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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처럼 한번도 안졸고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6월 장마비로 선선해진 날씨탓도 있었지만, 행사동안 내내 맑스이론과 맑스를 넘어선 이론의 경계가 무엇인지? 과연 맑스를 넘어섰는지 아니면 맑스를 말하기를 그만두었거나 잊어버린 것이 아닌지? 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고민하게 된 계기때문이기도 했다. 제 3회 꼬뮤날레의 제목대로 이번 꼬뮤날레는 과연 맑시즘과 관련된 논의들이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가?를 "상상력은 어디까지인가?"를 보여준 행사이었다. 행사장에 오신 어느 분의 말씀처럼 "우리가 지금 맑스를 상상할 때인가? 행동을 할 때인가?"에 대한 대답은 우리의 행동이 대답할 것이라고 믿으며, 이번행사에서 제기되었던 문제들에 대한 짧은 단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전체주제발표>
1. 생명의 권리와 자본의 권리 -발표 이진경, 토론 홍성욱 사회 심광현
<나의 생각> 발표자는 생명과학을 인간사회에 적용하여 자본주의가 어떻게 인간의 공동체를 파괴하는가?에 대한 근거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글에는 자본주의하에서 생산관계, 노자관계가 빠져있다. 또한 발표자는 생물학이라는 자연과학을 도입하여 세포-->생명체-->집합적 공동체--> 사람들의 공동체로 이야기하면서 사회를 읽어내고 있는데, 거꾸로 생명과 관련된 자연과학을 공부했던 나로서는 생명, 개체, 세포의 기능을 설명하기위해서 오히려 사회의 여러 인간적 관계들의 용어를 적용해서 이해하지 않았던가? 이렇게 볼 때, 우리의 인식은 자연과학의 틀에서 사회과학적 개념을 얻기라기 보다는 외부의 자극이나 조건을 인간의 의식속에서 이해하여 이것을 다시 적용하는 것이다. 자연과학에서 개체나 개개의 세포들의 집합적 공동체를 이야기한다면, 이는 아마도 우리의 사회속에서 인간들의 관계에 대한 인식이 오히려 자연과학에 투영된 것일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AIDS의 기전은 HIV virus가 T-cell recepter에 붙어서 T-cell 의 면역기능을 억제하는데, 이 면역기능을 자연과학에서는 "외부에서 침입군이 쳐들어 왔을때, 군대처럼 나가서 싸우는 전초병"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즉 생물학의 기전을 설명하기위해서 사회의 관계들을 이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 글은 구태여 자연과학, 또는 생명학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하는 가? 현실의 인간관계를 그대로 보면서 찾지않고?
<논쟁점>
홍성태: 과학기술을 자본가가 사용하는 것이 문제이다.즉, 과학기술의 자본주의적 이용이 문제임.
이진경: 과학기술을 누가 만드는가? 이미 만드는 사람 자체가 이미 특정한 방식으로 생산하고, 그렇지 않은 것을 배제해야되지 않느냐?
2.반자본주의적 대항지구화운동의 쟁점 - 발표: 김창근, 토론: 조정환
<김창근> '맑스에 의하면 국가는 총체적 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이며 상대적 자율성을 가진다. 국가가 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측면에서 볼때, 자율성이 아니라 자본에 대한 철저한 의존성을 가진다. 국가의 상대적 자율성이란 경제발전과 민주화의 문제이다. 노무현정부는 "삼성공화국"으로써 국가의 자본으로부터의 상대적 자율성이 거의 사라졌다.
<조정환> "노동의 자율성" "국가와 자본이 일치하므로 국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네그리의 입장임.
<논쟁점>
국가의 상대적 자율성, 국가의 역할에 대해서
3. 분자혁명론 - 발표: 윤수종, 토론: 이득재, 사회: 곽노완
<윤수종> 네그리, 가타리. 주체성영역에서의 출발이 중요하다. "주체적인 측면에서 시작하여 획일적인 것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선들을 찾아나가는것"
<이득재> 한국사회에서 주체성을 타진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4. 비물질노동의 헤게모니와 탈자본주의의 전망 - 발표: 정남영, 토론: 강남훈
<나의 생각> 첫째: 비물질적 생산노동에서 노동시간이 가치척도가 되기 어렵다고 하면서 가치법칙을 폐기한 발표자(정남영)의 논지에 반대한다. 이 논지는 맑스의 가치법칙의 폐기를 주장하고 있어서 나는 이 의견이 이미 맑스주의를 벗어나있다고 생각한다. 노동시간이 더이상 가치측정의 척도가 되지 않는다면, 어떤 다른 것이 가치를 측정하는가? 비물질적 노동과 물질적 노동의 구분은 이미 맑스가 이야기한 육체적 노동과 정신적 노동의 또 다른 언어적 표현이 아닐까? 그렇다면 이미 맑스는 이 두 노동에 대해서 이미 이야기를 했었다.
