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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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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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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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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퇴
    산초

2009/11/26

으하하하

드디어 dvd가 도착했다.

'나는 행복하다'와 '버스를 타자!외 2작품'

 

물어물어 독립영화 웹스토어란곳에서

인터넷으로 월요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네요^^

기대 만발^^

 

좀있다 저녁에 봐야지..

 

오늘은

'나는 행복하다'

 

이 얼마만에 보는 영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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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5

앙겔부처님의 [아름답구나] 에 관련된 글.

 

고민이 된다.

 

분명 도움이 될것 같긴한데..

요청도 없는데 먼저 나서기도 그렇고...

섣불리 나섰다 풍덩 빠질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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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다시 글을 올리며...

블로그에 다시 글을 올린다.

 

아무래도 나는 뭐든지 좀  늦는것같다.

이곳에 블로그를 만든지 1년 반이 넘어서야  '블로그홈에 게시할래요.'에 체크를 하고 글을 올린다.

아니 늦는것보다는 소심하다는게 더 맞을듯..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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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 맑은 햇살을 받으며

 

이 아침, 맑은 햇살을 받으며(08년 10월)

 

1
이 아침, 맑은 햇살을 받으며
지난날 나를 아프게한 마음의 여러 풍랑을 돌이켜본다
외로움,슬픔,분노
그리고
실망,절망 다시 희망


2
꿈을 잠시 잃더라도
꿈을 끊어 내진 말자
꿈을 잃어봐야
그 꿈이 귀한줄 안다
잃은꿈들이 쌓여 썩으면
다시 새 꿈이 싹터올것이다

실망하되 절망은 말자

 

 

3
솔직히 두렵다
다시 또 그렇게 맨 바닥에서 시작할 수 있을까?
끝간데 없는 외로움을
다시 감당하며 살아남을수 있을까?

살다보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부딪쳐야 할때가 있다
애써 부딪쳐봐도 아무도 돕지않고
혼자서 감당하다 포기하게 될줄 알면서도
가시덩쿨 진흙창길,
더 못가는 길을 가야할 때가 있는법이다

때로는
쓰고 따가와 도저히 못넘길줄 알면서도
마셔야할 잔이있다
마시면 기어코 게워내고
몇날며칠 드러누워 괴로워할줄 알면서도
차마 남에게 권하진 못하고
혼자 들이켜야 할 때가 있는법이다


4
그렇지, 가야할 길이면
마셔야할 잔이라면
배낭 다잡아메며 앞만보고 걷지말고
내 잔에 내가 따라서 먹지 않고

두리번 옆에 길걷는이들, 잔을 나누는사람들
이야기도 들어보자
이것이 희망의 씨앗이다
얼마후면 새 싹이 그속에서 움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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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마음으로는 내 모든것을 나눌수 있지만
몸은 그중 선택한 일부분을 나눌수 있을뿐이다.
그것도 죽을듯 애써야


생각으로는 세상 모든이를 사랑할수 있지만
행동은 그중 선택한 몇몇과 함께 할수 있을 뿐이다.
그것도 인생을 걸어야


나눌수록 기쁘다라는 말을 믿지않는다
나눔은 고통이고 슬픔이다

나눌수록 풍성해진다는 말은 거짓이다
나누면 그 나눈만큼 부족하다


나누면 세상모든이와 함께 한다는말도 틀렸다
나눌수록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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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지적장애인 A씨

54세 지적장애인 A씨
얼마뒤 다른곳으로 간다는 말을 듣고 온종일 불안해한다
돌이켜보면, 지적장애인끼리 모여사는곳에서
참으로 오랫동안 살아왔다
그런데 이번에 가는곳은
웬일인지 지적장애인이 아닌 사람들이 살고 있다 한다
평균나이가 79세인 요양원(nursing home)이다
25년을 한번에 늙고나서야 A씨는
드디어 일반 사람과 함께 살게 되었다
말로만 떠돌던 사회통합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  이 글은 '생의주기별로 본 지적장애인'(2008, 시그마프레스)에 나오는 그레이스씨에 대한 이야기를 토대로 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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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

움직이는것은 계속 움직이려고 한다

이를 관성이라 한다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관성이 크고 가벼우면 작다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영원히 움직일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마찰이 있기때문이다.
마찰력이 움직이는 힘만큼 커지면 움직임은 멈춘다
한번 멈추면 더이상은 관성으로 움직이지 않게 된다.
멈춘것이 계속 멈춰있으려고 하는것 역시 관성이니까...

새로 힘이 가해지지 않는속에서
어찌되었든 계속 움직이게하려면 마찰을 없애야 한다.
발생가능한 여러 부딪힘,피곤함,두려움,짜증을 최소화 해야 그나마 지속해나갈수 있다.
하지만 '무중력'상태가 아닌다음에야 이러저러한 갈등,어려움이 있을수 밖에 없고 결국은 멈춰서게 될것이다

  

물론 새로 힘이 가해진다면 전혀 다른 경우다
이럴때는 관성이란 말을 쓰지도 않는다.
문제는 힘이 어디에서 오는가이다.
 

사람의 힘은 본래 피가 몸안에서 소모,전화되어 생겨난다 
그 과정에서 슬픔은 눈물로

노력은 땀으로 몸밖에 나타난다 
  

땀과 눈물이 나오는것까지는 괜찮지만
몸안에서 쓰여야할 피가 
몸밖으로 흘러나와선 안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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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6

그리 큰 도움을 바란것은 아니었다
'잘할거다' 라는 격려한마디를 듣고 싶을 뿐인데,
과한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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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뼈 바로 밑부근에

가슴뼈 바로 밑부근에
무언가 속으로 아리하며 뭉쳐져있는게 느껴진다
그리 쓰리지는 않으나 웬지 위로 치솟는 갑갑함
눌러보면 아프다

하지만 딱딱하게 잡히는것은 없다
바쁠때는 잠깐 잊고 그외엔
은근히 하루종일 신경쓰인다

 

한자로 이를  痞(비)라 한다
疒 (병들녁)안에 不(아니불) 口(입구)

아니라고 말하는것이 병들었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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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

그만 내려놓고 싶을때
몸이 감당치 못하겠다 싶을때
칼세워 비판하던이가 관심을 끊을때
조용히 지켜보던 사람이 혀를 끌끌 찰때
믿었던 동료가 전화를 안받을때
치고나갈만한 상황인데 다들 눈치만 보고 있을때
일이 잘되면 함께할 사람이 돌아설때
그만두어도 좋을 핑계거리가 갑자기 여럿 생길때

이때, 여러 상황에 대한 대비가 되있다면
처음 시작이 옳은 판단이었음을 나타낸다
더 밀어부칠때이다

만일 준비되지 않았다면
나(혹은 우리)를 점검하고 감당이 안되면 물러서야한다
후회,핑계는 아무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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