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트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9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2/04
    2.3사태의 수훈장들(2)
    하늘소-1
  2. 2008/01/28
    내 마음 나도 몰라(4)
    하늘소-1
  3. 2008/01/22
    글을 잘 쓰려면(2)
    하늘소-1
  4. 2007/12/31
    마지막 날에
    하늘소-1
  5. 2007/12/27
    털렸다(8)
    하늘소-1
  6. 2007/12/26
    넌 너무 게을러!(2)
    하늘소-1
  7. 2007/12/24
    무력감(3)
    하늘소-1
  8. 2007/12/13
    이런 것도 해봤다.(4)
    하늘소-1
  9. 2007/12/11
    문국현이 단일화 못하는 이유
    하늘소-1
  10. 2007/11/26
    다리에 힘이 풀린다(4)
    하늘소-1

2.3사태의 수훈장들

2.3 임시당대회 사태의 수훈장들

 

일등공신은 단연 '민중의 소리'를 꼽고 싶다.

한석호 전진회원의 제안서를 전격공개함으로써 물밑에서 진행될 뻔 했던

사건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본격적으로 당내 분란의 불씨를 제공하게 된다.

 

이등공신은 이른바 '신당파'들이 아닐까 한다.

민중의 소리가 예상 밖의 일격을 가하자 평소 쌓여 있던 감정까지 실어

빡시게 대응하면서 수습할 시간도 갖지 못하고 급격하게 사태가 진행되는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이 지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좀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조정국면을 만들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더구나 그 문건이

공식적으로 채택되지 않은 것이었다면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었

다는 생각이다.)

 

삼등공신은 '다함께!'

자주파 부역을 마다하지 않으며 '런던연합'이라는 애칭까지 얻는 영광을

누렸다. 고생 많았다. 트로츠키를 전체주의자로 위치전환시키는 노력까지

아끼지 않았으니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아마 비례대표 상위순번을 하사받지

않을까 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내 마음 나도 몰라

심상정 비대위가 임시당대회 안건을 공개했다.

벌써부터 난리들이다.

신당파도  겉으로는 비대위안을 받아 들일 모양이지만

속마음은 모르겠고,

주사파들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임이

여기저기서 확인되고 있다.

 

어찌 될 것인가 답답하기만 하다.

사람들에게는

당에서 쫓겨날 때까지 있을거라고는 했는데

막상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니 답답하고 힘들다.

일요일에 서울을 올라가 볼까? 말까?

그꼴들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울화통이 치밀어

오를지도 모르고

화가나서 미쳐버릴지도 모르는데......

어찌할거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글을 잘 쓰려면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많이 해야하는데

첫째는 다독(많이 읽기)

둘째는 다상량(많이 생각하기)

셋째는 다작(많이 쓰기)라고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추가해야 할 것이 있는 것 같다.

'용기'가 그것인 것 같다.

요즘 당게에 올라오는 수 많은 글들을 보면

정말 필요한 것 같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마지막 날에

한 해의 마지막 날에 서설이 내리고 있다.

 

올 한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대선도 말아먹었고

당 체계도 망가졌고

사무실도 털리고

의욕도 사라지고

............................

소복소복 쌓이는 눈을 바라보며

그럴싸한 싯구절이라도 끄적여야 할 것 같은데

한탄소리만 늘어나는구나.

 

내년에도

노동해방을 향한 진군의 나팔소리가 힘차게 울려퍼질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그런데 노동정치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우렁찬 나팔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으려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털렸다

사무실이 털렸다.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사무실 앞에 서자 마자

눈에 들어오는 첫 장면이 가관이었다.

 

출입문은 통째로 뜯겨 나가 있었고

책상서랍과 각종 서류들은 바닥에 뒹굴고

컴퓨터는 모두 하드와 마더보드가 사라진채였다.

 

아연실색.

112에 신고하고 사람들이 오고

방송사도 왔다 갔다.

 

어찌 이런일이.....

7년간 상근하며 모아 두었던 자료들이 다 날아갔다.

회계자료며 대의원대회 자료, 정책자료,, 한국타이어 관련 투쟁자료 등등등

모두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눈물이 난다거나 화가난다거나 뭐이런

감정이 들지 않는다.

그냥 그저 그렇게 되었군 하는 담담함만이 있을뿐이다.

 

경찰에서 피해자조사를 받는데

형사가 몇일사이 전조는 없었냐고 물었다.

그런게 있었으면 당하지 않았겠지!

어제 밤에 지진이 나는 꿈을 꾸었다고 말해 줄 걸 그랬나 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넌 너무 게을러!

"넌 너무 게을러!"

 

나의 최측근인 아내가 오늘 아침 나에게 던진 한 마디이다.

순간 버럭하고 올라 왔지만

최근 내가 보여준 모습을 돌이켜 볼 때 틀린 말이 아니기에

그냥 받아들였다.

 

최측근이 던진 이 한 마디를 가슴에 품고 새해를 맞이하련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무력감

선거가 끝났다.

참 재미 없는 선거였다. 결과도, 과정도.

 

모든 일이 귀찮아지고 무기력감에 휩싸여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지난 주말에는 발목을 삐어 두배나 퉁퉁부어 오른

발목에 '맨솔레담'으로 떡칠을 하며 연이틀을 집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지냈다.

