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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29
    담배줄이기(2)
    하늘소-1
  2. 2006/12/19
    가벼운 마음으로(4)
    하늘소-1
  3. 2006/12/15
    투표 마감 4분전(3)
    하늘소-1
  4. 2006/12/08
    상근자? 뭐 어쩌라고!(7)
    하늘소-1
  5. 2006/10/27
    강아지도 잠꼬대를 한다.(2)
    하늘소-1
  6. 2006/10/14
    파랑 100%
    하늘소-1
  7. 2006/09/24
    9개의 통장(2)
    하늘소-1
  8. 2006/09/17
    청송에 다녀왔다.(2)
    하늘소-1
  9. 2006/09/05
    더 화나게 하는 건....(1)
    하늘소-1
  10. 2006/08/30
    원고료를 쌀로 받았다.(7)
    하늘소-1

담배줄이기

새해도 되고 했으니 뭔가 한가지 계획을 세우거나 다짐을 하거나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담배를 줄이기로 했다.

 

아주 끊어버리지는 못할 것 같고 하루에 10개피만 피우기로 했다.

6, 7년 전에 돈이 없는 관계로 일년 정도 피우지 않을 때가 있었다.

그 때는 정말 돈이 없었다. 호주에서 어학연수할 때였는데

담배값이 장난이 아니었다. 싼 것이 한갑에 우리 돈으로 2800원정도였고,

한국에서 수입한 '88담배'는 3600원정도였다. 정말 돈없이 떠난 연수라

그마저도 아까워 쓸 수 없었다.

 

지금 담배를 줄이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한달 용돈이 40만원인데 이중 담배값으로 대략 6만원정도가 나가니

엄청난 비율이다. 그래서 이 비중을 절반이나마 줄여서 다른 곳에

써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뭐, 비록 나의 용돈에 대해 복식부기를 하지 않는 탓에 이곳에서 줄인

얼마를 저곳으로 전용해서 쓰는 식으로는 되지 않겠기에 그 효과가

검증되기는 어렵겠지만 아뭏튼 한다!

하자자자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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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신경쓰이던 임원선거가 끝이 나고 학기말 과제제출이 끝났다.

홀가분해진 기분이 마구마구 밀려온다.

덕분에 어제는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주몽'을 관람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한가로움.

서너달을 주기로 이런 긴장과 한가로움이 교차하는 리듬을 타기 시작한지

3년째, 앞으로 3년을 더 이렇게 지내야 하는구나 하는 마음에 지레 몸서리

처지지만 당장의 이 한가로움을 즐길 방법을 찾는 즐거움에 잠시 묻어 두

기로 한다.

이제 한가로운 마음으로 말걸기의 숙제도 빨리 끝을 맺고,

자치단체 예산분석도 해 봐야겠다.

여유가 생기니 입가에 웃음이 절로 난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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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마감 4분전

시당 임원 선거 투표 마감 4분전!

과연 결과는 두두둥........

 

天心을 얻는 것보다 人心을 얻는 것이 더 어렵다.



○선거인수 : 1,081명

○투표인수 : 644명(직접투표 : 69명 / 온라인투표 : 575명)

○투표율 : 63.26%


○위원장 후보

선재규 : 찬성 - 497표, 반대 - 115표, 무효 - 32표 ⇒ 당선



○사무처장 후보

기호 1번 서민식 후보 : 266표

기호 2번 김영덕 후보 : 369표 ⇒ 당선

무효 : 9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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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자? 뭐 어쩌라고!

요즘 시당 임원선거가 한창이다. 다음 주가 투표기간이라 후보마다 막바지 선거활동에 열심인 모양이다.

위원장은 단선이고, 사무처장은 경선이라 결과가 자뭇 궁금해진다.

오늘은 2차 합동연설회를 했는데 참가자 수가 1차 때와 별반 차이가 없었고

참가한 당원들의 면면도 마찬가지였다. 누구는 시당 선관위에서 당원들한테 문자메세지를

보내지 않아 그렇다는 얘기도 한다.

글쎄~. 문자 보냈다고 상황이 달라졌을까마는 좀 더 적극적으로 시당 선거를 당원들에게 홍보해야 한다는 문제제기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이번 선거를 지난번 임원선거(2년전)와 비교를 해 보면 크게 다른 건 없는 것 같다. 지역위와 시당의 활동을 개혁하겠다, 정책역량을 강화하겠다, 당원을 많이 모으겠다, 돈을 많이 모으겠다...............

그런데 그 중에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지난 번 선거까지는 상근자들의 처우를 개선해 주고 마음껏 활동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사무처 개혁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사무처를 사무처 답게 만들겠다, 일하는 사무처를 만들겠다, 기강을 세우겠다..................

 

오늘 연설회에서 위원장 후보에게 당원이 한 질문중에는 이런 것도 있었다.

