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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9/04

4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4/05
    말썽쟁이 사진기...^^;;(1)
    우중산책
  2. 2009/04/04
    <인문지리학의 시선>을 다시 읽다.
    우중산책
  3. 2009/04/04
    나른한 토욜 오후..잡생각들
    우중산책
  4. 2009/04/03
    종민샘과 이야기....관계형성에 대하여
    우중산책
  5. 2009/04/03
    4/03일 업무정리
    우중산책
  6. 2009/04/02
    골목에 있던 평상
    우중산책
  7. 2009/04/02
    빈집에서 하룻밤...ㅎㅎ(2)
    우중산책
  8. 2009/04/02
    의료생협연대 조직실무위(?) 참석
    우중산책
  9. 2009/04/02
    서울 갔다온 후유증..??...ㅋㅋ
    우중산책

말썽쟁이 사진기...^^;;

  • 등록일
    2009/04/05 10:04
  • 수정일
    2009/04/05 10:04

후배에게 구한 사진기다.

사진기를 돈주고 살 형편(?)이 아니라서

여기저기 수소문끝에 후배에게 잠시 빌렸다...장기적으로....ㅎㅎ

 

좋아라 하며 사진을 찍고는 있는데

이 놈이 영 시원찮다.(?)....뭐랄까...텃새를 부린다고나 할까...?

 

주로 골목길 답사를 다니거나 하면서 찍고 있는데

이 놈의 사진기가 내가 기계치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듯

수시로 말썽을 핀다.

 

충전한지 얼마 안되는 데도 방전 메세지를 마구마구 날리더니

한순간 작동을 멈춰버리는 거다.

 

에구구하면서 배터리를 뺏다가 다시 끼우면 배터리는 가득...?....다시 찍을 수 있다....ㅎㅎ

 

뭐 한 5-6방 찍으면 꼭 한번씩 그러고 있다.

이걸 그냥...하는 화를 내려다가도

그래...기계치인 내가 이정도도 감사해야지 하면서 그냥 들고 다닌다.

 

 

사진기는 니콘 P-850 이다.

 

사람들 이야기로는 배터리 이상이거나

아니면 배터리와 사진기의 접속불량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뭐 그렇다고 내가 돈주고 고치기도 뭣하고 해서

그냥 사용중이다.....그냥 이 놈의 사진기가 나를 싫어하는 군...하면서 그냥 쓴다....ㅎㅎ

 

아마 내가 기계치가 된 것도 이렇게 무신경해서일까...?...하는 생각을 가끔한다...ㅎㅎ

물론 반성은 하지않고...고치려고도 하지 않지만 말이다.....ㅎㅎ

그냥 가끔 그렇게 편하게 사는 것도 좋겠지 하는

누군가가 언젠가는 고쳐주겠지하면서...그냥 5-6방찍고 배터리 꺼낸후 다시 넣고 찍는다...ㅎㅎ

 

나는 참 게으른 것 같다.

아니 게으르다...새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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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리학의 시선>을 다시 읽다.

  • 등록일
    2009/04/04 16:02
  • 수정일
    2009/04/04 16:02

이유는 없다.

그냥 매번 새로운 책만 읽는 것도 지겨워지면

옛날 책들을 다시 읽는다.

 

뭐 내가 내책을 읽는데 무슨 이유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왜 읽었을까...?...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꼭 준비된 답이 나오기 마련.....ㅎㅎ

 

왜 또 읽었냐..?

읽고 나니 드는 생각...

요즘 골목답사 다니고...동네지도 그리자...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마도 그 탓인듯.....ㅎㅎ.....

 

간혹 난 내가 미친것 같다....^^;;

 

여하튼 읽었다.

 

<인문지리학의 시선>

 

 

저번에 읽을 때도 재미있었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에도 재미났다...

 

끝.....??

 

가끔 난 내가 미친것 같다.....크크

 

--- 자본주의가 그 내적 모순을 약화시키며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자본주의가 언제나 공간을 점유함으로써, 하나의 공간을 생산함으로써 가능했다

 

--- 이중환 <<택리지>>

       무릇 살 터를 잡는데는 첫째 지리가 좋아야 하고, 다음 생리가 좋아야 하며

                  다음으로 인심이 좋아야 하고, 다음은 아름다운 산수가 있어야 한다.  

