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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01
    8월(13)
    새삼
  2. 2007/07/23
    판데목 갯벌(1)
    새삼

8월

8월 1일.

올 초에는 8월 쯤 되면 좀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상은 별로 그렇지 않지만

최대한 여유로워지기 위해

멀리로.

이 곳에서 맞이하는 8월이라니. 좋잖아!

 

8월엔 많은 것들이 정리되거나 혹은 시작될 것이다.

후회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때로는 꾸역꾸역

때로는 발걸음도 가벼웁게 지나왔던 모든 것들.

이후가 어찌 될 진 모르지만

여하튼 발길 닿는대로.

 

마루에 짠내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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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목 갯벌

판데목 갯벌

            -박경리

피리 부는 것 같은 샛바람 소리

들으며

바지락 파다가

저무는 서천 바라보던

판데목 갯벌

 

아이들 다 돌아가고

빈 도시락 달각거리는

책보 허리에 메고

뛰던 방천길

 

세상은 진작부터

외롭고 쓸쓸하였다.

 

오래 된 엽서 속 싯구절은 마치 운명처럼.

어쩐지 판데목을 지날 때 외롭고 쓸쓸했어,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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