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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말것!

학교에 입학한지 보름이 지났다.

지난 2주간 동기들과 쉴틈없이 술을 마시며 지냈고,

틈만나면 도서관에 가서 영화를 보았고,

틈만나면 내가 상상하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즐겼다.

그래,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즐겁게 지내면 되지 않을까?

그러나 조금은 지친다.

관계들에 의해서, 피상화된 마주침을 반복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스스로 지친 기색을 느끼고,

또 돈이나 막막한 미래, 생활비 부족... 이런건 내 삶을 옥죈다.

부디 지금의 내가 지치지 않고,

더 활기차고 더 힘차고 더 상상력 넘치는 나로 남았으면 좋겠다.

상상력만이 내 저항의 힘이고,

삶의 활력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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