"요즘 전국적으로 당 상근자 노동조합을 만든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노동자라고 하면 정해진 시간에 출근을 하고 정해진 업무를 하고 일정의 성과를 내오는 것인데 지금 시당 사무처가 그런가? 시당 사무처가 뭐하는지 같이 있어 보지 못해 모르겠지만 뭘하는지 모르겠다. 시당 사무처가 노동자라고 볼 수 있나?  오늘 이자리에도 (지역위까지 포함해서) 사무처에서  한 명 밖에 나와 있지 않다. 이게 말이 되냐"

뭐 이런 질문이었다.

 

사무처 개혁 얘기도 사실은 짜증이 좀 났는데 이런 얘기를 들으니 신경질이 확 올라왔다.

씨발 사무처가 홍어 좆이냐? 시당 상근자라고는 2명 밖에 없는데 뭘 개혁한다는 건지. 마음에 안드는 놈 짤라 버리겠다는 건지......

하는 일도 없으면서 매달 100만원씩 당비를 꼬박꼬박 받아 먹는 한량으로 전락해 버린 것 같다.

내가 그렇게 하는 일 없이 지내왔던가, 지금 내 존재는 뭔가, 그래 내가 좀 꾀를 부리긴 했지만 개혁의 대상에까지 올라야 할 만큼 형편없는 존재였나? 이런 생각이 떠 올라 환장하는 줄 알았다.

 

선거라는 공간에서,

후보로 나선 이들은 어떻게라도 유권자들의 마음에 맞는 말로

표를 유혹하는 것이야 당연하겠지만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렇게 해야 개념있어 보이는 것 처럼 착각하는 것은 문제다.

선관위 간사를 맡고 있지 않았다면 오늘,

연설회장에서 한바탕 했을지도 모르겠다. 하고 싶었다. 그런데 못했다.

'상근자'라는 존재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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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잠꼬대를 한다.

우리집에는 강아지가 한 마리 같이 살고 있다.

예전에 이곳에 사진도 올린 바 있다.

 

그런데 요놈이 하는 꼴을 보면 참 재미있다.

하루 종일 하는 일이라곤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그러다 가끔 싸는 일도 한다.

베란다에 나가 볼 일보고 거실로 들어 오다가 바깥 공기와

햇볕을 쬐느라 혼자 우두커니 한 참을 앉아 있을 때도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참꼬대를 한다는 것이다.

동물들도 꿈을 꾼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실제로 옆에서 보면

어찌나 귀엽고 웃긴지.......

잠꼬대를 할 때는 눈을 반만 감은 채

입은 벌리지 않은 상태에서 낮은 소리로 짖는 소리를 낸다.

그러다가 으르렁대기도 하고 낑낑대기도 한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입맛을 쩍쩍 다시기도 하고

가끔은 한숨도 내 쉰다.

 

이런 모양을 옆에서 지켜보다가 깨우기라도 하면

동그란 두 눈을 멀뚱이며 쳐다본다. 마치 단잠을 깨워 짜능난다는 듯한

눈빛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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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100%

풀소리님의 [Puple] 에 관련된 글.

You scored as Blue.



You are considered to be a very calm person who takes things one at a time and does not worry too much about the consequences. Whatever happens, happens, is your moto. You are the one people come to for advise on most topics, because you are filled with limitless knowledge. You can handle any situation.

Blue

100%

Purple

83%

Orange

72%

Red

67%

Black

50%

Yellow

44%

Green

39%

White

22%

Pink

11%
한마디로 COOL하다는 얘기네. 우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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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통장

 

 

2001년부터 모아둔 시당 통장들이 9개가 되었다.

사실은 11개가 되어야 하지만 처음 2개는 분실을 해서 없다.

왼쪽 첫번째 통장이 2001년 11월부터 사용한 것이다.

금요일에 시당 회계책임자를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면서 이 통장들도 넘겼다.

자료들을 인계하기전 그간의 회계관련 자료들을 살펴보니 시당의 역사를 보는 듯도 했다.

12만원이 한달 급여라고 찍혀 있는 때도 있었고 2004년까지 60만원을 넘지 않았었다.

 

시당의 상근자들은 중앙당과 달리 여러가지 일을 같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제 나는 내가 맡고 있던 일들중 하나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대신

또 다른 일을 넘겨 받았다. 넘겨 받았다기 보다는 다시 맡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적절하겠다. 아뭏튼 맡았던 여러가지 일들 중 회계가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고 손도 많이 가는 일이였으니 다소 가뿐해진 기분이 든다. 선거기간 중 영수증 등을 제대로 챙겨두지 못해 얼마간의 돈을 내 돈으로 채워 넣어야 하기도 했고 매년 정기보고하느라 몇일밤을 새기도 했다.

이제 그 일을 다른 사람이 하게 되었으니 나야 시원하지만 새로 일을 맡은 사람에게는 측은지심이 발동하기도 한다.

