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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9/29
    (4)
    새삼
  2. 2007/09/27
    연휴의 끝(9)
    새삼
  3. 2007/09/20
    스킨에 대한 질문!(8)
    새삼
  4. 2007/09/19
    청춘의 밤(9)
    새삼
  5. 2007/09/18
    저녁(4)
    새삼
  6. 2007/09/17
    대답하라- 오바(9)
    새삼
  7. 2007/09/12
    사람들(7)
    새삼
  8. 2007/09/08
    2007/09/08(7)
    새삼
  9. 2007/09/04
    버튼을 누르지 않은 이유(6)
    새삼
  10. 2007/09/02
    뾰료롱(4)
    새삼

하루종일 킁킁거리며 돌아다녔다. 코 끝이 빨개지도록 코를 킁킁 서울 시내를 걸어다녔다. 서울역에서 알티비에 갔다가 남대문 시장에 갔다가 페인트 가게를 찾을 수 없어서 명동으로 향했다가 어지러워서 눈 앞에 보이는 미용실에 들어가 머리를 잘랐다. 짧은 머리는 더 짧아지고 어지러움을 달래고자 따땃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다시 토실토실 걸어서 소공동으로. 롯데호텔 메이드 언니들의 복직 투쟁을 위한 집회에 함께했다. 킁킁킁 나도 언니들과 웃으며 풍물 치고 싶었는데 오늘 담당은 촬영. 집회 촬영한지 오래되어 깜이 떨어졌다. ㅋㅋ 원래도 없었지만... 멍하게 부산만 떨고.. 그래도 너무 환하게 웃으면서 문화제 하는 진짜 왕언니들을 보니까 내 기분도 업업 버마는 슬픈 역사를 반복하고 청계천은 돈 되는 축제들로만 가득하지만 내 코는 여전히 콧물을 뿜어내지만 그래도 이렇게 힘되는 곳들이 있단 건 좋은 일이겠지. 게다가 한 자리에 앉아 수다 떨 멋진 녀성들도 있고. 아웅 킁킁 거리느라 못다 떤 수다가 아쉬운 밤이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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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의 끝

기껏 줄줄이 글을 썼더니 등록되지 않았거나 삭제된 포스트라고....ㅠ.ㅠ 진보블로그님이 말씀하셨다. 아직 아픈 몸이 회복되지 않았는데 이런 충격을... 여하튼 연휴 내내 감기 몸살로 예매한 차표 다 취소하고 이불 속에 갇혀있던 나는 이제는 좀더 여유롭게 살아야지, 깔깔 대면서 더 게으르게 살아야지, 하는 별로 개연성 없는 생각을 했다는 거였다. 췌엣. 사실 그냥 글 쓴지 오래되어 밀어내기 포스팅 하려던 거였다. 이제 이사하고 집단장하면 온라인 집도 좀 가꿔줘야지. 더불어 이벤트 벙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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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에 대한 질문!

어제 울적함 마음을 달래고저 스킨을 바꿨는데 포스트 부분에 이미지를 추가했더니 불여우에선 보이는데 IE에선 안 보이네요. 이유를 몰르겠삼...ㅠㅠ 그리고 포스트 부분의 폭을 좁히려고 햇는데 한계가 있는 거 같아서 달군의 포스팅을 참고했으나 여전히 아리송.. 누가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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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밤

뭐가 됐든 해야해, 하고 나를 다독여본다. 힘들어 못하겠어 그런 말은 그만. 해 보고 안 됨 말지 뭐. 밤이 되니 뭐든 주절거리고 싶다. 이런 저런 생각들 끝에 고민의 원흉들 몇 가지를 포착했으나 풀 길을 모르겠다. 지친 몸에 담배연기를 불어넣으니 몸은 쉬라는 신호로 착각하는지 몸이 자꾸 까부라진다. 감정은 오락가락. 식욕도 오락가락. 때로는 너무 단호해지고 때로는 너무 물러터졌다. 엉엉 울고 싶을 땐 엉엉 울어지지 않더니 어이없게도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줄줄. 그러다 '그녀'의 글을 읽고 기어코 울고 말았다. 나에게도 절실한 무엇인가가 있나. 얼마 전 또래 친구들과 미래, 혹은 삶의 전망 따위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우리에게 지금 지워진 선택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내가 평생을 어떻게 살지 지금 당장 며칠 만에 정해야 할 것같은 무게감. 그게 어쩌면 나를 너무 짓누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린 주제에. 쩝. 뭐가 됐든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갖고! 그럼 일이나 해 볼까!! -_-;; 어두운 밤이지만 여전히 빛나는 개청춘!