둘째: 발표자는 비물질노동과 물질노동을 정의를 하고 있는데, 이것의 문제는 노동과 지식을 분리시키거나 혼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노동을 육체적 노동과 정신적노동으로 나눌 수 있고, 이 노동의 결과 만들어진 생산물이 비물질일 수 있고, 물질일 수 있다. 그러므로, 발표자는 노동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생산되는 지식의 특징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강남훈> 지식을 노동과 대립시키는 견해는 잘못된 것이다. 가치법칙의 적용에 문제가 있다.
<논쟁점>
-정성진의 비판: 정남영의 논지는 가치법칙을 폐기했거나 잘못이해한 것이다. 가치법칙을 폐기했다면 이미 맑스주의가 아니다. 차라리 맑스를 버렸다고 해라. 비물질노동의 헤게모니가 자본주의적 경향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김세균의 비판: 비물질노동의 헤게모니를 통해서 노동자의 수평적 조건이 만들어진다는 이론에 반대한다. 자본주의하에서 지식노동-육체노동이 구상과 실현으로 분리되어 구상의 기능을 자본의 기능으로 가져가는 것에서 문제가 됨.지식노동과 육체노동의 재결합이 이루어져야만 노동자들의 수평적인 관계가 만들어질 것이다.
5. 코뮨주의적 생태문화사회구성체 요강 - 발표: 이득재, 토론: 김세균, 사회: 이성백
<이득재> 이행전략: 국가의 기능을 재정의하던지, 시장을 재정의하거나 변형시키는 방법, 국가와 자본에 대한 통제와 규제가 필요하다. 국가에 대한 규제, 자본, 사적소유에 대한 통제가 없으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상위체계(구조화, 계획경제)와 하위체계(association영역의 회복)의 선순환구조를 이루어내야한다. 국가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세균> 코뮨사회로의 이행전략에 대한 이론적 한계를 보충하고 풍부화 했으면 좋겠다. 코뮨사회의 내용을 채웠으면 좋겠다. "노동사회에서 문화사회로" 가 아니라, "자본주의에서 꼬뮨사회로"라는 용어를 쓰면 안되는가?
<조정환> 이득재의 꼬뮌상이 기존의 국가사회의 이미지와 동일하다 (국가민주화론).
<논쟁점> 이행전략 (국가민주화론, 국가사멸론, PT독재론) 에서의 차이. 자율주의(조정환)는 자본주의를 코뮨사회로 직접 전환시킬 수 있다고 보는 것이고, 김세균은 자본주의를 노동자국가로 대체하지 않고서는 꼬뮨사회로 가기 어렵다는 것"이고, 이진경은 "어떻게 국가를 사멸시킬 것인가의 기획이 없이 국가를 어떻게 이행시킬 것인가 또는 변할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다르게 읽힐 수 있을 것이다. 국가사멸을 위한 이행과정에서 국가라는 물질적 장치(기존장치)를 어떻게 이용해서 사멸시키게 할 것인가? 생태문화적 자율구성체로부터 온다. 이진경은 문화연대가 참여연대와 다를게 없다고 주장하면서 공공성, 공공영역의 민주화, 국가민주화론으로 보이는 책임을 명확하게 이해시켜주지 않는다면 혼동의 책임을 우리에게 미루면 안된다.
정성진은 생태문화사회구성체를 굳이 사회구성체론으로 규정하면 과거의 사민주의 생산양식으로 가면서 공산주의를 끊임없이 미루게 되는게 아니냐?
<세부발표> Andreas Arndt 맑스의 철학
맑스철학에서 5가지 관점
1. 헤겔철학과의 만남
2. 헤겔철학의 비판
3. 유물론의 문제
4. 철학과 경제학의 관계
5. 변증볍과 모순의 문제 (맑스에게서의 변증법이 헤겔과 어떻게 다른가?)
<맑스에게서 철학이란 무엇인가?>
1. 헤겔철학과의 만남
-맑스는 청년헤겔주의자가 아니라 항상 anti-Hegel주의자였다. 맑스는 헤겔리안인 적이 결코 없었다.
-맑스가 처음에 법체계자체를 꿰뚫으려고 했고, 그러다가 철학이 없이는 체계를 구성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을 하게됨. 다시 헤겔로 돌아가는 가운데, 자신이 헤겔을 못벗어나고 있다고 생각함 (AMBIBALANCE). 이 당시 맑스는 헤겔로부터 벗어나려고 함에도 불구하고, 헤겔속에서 작업하려는 시도들이 있었다.
-맑스가 박사학위를 쓰려고 할때, 헤겔의 논리학을 변형하려고 했다. 맑스의 박사학위논문은 트렌델렉의 논리적연구에서 헤겔의 모순론에 대해서 비판한 것에 대해서 헤겔의 논리학을 변형하려는 시도를 하게됨.
