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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9
    문턱 없는 밥집~(3)
    나은

문턱 없는 밥집~

  • 등록일
    2009/06/29 16:02
  • 수정일
    2009/06/29 16:02

서교동에 배달을 끝내니 12시 반 쯤.

점심때가 되었으니 밥이나 먹어볼까 하다가 근처에 "문턱 없는 밥집"이 있다는 걸 기억해 냈다.

12시부터 1시 반까지는 유기농 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

돈은 내고 싶은 만큼만...^____^

 

 

 

처음 왔다고 하니 남자 분이 설명을 해 주신다.

먹고 싶은 만큼 맘껏 먹을 것, 하지만 빈그릇을 만들 것, 숭늉과 무로 깨끗이 닦아줄 것~

음식을 남기지 않기, 그릇을 깨끗이 닦아 세제 사용을 줄이기... 다들 정말 필요한 일 아닐까?

 

유기농 비빔밥 잘 먹고, 숭늉으로 헹궈 먹고, 무로 닦아 먹고 해서 그릇을 나름 깨끗이 닦고 나서

안내해 주신 남자분께 "이 정도면 됐나요?" 하고 여쭸더니

처음 오신 분치고 "퍼펙트!!"하단다. 기분 좋았다. ^^.

하긴 다른 사람들 보니 대충 닦고 가는 사람들 꽤 있더라.

그 남자분 말은 다음엔 더 깨끗이 닦아주세요, 하지만 맨날 그 잔소리 하려면 좀 짜증도 날텐데..

 

기회 되면 자주 가야겄다~

 

이게 바로 유기농 비빔밥. 계란만 빼면 된장, 감자, 또 뭐더라 여튼~

 

 

숭늉으로 한 번 헹궈 줬지만 개운치 않아서 무를 이용해 사사삭~

 

이게 바로 칭찬 받은 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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