 

---장소가 중요하게 인식되는 것은 장소속에 거주하고 있는 인간들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인간들이 자아를 형성하는데 장소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장소의 정체성은 '나는 어디에 있는가? 혹은 나는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서

           '나는 누구인가 ?'를 대답한다.

 

 --- 사회적 실천이란 반드시 공간을 매개로 하여 이루어지기때문에

                         곧 "사회적-공간적 실천"과 동일시 된다

 

--- 총체사(a whole history)는 거대한 지정학적 전략으로부터 작은 주거 전략에 이르기까지

    공간에 대한 기술이어야 한다......"공간은 권력의 행사과정에서 가장 본질적인 요소가 된다"

 

--- 공간을 단순히 역사의 무대나 사회 생활의 용기로 보지 않고

       사회집단 혹은 사회적 영력들에 의해 공간이 어떻게 구성되는 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

     다시말해 공간을 그 자체로 이해하기 보다는 사회적, 문화적 범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 경관/장소를 해체적으로 읽기 위해서는 ?

         --> 경관/장소의 생산 주체를 포착하고 그의 코드 이해

         --> 내포된 이데올로기 및 담론찾기 (문화기호학적 접근)

         --> 위치와 형태를 넘어 정치적 상징성과 전략 드러내기(문화정치학적 접근)

         --> 개개의 경관/장소보다 그들간 네트워크에, 공간 범위보다 경계에 주목

 

--- 공간은 본질적으로 애초에 주어진 것인지는 모르지만, 공간은 의도적인 사회적 실천들에 의해

      창출된다는 점에서 언제나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전략적이다.

       따라서 공간의 조직과 의미는 사회적 해석, 이행, 경험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

ㅎㅎ

이런 개론서를 읽다보면

결국 모든것은 서로 연관된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그 연관된 것들을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뿐....ㅎㅎ

 

인문지리학도 물론 개론서만 읽어 보았지만

결국 사람의 문제이고 현실 자본주의의 문제라는 것이다.

 

즉,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이런 질문들을  하게 된다.

 

여튼 문제는 ....책은 책대로 재미있는데

 

문제는

 

가끔 난 내가 미친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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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토욜 오후..잡생각들

  • 등록일
    2009/04/04 15:06
  • 수정일
    2009/04/04 15:06

아침에 일끝나고.......

직장동료들이랑 아침부터 술한잔 했다....^^;;

 

조금 과하게(?) 모듬전에 소주들을 들이키고.......

일을 효율적(?)으로 하자 ...라는 하나마나한 애기들을 서로서로 들이키고...

우린 뭐하고 사는지 모르겠다라는 푸념들을 들이키고.....^^;;

그렇게 들이킨 소주가 어느새 9병을 넘기면서

우린(3명이 마셨음...크크) 각자 집으로 아침 8시에

비틀비틀 퇴근했다.....^^;;

 

집이 학교 바로 앞이라 학교가는 아이들이

이상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지만...

뭐...여하튼 ...난 일끝나고 술먹은 거니까......뭐 ....어때..??....

이런 이상한 핑계를 대며 집으로 들어와서 시체처럼 쓰러져 잤다..

 

죽은 듯 3시간 자고...주섬주섬 챙겨들고...집나오니..... 점심때

 

버스타고 육거리시장에 내려서 장을 봤다.

 

내일 학습때 먹을 파전을 위해

부추랑...쪽파랑.....고추랑.....샀다.

 

그러고 또 쫄래쫄래 생협사무실로 가다가 골목길답사를 하기로 마음 먹고

당산으로 등산겸 산책겸...뭐 그러고 돌아다니다 사무실에 도착....ㅎㅎ

 

 이사회 안건지 작성하고

어제부터 다시 읽기 시작한 <인문지리학의 시선>을 마저 다 읽고

읽는 김에 <돈키호테처럼 미쳐>를 중간정도 읽었다...(괜이 읽었다...싶다....^^;;)

 

글구...나른해졌다....ㅎㅎ

오늘 할일들 중에 아직 못한 것은

소식지 레이아웃 잡고 원고쓸 사람 섭외하는 일이다.

아 !! 그러고 보니 진달래 소모임 안내 팜플렛도 만들어야지...에구구

 

근데 나른해졌다......^^;;

 

일이 하기 싫은 모양이다......젠장......크크...