-맑스의 박사논문 "에피쿠로스와 데모크리토스의 자연철학의 차이": 헤겔의 역사철학부분을 다시 검토함. Epigonal 후계자: 고대의 아리스코텔레스이후의 배치되는 철학자와 헤겔이후의 자기시대를 대비시켜 보고자 함. 인간이 생각한것이 현실로 들어선다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것을 질문하게 된다. 이념이 현실로 들어서야 된다고 하는게 무엇인가? 철학의 실현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맑스는 철학 자체를 다루고 있지는 않다. 철학을 현실에 대립해서 독자적인 힘을 갖는 것이 철학은 아니다라는 점! 언제나 현실에 뒤얽힘. 현실의 모순속에 들어가 있다. 철학은 현실과의 관계속에서만 철학이 존재하지 순수철학은 관계하지 않았다. 맑스의 철학연구부분이 헤겔과 다른 점은 헤겔자신이 역사철학을 다룰 때 논리, 자신의 논리학을 증명하려는 태도를 취하는 데 비해 맑스는 다른 것을 보려고 했다. 이것이 맑스의 연구업적일 것이다.
2. 헤겔의 법철학 비판
- 헤겔의 법철학의 비판: 더이상 로직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 현실과 연관된 로직을 다루게 된다. 이 헤겔의 법철학비판은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국가(Staat) <----> 시민사회(부르조아사회 Burgerl Besellsch) 와 이를 포함하고 있는 idee dess(국가자체)
1843년 법철학비판에서 끄집어내려고 한 것은 모순의 형식 (IDEA)에 대한 비판임. 헤겔은 부르조아사회가 사회 모든 부문에 삼켜버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나, 여기서 화해가 된다. 헤겔은 부르조아사회를 국가사회 그 자체로 보고 있는데, 맑스는 이를 비판함. 헤겔은 스스로를 구분해내지 못하게 됨. 국가와 부르조아사회의 대립은 스스로 국가가 조절한다고 하는게 논리적이지 않다는 게 맑스의 헤겔법철학 비판의 핵심이다.
맑스가 헤겔을 비판하는 핵심은 헤겔의 논리에서 국가와 부르조아사회의 진실한 대립이 가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것이고, 현실을 개념적 구성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맑스가 헤겔을 경험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맑스는 헤겔이 경험가 사변을 왔다갔다 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한다. 이것이 맑스의 헤겔비판의 출발점이다.
맑스는 제 2 인터내셔널에서 운동의 전략을 발전시키려고 하였다. 맑스는 끊임없이 묻는다. 우리는 우리의 일반적 이해를 관철시키기위해서 국가를 어떻게 이용할것인가?
-헤겔: 개별적인 과학으로 갈 때, 논리자체가 보장되고, 보존화되고, 확인되는 것이 헤겔의 특징이다. 즉, 논리가 자율적 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맑스: 맑스는 논리적 자체가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고 봄. 맑스의 대안은 현실자체를 재구성하는 일이다.
현실자체에서 특정의 추상적인 것을 추출해내고, 사변에서 추상적인 것을 추출해내는 일. 사유의 00에서 재구성하는 일임. 사물자체, 사태 논리적 관계가 등장하므로 문제가 되고, 현실일 수 없으며, 현실을 파괴함.
<질문1> 헤겔적 사변과 맑스적 사변이 다르냐? 아니면 맑스에게는 사변자체가 없는가?
Arndt
<질문2> 헤겔은 부르조아사회와 국가를 통합시켰고, 맑스는 국가와 부르조아사회를 분리시켰다. 국가내 시민사회를 반영할것인가? 아니면 파괴할것인가? 국가의 시민사회적 역할을 헤겔에서 찾아야되지 않을까? Arndt
Familie--BB---Staat
Staat
==> 헤겔은 국가를 강하게 하려고 했고, 이런 점에서 맞기도 하다. 맑스가 국가 전체를 보편적으로 끌어올리려는 주장을 하기엔 자신이 없었다. family등 정치이전의 사회, 직업단체등은 국가이전의 사회이다. 헤겔에서 부르조아사회의 국가수단은 FAMILY--> bg사회--> 국가 이다. 국가가 항상 존재하면서 가족이 작동하는데에도 국가가 작동이 안된다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봄. 국가는 본질적인 관계인데, 이 Bg국가 자체는 통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맑스와 헤겔은 동일했다.
1802-1804년도 헤겔의 자연변증법 논문에서 Bg국가와 국가이야기가 나오는 데, 헤겔자신도 자신이 없었다. 부정성의 부정으로 그 자체를 지향해 낼 수 있을 지는 자신이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헤겔의 태도는 불분명했다. 법철학은 이점에서 불안정했다.
