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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 전화

정말 대단한 인간들이다.

 

거의 10년째 반복되는 술 퍼마시고 전화하기... (흠. 지난 2년 쉬었군 ㅎㅎㅎ)

 

대전에 있길 망정이지, 서울 집에 있었으면 또 끌려나갈 뻔했다.

이들의 집요한 유인작전에는 울 엄마도 항복하고 말았다는 그 공포의 막무가내 군단!

밤 열 두 시에 전화해서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는 인간들...  이들을 만나러 나간다고 하면 엄마도 보통 체념하곤 한다. (마치 내가 일방적 피해자인 것처럼 쓰고 있군 ㅎㅎ)

 

오늘은 술마시다가 혈액형 맞추기 내기를 했더구만. 

뜽금없이 전화를 해서 혈액형을 물어보더니,

 

K는 내가 O 형이라는 말에 엄청 안타까워하며 탄식(!)을 내지르고 (뭐야..)

H는 완전 억울하다는 목소리로 "언니, 이 사람들 전부 B 형이래.. 어떻게 이럴 수가.." (뭐가 이럴 수가?)

J는 "박사님, 잘 계셨습니까" 생뚱맞은 문안 인사.... ㅡ.ㅡ

 

이제는 나름 연로하신 후배님들...

그 천진난잡한 모습... 귀엽삼.... (^^)

 

담주말에 모여서 신년회를 하자니...이번 주중에는 체력 보강 좀 해야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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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폭력 혹은 무례함

연말정산 준비하다가 정말 뚜껑 열려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학교에서 웹브라우저로 불여우를 쓰고 있는데, 익스플로러 탭을 적용해도 접근할 수 없는 사이트가 즐비한거다. 보안/인증 어쩌구 저쩌구 하면 백발백중...

물론 가장 심한 건 국세청...

 

사실 내가 불여우를 쓰는 이유는 별거 없다. 뭐 설치하라고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팝업창들이 없다는 것....  구글툴바의 팝업차단기능보다 훨씬 훌륭하다. (바로 이러한 장점 때문에 한국의 각종 사이트, 특히 공공사이트는 접근 불가능이다!)

그리고 미국에 있을 때 학교 컴에는 기본으로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가 함께 설치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손에 익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만 보면, 한국의 많은 사이트들, 특히 공공기관의 사이트들은 익스플로러를 MS 의 상품이 아닌 "공공재"나 "생활필수품" 혹은 "기본 질서" 정도로 생각하는 듯 싶다. 사실, 브라우저 하면 Netscape 였고, 익스플로러가 윈도우 내장으로 제공된 게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닌데도 말이다.

전에는 active X 를 이용한 각종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당연한 걸루 받아들였고, 미국 사이트들의 허술함을 놀리기도 했다. "아마존 같은 유수 사이트에도 인증서를 사용안하고 bank of america의 인터넷뱅킹도 허술하기 그지없구나.... 이럴 수가.. 불안해 불안해... "   

알고보니 그게 아니잖아... 결국 서버가 할 일들을 최종 사용자들이 다 하는 거잖아.  ( 강유원 블로그의 텍스트 지향  참조)

 

그래, 백번 양보해서 돈거래나 신용정보 같은 사이트들의 이런 행태는 양보해보자. 

도대체 보건복지부나 한겨레, 심지어 철도회원 사이트조차 방문시마다 뉴스푸쉬를 위한 자기네 전용 프로그램이나 지도서비스 프로그램 (기차표 예매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을 설치하라고 불쑥 나타나는 팝업들은 도대체 뭐냐고... 세상에 이렇게 무례할 수가  있나?  자료 검색 때문에 영미권 사이트들에 자주 들어가는 편인데, 한국 사이트 같은 "밀어내기"는 일찍이 본 적이 없다.

서울 집에 가면 엄마가 쓰는 컴에 모 포탈 사이트 뉴스링크 서비스가 실시간으로 뜨게 되어 있다. 뭐 설치하라고 화면에 자꾸 나오니까 엄마가 "예"를 누른 거다. 필요도 없는 프로그램이 램에 상주하면서 메모리만 갉아먹고 있는 거다!

 

사실, 국내 인터넷 사이트들의 무례함에 대해서 말하자면 끝도 없다.

 

2003년까지 서울 집에서는 edunet 의 다이알업 모뎀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했었고 (엄마가 인터넷 배우기 전까지는 내가 주말에만 가끔 쓰는 수준이니까), 미국에 있는 동안 집에서는 제일 싼 DSL 서비스를 이용했었다.