 

그냥 놀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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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민샘과 이야기....관계형성에 대하여

  • 등록일
    2009/04/03 16:06
  • 수정일
    2009/04/03 16:06

종민샘과 이야기를 했다.

 

요 며칠 고민을 하셨던듯 싶다.

 

초등 2학년 여자아이....

할머니와 엄한 실직 아버지, 엄마랑 산단다.

엄마가 일해서 먹고 사는데 아버지가 너무 엄해서 아이가 많이 억눌려 있단다..

아이가 가정형편때문인지

마음을 꼭꼭 닫고 있고 남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으면서 왠지 어른같은 아이가 되어버렸단다.

공부방에 와서도 자신에게만 애정이 쏠리기를 바란다는...자꾸 선생님을 독점하려 한단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과 다 함께 하는 활동들은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어서

종민샘이 걱정을 하시고 있다.

 

그래서 아이가 피아노 학원을 가는 길에 며칠 배웅을 해 주었더니

너무너무 좋아하면서 그제서야 약간의 마음들을 비치기 시작했단다.

문제는 아이가 그때부터 종민샘을 독점하려는 것이란다....ㅎㅎ

어떻하면 좋을지...... 하고 물었다. 나에게...ㅎㅎ

 

난 개인적 관계형성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우선은 종민샘의 고민들을 해결하기 좋은 방식으로 개인적 관계형성을 권했다.

물론 이번에는 그런 방식들이 맞을 것 같기도 했고

특히 종민샘의 활동방식과 잘 맞을 것같아서 권했다...ㅎㅎ

 

그러고 나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교육에서 교사와 교육참가자 사이의 개인적 관계형성에 대해서....  

 

그 초등2학년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 자신이 의지할수 있고 자신을 지지해주는 어떤 대상이 필요했던듯싶다.

이렇게 몇가지만 듣고 진단(?)/분석(?)하는 것이 엄청난 실수라는 것은 알지만

여하튼 여자아이에게는 든든한 울타리가 필요했던 것같아서

종민샘에게 아이가 너무 지나치게 의지하려는 것을 억지로 거부하지 말라고 했다.

자연스럽게 받아주고 그 속에서 아이의 문제를 함께 풀어보라고...^^;;

처음에는 아이가 선생님에게 많이 의지하는 것을 받아주면서

아이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열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그러고 나서는 교사로써 선생님 스스로 아이와 어떤 교육활동들을 전개해보면 어떨지....

 

가령 처음에는 배웅을 위주로 진행하다가

조금 대화에 익숙해지면

사진을 이용해서 아이와 더 많은 이야기...즐거움들을 찾아보면 어떨지.....권했다....ㅎㅎ

 

나도 처음에 공부방 수업을 할때

유독 나에게 의지하려 드는 아이가 한둘을 꼭 있었던 것 같다.

 

문제는 내가 교육 혹은 교사라는 자각들이 덜 형성된 풋내기 시절...

차라리 그냥 자원봉사다...라는 생각이 더 강했던 시절에

이렇게 너무 나에게 의지하려는 아이를 만나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걸 어떻게 해결하지...하는 고민 속에서 잠시 아이에게 거리를 두려고 하는

일종의 자기도피를 교사 스스로 저지르고 말았던 것 같다...^^;;....

아이도 상처받고 나도 상처받고....^^;;

 

그렇게 며칠을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내게 의지하려 하는 아이가 있으면 받아주자...더 많이 의지하도록....ㅎㅎ

내가 무슨 나쁜 일하던 놈도 아니고 누구에게 피해주는 삶을 살았던 것도 아닌바에야

아이가 나를 선택하고 또 의지하려 한다면

그 아이의 결정에 충실이 따라주자는 생각이었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너무 감정적으로만(?) 의지하려 할까봐 갖게되는 걱정은 항시 있었다.

그래도 운이(?) 좋았던 것은

아이와 둘만의 약속을 하고 지켜냈다는 거다.

 

난 그 아이와 몰래 (다른 아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것이 우리 둘의 약속)

난 그 아이와 몰래 (내가 하나를 하면 아이도 하나를 하는 방식으로)

난 그 아이와 몰래 (이 모든 것이 죽을때가지 우리 둘만 아는 비밀이라는)

둘만의 일들을 작당했다....ㅎㅎ

 

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 아이랑 나랑 둘만의 책읽기 모임을 했더랬다.