그러나 이성의 자연성의 문제를 보면, 이들은 지양되어야 할 것으로 보는 것은 사실이다. 이것을 어떻게 해야할지는 정리하지 못함. 자연법철학: 자연법관계논문에서 한 것을 잘 진행못했다. 헤겔이 국가를 강력히 키웠던 것은 사실이고, 국가를 이용했더 것은 사실이다. 헤겔은 이것에 대해서 확실하게 개념정의를 하지 못했다.
맑스의 문제의식: 현실에서 제대로 돌아가느냐? 개별적 파편적 존재를 억제하느냐? 맑스가 보기엔 아니라는 것. 현실에서 이성국가를 보장하는 메카니즘이 존재하지 않길래 이를 보면서 맑스는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맑스의 작업이었다.
헤겔의 이성국가는 문제가 있었다. 부르조아사회는 파편적, 국가는 정치적 차이가 있다는 점을 다시 강조함.
ㅌ A
S
bb
E E
bb S
id
S
id
s
E--------------------> B
bg S (국가)
맑스의 법철학비판은 헤겔의 논리학의 비판이다. 헤겔의 로직으로 재구성하는 문제: 맑스의 자본론에 중요한 형태로 남음. 국가의 보편성으로 지양될 수 있는가? 현실적 대립자체는 지양되어서 고차원적인 것으로 고양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적인 맑스의 논리의 모습이다.
대립적 모순: 구조적 모순으로 나오는 대립적 모순에서 구체적인 것으로 제 3의 것이 산출된다는 것은 예견되어 있지 않다. 대립이 매개되지 않는다.
3. 유물론의 문제
1844-45년 정신주의와 유물론의 대립이 제어되고, 헤겔과 포이에르바하에 의해서 사변적 사고와 형이상학으로 되는 것에서 중요테제: 헤겔: 낡은 형이상학과 사변적 형아상학과의 대별속에서 새로운 유물론이 탄생하고 새로운 유물론을 정립한 사람이 헤겔이다. 낡은 유물론과의 대립속에서 나온 것. 헤겔 자신을 새로운 유물론의 창시자로서 도발적으로 이야기함.
헤겔 사변의 완성: 17세기 형이상학을 지금까지의 형이상학과 일치시킨 것에 있다. 독일 관념론과 실제유물론 (형이상학적으로 해석된 자연이 지금까지의 유물론이었고, 형이상학적으로 해석된 관념이 독일관념론이었음)과의 양자의 통일로 이해를 하게 됨. 이들의 귀결은 실제형이상학과 의식 자체를 지금까지 유물론과 정신주의 대립을 무로 돌려놓는 쾌거였다. 이것이 맑스가 헤겔에서 따 놓은 부분이다.
==> 이 부분을 맑스를 쫒아서 개념화해보면, 맑스의 철학을 동일성의 철학으로 이해하고 재구성하고 있다. 이것은 자연과 정신의 동일성에서 이야기해야한다는 점. 정신과 자연의 통일속에서 자연과 정신의 통일을 꾀하는 것이 새로운 유물론이다. 지금가지 거론된 유물론과 다른 개념이다. 자여과 정신의 동일성 기반하의 동일성의 철학임.
맑스: 꺼꾸로 선 문제: 이데올로기적 문제와 비슷하다. 전도된 의식/이데올로기적 의식이란 이야기를 하고 있다.
Bestinensetim idealismus
인간(Mensch) ----------------------------------------> 자연(Nature) (정립되는 주체)
(정립되는 주체) <---------------------------------------
Bestism Gesetatsesaltm
idealismus : 관념론과 대립되는 것으로써의 새로운 유물론==> 맑스 자신의 것
<인간과 자연의 관계>
관념론에서는 인간이 자연을 정립한다.
맑스의 유믈론은 이런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 자연에 의해서 인간이 규정(정립)되는 것, 이런 쌍방의 관계 (대상적 관계)이것이 새로운 관념론의 문제이고, 정립된 것의 통일, 정립한 것과 정립된 것을 자기관계속에서 통일시키는 것. 이것이 다른 것으로 지양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자연은 절대 지양되지 않는다. 이것이 모순적인 관계이다. 이런점에서 옛날 유물론(물질형이상학)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질문1> 유물론과 관련된 부분에 관한 질문: 신진대사, 대상적 관계, 노동의 발전
--> 신진대사이상으로 의미를 끌어내는게 중요하다.
4. 철학과 정치경제학의 관계
자본론 1,2,3, 기획의 내용이 변함.
내용: 사회구성체의 일반적 규정들 bg사회 내적인 규정(자본론) 국가형태에서 bg사회생산의 국제적 관계. 셰계시장과 공황.
헤겔의 객관정신을 토대로 놓고 경제저작의 reader로 자본구성이 만들어 짐.
