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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인 것 같다.
....
마음이 바람처럼 가볍고 안정이 되지 않는다.
뿌리 한가닥을 늘어뜨려 지지대로 삼을 수 있는 식물이 부럽다.
한없이 더듬고 더듬지만,
그러나 나는 안다. 부질없음을...
나는 다만 허공을 떠도는 '바람'일 뿐이다.
하늘아이님의 [당신이 연애에 실패하는 이유는?] 에 관련된 글.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가 끝나고 난 후유증이 좀 있다.
내가 갖는 상실감에 대하여 아내는 매우 못 마땅하게 여기지만, 사실 난 머릿속이 멍하다.
세상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겪류에 쓸려가면서도 그것을 벗어날 아무런 방도를 갖지 못한 무기력한 존재지만, 여전히 정신만은 또렷한 그런 잔인한 상황이랄까?
아무런 생각없이 며칠을 보내보고 싶다는 게 지금의 내 심정이다.
이럴 때 '테스트'가 있다는 게 참 고맙다.
그리고 결과가 나름 이유가 있을 거란 생각을 하며, 거울을 보듯 한번 본다.
물론 그 거울이 수증기 가득찬 욕실의 거울이나, 요철이 심한 거울처럼 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고 해도, 난 불만이 없다. 거울이 있다는 것만도 지금은 고맙다.
당신이 연애에 실패하는 이유는?
의존성 : 28 점
자기애 : 28 점
조화와 균형에서 오는 안정감이 당신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당신은 독립적인 사람이지만, 거만하거나 자기 중심적이지는 않다. 사랑을 하더라도 사랑에 전적으로 목매거나 애인에게 매달리지 않는다. 그것이 당신을 매력적이게 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개인주의적인 면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들을 우습게 여기거나 잘난 척 하지는 않는다. 당신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고, 과거나 미래에 속박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의 연애에 충실할 수 있는 사람이며, 실연을 하더라도 가장 잘 회복할 수 있는 건강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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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은 그 이면에 정체되고 침체된 분위기를 담고 있다. 당신은 인생에 대해서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현명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조금은 냉소적이고 허무주의적이며 삶의 모든 것에 대해서도 별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대충 살아가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삶은 점점 더 위축되고 어두워지며 볼품없어 질지도 모른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그 밋밋함이 당신을 외롭게 만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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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당신은 자기 자신이 아주 대단하거나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당신이 하는 연애도 역시 지금까지 무수히 반복되었던 사랑 이야기 중 하나가 될 것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평범한 사랑이 당신과 당신 애인을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만든다는 아이러니도 깨달아야 한다. 우리의 인생이 그리 대단치 않으리라는 것을 아는 당신. 인생이나 연애에 대해서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인생의 다른 모든 것이 그렇듯, 연애도 당신이 거기에 투자하는 만큼 돌려준다는 것이다. 연애는 당신의 인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황홀과 행복감을 줄 수 있는 기회이다. 연애를 통해서 당신은 아주 멋지게 변화할 수도 있다. 모든 것은 당신이 그 연애에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달려있다. 누구 말처럼 인생은 요지경이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곳이다. 당신에게도 놀랄만한 기회가 언제든 찾아온다. 준비된 자만이 그것을 잡을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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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는 1월 20일이면 블로그를 개설한 지 벌써 2년이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2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블로그가 없었으면 일상의 일조차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지내왔을 것이다. 2년을 지나고 나니 낙서 수준이라도 250개가 넘는 추억들이 쌓였다.
그리고 블로그가 없었으면 그 좋은 사람들을 몰랐을 것이고, 알아도 그만큼 가까워지지는 못했을 것이다.
2.
2년 동안 많은 블로거들이 이벤트를 하는 걸 봐왔다.
나에게도 이벤트를 할 것을 권하는 블로거들도 있었고...
내가 이벤트를 하지 않은 건 순전히 수줍음을 타는 내 성격 탓이었다.
이벤트를 해도 누가 참가하려나 하는 지레짐작이 선뜻 결심을 못 하게 하였다.
개설 2년인 지금이 아니면 영영 이벤트를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망설임 끝에 이벤트를 한다.
인사동 '천강이 비치는 달'
한자로 하면 (月印千江) 라고 하는데,
무슨 관계가 있으려나...
3.
<이벤트 내용>
1) 2007. 1. 20 오전 12시(정오)까지 총 방문자 맞추기
- 조건 : 2007. 1. 18 밤 12시(24시)까지 응모한 분만 당첨 대상으로 한다.
- 이유 : '8만번 히트' 이런 식으로 하면 당첨자가 여러명이 나올 수 있어, 낭패를 본 블로거들을 보면서 짜낸 비겁한 고육지책! ㅎ
2) 당첨자
- 1등 : 풀소리가 2007. 1. 20 오전 12시 정각(장담할 수 없음)에 접속하였을 때 총 방문자 숫자에 가장 근접한 응모자
- 2등 : 두번째로 근접한 응모자
- 똑같이 근접한 경우라면 1. 먼저 응모한 경우. 2. 총 방문자 수보다 모자라는 경우를 우선함. (예) 총 방문자가 8만일 때 7990번과 8010의 경우 7990을 응모한 경우가 우선!)
3) 상품 - 요즘 다른 준비관계로 다른 상품 준비가 어려워서리~
- 1등 : 문화상품권 3만원
- 2등 : 문화상품권 2만원
4) 응모한 블로거에 대하여
- 응모에 참여한 블로거들에게 술과 안주를 제공하겠음.
- 술자리 일시 : 2007. 1. 20 오후 3시/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이벤트 결과가 나오는 당일임.
- 술자리 장소 : 인사동의 '천강에 비치는 달'
- 조건 : 술자리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블로거가 있을 때
<'천강이 비치는 달'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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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자살한다고 나오는데여..ㅡ.ㅡ풀소리님 테스트 해놓은건 참여하면 이상한거만 나오네요.
민주노총선거는 무식한 사람들이 머리는 있지만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들을 이기는 당선거랑 비슷한것 같아요.. 그래도 경기도당이나 파주시이겨서 저로선 다행이라고 생각함. 힘내세요.. 풀소리님.. 시험잘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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