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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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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07
- 도회생활 5계명 제1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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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07
- 구름 속에 웅크리고 앉아서(2)
지금 작업 중인 『한국의 근대화와 물』 본문에 나오는 인용문이다.
아휴, 이런 거 너무 좋아~ (게다가 이 글이 한국의 물 정책이 어떻고, 박정희식 난개발이 어쩌고 하는 책에서 난데없이 나타나 주었으니 말이다!)
옛날 글은 낯선 단어들 때문에 읽는 속도가 더디긴 해도 표현이 참참참 직설적이어서 귀여우며, 묘사도 생생한 것 같다. 괜시리 박태원 아저씨의『천변풍경』이 생각난다.
(인용문이라 5계명의 제1조밖에 볼 수 없다. 찾아봐야겠어!!)
제1조
이발사와 목욕탕 주인을 친하라.
제군이 도회에서 살려면 첫째, 이발사와 목욕탕 주인을 먼저 친해 두어야 한다.
돈 육전이 없어 몸에서 악취가 물쿵물쿵 나고 불과 삼사십 전 이발료가 없어서 얼굴이 털투성이가 되고 장발이 되고 보면 혹 별종 색맹객이 있어 사상가나 철인으로 보아준다면 천행이지만 날카로운 시대처녀들의 눈이 잔나비 상판을 연상할 우려가 매우 많으니 연애하기는 벌써 빗나간 일이다. 그러니 돈 없을 때라도 마음 놓고 자가용처럼 쓸 이발관, 목욕탕이 있어야 한다.
- 모던 모세.「도회생활 5계명」.《별건곤》,1930년 6월호.
댓글 목록
u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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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 정도 지난 지금 '도회생활 5계명'의 '제1조'는 뭘까요?좀 생각해봤는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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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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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지금의 '도회생활 5계명'이라니ㅡ!정말 [오늘날의 도회생활 5계명 1조]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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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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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이런 글 너무 귀엽고 좋네.지금의 도회생활 제1조라면 어느 새 관용구가 되어버린 "눈감으면 코베이간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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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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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작가는 못 씻어 "잔나비 상판을 연상시킬 것"을 우려하고 계셔. 카스테라도....부가 정보
당신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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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는 현지인 상판!(으응?)부가 정보
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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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ㅋ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