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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재미있었지만,
나의 행동이 문득 탐탁치 않았다.
인도에서 얼쩡이며 대한문 앞을 지나는데,
20여 대의 자전거가 줄지어 신나게 내려간다.
어느 번개 모임인 것 같았다.
종일 직장에서 시달리던 사람들,
학교 다니던 사람들,
밤에 모여서 시원하게 자전거 타면서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릴 것이다.
집에 오는 내내
내가 자유롭게 자전거를 타는 게 아니라,
그냥 이리저리 차에 쫓겨 다니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피곤한 일이다.
매일매일, 내가 얼마를 벌었는지, 번 것보다 하루에 더 써도 되는지, 덜 써야 하는지
따지고 있는 것도 문득 지겹다.
영화 속처럼 그냥 시골 마을에서 살았으면,
굳이 이리 자전거에 집착하지도 않을 텐데 하는 어리석은 몽상을 잠깐 했다.
사실, 자전거 탓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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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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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부가 정보
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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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영화 봤어요? 아, 영화 보고 싶다. 어제 집에서 쉬면서 문득, 숨 샘 불러서 <반두비> 보자고 꼬실까, 하다가 그냥 지레 포기했었는데. 이번달 무료 영화는 그냥 날아가고, 다음달에는 뭘 볼까 고민 중...부가 정보
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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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궁금한게 있는데- 자전거 타는거 왜 '발바리'라고 이름 지었을까요? 난 왠지...발바리라는 이름이 꽤나 거북스러운데..부가 정보
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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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ke.jinbo.net에 가 보면 나와 있는데, 약자예요. "두 '발'과 두'바'퀴로 다니는 떼거'리'들". 나도 종종 얘기하면서 연쇄 성폭력범을 뜻하는 '발바리'로 오해되지 않을까 찝찝했어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