헤겔과의 비판적 관계: 맑스가 헤겔을 거꾸로 선 것을 비판하면서 system을 가지고 이야기 함.
헤겔과의 비판적 단절: 대상적 관계: 대립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해소(지양)되지 않는다는 것, 구룬드리세: 방법은 주어진 현실에서 내적 연관성을 창출하고 총체성으로 설명함.
총체성을 하나의 subject로 규정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역사적으로 규정된 총체성의 주장으로 이야기해야함. 역사적으로 규정된 총체성에 대한 것을 규정해야함. 자기관계성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되고, 역사적 조건성으로서의 총체성이다. 그래서 헤겔과의 구별된다.
헤겔에서의 총체성을 system 으로 구성하는데 (철학체계, 논리학, 자연..) 맑스는 이렇게 하지 않는다. 타자와의 관계속에서 총체성을 이야기 함. 우연적인 역사적 조건하에서의 총체성을 이야기 함.
2장 자본의 원시적 축적에서 개념적인 것이 아니라, 역사적 담화적 서술인데, 역사의 우연적인 것을 총체성을 읽어내는 것, 구체적 현실을 읽어내는 면에서의 총체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규정된 총체성이 (1)노예제 사회의 고대와 근대를 비교하면서 (2) 생산관계, 생산량이 어느정도 있어야한다. 생산력과 생산관계가 잘 이루어져야하고, 이것이 안되면 붕괴된다.
헤겔은 systrm이 역사적으로 조건지워진것을 부정하는 것이고, 맑스는 이를 부정하지 않는것, 이 차이이
5. 변증볍과 모순의 문제 (맑스에게서의 변증법이 헤겔과 어떻게 다른가?)
구룬드리세비판: 헤겔의 변증법의 관계를 이해해야한다. 헤겔의 논리학적 구성: 자기가 자기를 관계하는 논리학적 구조.
맑스는 역사적으로 규정된 총체성을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자기논리학적인 것이 아니라 우연적이고 피상적이며 element한 것이다.
맑스의 totality: 유한한 총체성이지 무한한 총체성이 아니다. 헤겔에서 체계까지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규정된 현실내부에서 유한한 총체성이다. 이것이 맑스 총체성개념의 근본적인 것이다.
totality: 역사적으로 규정된 총체성. 과학이론, 대상을 규정한 이론에 적용된다.
헤겔방식: 근본적으로 존재한 관계규정을 재구성함.
헤겔: 추상----> 구체: 사유의 방법이다. 추상에서 구체로 상승한다.
맑스-----> 현실 자체의 산출이요 현실자체의 전체 현실자체를 재생산하는 일이다.
헤겔의 매개시키는 것: 맑스식의 이해. 구성적이고 본질적인 밖으로 지향적인 것이야말로 헤겔과 구별되는 맑스의 근본적인 출발점임.
변증법에선 현실의 차이를 규정하지 않는다.
헤겔의 이론: 이데아에서 끊임없이 재구성됨.
identity
ID UNTEP
맑스: 이데아로 끊임없이 지향되는 점은 맑스에서 찾아볼 수 없다.
맑스는 헤겔을 수용하는데, 모순은 모든 변증법의 원천이다.
헤겔: 모순을 전제함
맑스: 실제적 모순임.
맑스: 적대적 비적대적 모순
이론적 모순들도 있다 (추상적 유물론, 영혼주의, 정신주의). 현실적 모순이 있다. 개념적으로 지향되지 않는다. 현실적 모순의 지양이 무엇이냐? 현실적 모순은 높은 차원에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 모순이 파괴된다는 것, 이것은 새로운 것이 나오는 것을 전제하지만 약속된 것은 아니다. 모순의 토대가 파괴되니까 새로운 것이 생겨나지만 싹이 어디로 가는 지는 모른다.
맑스: 자본주의에서 어떤 조건하에서 현실의 조건이 해소되느냐? 토대가 무너지느냐?
<결론> 부정적 변증법: 현재조건을 생각하고 조건분석을 하는것. 생산적 fantagy와 맑스를 진지하게 결합시키는 것. 헤겔과 맑스와의 관계: 헤겔: 외부의 관점으로 밖에서 보는 사람이 보고 이행하는 것. 내재적 이행은 없다. 절대적 관찰자가 있다. 모순: 헤겔의 논리학은 형식논리학과 틀리다. 헤겔의 논리학은 잘못됨. 헤겔의 작업은 논리적으로는 논리로 모순을 지적하고 알려주는 것인데, 헤겔은 진리를 끄집어내기위해 비진리를 갖다댐. 그런면에서 비난받을 수 있다.
헤겔주의: 헤겔에 비판적인 헤겔주의는 없었다.
헤겔은 맑스에 대립하지만, 맑스는 많은 것을 헤겔로부터 받아들임.