환장할만한 일은, 한국은 심지어 뉴스사이트까지 첫 화면에 동영상(광고)이 즐비하다는 거다. 그러니 화면이 로딩되지를 않는거다. 특히 모뎀 쓸 때는 정말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무슨 사이트들이 그리도 화려하고 광고가 많은지... 모든 유저들이 다 초고속 통신망을 확보하고 있다는 가정과, 없다면 빨랑 설치하라는 무언의 압력이 팍팍 느껴지는 상황들 아닌가.. 

뭐 이 정도 되면, 남들 모두 초고속 인터넷망 쓰는데 혼자 전화모뎀 쓰고, 남들 광케이블 쓰는데 혼자 DSL 쓰는 유저가 한심한 거다.  네티즌 될 자격이 없는 거지...

 

개발자들의 무의식적인 무신경함, 혹은 하드웨어 판매 증진을 위한 네트워크 산업의 전략에 의해 이런 문제가 야기된 거 같은데...

그 동기야 어떻든간에 이건 명백한 "무례"와 "권리 침해"로 정리될 수 있겠다. 기본 뉴스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자유를 제한하고, 자신들의 부담을 전가하여 나의 소유물에 마구 침범했기 때문이다.

 

사실, 진보넷에도 섭섭(?)한 감정은 있다. 

불여우에서는 블로그 편집창 기능이 지원 안 되고 

참세상의 동영상 서비스는 리얼플레이어가 아닌 미디어플레이어가 기본 포맷이다.

 

웃긴 일 중 하나는 내가 올해 건강형평성 학회 홈피 관리자를 맡게 되었는디...

익스플로러 전용으로 설계되어 있어 심지어 화면도 깨져서 나온다는 거다.

개발자가 노동넷 기술자라 하던데...  ㅡ.ㅡ

 

이런 걸 요즘 아해들은 짱난다고 표현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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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맘

언제부터인가 신문 기사들에

워킹맘, 싱글맘 운운 하는 단어들이 보이더니 이제는 리틀맘이라는 표현까지...

 

이제는 "엄마"보다 "맘"이 더 익숙한 것일까?

 

소위 우리말을 가르친다는 TV 프로그램의 제목이 "상상플러스"에다 꼭지 이름이 "올드 앤 뉴"라고 하는 마당이니 뭐 이해 못할 바도 아니다.

 

"일하는 엄마"보다는 "워킹맘"이,

"홀어머니"나 "편모" 보다는 "싱글맘"이.

"10대 미혼모"보다는 "리틀맘"이 

더 "쿨" 해보이나 보다.

 

하긴, 10대 미혼모라는 게 얼마나 웃긴 표현이냐. 

이 사회, 엄마가 되려면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하는데 무려 "미혼"인데다, 나이 스물도 안 되어 임신이라는 점을 굳이 밝혀줌으로써 무언가 비행의 냄새를 물씬 풍기는....

그리하야, 뭔가 다른 명칭을 붙이는 건 좋은 생각 같아 보이는데 리틀맘은 어째... 

 

불특정 다수의 대중들을 향한 글들이 자꾸 (되도 않는) 영어를 섞어쓰는 것이 무진장 맘에 안 드는데, 딱히 우리말을 사랑해서라기보다는 (말이라는 게 어차피 살아움직이는 것이라 순결하게 보존해야 할 원형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은근한 문화적/계급적 차별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서다.

 

울 엄마 같은 사람은 이제 그나마 한글 신문도 읽지 말라는 거 같아서 불쾌하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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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

올해 나를 맞아준 첫 공문서는 대전광역시 ** 경찰서로부터 날아온 신호위반  통지서.. ㅜ.ㅜ

 

지난 성탄절에 엄마랑 정이, 담이 데리고 대천해수욕장 다녀오다 벌어진 일이다.

진입지점을 막 지났는데 신호가 잽싸게 바뀌어 중간에 설 수도 없고 좀 찜찜했는데.. 역시나.... 

 

사실 새해를 맞이한다는게 그닥 특별한 일은 아니나 (그야말로 어제같은 오늘, 오늘같은 내일...), 그래도 한번쯤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결의"를 다질 수 있는 기회임은 분명한 것 같다.

 

돌아보면 지난 한해 파란만장 시리즈라 정리하기도 벅차고...

올해 계획만 간략히...

 

 

 

 



 

0. 삶의 방식

 

- 업무와 긴요한 소통 이외에는 말하지 않는다. 대신, 글을 열심히 써보자.

- 꼭 필요한 경우 (짐 운반, 악천후) 이외에는 지하철 출퇴근한다.

- 하루 30분 이상 전공 이외의 책을 읽는다.

- 줄넘기 다시 시작해서 꾸준히...

- 대금 배우자!!!

 

- 일은 일터에서!!! - 가급적 집으로 "일거리"를 가져오지 않는다 (차라리 늦게 퇴근하거나 주말출근하는 방안 선택)

 

- 기술적/학술적 문제를 제외한 여타의 (관료) 자문활동은 절대 하지 않는다. 소위 "사무관 정치"의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경계한다.  논문으로 혹은 운동으로 말한다. 