내가 동화책 한권을 읽으면 그아이도 한권을 읽고

그러면 둘이 몰래 그 아이 집앞에 있는 노점에서 떡볶이 한 컵(?)을 사먹는 것..

 

둘이 공부방을 몰래 빠져나와서

룰루랄라 떡볶이 먹으러 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더랬다.

동화책 이야기에서 그아이 집이야기...교사인 나의 실수담...다른 아이들 흉보기 등등...ㅎㅎ

 

처음에는 아이에게 별다른 것이 없었다.

수업시간에는 여전이 혼자서 구석에 쪼그리고 있었고

다른 아이들하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뭐 그랬다.

 

하지만 한달인가가 지나면서

아이는 나의 수업시간에는 약간의 반응들이 있었고

그런 아이를 다른 아이와 선생님들은 신기한듯 쳐다보고...

나랑 그 아이는 둘만 아는 비밀 인사법(책상 두번 두드리기...?..ㅎㅎ)으로 히히덕 거렸다...ㅎㅎ

그렇게 점점 늘어가는 책의 권수만큼

아이는 점점 다른 아이들과 친해져 갔고...대망의 한학기가 지날쯤

아이는 나에게 절교(?)를 선언했다....

이젠 나랑 노는 것보다 다른 아이들과 노는게 더 재밌단다...ㅎㅎ

글구 동화책 읽는 것도 이젠 지겹다고....^^;;....ㅎㅎ

 

뭐 여하튼 아이는 여전이 나를 선생님으로 생각한다..??

(그 아이가 이번에 대학교를 졸업했다...지금은..??...백수다...

  떡하니 남자친구 자랑에 열올리기도 하고...지금은 과외하며 돈벌지만

곧 인테리어 쪽 일을 할 생각이란다...그래서 학원도 다닌다고....ㅎㅎ

다만 아쉬운 점은

그 아인 여전이 바쁘다는 핑계로 나랑 잘 안놀아줘서 섭섭하다는 것...??...ㅎㅎ...??...^^;;)

 

실은 두 달전에 그 아이와 술한잔을 했더랬다.

그 아이왈

소통할 수 있는 사람만이 행복할 수 있다..???...라는 내용으로  내가 써준 편지가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단다...^^;;

(문제는 난 그 편지를 쓴 기억이 없어서 당황스럽고 미안하기도 하구.....ㅋㅋ

그래서 술값은 내가 냈다...ㅋㅋ)

 

지금 초짜 교사로써 난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쳤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낯 뜨거워진다.....아니 쪽(?) 팔리다고 할까...?....^^;;

다만 가르치는 일이 자신이 없어서

그나마 할 수 있는 개인적 관계맺기에 주력했던 것같다.

교육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굉장히 위험한 짓이겠다 싶지만...

당시 나에게는 그 방법 이외에는 아이들을 다룰 방법이 없었다.

 

종민샘에게

지겹도록 이야기 한것은

결국 공부방에서의 교육이라는 것은

어쩌면 "교육"이라는 전문가적 틀거리가 아니라

아이들과 개개인별로 어떻게 긍정적인 관계들을 형성하느냐 하는 문제가 아닐까...하고

답했던 것이다.

아이들이 나를 닮아 간다고

아이들이 너무 나에게 의지한다고 두려워하거나 피하거나 하지말고

차라리 받아주고

그렇게 아이들에게 선택된 것을 너무너무 행복한 선물로 받아들이라고 했다.

선생이라는 것이 그런 행복감이 없으면 뭣하러 하겠느냐고도 했다.

 

다만 우린 교사이니

항상 아이랑 뚝딱뚝딱 무엇인가를 하면서 이야기해보고 관게를 맺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사진이나 그림이나 독서나...

그걸 공부방 아이들과의 비밀놀이로 진행하면...

각자 각 아이들과 그런 비밀 놀이를 하면

공부방이 더 재미있고 신나지 않을까...?....

 

종민샘에게 답했지만

실은 나에게
곧 수업을 시작할 나에게 주문을 걸어 보았다....ㅎㅎ

 

비밀 놀이 ...??...좋은데...크크크

 

그나저나

바쁘신 제자는(?) 한달이 넘도록 연락 한번을 안하는 군..