이번 6월 29일 파업은 정부가 이례적인 "정치파업"이라고 선전하면서 파업을 막으려고 쳐 놓은 온갖 바리케이트를 허물고 노동자들이 라인을 세우고, 공장을 세우고 거리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의의가 있었다. 노동자들이 공장내의 비밀스러운 곳에서 자본의 탄압을 뚫고 공장을 세우고 거리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자본에 대한 노동자계급의 승리였다. 노동자들은 거리로 나온 순간 해방되었고, 거리는 노동자들의 정치학교가 되었다.
이번 투쟁의 또 하나의 의의는 정부와 보수언론은 이번 파업을 "정치파업"이라고 부름으로써 노동자와 민중의 계급투쟁을 인정하였다는 것이다. 정부와 보수언론의 이러한 부추김 때문에 오히려 노동자계급의식이 한층 고양되었다는 것이다. 정부와 보수언론이 이번 파업을 최초의 정치파업이라고 규정했지만, 어디 이것이 최초의 정치파업이란 말인가? 87년 6월 항쟁에 이은 7,8,9 노동자 대투쟁, 96-97 노동법개악저지투쟁, 2002-2006년동안 지속된 비정규직 악법저지투쟁 등도 정치파업이며, 모든 경제투쟁은 바로 정치투쟁이다. 대중파업은 경제적인 영역에서 정치적인 영역으로 느끼지 못할만큼 슬그머니 옯겨갈 뿐 아니라, 경제적인 영역과 정치적인 영역사이의 분리선을 거의 그을 수 없다 (로자 룩셈부르크. 대중파업론. 1995). '즉 경제투쟁과 정치투쟁은 하나인 것이다. 바로 자본주의사회에서 자본가적 착취를 제한하면서 동시에 자본주의사회 그 자체와 함께 착취를 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계급투쟁인 것이다 (로자 룩셈부르크. 대중파업론. 1995).
한미 FTA체결하려는 노무현정권의 태도는 과히 광분적이어서 지난 2007년 4월 1일 허세욱동지가 '한미 FTA폐기하라'며 분신을 하던 바로 그 시각에, 노무현정권은 한미 FTA 1차협상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이번 6월 29일 한미FTA저지 투쟁을 저지하려는 정부의 억압과 각 보수언론의 방해공작은 가장 비열했다.
“현대차는 정치파업… 도요타는 미래차 기념회 (www.chosun.com)”, “현대차 이틀파업 700억원 손해, 현대차 이틀 파업에 일인당 16만원의 임금손해 ([YTN] 2007년06월 30일(토) 오후 05:40)…"
이렇듯 자본은 노동자가 겨우 이틀 파업을 했는데, 700억-800억의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거꾸로 뒤집어 보면, 노동자가 없이는 어떠한 생산도 할 수 없다는 자본가의 무기력함을 보여주는 꼴이 되고 말았다.
어디 이뿐인가? 공장의 라인을 중단하려는 노동자와 회사측의 관리자편에 선 노동자를 가르면서 노동자들을 분리시키고 교란시켰다.
이러한 정부와 보수언론의 방해노력은 오히려 노동자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고 있다.
또한 정부와 보수언론의 방해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까지도 집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의욕을 고취시켜주기에 충분했다. 나는 이번 투쟁에서 온갖 보수언론과 정부의 방해공작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운 노동자들을 만나기 위해서 거리로 나섰던 것이다. 이번 정부의 이데올로기 협박과 언론을 이용한 노동자계급과 민중에 대한 방해에 분노한 나는 이 투쟁에 기어코 끝까지 참여하고 말았던 것이다.
내 그대를 한 여름날에 비겨 볼까?
윌리엄 셰익스피어
내 그대를 한 여름날에 비겨 볼까?
그대는 더 아름답고 더 화창하여라.
거친 바람이 5월의 고운 꽃봉오리를 흔들고
여름의 기한은 너무나 짧아라.
때로 태양은 너무 뜨겁게 쬐고
그의 금빛 얼굴은 흐려지기도 하여라.
어떤 아름다운 것도 언젠가는 그 아름다움이 기울어지고
우연이나 자연의 변화로 고운 치장 뺏기도다.
그러나 그대의 영원한 여름은 퇴색하지 않고
그대가 지닌 미는 잃어지지 않으리라.
죽음도 뽐내진 못하리, 그대가 자기 그늘 속에 방황한다고
불멸의 시편 속에서 그대 시간에 동화(동화)되나니.
인간이 숨을 쉬고 볼 수 있는 눈이 있는 한
이 시는 살고 그대에게 생명을 주리.