 

어찌되었건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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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에 다녀왔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청송에 대해 얘기할 때면 감호소를 떠올리거나 영화나 사진작가들에 의해 종종 보여지는 주산저수지를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에게는 태어난지 100일도 채 되지 않아 떠아온 고향이다. 그래서인지 고향이라함은 어련히 떠오르는 추억들이 있겠지만 나에게는 그런 건 없다. 단지 때가 되면 벌초하러가야 하는 곳 이상은 아니다.

지난 주에 그 청송을 다녀왔다. 일년만에 가는 그곳은 변한 것이 그리 없어보이는 산골동네였다. 다만 이번에는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는 것이 예년과 다른 모습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작년까지는 산소 4개를 낫으로 일일이 다 했지만 올해는 예초기로 벌초를 했다. 낫으로 하는 것보다 힘도 덜 들고 시간도 절약되겠다던 기대와는 달리 힘들기는 한가지였고 걸린 시간도 얼추 비슷해 보였다. 오히려 예초기 돌릴 때 이리저리 튀어다니는 돌 때문에 더 고생을 한 것 같다. 사촌형은 처음 사용하는 거라 손에 익지 않아 그런 것 같다고 한다. 내년에는 좀 더 수월해 질런지....

그리고 아래 사진은 벌초를 하고 나오는 길에 찍은 사과밭 사진이다. 청송에서는 고추와 함께 사과가 많이 재배되고 있다. 한 때는 청송사과가 꽤 흥행을 하기도 했다. 어머니는 15kg짜리 한바구니를 사서 우리에게 주셨다.

그리고 할아버지 산소에서 내려오는 길에 있는 내가 태어난 집도 지나 왔다.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아 폐허가 되다시피 했지만 아내는 신기하다며 사진을 찍어 두었다.

 

과수원에서 찍은 사과

 

내가 태어 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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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화나게 하는 건....

드디어 개강을 했다.

학기초여서인지 발표준비 하나하는 것도 힘이 든다. 오늘 두 개의 발표를 했어야 하는데 결국 하나만 하고 다른 하나는 다음주로 미뤄야 했다. 비싼 등록금 내고 다니는 건데 다른 학생들한테 미안하다. 이제 서서히 적응되면 빠트리지 말고 제때 해야지.

 

그리고 오늘 노회찬 의원이 난중일기에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사행사업 관련 안이한 당의 대처에 대해 글을 올렸다. 민원인이 찾아와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사죄의 글이었다. 우리 당 의원 중에 문광위 의원이 없는 것도 아닌데 해당 상임위 소속 의원도 아닌 의원에게서 이런 글이 올라오는 것이 좀 어색해 보인다. 물론 글쓰기야 자유이지만 정작 들어야 할 의원에게서 듣지 못하는 것이 아쉽고 답답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

 

사실, 시당의 정책국장으로서 나는 천영세 의원에게 틈이 날때마다 의견을 제시했었다. 당에서 경마, 경정, 경륜 등 무분별하게 늘어나고 있는 장외발매장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고 온갖 사행성 오락실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었다.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이나 당 차원의 어떤 대책도 나오지 않았다.

 

정작 문제는 천영세의원이 상품권회사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것이 아니라 정작 해야할 일에 대해 일을 하지 못한 것이다. 알아보니 천영세의원 등에게 후원금을 돌린 (주)한국도서보급은 중앙일보 자회사이고 도서상품권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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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료를 쌀로 받았다.

지난 달에 후배의 청탁으로 FTA 관련해서 짧은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오늘, 원고료로 쌀을 받았다.

오전에 학교 수업에 들어 갔다가 오후에 사무실에 출근해 보니

책상위에 쌀포대와 함께 메모가 놓여 있었다.

이런 경험 처음이지만 통장에 숫자 몇개 찍힌 것 보다 훨씬 기분은 좋았다.

놀랍기도 했고. ㅎㅎ

 

 


 

 

 



- 수정없이 원문을 그대로 올린다.

 

민병기 민주노동당 정책국장님께

 

이번 한살림대전생협 소식지에 소중한 글을 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글에 대해 부득히 하게 쌀로 답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갈수록 농업의 생존이 힘든 시기에 쌀소비가 줄어들어 농촌의 생산자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의 근간인 쌀소비가 축소됨에 따라 농촌의 위기는 더욱 가중되어 가고, 점점 수입쌀이 우리의 식탁을 잠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의 농업과 땅, 생명을 살리겠다고 시작한 한살림에서도 예외일순 없습니다.

 

쌀소비 촉진을 위해 부득히하게 원고료를 쌀로 드리게 됨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농업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저희 한살림대전생협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한살림대전생활협동조합 000 이사장 드림.

 

- 너무도 절절한 내용에 오히려 미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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