 

 

0. 업무

 

- 프로젝트 A: 4월 중 완료...

- 프로젝트 B: 초심자의 심정으로 찬찬히, 성실하게... (근데 PI가 초심자라니, 어쩌나 ㅜ.ㅜ 이 과제 3년할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 흑.)

- 교육: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활동'이라고 주문을 걸자......

 

 

0. 공부

 

- 비정규 고용 건강 영향 논문

- 자살 국제 비교 - 기술역학 논문

- 사회역학연구방법론 리뷰 논문

- 프로젝트 관련 리뷰

- ArcGIS, MPlus 훈련

 

 

0. 사회 활동

 

- 우선 당 활동에 집중

- 노건연 페이퍼 회원에서 탈피.. 프로젝트 하면서 좀 열심히...

- 지역에서 그래도 뭔가를... 참터나 시당 활동?

 

올해는 제발 지난 한해처럼 완전 정신없는 상태로 보내지 말지어다... 수리수리마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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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레포트 숙제 내줬다.

 

건넌방 야근동지의 부추김에 넘어가 벌어진 일이다.

 

아씨.. 채점하다가 눈 빠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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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갈아 엎기..

이 노트북이 하도 벅벅거려서 구입 4년만에 첨으로 갈아엎었다. 

 

예전에는 데스크탑이고 노트북이고 걸핏하면 갈아엎었는데 그것도 하도 귀찮은 일이라 미루고 미루다 결국 더이상 지낼 수가 없어서 하게 되었는디... 

나름 데이터백업 열심히 해놓고 차근차근 목록 만들어서 주요 프로그램 설치까지 대충 마무리했는데.....

 

놀라운 걸 발견했다.

 

이메일과 주소록을 백업하지 않은 거다. ㅜ.ㅜ

연구 자료들만 신경 쓰느라 그것만 달랑 백업하고...

지난 4년간의 업무 관련 파일폴더, 이메일, 그리고 은행 인증서 파일......

하드디스크를 파티션해서 D drive에 주로 데이터를 보관하는데 깜빡 잊고 C에 남아 있는 몇몇 자료들을 그냥 놓쳐버린 것.... 

 

한 5분간 망연자실하기는 했으나...

 

어쩌랴...

이사가면서 묵은 짐 털어버리듯,

오래된 업무파일 다 버리면서 싹 잊고

이멜이랑 주소록 홀라당 날리면서 그간 소원했던 인간관계도 싹 정리하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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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법사들]

아직 일반에 개봉 안 된 영화라고 바다소녀한테 빡빡 우겼는데, 알고보니 작년에 만들어져서 올해 초에 개봉을 했더라는... ㅡ.ㅡ 연극적 연출이 영화에 그리도 잘 어울릴 수 있다니 깜짝 놀랐음 배우들의 고른 연기며, 차분한 이야기 전개며, 영상이며 모두 맘에 들었고, 특히나 그 몽환적 분위기의 마지막 공연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아름다운 시절에 대한 환상적 회고를 자극할만한 아름다운 장면이었음. 예민하고 자기애 강한 사람들 별로 안 좋아하는데, 영화를 보면서 내가 너무 건조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극 중 "자은"과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사실 나는 상종도 안 할 거 같단 말이지.ㅡ.ㅡ 그 땡깡을 받아주는 밴드 멤버들 보면서 속으로 "아이고, 저 사람들 성격 참 좋네" 이런 관전평을 나도 모르게..... (진정 싸이보그??? 최근 발표된 박찬욱 등의 연구에 의하면 싸이보그라도 밥 먹어도 괜찮다니 다행이긴 하다만 ㅎㅎㅎ) 그리고, 스님의 사연을 주제로 한 속편이 제작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년만에 화두를 풀고 눈오는 밤길 암자에서 내려와 맥주 한 모금을 길게 마신 후 오랜 침묵 끝에 "참 맛있네요" 하는 그 모습이 어찌나 절절하던지.... 그나저나, 내 인생에도 기나긴 여정 끝에 마침내 치유되어야 할 관계의 상처가 있었는지 한번 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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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들이

0. 아침 일찍 눈 쌓인 가파른 언덕길을 무거운 배낭 지고 내려오면서 온 정신을 집중했더니 어제 마신 술이 화악 깨는 느낌이더라 ㅡ.ㅡ 할매가 다 된 울 엄마가 보다 못해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심. "어쩜 젊은 애가 그렇게 못 가? 가방 이리 줘. 엄마가 들께!" "안 돼, 할매한테 가방 들게 하면 나의 효녀 명성에 금이 간단 말야 ㅜ.ㅜ" 그렇게 해서 버스타고 서울역 가서 기차타고 눈길 보면서 자면서 내려 오니 대전 눈발 장난 아니로구나... 클났다. 집에는 어찌 간다냐..