***5.6매짜리 '청춘'에 대한 글을 하나 써야 했는데, 밝고 긍정적인 글을 부탁한 편집자에게 미안하게도 내 청춘의 글은 이렇듯 무겁고 어두운 글이 되어 버렸네요. '노년'에 대한 글이었다면 훨씬 밝고 가볍게 써줄 수 있었는데.... 5.6매에 마구 우겨넣은 글입니다. 지금 스물 여섯인 내 큰딸 지민이가 읽어주기를 바라며 여기에 올립니다. 지민이와 동갑이었던 과거의 나를 이해해주었으면.... 청춘에 대한 예의 이후경 청춘에 대해 생각하면 나는 늘 13평 아파트 좁은 베란다의 식탁에 앉아 누런 원고지 위에 한 자 한 자 글자를 써넣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그때 내 나이 스물여섯, 남보다 일찍 결혼하여 막 둘째를 낳았을 무렵이었고, 마침 여고 강사 자리가 생겨 산후 2주 만에 그 일까지 하고 있을 때였다. 이틀마다 출근해 내리닫이로 일곱 시간의 수업을 치르고 복도로 나서면 세상이 휙휙 눈앞에서 돌았다. 그러고도 집에 가면 어린 두 아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까지 대신 아이를 봐준 동생이 돌아가면 두 아이를 돌보며 밀린 집안일을 해야 했다. 아이들은 서로를 깨워가며 자정이 넘어야 간신히 잠이 들었다. 그제야 뒤치다꺼리 일들을 마치고 잠시 눈을 붙였다 갓난것의 칭얼거림에 다시 깨어 우유를 먹여 아이를 재우고 나면 시계는 훌쩍 새벽 4시를 넘어섰다. 관 뚜껑을 미는 심정으로 억지로 일으킨 몸이었건만 차마 다시 잠들 수가 없었다. 홀로 있는 그 시간이 흘리는 피처럼 아까웠다. 검은 입을 벌리고 나를 빨아들이려 덤비는 삶의 허무감이 아늑한 잠자리의 유혹보다 강했다. 겨우 뚜껑을 열고 나온 관 속으로 또다시 들어갈 수는 없었다. 나는 진하게 탄 커피 한 잔을 들고, 털로 짠 숄을 두르고, 베란다에 놓인 식탁으로 나갔다. 나는 그곳에 앉아 누런 원고지를 펼쳤다. 무엇을 쓰겠다는 작정도 없었다. 그냥 전날 쓴 것까지를 읽고 그 다음에 떠오른 것을 써나갈 뿐이었다. 감히 완성을 꿈꾸지도 않았다. 나는 그저 숨을 쉬기 위해서라도 그 세계로 도망쳐야 했다. 펜대에 펜촉을 낀 옛날식 펜으로 검은 잉크를 꼭꼭 찍어 원고지를 채워나갔다. 한숨을 쉬며, 무엇인가를 끼적거리다 보면 어느 새 동이 터왔다. 그제야 겨우 글줄이 풀려 무언가 막 쏟아져 나올 것 같았지만 나는 또 하루의 일상을 위해 원고지를 덮어야 했다. 베란다 문을 닫고 방안으로 들어오면 곤히 잠들어있는 아이와 남편의 평온한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 앞에 나는 미안함을 느꼈다. 그랬다. 그것은 그 어떤 외도보다도 강렬한 배신이었다. 나는 잠시였지만 그들을 완전히 버렸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 나이 스물여섯, 그것은 그 청춘의 존엄성을 지켜내기 위해 내가 해낼 수 있었던 유일한 일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하여 나는 간신히 청춘에 대한 예의를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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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어제 기분이 최악이었다가 오늘 낮쯤엔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는 듯 하다가 저녁 때쯤 다시 바닥을 쳤다가 지금은 그냥 쏘쏘. 사소한 것들에 민감해지고 누군가에 말 한 마디에 분노가 화라락 오르기도 하고 술자리의 술은 맛없고 일 할 건 많은데 하기가 싫다. 어제 이삿짐을 싸다가 결국 한 번 폭발을 했고 오늘은 집주인 할머니와 얘기하다가 울컥했다. 집을 가질 수 있을만큼의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고민의 시초는 아니었더라도...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어버린 거 같다. 몇 개의 문서를 열어놓고 끄적거리다가 진행해야 하는 작업의 구성안을 들여다보다가 TV를 보다가 라면을 먹을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서너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책상과 책장이 사라진 방은 어째서 더 좁게만 느껴지는 걸까. ㅋㅋㅋ 즐거워보인다. 저 세 문자만 적어놓고 바라보면 기분도 좀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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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하라- 오바

누구든 좋으니까. 괜찮다고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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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1.

주말엔 애인님과 투닥거렸다.

가끔은 그가 멀리 있는 게 좋고

대부분은 그가 멀리 있는 게 싫다.

쳇.

 

2.

지하철을 타는 내내 사람들을 구경한다.

