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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19
- 요즘엔, 이성복(3)
「[[그 여름의 끝]]」으로 처음 만났던 이성복 시인을
「[[섬]]」으로 만났다가,
얼마 전에는 이런 시를 봤다.
꽃은 어제의 하늘 속에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 속에 있지 않다
사람이 사랑 속에서
사랑하는 것이다
목 좁은 꽃병에
간신히 끼여 들어온 꽃대궁이
바닥의 퀘퀘한 냄새 속에 시들어가고
꽃은 어제의 하늘 속에 있다
_ 『아, 입이 없는 것들』중에서
그러다가 어제는
서점에서 『뒹구는 돌은 언제 잠깨는가』를 보고 참을 수 없어 사버렸다.
어제의 시는
「[[여름산]]」
이었다.
요즘엔 이성복이다.
고마운 이성복 시인.
댓글 목록
당신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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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참 좋은 시인이지요.사람이 사랑 속에서 사랑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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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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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읽을 책 리스트에 이성복 시인도 꼭 넣어야 겠다. 고마와. 잊을 뻔했는데..그리고 덕분에 일이 수월해졌어. 고생했어- 루냐!
나는 오늘까지만 죽을똥 살똥 일을 할 것 같아. 슬슬 끝이 보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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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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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양이/ 그 구절 참 좋아. 그리고 그 구절 볼 때는 푹 빠져있는 당고를 생각했더랬어. ㅋ심/ 시집 사지 말고 기둘려줘.
나도 많이 배웠어(언니의 코멘트가 궁금;)
에고고, 그래도.. 아자뵹이야! 그런 책은 정말 절대 반사해야 마땅!!!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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