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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무녀”라는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모델을 찾던 화가 스텐버그는
한 집시 소녀를 보고 모델이 되어 주기를 부탁하게 되었습니다.
화랑으로 온 페피타 라는 이름의 소녀는
걸려 있는 많은 그림들 중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고 있는 장면이
그려 져 있는 한 그림에 유독 관심을 보이며, 꼬치 꼬치 캐 묻기 시작 했습니다.
“이 사람 누구예요?”
“그리스도야”
“사람들이 그리스도에게 무엇하고 있어요?”
“십자가에 못 박는 거야”
“그 사람은 나쁜 사람 이었어요?”
그는 귀찮아 하며 자신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 하시기 위해 우리 대신
십자가에 못 박힌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소녀의 눈에는 눈물이 비치며 물었습니다.
“아저씨는 그리스도 라는 분이 아저씨 때문에 저렇게 죽었으니까,
그 분을 무척 사랑 하시겠네요?”
그 소녀가 떠난 후, 그 말은 그에게 계속 여운이 되었습니다.
그 후, 그는 불후의 명작인 “십자가”라는 그림을 그리고, 그 아래에 이렇게 썼습니다.
“내 너를 위하여 이 모든 일을 당하였노라. 너는 나를 위하여 무엇 하느냐.”
예화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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