린 스파게티 1.5  빵 0.25  와인한잔 3  티 0.75  버섯 2

기타/ 와인따개 3

 

총 19800원 = 24.75터키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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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7 21:01 2006/03/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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