(피천득 역)
Sonnet 18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Rough winds do shake the darling buds of May,
And summer's lease hath all too short a date:
Sometime too hot the eye of heaven shines,
And often is his gold complexion dimm'd;
And every fair from fair sometime declines,
By chance or nature's changing course untrimm'd;
But thy eternal summer shall not fade
Nor lose possession of that fair thou owest;
Nor shall Death brag thou wander'st in his shade,
When in eternal lines to time thou growest:
So long as men can breathe or eyes can see,
So long lives this and this gives life to thee.
요새 산에 가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운데^^...
기봉이짝꿍님의 [노고단에 오르다~~!!] 에 관련된 글.
산꼭대기에 오르는 사람은
조지 고든 바이런
산꼭대기에 오르는 사람은 보리라
구름과 눈에 가리어진 제일 높은 봉우리들을
인간을 넘어서거나 압도하는 자는
아래 있는 자들의 증오를 멸시하리라
저 높은 곳에 태양의 영광 빛나고
저 낮은 곳에 대지와 대양 펼쳐 있지만
그의 주위엔 얼음 바위, 앞을 다투는 폭풍들이
맨 이마를 시끄럽게 때리며
그 정상들로 이끌었던 노고에 보답한다.
(“해롤드 공자의 편력” 중에서, 손현숙 역)
참세상 첫페이지에 실린 특수고용노동자들의 투쟁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떠올려지는 사진이다.
일요일부터 서울로 상경해서 투쟁하셨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아무 생각없디 종일 춘천에만 있었다.
미국이 북한의 핵시설폐기논의재개제안을 한것에 대해 환영했다고 하는데..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에서 한국정부는 사실상 빠져있다.
US welcomes N Korea nuclear of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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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House spokesman Gordon Johndroe said the offer was a "good step". But the IAEA said it had not yet received the invitation from North Korea. North Korean state media said the move was in response the release of funds frozen in a bank account in Macau. A row over the funds stalled a February deal agreed on the reactor in Yongbyon. Earlier, US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Christopher Hill said the $24m (£12.1m) transfer of the funds had been delayed by technical problems in Russian banks. The North Korean funds were frozen for nearly two years after the US said they were the result of drug smuggling and counterfeiting, making other banks unwilling to touch them. On Thursday, Macau government officials said the money had been transferred from Banco Delta Asia (BDA) to the US Federal Reserve. It was then to be sent on to a North Korean account at a bank in Russia. Technical talks After Mr Hill's announcement, a statement on North Korean news agency, KCNA, said the country's atomic energy chief, Ri Je-son, had written a letter to the director general of the IAEA, Mohammed ElBaradei, inviting UN inspectors. "He in the letter noted that a working-level delegation of the IAEA has been invited to visit the DPRK [North Korea] as it is confirmed that the process of de-freezing the funds of the DPRK at the Banco Delta Asia in Macau has reached its final phase," the agency said.
The UN inspectors were to visit for "discussions of the procedures of the IAEA's verification and monitoring of" shutting down the Yongbyon reactor, KCNA said. Mr Hill told reporters in Mongolia that the funds had been transferred to Russia and he expected them to be paid into the North Korean account in the next few days. "They're having some technical problems in getting it to the bank where the actual North Korean accounts are," he said. Mr Hill did not provide details of the problems, however, but he said the US had first learned of them from the North Koreans. The US envoy said he hoped the transfer would prompt Pyongyang to act on its pledge at the six-party talks to shut down and seal its Yongbyon nuclear reactor. "We hope they will get on with what they need to do in terms of implementing the February agreement," he said. North Korea has said in the past that it will begin the process of closing its reactor once it has received its funds. |
제주도 한라산과 용암굴..
아래 그림은 bbc news에 실린 한라산과 용암굴..
Wonders bid for heritage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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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iodiversity-rich rainforest in Madagascar and Tenerife's volcanic landscape are among the sites favoured by the World Conservation Union (IUCN). A total of 37 natural and cultural sites will be considered by the UN World Heritage Committee. The committee will make its final decision at its annual meeting, which begins on 23 June in New Zealand. The prestigious list, co-ordinated by the UN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Unesco), was set up to ensure the long-term protection of globally important cultural and natural sites. The five locations selected for consideration by the IUCN, an official advisory body to Unesco, are:
The IUCN will also propose that the committee considers taking action to improve the level of protection for existing World Heritage sites that have been identified as being at risk. These include the Galapagos Islands, where the number of tourists have increased to more than 120,000 per year - a three-fold increase over the past 16 years. The islands were made a World Heritage Site 30 years ago for their unique plant and animal life. The diversity of species found on the Pacific archipelago inspired naturalist Charles Darwin and helped him develop his theory of evolution. Down not out Charles Darwin's home and workplace in southern England, Down House, has been formally removed from this year's nomination list by the UK government.
