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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저소득자들을 위한 보건소에 정기 검진으로 의사를 만나러 갔다.
그날 검진하는 의사는 인도계의 여의사였다.
그녀는 자신을 세밀히 검진하고, 자신의 상태가 안 좋았다.
그 여의사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면한다.
그렇지만 자신은 집에 와 그날 밤을 지냈다.
다음날 아침에 여의사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병원에 빨리 가라고 한다.
3일간을 병원에 들어갔는데, 미국병원은 병의 정확한 병명을 규명하는 일에
상당한 시간을 들여서 조사를 하며 신체를 검사한다.
여러 번 몸에서 피를 채취해 가며, 시티촬영과, 여러 번에 걸쳐서 엑스레이촬영을 한다.
첫날은 미국흑인여의사가 자신의 몸이 심장이 늘어났다는 평소의 병을 알고 있는 것에서,
이번에 병원에 들어와 종합검진을 받으며,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병이 심장에 있는 것이 아니고,
폐에 있다는 사실을 의사들이 알고, 폐를 점검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그 폐 주변에 물이 찼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이제까지 숨을 쉬기가 수월치 않았던 것이다.
그 흑인여의사는 동료미국여의사와 함께 등뒤 폐 있는 부분에 긴 바늘을 찔러,
바이압시로 거기에 고여있는 액체를 뽑아냈는데,
물이 나오면서 피가 섞인 물이 나왔다. 그 액을 빼는데, 정확하게 채취를 하지 못했다.
시술을 정확한 손놀림이 필요하다.
의술은 정밀하고 세미한 진단으로 정확하게 병명을 판명하는 일이 우선이며,
그 병명에 따르는 치료 및 시술이 필요할 것이다.
시술도 의사들의 스킬이 있는 솜씨와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 다음날, 그 병원 안에 있는 피를 전문적으로 채취하는 파트에 갔는데,
거기에는 중국계인 젊은 남자의사가 있었다.
그 검사실에는 중국계 말레이인이 보조로 그 의사를 돕고 있었다.
젊은 의사는 처음에 대면하는 중에,
그에게 받은 인상은 환자로서 그 의사에 대한 신뢰가 간다.
그 의사는 사람이 침착하게 생겼으며 여러가지 면에서 감성적으로 탁월한 면을 보인다.
그의 손끝은 아주 세밀하게 스킬 있는 솜씨로
긴 바늘을 자신의 등뒤에 꽂는데도 아프다는 감각을 깊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잘 하였다.
한 30분 동안을 바이압시 바늘로 그 액을 빼냈다.
그의 의사로서의 시술은 환자에게 신뢰를 주며,
자신의 의술에 대해 진지한 태도로 임하는 모습에서
그의 시술에 대한 안정감과 평안함을 느꼈다.
그날 병원에서 잠을 자는데,
그 액이 빠져 나간 자신의 몸이 그렇게 가볍게 느껴지며,
평소에 느끼지 못하는 의술에서 얻은 몸의 변화를 느낀다.
처음에는 잠을 들지 못했는데, 나중에 잠이 들면서 숙면으로 잠이 들었다.
그리고 잠을 통해 몸이 새롭게 호르몬의 작용으로 인하여
몸을 강화하며 회복하여 주는 면역 시스템의 활성으로 인하여
발과 다리가 부었던 부분이 붓기가 빠지면서,
몸이 아주 가볍다는 인상을 받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병원에 자신의 몸무게가 192파운드였는데,
퇴원하여 며칠이 지난 후에 집에서 재어보니 165파운드였다.
몸이 아주 가벼워졌다.
15년 전에 미국에 왔을 때에 가졌던 몸무게가 되었다.
가벼운 몸놀림에 주님께 감사한다.
병원으로 자신을 보낸 그 여의사와 젊은 의사가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자신의 의술이나 환자에 대한 의술의 성실함에 충실한 면들을 보여주었다.
우리들 삶의 주변에 고마운 분들을 경험한 일들이 비일비재 있다.
과거, 14년 전에도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자신의 치료에 도움을 준
전달훈이라는 한국의사가 고마운 생각이 든다.
그는 신앙도 돈독하고 힘든 유학생을 돕는 천사와 같은 역할을 하였다.
저녁시간에 시작된 통증을 견디지 못하였다.
급한 상태의 몸을 진찰을 받기 위해
그 의사의 집으로 가 거기에서 진찰받게 하였다.
그리고 나중에는 병원에 들어가는 일과 수술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었다.
당시에는 유학생 보험이 있어 수술비와 일주일 입원비를 포함한 것,
의사들의 시술하는 서비스비용까지 면제를 받게 해주어,
단돈 오십불만 지불하고 치료를 받았다.
의술은 사람을 돌보고 사람을 살리는 귀한 시술이다.
그 시술은 인간의 몸을 고치고 상한 부분을 회복케 하는데 유용한 기술이라기보다는
사람을 돕고 고치는 의사와 환자의 영혼의 만남을 통한
사랑의 타취(만져짐)가 이루어 질때에
비로소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 진다고 하겠다.
그리고 의사는 환자와의 대화로부터 얻은 정보를 결코 가볍게 소홀히 여기지 않고,
그 환자의 대화나 몸을 통해 그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읽을 줄 알고,
환자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인간의 생명의 몸처럼,
소중한 영혼을 다루는 목양도 이런 태도나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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