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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란
글 손미아
제 온 몸을 내보이지 않고서는
썩는구나
고이지 말 것,
묻히지 말 것,
언제나 바람으로 소통할 것을
풍란은 몸소 보여주고 있다.
소통하라.
소통하라.
바람과 세상, 그리고 소통하라.
오늘 썩어가는 풍란의 뿌리를 잘라내다.
아, 단 하나의 뿌리만 남았어도 난잎의 건재함은 무엇을 말함인가?
뿌리의 거룩한 희생이 잎사귀에게 보이려는 충성심인가?
아니면, 끝까지 구차하지않게 아름답게 살려는 의지인가?
나의 안쓰러움과는 상관없이
풍란은 그렇게 고고하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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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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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블로그가 있단 걸 오늘에서야 알았슴다. 잘 지내고 계시죠? 종종 들르죠.. -옥순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