지 남자친구랑 놀 시간은 많은 놈이 나에게 전화할 시간도 아까운지...쯧쯧...??...ㅎㅎ

나의 제자들이

오늘 롯데리아에서 모임을 한다는데...시간은 나의 출근시간....크크

나쁜 놈들이다...맨날 밤에만 약속을 잡으니 갈수 가 없다...나쁜 놈들...ㅎㅎ

다들 잘 지내겠지...?.....보고 싶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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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일 업무정리

  • 등록일
    2009/04/03 15:22
  • 수정일
    2009/04/03 15:22

오늘은 유난이 피곤하군....ㅎㅎ

일찍 정리하고 들어가야 겠다고 다짐하다...ㅎㅎ

 

종민샘이 사무실에 와서 짬뽕을 사주고 갔다....ㅎ

오늘 용돈을 타셨단다...ㅎㅎ...난 월급쟁인데...

월급쟁이가 용돈쟁이에게 얻어먹었다.....ㅎㅎ

 

종민샘이랑 이야기함..

    - 다음주에 사무실 전산시스템 손보고 버전업하기로 함

    - 예산은 약 10만원(무선 인터넷 환경으로 구상...특히 미디어 작업장을 구현...ㅎㅎ)

    - 현재 분산된 인터넷, 전화, 팩스 등을 하나로 묶기로 함...ㅎㅎ

 

종0형이 왔다 갔다.

함께 담배피우고 몇가지 점검하고 이야기하다.

     -- 조합원 확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함.....개개인별이 아닌 조직적으로 해결하기로 함

     -- 지역화폐준비를 위한 모임 제안

              --> 다음주에 참가하기로 함

              --> 초기 논의의 시작을 편하게 하기로 함

     -- 우선 지역화폐운동에 대하여 내가 공부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음...아자아자 공부하자...크크

     -- 교육용 프리젠테이션과 동영상을 준비하기로 함

                프리젠테이션은 내가 동영상은 연대에서 구해보기로 함....ㅋㅋ...내가....크크

 

종효형이 감.

갑자기 피로가...확....크크...졸림...몸도 약간은 힘들어하는듯...

 

조합원 한 분이 직장을 잃으셔서 후원을 중지하시기로 전화옴...

여전이 우리나라는 먹고살기도 빠듯한 세상임을 다시한번 생각함.....ㅎㅎ

 

명박이는 언제 쯤  지랄같은 짓거리를 관둘지 다시한번 화가 남...?....ㅎ

 

업무정리를 하고 퇴근하기로 결정...

업무정리 시작....크크 

 

 

1. 폐의약품 적정수거 및 안전처리 운동 관련 업무

       --  자원순환사회연대에 함께 하기로 답변드림

       --  우리가 할 일 정리

                 --> 5월/6월 시민대상 홍보 캠폐인 구성

                 --> 6월 시민대상 교육 및 시민 모니터링

                 --> 8월 약국 모니터링 

       -- 참고 : 모니터링은 자체 사업이 아닌 서울에서 조사지가 내려오면 조사후 서울로 송부

 

2. 4월 8일 이사회 연락 및 안건지 작성

       --  연락 마침....안건지는 내일까지 작성

       --  지역아동센터 대상의 요충검사사업의 계획이 전혀 없음

       -- 두 명의 의사들을 재촉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음.

  

3. 청천중학교 면생리대 교육 일정 확정

       -- 일정 : 4월 18일 9시 청천중학교

       -- 차량섭외 필요...청주에서 8시 출발예정(?)

       -- 4월 13일(월) 11시 생협사무실에서 미싱배우기로 함...드뎌 미싱에 도전..크하하

       -- 미리 50여개를 만들어가기로 함...판매용...ㅎㅎ

 

4. 4월 22일 신입 이사 및 임원, 조합원 교육

        -- 의료생협 15년 결산 및 향후 활동들...생협법 개정추진을 중심으로

        -- 저녁 7시....장소 섭외 필요.....참가자 조직 필요...ㅎㅎ

 

5. 4월 15일(수) 의료생협 15주년 기념 토론회

        -- 목적 : 생협법 개정 추진에 있어서 의료생협의 가치를 홍보하는 자리

        -- 참가자 조직 : 할당은 20명...하지만 우리 조직의 사정상 5명 정도 조직할 수 있을 듯

 

6. 4월 25일 진달래 소모임 개최

        -- 우리 밀로 쿠키 및 빵만들기....

