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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투는...

  • 등록일
    2004/09/21 02:11
  • 수정일
    2004/09/21 02:11

전노투는 노사정 담합분쇄! 사회적 합의주의 분쇄!를 기조로 노동운동을 자본의 하위파트너화하려는 정권과 자본의 노동탄압 공세, 민주노조 운동의 개량적 질서재편에 맞서 현장으로부터 민주노조 운동의 계급성을 복원할 것을 선언하고 있다. 전노투에는 이른바 전투파라 불리는 단위들이 거의 다 망라되어 있으며 구성도 정치조직, 현장조직, 언론단체 등 다양하다. 사회적 합의주의에 맞서 현장 중심의 투쟁을 복구해 내고자 하는 전노투의 결성은 반가운 일이다. 토론회에서의 ‘사회적 합의주의에 대한 전략적 반대’에 대한 논쟁을 통해 드러났던 것처럼 내부에 다양한 정치적 입장이 존재하지만, 그동안 민주노조 운동의 타락에 대해 자성을 촉구하고 다시 계급적이고 전투적인 노동운동을 만들어 가고자 적극적인 활동을 만들어가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물론 과거 구조조정 분쇄 투쟁기에 보여 주었던 전투파의 한계를 어떻게 평가하고 앞으로 어떤 발전 전망을 만들어 나갈 것인지 아직 분명하지 않은데다, 노동대중을 직접 조직하는 전노투 참가 현장조직들의 경우 공장 담벼락을 자유롭게 넘나들기 힘들어 전노투 전반적으로 기동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더라도 말이다. 전노투를 둘러싼 조건들이 그다지 좋지는 않더라도 전노투의 구성은, 탄압과 더불어 자본과 정권의 합의주의 공세가 강화되고 민주노총이 그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가운데 노동자 투쟁은 잔뜩 움츠러들어 있는 시기에 투쟁의 흐름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운동의 현실로부터 오는 위기의식이 전투적 부위들을 결집하게 했지만 전노투가 올바른 투쟁방향으로 실천을 배치해 나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여지는 분명 존재할 것이다.
...

 

 

내일은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다.

그런데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봐도 뭘 한다는 얘기가 안 나와있다.

21일 임시 대대회부터 힘있게 자기 계획대로 투쟁을 밀고 나가야 하지 않을까?

전국 노동자들에게 비정규 법개악 저지 투쟁을 선도적으로 제기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범국민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지만, 왠지 꺼림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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