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토는

하루에 아주 많은 시간을,

(얼마나 많은 시간인지 정확히 알고 싶지 않아 셈해보지 않는다.)

아주 많은 시간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세계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작은 미션들을 수행하고

백골마를 사기 위해 40렙이 되고

언젠가는 천골마도 사리라고, 원대한 포부를 유지하면서,

아마 밥먹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월드오프워크래프트에서

괴상하게 생긴 몹들을 마법과 무기로 죽여가면서

세계를 지키는데 바치고 있습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는 어려운 미션은 있어도 불가능한 미션은 없습니다.

눈앞의 목표는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열심히만 하면 언젠가는 100골마도, 1000골마도 살 수 있습니다.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서로 돕고 나누다 보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세계가 정다워집니다.

 

그 세계로 들어갈때마다 만날 수 있는 제작자들의 팁 중에는 좋은 말들이 많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팁은

'다른 모든 것이 그렇듯 월드오브워크래프트도 적당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니다.

하지만 저는 적당히 하고 싶지 않아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세계에 살고 싶어요.

 

만렙이 되어 다른 저렙들을 돕고 싶어요.

버스도 태워주고 싶어요.

 

라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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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8 12:58 2006/12/08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