        -- 10가족 정도 참가유도

        -- 장소는 수동 한살림

        -- 한살림 조합원들과 연합해서 진행

        -- 참가비 : 5000원 (재료비 포함)

        -- 드뎌 쿠키랑 빵만들기 도전...푸하하....혼자 신나고 있음...크크

 

 

아!! ....피곤....크크...퇴근해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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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 있던 평상

  • 등록일
    2009/04/02 15:49
  • 수정일
    2009/04/02 15:49

저번에 사진 찍었던 평상이 머리에서 머물고 있다.

 

이번에 서울 골목길들을 돌아다니면서도

그리고 아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돌아다닌 골목들을 보면서도

언제나 평상...평상....평상....ㅎㅎ

 

아무래도 평상에 필이 제대로 꼭힌듯....ㅋㅋ

이참에 평상이나 하나 만들어 볼까 하는 욕심까지 생긴다.....ㅎㅎ

 

 

ㅋㅋ

마침 옥상도 비었겠다...한번 짬(?)을 내서 평상을 만들어 볼까나 ...??....ㅎㅎ

 

왠지

쉴수 있는 곳에 떡하니 있는 의자나 밴치보다는

난 평상이 좋다.

 

의자나 밴치는 왠지 어던 한 개인의 소유물로 전락하는 것 같아서 ....

평상은 왠지 누군가와의 소통을 위한 곳 같기도하고

단순이 앉아서 쉬는 곳이 아닌

여유롭게 무엇인가를 나눌수 있는

식탁같기도 하고 놀이공간 같기도 하고 한 여름 그늘 밑에서는 침상이 될 것같기도 하구...ㅎㅎ

하나의 기능으로 머물지 않고

다양한 발견들을 가능케 해주는 것이 평상같다...

아마도 내가 촌놈이라서

어렸을대 평상에서 뒹굴뒹굴 놀았던 기억때문인지도 모르겠다.....ㅎㅎ

 

평상.......평등한 세상...?.....크크......필이 확실히 꼭히긴 했나 보다...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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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에서 하룻밤...ㅎㅎ

  • 등록일
    2009/04/02 15:26
  • 수정일
    2009/04/02 15:26

회의를 마치고

원래는 평화박물관을 들르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었는데

너무 늦어지는 바람에....

그리고 서울에서의 이동에 걸리는 시간에 대한 감이 없는 관계로 

곧 바로 빈집으로 향했다.

 

또한번의 지하철 갈아타기를 무사히 마치고 숙대입구에서 하차...지상으로 올라왔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서울의 버스체계를 잠시 넋놓고 구경하다가

해방촌으로 가는 용산02마을 버스를 탔다.

용산 02 마을버스...크크

지방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승합차(?)버스다...

그 작은 버스에 너무 많은 사람들을 꾸역구역 싣고

차가 곧 숨을 멈출것같은 안간힘으로 해방촌의 무서운 언덕길을 올라갔다.

 

눈앞에 근대화슈퍼마켓이 보였는데

도저히 사진기를 꺼내들수 없어서 아쉽게 머리속에만 짚어 넣고

해방촌 오거리에서 하차...헉헉...^^;;

원래는 종점약국에서 내려야 했지만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내리는 사람들에게 떠밀려서 내렸다....^^;;

 

결국 종점약국을 향해 한없이 이어진 내리막길을 다리에 힘 팍팍주고 내려와서

빈집-아랫집을 찾아서 조그마한 터널과 육교를 지나서 ...

드디어 도착...ㅎㅎ

 

 

 

모서리에 위치한 4층건물의 4층...

그 난간에 펄럭이는 빈집 깃발(?)과 왠지 쑥스러워지는 마음...?...ㅎㅎ

뭐 여하튼...헉헉대며 아랫집에 도착

반갑게 맞아주는 빈집 식구들과의 인사...그리고 지도보며 청주얘기...?...^^;;

책 <정치의 전복>을 선물받고, 부침개도 얻어먹고...ㅎㅎ

해방촌 골목길을 소개 받고 골목여행을 나왔다....ㅎㅎ

 

원래 빈집의 빈공부에 참여할 예정이었는데

아직 시간이 한참 남은 관계로 골목을 돌아다닐 요량으로 터벅터벅 걷는데..

