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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기를 모이는 카페에 갔다가 누군가 올려놓은 시를 봤다.
마치 나를 위해 써놓은 것 같은 캐스트너의 시.
세상이 뜻 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
더욱 기를 쓰고 계획을 세우고 그걸 실천하기 위해 애 태우고
그리고 평가하면서 좌절하고...
그러면서 점점 더 경직되어 가는 자신을 보게 된다.
새해에는 좀더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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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밤에
에리히 캐스트너
온갖 계획으로
일 년을 꽉 채우지 마십시오.
마치 병든 말에게 넘치는 짐을 싣듯이
너무 많은 부담을 지니게 되면
결국 무너지게 되어 있답니다
계획이 불어나면 불어날수록
행동하는 것은 더욱더 힘들어지지요.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겠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된다구요!
부끄러워하는 건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수천 가지의 계획을 세우는 것은
정말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그것은 오히려 해가 된답니다.
계획을 버리세요!
그리고 그냥
시작해 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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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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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들어요... 이 시!산오리도 항상 '무계획 이 계획'이라면서 살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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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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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냥 시작해보렵니다~~ ^^;;;새해에는 보육노동자들의 승리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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