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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다,
여성환경연대 SMK (사무국 -_-) 식구들 보은샘, 깡샘, 미애샘, 비, 라봉, 혜진과 함께.
연말이라서 돈 정산에 뭔 놈의 프로젝트 최종보고서, 각종 토론회, 평가회의, 총회 준비로 심드렁할 틈도 없게 연말을 보내고 있는데 제길슨
명박씨도 규탄하러 가야 하고, 태안 반도도 가야 하고.
추운게 싫어서 동남아시아 이민이 꿈인데 오늘 두 시간이나 광화문을 서성였네 그랴.
손이 곱았다, 너무 추워서.
구공탄 연기에 향수를 느끼는 비둘기들 마냥 장갑 없던 혜진과 나는
촛불의 온기에 손을 호호 불며 완전 성냥팔이 소녀 되부렀는데...
하루키 상의 말대로
정치는 5와 50의 선택이 아니라
-3과 -10 의 선택이라지만
이 추위에 떨다가 명박씨가 퇴진하고 기호 12번이 당선되면
흠, 이건 누가 -30이고-40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추웠다.
견딜만한 추위도, 견딜만한 선거도 아닌 2007년 겨울,
아, 추워.
호빵이랑 호떡이 필요해.
SMK 식구들 :D
비, 자타 촛불 얼짱인데 어둡고 수전증있는지 손 떨어서 지대로 못 나왔어, k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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