함께 하기로 한 쌤을 만나 이런 저런 수다떨기로 골목구경 포기....ㅎㅎ

 

바로 윗집으로 향해 가기로 하고 골목을 올라갔으나 잠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마침 개와 산책나오신 아규의 도움으로 무사히 윗집에 도착...ㅎㅎ

 

하지만 아직도 시간이 남은 관계로

근처 해방교회 근처의 호프집에서 간단한 요기겸 맥주 한잔...크크

 

아 ! 물론 해방교회라도 볼 수 있어서  나름 사진 한 컷...ㅎㅎ

 

 

빈집에 들르기로 마음먹고 나름 공부를 했었다.....ㅎㅎ

 

습관적으로 어느 동네를 가기로 마음 먹으면

그 동네의 집들에 대한 공부를 하고

그 동네의 역사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그 동네에서 내가 꼭 보아야 할 것들을 챙기고...뭐 그러는 편인지라....ㅎㅎ

 

이번에도 해방촌에 대해서 공부 좀 하고 

또 꼭 보고 말리라 하는 생각으로 나름 리스트를 뽑아 보았는데 

막상 가서는 유유자적(?) ....부지런함을 포기한 댓가로........

 볼거리를 버린 대신에 좋은 사람들과의 많은 대화에 힘을 쏟자는 식으로 게으름을 폈다...ㅎㅎ

 

그나마 그래도 눈으로 본 근대화슈퍼마켓과 

사진으로 찍어 온 해방교회정도....ㅎㅎ

 

해방교회...반공이데올로기의 산증인.....

그리고 해방촌이라는 월남민 마을이 생겨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을

묵묵히 그들의 이념으로 바라보고 있는...뭐 그런 곳이란다....ㅎㅎ

이념이 자신들의 살기위한 무기였었을 곳....그 곳은 여전히 그렇게 허상으로 치장하고

높은 언덕의 정점 근처에서 배회하고 있었다.....ㅎㅎ

 

각설하고

근처 호프집에서 계란말이랑 맥주 한잔을 하고 시간을 때우고 나서 윗집에 갔다.

공룡이 잡채 등 맛난 만찬거리를 준비하는 동안

서둘러 책읽기를 시도.....^^;;

 결국 반 정도 읽고 공부모임에 참여....

그래도 함께 공부해주신 분들의 편안함에 저절로 따뜻함으로 충만해짐....ㅎㅎ

 

뒤이어 공룡의 생일 축하의 연속들과

많은 빈집 식구들과의 정신없는 인사들...만남들....

그렇게 하룻밤 빈집에 머물었다.........아니....잠시 ......쉬었다.....ㅎㅎ

 

빈집...

비어서 좋은 것일까...

아니면

빈 곳이 채워지고 있어서 즐거운 것일까...?

 

비어있음이 주는 즐거움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끊임없이 채우고 또 채울 수 있어서 좋은 것이라는 생각....ㅎㅎ

 

그 모든 것들을 채우고도

아직도 좋은 만남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주는 행복감이랄까...?

뭐 그런 생각을 했다.

빈집에 대해서...그리고 그 집 속의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고 나에 대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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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생협연대 조직실무위(?) 참석

  • 등록일
    2009/04/02 14:48
  • 수정일
    2009/04/02 14:48

의료생협연대 회의 참석차 서울로 갔다.

 

아침 일이 끝나고 대충 씻고 급히 서울행 고속버스에 올라탔다.

차에서 잠시 자다가 황급히 터미날에 내려서 부리나케 지하철을 탔다.

그 어렵다는 지하철 갈아타기(?)도 훌륭하게 해내며 드뎌 구로디지탈역에 하차...

지도 한장을 들고 의료생협연대 사무실을 찾았다....물론 당당하게 헤매지 않고...크크

 

 

 

 

문제는 서울에 너무 빨리 도착한 것....

회의 1시간전에 도착해서 서울의료생협도 구경하고 연대 사무실에서 사무총장님께 자료도 받고..

그러고도 시간이 엄청 남아버려 난감...?....ㅎㅎ

담배 몇 개피 등으로 뭐 그럭저럭 졸린 눈 비비며 기다리다가 드뎌 회의시작

 

대전민들레, 원주, 용인, 수원, 인천, 서울, 함께걸음, 성남, 안산 의료생협들의 조직/교육 실무책임자들.

