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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의 이상은 걱정에 걱정에 걱정을 불러온다.
감자를 너댓 개 쪄 놓고 나서
걱정이 날 뒤덮을 때마다 반 개씩 잘라서 먹고 있다.
2.
캣츠비를 보고 나서 마음이 뭉실뭉실하니 아파서
또 멈춤 상태로 가만히 멍하니 밤이 가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부지런히 캣츠비를 모아놔야지. 초반엔 재밌었는데, 뒤로 갈 수록 마음이 너무 아파서 우울하긴 하지만.
그나마, 감자가 맛있어서 다행이다.
3.
집에서 뭔가를 하는 건 너무 힘든 일이다. 특히 나처럼 집중도가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어디 나가서 편하게 앉아서 책이라도 들여다 볼 수 있는,
마음에 드는 까페 하나 있으면 좋겠다.
4.
바람이 분다.
올 여름은 나에게 참 혹독하게 굴었다.
아마 절대 못 잊을 거다. 내내 미웠다 이번 여름이.
5.
서울영화제, 대만뉴웨이브영화제, 자라섬재즈페스티발...
그 어디에도 가지 못했다.
스케쥴표만 덜렁덜렁, 책상 구석에 쳐박혀. 슬프게. 있네.
6.
그래도 노래는, 가을이니까, 리드미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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