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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05
    정말일까?(5)
    풀소리
  2. 2006/12/14
    성격테스트?(6)
    풀소리
  3. 2006/11/30
    자학(3)
    풀소리

정말일까?

달군님의 [포츈쿠키] 에 관련된 글.


 

내가 정말 "사랑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할까?

한없이 위로가 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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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테스트?

개토님의 [성격자가진단] 에 관련된 글.

일이 하기 싫고, 잘 되지도 않는다. 이럴 때 성격테스트와 같이 소일거리가 있는 게 그나마 다행...

 

운수산별과 통합연맹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간부들의 평소 성정이 적나라하게 나오고 있다. 자본주의를 넘어 사회주의든 아님 사민주의든 그 무엇인가를 하자는 사람들이 내놓는 안이 지극히 자본주의적이다. 그것도 천민자본주의라고 하는 한국 자본주의를 닮았다.

 

참 힘들다....

테스트 결과도 역경이 닥치면 그걸 감당하기 힘든 성격이라네...

 

----- 테스트 결과 -----

 

[평범하지만 인도적이고 균형이 잡힌 타입]


▷ 성격

그다지 파란이 일지 않는 평온한 인생을 보내고 싶다면 이것이야말로 그에 꼭 맞는 에고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나칠 정도로 상식적인 사람으로 특히 의리와 인정이 두터운 타입입니다. 또 이성이나 지성이 높아 아무리 인정이 깊다 해도 그 약점을 이용당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없습니다. 책임감이나 사명감도 적당히 가지고 있고 주위에 대한배려도 과부족이 없는 타입입니다. 분수껏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며 어느 것 하나를 들어봐도 흠잡을 데 없는 타입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인간으로서 최상의 타입이냐. 천차만별인 인생에 있어 다양한 캐릭터들의 좋고 나쁨이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평온한 인생만을 지향한다면 이런 타입이야말로 가장 적합한 성격이겠죠. 하지만 거친 파도를 차례로 넘어야만 하는 특수한 일이나 역경에 도전해야할 상황이 찾아온다면 이런 온화한 성격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습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흠잡을 데 없는 추천상품입니다.


거래처고객 - 마음에 걸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관계를 소중히 해 나가야할 상대입니다.


상사 - 이런 상사를 이상적인 상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벌을 받겠죠?


동료, 부하직원 - 성격은 원만하고 흠잡을 데 없지만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끝까지 파고드는 근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그것만 주의한다면 아무 문제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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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학

이제서야 알았다.

자기학대가 자기위로의 한 방식이라는 걸...

 

어제 한 후배를 만났다.

한 때는 한없이 자랑스러웠고,

그후로는 서로 언급조차 피하는 트라우마가 되어버린

"조직"

그 후배와 난 서로 모르는 사이였어도

그 조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내집 근처로 지금은 의문사 일에 종사하는 후배가 우연히 이사를 왔다.

그 후배도 만나기 전까지 단 한번도 얼굴을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 서로 "조직"이라는 '과거'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아버렸다.

 

그 후배가 지금 민주노총 산하연맹(노조) 중 제일 큰 곳에서 일하고 있는 동기를 함께 만나자고 했고, 그게 어제다.

민중총궐기일에다 국회에서는 개악된 노동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발광하는 통에 만남이 될까 했는데, 만나기로 했다는 연락이 퇴근무렵에 왔다.

 

7시 30분이 다 되어 약속장소로 나가니 소주 빈병이 3개가 덩그러니 놓여 있고,

그 후배는 처음이 아니라고 했지만, 만났던 기억이 없음에도 늘 본 듯한 인상이다.

적당히 술기오른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늘 엷은 미소를 띠고 있었지만, 그런 모습이 오히려 더 지쳐보였다.

 

6년 상근을 하고 2개월 휴직계를 냈다고 한다.

태백산 밑 고향에 가서 쉬었다올 모양인데, 속마음은 상근을 접고 싶다는 거였다.

이심전심. 안스럽기 그지없었다.

위로랍시고, 조언이랍시고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다

나 또한 오바를 했다.

 

내가 왜 오바를 했는지 알 수 없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런 방식으로 날 위로하고 있었다.

내가 날...

후배를 위로한다는 게 결국 내가 날 위로하는 꼴이 되었다.

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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