아이의 손을 잡고 한참을 풍선 앞에 서 있던 아주머니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

가난과 여유의 경계에서 비틀거리는 나는

그런 순간들이 어느 빈틈에 찾아올까 두렵다.

 

오랜만에 다리를 점점 벌리고 앉는 옆자리 남자에게 똥침을 놓고 싶은 욕구가 밀려왔다.

 

3.

월요일은 삽질하는 오전을 보내다 sm을 만나러 홍대로 향하다.

지하철에서 뱉어내는 사람들의 양을 볼 때마다 놀란다.

꽉 찬 지하철 두 대를 보내고 나서야

그 곳에 한 걸음을 넣어볼까 생각한다.

차창 안에 힘겨운 얼굴들이 무서워 다시 한 대를 더 보낸다.

홍대앞으로 오니 복작복작 시끌시끌하다.

허기진 sm과 우걱우걱 밥을 먹고

한 잔만 하자던 맥주를 각기 삼 병씩 비운 후에야 자리에서 일어난다.

대체로 이야기는 연애관계의 대한 것으로 도배된 듯 했으나

돌아오는 길 생각하니 깊고 심오했어라.

심지어 나를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주신 님께 감사...

 

4.

슈아를 만나러 슝슝

비누를 만든다고 한다.

씻는 걸 너무 귀찮아 하는 나로썬 굳이 비누까지 만들어야 할까 싶었으나

막상 만들어보니 조낸 신나서 -_- 허기도 잊은채 몰두-

 




슈아가 만든 건 이쁜게 더 많다.

접사도 안 되는 핸드폰으로 찍을래니 화딱지만 나고.

엿튼 사진보다 본 모습이 이쁜 쓰기 싫고 남 주기도 아까운 비누님들.

아무래도 한 번쯤 더 만들어야지 싶고나.

남아 있는 수다도 마저 떨겸.

미루는 이제 더 많이 커서 말도 알아듣는다.

심부름도 하고...ㅎㅎㅎ 밥도 먹고... 사람이다! 허허.

오늘은 슈아에게 신세를 많이 졌으니 담엔 맛난 거라도 사들고 가야지.

 

5.

배부른 배를 안고 명동으로 가서 깅을 만나다.

만날 보던 얼굴을 오랜만에 보니 처음에 어색해서 낯가림을 하였다.

후후.

담배만 피워댔죠~

하지만 곧 입에 모터를 달고 이야기를 시작하여

결국 일더미를 수첩에 가득 안고 돌아왔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비슷한 답을 찾고 싶어하는 친구.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달라질지 혹은 비슷해질지 혹은 갈라설지?는 모르지만

여하튼 지금은 이런 고민들을 나눌 수 있는 것으로 좋고나.

부디 어서 머리 손질을 하길 바래..

 

6.

사람들을 마구 만나고 나니 피곤이 가신다.

내 피곤의 원천은 몸 속 깊이 자리한 수다원석이었던가.

이런저런 고민들을 털어내고 나니 가뿐해진듯도 하고

아니면 커피를 마시다 화장실을 간 탓일지도...후후

 

여하튼

열심히 사람구경 계속 해야지.

 

내일 기력이 나면 이벵 공지 다시 올리겠삼.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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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8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의욕이 없군

수다장인인 내가 수다조차 떨 기력이 없다는 것은

알코오올호올릭인 내가 술 조차 먹을 기력이 없다는 것은...

 

 

 

 

늙었다는 것인가!!!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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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을 누르지 않은 이유


 

오랜만에 지식채널 e를 보다가.

 

스키너의 심리 연구인가 그 책에 나온 내용이라고 하던데.

명령하는 사회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라는 고민을

새삼 하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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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료롱

+

예전에 당고가 자기가 태엽인형 같다고 쓴 포스팅을 읽었었는데

요즘 내 꼴이 딱 고롷다.

보기와 달리 잔병이 많으나 체력은 좋은 편이었는데

요즘은 어찌된 일인지 나사 풀린 인형마냥 집에 오면 픽픽 쓰러져 잠 들어버린다.

심지어 공짜 술도 마다하고 말이지..

좋아하던 블질도 못하고

이사 준비도 아직 못하고 있다.

하던 일 하나를 그만두고도

9월에 밀린 일은 산더미이고

재밌어 보이는 일 제안도 들어오는데

일단은 패쓰.

 

+

친구랑 여행 가기로 한 게 두 껀인데

하나는 여권이 어디갔는지 모르겠고

하나는 아직 자전거를 구입 못했다.

이러다 못 가는 거 아냐..

 

+

살기 위하여가 시청자상을 받았다는데 :)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요즘 어법이 왜이러니)

 

+

EIDF랑 독다큐 상영회 덕분에

다큐를 3-4편 봤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으나 쏟아낼 기력이 없고나.

뾰로롱

변신하고 싶어라.

 

+

졸립다..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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