Culture Minister David Lammy made the decision after receiving advice from the 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s (Icomos). The assessment raised questions about the "outstanding universal value" of the bid. However, the government said it felt the council failed to recognise the site's significance to the heritage of science and confirmed that a renewed submission would be presented in 2009. |
나의 칼 나의 피
김남주 시인
만인의 머리위에서 빛나는 별과도 같은 것
만인의 입으로 들어오는 공기와도 같은 것
누구의 것도 아니면서
만인의 만인의 만인의 가슴 위에 내리는
눈과도 햇살과도 같은 것
토지여
나는 심는다 그대 살찐 가슴위에 언덕위에
골짜기의 평화 능선위에 나는 심는다
평등의 나무를
그러나 누가 키우랴 이 나무를
이 나무를 누가 누가 와서 지켜주랴
신이 와서 신의 입김으로 지켜주랴
바람이 와서 지켜주랴
누가 지키랴, 왕이와서 왕의 군대가 와서 지켜주랴
부자가 와서 부자들이 만들어 놓은 법이
법관이 와서 지켜주랴
천만에! 나는 놓는다
토지여, 토지위에 사는 농부여
나는 놓는다 그대가 밟고 가는 모든 길 위에 나는 놓는다
바위로 험한 산길위에
파도로 사나운 뱃길 위에
고개 너머 평지길 황톳길 위에
사래 긴 밭의 이랑 위에
가르마 같은 논둑길위에 나는 놓는다
나는 또한 놓는다 그대가 만지는 모든 사물위에
매일처럼 오르는 그대 밥상위에
모래위에 미끄러지는 입술 그대 입맞춤 위에
물결처럼 포개지는 그대 잠자리 위에
투석기의 돌 예사랑의 무기위에
파헤쳐 그대 가슴위에 심장위에 나는 놓는다
나의 칼 나의 피를
오 평등의 나무여 평등의 나무여
87년 민중항쟁을 기념하는 집회와 토론등이 이어지고 있다. 그들 집회나 토론에서 그동안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정작 시원하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말은 안나오는 듯 하다. 이것이 내내 섭섭하다.
얼마전 헌책방 고구마 (인터넷사이트)를 들어가서 80년대 시집을 몇권 구입했다. 필요한 이들에게 주기위해서 였다. 이 밤에 나는 이 시인을 마주하면서 나를 부끄러워하고 있다.
나 자신을 노래한다
김 남 주 시인
신으로부터 불을 훔쳐 인류에게 선사했던 프로메테우스가 인류의 자랑이라면 부자들로부터 재산을 훔쳐 민중에게 선사하려 했던 나 또한 민중의 자랑이다.
나는 듣고 있다 감옥에서
옹기종기 참새들 모여 입방아 찧는 소리를
들쑥 날쑥 쥐새끼들 귀신 씨나락 까는 소리를
"왜 그런 짓을 했을까, 왜 그렇게 일을 했을까
좀더 잘할 수도 있었을텐데, 경박한 짓이었어
그 때문에 우리의 역사가 한 10년 후퇴되었어
한마디로 미친 놈들이었어 미친 짓이었어
이에 상당한 책임을 그들은 져야 할거야" 하는 소리를
나는 묻고 싶다 그들에게
굴욕처럼 흐르는 침묵의 거리에서
앉지도 일어서지도 못하고
엉거주춤 똥누는 폼을 하고 있는 그들에게
그들은 척척박사이기에 무엇보다도 먼저 묻겠다
불을 달라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에게 무릎 꿇고 구걸했던가
바스티유 감옥은 어떻게 열렸으며
센트 피터폴 요새는 누구에 의해서 접수되었는가
그리고 쿠바 민중의 몬까타 습격은 웃음거리로 끝났던가
그리고 프로메테우스의 고통은 고통으로 끝났던가
루이가 짜르가 바티스타가 무자비한 발톱의 전제군주가
스스로 제 왕궁을 떠났던가
팔레비와 소모사와 이아무개와 박아무개가
제 스스로 물러났던가
묻노니 그들에게
어느시대 어느 역사에서 투쟁없이
자유가 쟁취된 적이 있었던가
도대체 자기 희생없이 어떻게 이웃에게
봉사할 수 있단 말인가
혁명은 전쟁이고
피를 흘림으로써만이 해결되는 것
나는 부르겠다 나의 노래를
죽어가는 내 손아귀에서 칼자루가 빠져나가는 그 순간까지
나는 혁명시인
나의 노래는 전투에의 나팔소리
전투적인 인간을 나는 찬양한다
나는 민중의 벗
나와 함께 가는 자 그는
무장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굶주림과 추위 사나운 적과 난마야 한다 싸워야 한다
나는 해방전사
나가 아는 것은 다만
하나도 용감 둘도 용감 셋도 용감해야 한다는 것
투쟁속에서 승리와 패배속에서 그 속에서
자유의 맛 빵의 맛을 보고 싶다는 것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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