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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눈으로 세상을 봐 .. 지민주

  • 등록일
    2006/02/02 12:35
  • 수정일
    2006/02/02 12:35

 

1.

그래 나도 알아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싸움이었어
그냥 따라가면 모두가 그리던 세상이 올 거라고
이 밤 모두 지쳐서 잠이 들었는지
조용히 코고는 소리 내일이 안 올 것 만 같아
하루 또 하루가 갈수록 희망 보다 절망 곁으로 가는 것 같아
이쯤에서 끝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 마음 나도 알아
하지만 네 눈을 봐 넌 이미 보고있잖아
노동자의 눈으로 세상을 봐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세상을 딛고 이만큼 왔잖아

2.

하루 또 하루가 갈수록 희망 보다 절망 곁으로 가는 것 같아
이쯤에서 끝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 마음 나도 알아
하지만 네 눈을 봐 넌 이미 보고있잖아
노동자의 눈으로 세상을 봐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세상을 딛고 이만큼 왔잖아
힘들다는 말도 할 수 없을 만큼 우리 너무 지쳐만 가도
난 두려워하지 않아 너의 두 눈에 비친 세상 함께 갈 자신이 있어
하지만 네 눈을 봐 넌 이미 보고있잖아
노동자의 눈으로 세상을 봐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세상을 딛고 이만큼 왔잖아

 

===

언제였지. 1월의 어느 차가운 을지로 길거리에서 이 노랠 들었었지.

길어지는 농성 투쟁 속에서 가슴을 파고들었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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