그러는 동안 열심히 먹기만 했다.

어찌나 먹었는지 허리도 삔 발목을 따라 두배로 늘어난 것 같다.

오전에 사무실에 나왔지만 일은 손에 잡히지 않고

연말 당비영수증 발급해 달라는 전화를 연신 받았다.

 

무기력에서 벗어나야겠다.

여기저기서 원성을 듣고 있는

한국타이어 건도 빨리 대처를 해야하니까.

그리고 당 혁신, 해체, '대동단결'을 두고 일고 있는 논란에

대해 나는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하나도 고민을 해야겠다.

머리가 점점 복잡해져 간다.

사실 선거결과보다 그 후폭풍에 더 심란하다.

비록 정치학을 공부하고 있으면서도 이럴 때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것같다.

아니면, 스스로 어떤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고 있거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이런 것도 해봤다.

지난 주말 시내 모처에서 내복입고 선거유세를 했다.

컨셉은

"내복입고 체온 3도 올리고 12월 19일 3번찍자!"

별로 연관도 없는 내용이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당의 녹색공약도 함께 발표했었다.

이날 내복유세에 참가한 3명의 평균나이 34.5세(나 포함 ㅎㅎ)

완전 무한도전이었다.

 

아래 사진은 함께 한 후배.

두 번째 사진은 후배와 같은 내복입고 유세차에서 유세하고 있는 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문국현이 단일화 못하는 이유

문국현이 단일화 못하는 이유!

 

별거 없다.

돈이 아까워서 못한다.

 

문국현후보는 이번 선거를 위해 60억원 이상의 사재를

출연했다고 한다.

창조한국당(신한국당? ^-^)의 대선자금 중 9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금까지 자기 돈 왕창 때려부어서 해 왔는데 통합하면

정동영이 후보되는 것이고 그러면 자기는 뒤로 물어 앉아

총선때 국회의원자리 하자 보전받는 정도가 될 것이다.

그러니 통합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건 당연하다.

 

혹시 모르지,

대선에서 이기면 국무총리 시켜준다고 약속하면 통합할까.....

그러나 현실적으로 (정동영이)이길 가능성이 매우 낮기때문에

이 제안에도 시큰둥 할 수 밖에 없고 죽으나 사나

자신 중심의 단일화 밖에 없는 거다.

 

이 지점은 그간 한국정치가 보여준 나쁜 사례를 다시 반복하는 것으로

지금 창조한국당은 말이 당이지 그냥 팬클럽 수준으로

제대로 된 정당으로 볼 수 없다.

 

오직

문국현의

문국현에 의한

문국현을 위한 '사당'에 지나지 않는다.

전형적인 일인지배구조의 정당, 간부정당의 상태라는 것이다.

 

여기에 미처 놀아나는 시민단체 사람들의 태도가 매우 불량하다.

선거철만 되면 정당정치를 정상화해야 하고 정당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하며

뭐라뭐라 블라블라.......

공자왈맹자왈 하더니만

이런 상황에 대해 눈감는 건 뭐하자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원칙없는 자유주의자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다리에 힘이 풀린다

내일이 공식선거운동기간이다.

그런데 아직 제대로 준비된 건 하나도 없다.

돈도 없고, 사람도 없고,

이제는 열정도 사라지려 한다.

 

유세차량만들 돈도 없고, 급여도 체불되고,

사무실 난로에 부을 기름 살 돈도 없다.

 

사무처장은 자기돈 꼴아 박아서 유세차 만들고,

사람들 밥먹이고........

 

그런데, 5만부를 폐기했단다.

피 같은 당비, 기름 때 묻은 후원금 모아서 만든

선거 포스터 5만부를 폐기했단다.

열통이 터지고 분노가 치밀어 책상을 내리쳤다.

선대위에서 포스터에 '코리아연방공화국' 넣지 않기로

합의를 했다고 하는데 김선동이 몰래 집어 넣고 이틀째

잠적 중이란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인쇄도중 그걸 발견하고 이미

인쇄된 5만부를 폐기했단다.

 

이뿐인가.

선대위 어떤 사람들이 언론사 찾아가서 행패를 부렸단다.

그걸 캠코더로 찍어서 당 홈피에 올렸단다.

쪽 팔린다.

만약에, 정말로 만약에 당이 정권을 잡으면

언론통제부터 하려 할 것 같다.

쪽 팔린다.

'한겨레', '경향', '프레시안' 찍어 놓고 항의방문 한단다.

그럼 레디앙은 벌써 테러당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조중동은 요즘 착해졌나 보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일부에서 분당논의를 한다는 얘기가 있다.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박정희 공화당이 18년이다.

그만큼도 못갈 정당 왜 만들었나.

 

선거운동 첫날, 공약보도자료 만들다가 손을 놓아 버렸다.

다리에 힘이 빠지고, 손가락에서 신명이 달아나 버렸다.

지금도 당원들은 추위에 언 손 호호불어가며

대화동 복지관에서 유세차 만들고 있다.

중앙당 높으신 분들아,

뭔 말인지 알겠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