논의는 생협법 개정 추진사항 점검 및 논의

향후 일정 논의

 

한마디도 하지 않고 우선 구경반,.... 경청반,......뭐 한마디로 귀담아 듣는것에 치중....ㅎㅎ

 

 결정사항 들 중 내가 해야 할일 정리

 

4월 15일 생협법관련 토론회 참가자 조직...20명선(에구구...큰일났다...^^;;)

4월 22일 이사 임원 및 조합원 교육 강사섭외(연대에서 강사문제 해결해주기로...ㅎㅎ)

분담금....5월부터 분할납부로 정리함....!!

차후 회의는 조직실무자 중심의 논의 구조를 갖기로 함

정기 모임은 2개월에 1회...그 사이 사안발생시 비정기적 모임 개최...

 

회의 끝나고 다 같이 식사를 하고 그렇게 서울 출장 마무리....ㅎㅎ

 

느낀 점....

 

---  다들 이해의 정도가 다름...아마도 각 지역의 의료생협의 상황들이 다름에서 기인한 듯.

      그럼에도 너무 지나치게 서로의 생각들을 공유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는 듯.

      아주 사소한 것 하나를 결정하는데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주고받음...

      결국 무엇을 결정하는 회의적 성격보다는 토론 혹은 입장공유의 성격이 강함....

      논의 안건에 대한 명확함이 있어야 할듯....

 

--- 상임위에서 이미 논의한 것들을 재차 논의...결국 상임위 결정사항들을 재가하는 형식

     굳이 2번씩 같은 내용들을 논의할 필요가 있는지...하는 생각이 듦...

      가급적 논의 안건의 사전 공지 ---->참가자들의 충분한 숙지----> 명쾌한 회의 진행....ㅎㅎ

 

 

다소 우려스러운 점

 

--- 실무책임자들의 모임으로 회의의 위상을 잡고 서로의 고충들을 공유하는 식의 논의 틀이

      잘되면 서로 힘받아서 일할 수 있겠지만

      잘못되면 굉장히 비생산적인 넋두리 모임으로 전락할 수 있을 것 같음 

      내 생각은 가급적 업무처리 수준의 모임이기를 빌어 봄...?...^^;;

 

우선 나부터 명확한 입장정리가 필요할 듯

나부터 꼼꼼함을 갖추어야 하겠다고 다짐....ㅎㅎ

친해지는 것이 스스로에게 긍정적이기를 바래봄...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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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갔다온 후유증..??...ㅋㅋ

  • 등록일
    2009/04/02 04:01
  • 수정일
    2009/04/02 04:01

밤새 달리고 또 달려서 드뎌 일 마치고 집에 들어왔음...ㅎㅎ

 

서울갔다온 티를 안내려...아니 쉬지 않고 돌아다닌 탓에

혹시 직장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까 두려워 다른 날보다도 더 많이 뛰어다님....ㅎㅎ

 

그 덕분에 일을 거의 마칠 시간에는 다리가 경직되고 쥐(?)까정 남...^^;;...죽는 줄(?) 알았음...ㅋㅋ

여하튼 간신이 일마치고 나니

서울 다녀온 후유증이 온몸에서 너덜너덜 돌아다님....ㅎㅎ

 

서울 갔다온 것ㄷ르을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은 ㄱ나절한데

몸이 무거워 머리가 돌지 않음....ㅋㅋ

 

그래서 에잇....담에 하지뭐 하고 일단 미루기로 결정...ㅋㅋ

 

근데 이상한 것은 너무 피곤하니 잠이 더 안와서 이렇게 블러그질하고 있음...ㅎㅎ

빨랑 자야 할텐데...이따가 생협 출근하려면....에구구구....^^;;

 

다만

자기전에 서울사람들에게 고함...?.....ㅎㅎ

너무너무 감사했다고...ㅎㅎ

 

의료생협연대 사무실의 몇몇 분들과

빈집의 많은 분들과

미디액트에서 뵌 여러분들에게

너무너무 좋은 시간들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어짐....ㅎㅎ

 

그리고 함께 해준 나의 소중한 분에게도...ㅎㅎ

 

서울 구경 정리는 가급적 내일 안으로 올리려 함...ㅎㅎ

 

아 !!!....자야 겠음....너무 피곤...크크......다리 경직이 풀리지 않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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