1. 서울에 가면 항상 여러 건의 일과 사람 만나기를 해야 하는데.. 그 시작은 금욜 오후 Y 대 대학원 강의 그 묘한 이질감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더냐. 적진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안 맞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음. 학생들의 열의는 높아보임 1.5. 다음 세미나 발표 준비를 다 못해서 택시타고 가다 중간에 내려 까페에 들어가 열나게 발표 준비... 정말 이런 생활 안습 ㅜ.ㅜ 2. 강남 한 가운데 위치한 한 사회단체 사무실에서 자살 문제와 관련한 작은 세미나. 이야기로는, 강남구청 관할 내 유일한 시민사회 단체라 기자들이 너무 신기해한단다 ㅎㅎ 내가 강의(?)를 하기는 했지만 정작 내가 더 많이 배우고 온 듯함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각 자동차로 꽉 막힌 테헤란 로 (거기가 테헤란 로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음. 사실 그 동네에 가본거 자체가 처음임)와 삐까번쩍한 건물들에 완전 기가 질려버렸음. 나는 진정 시골쥐.. ㅡ.ㅡ 3. 토욜 오후, "싸이보그지만 (밥 먹어도) 괜찮아" 관람. 오호.. 임수정이란 배우, 좋아좋아.. 근데 비가 연기하는 거 첨 보았는데 안타깝더라.. 그 역할을 신하균이 했음 얼마나 좋았을까.. 그럼 영화 자체도 좀더 엽기적으로 바뀌었을텐데... 비가 노래하는 걸 첨부터 끝까지 본(들은) 것도 처음임. 요들송... 그래도 어설픈 Usher 스타일 노래보다는 훨 낫더만... 놀라운 것은, 비의 얼굴이 클로즈업 될때마다 객석 여기저기서 작은 탄성들. 어머머, 너무 귀여워.. 어우~~~ 어떡해.... 같이 영화 본 두 장씨들도 난리 났다. 나와 송의 비 연기력 비판에 왈칵 화까지 내더군. 나 원 참... 비를 좋아하는 토끼님 생각도 나더라. 영화에 등장한 칠거지악.. 기억해둘 필요가 있음!!! 4. 장씨 생일이라고 밥 먹고 술마시고.. 주지육림 퍼레이드 하던 중. 갑자기 드라이브 걸려서 사주까페 몰려감 ㅡ.ㅡ 머리 숱이 심하게 없으신 빨간 추리닝 아자씨의 모습에 일순 당황하기도 했으나, 장의 어머니가 완전 강추하신 바, 일단 믿고... 첫인상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이 인간들의 성격을 각기 완전 정확하게 진단하는 거 보고 살짝 놀랐음. 비혼인 이유도 역시 각기 다르게 정확히..(웃긴건, 서로 남의 점괘 들으면서 자기가 그래도 좀 낫다고 나름 즐거워 했다는 ㅎㅎㅎ) 내 인생에 역마살이 아주 징하게 들어있고, 아직 그게 끝나지 않았단다. 그러면서 또 한 편으로, 선생을 해야 한다고... 어쨌든 우리가 내린 결론은, 술 마시면 오바하는 경향이 있고 재복이 왕성하다는 송양과 "더욱" 친하게 지내기로 결심했다는 것과 그 자리에서 "당신이 연봉퀸이야~~~" 하면서 술값 계산하게 만들었다는... ㅎㅎㅎ 5. 11시가 넘은 시간에 언니 작업실 가서 따끈한 커피 마시며 옥탑방 전면창문으로 눈내리는 서울 밤을 감상... 한 건 아니고, 아까의 점괘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 여려서와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우리들의 어처구니 없는 행태에 언니가 기막혀 함.. 6. 이렇게 흥청망청 보내고 돌아와 사무실 책상 앞에 앉으니 안습이로다. 오늘부터 나흘간은 올해 마지막 비상사태 선포기간... 대학원 보고서/시험지 채점, 성적 정리 학부 시험출제 연구계획서 수정제출 S 대 강의 당 세미나 프로젝트 1차 자문회의 준비 주지육림의 결말은 이리도 슬프지만, 슬퍼하기는 칠거지악에 해당하는지라 그냥 꿋꿋이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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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밀턴 프리드만이 세상을 떠난지 한달 남짓만에 이번에는 피노체트...

어쨌든 세월은 흐르고 칠레 민중들의 악몽의 역사가 조금씩 뒤로 멀어져가는구나.

 

지금쯤 둘이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

 

 

Democracy Now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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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때문에

시당과 지역 위원회 당직 (?) 투표를 못했다.

 

한국 들어온지 벌써 4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미국에서 당적 옮기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선거 공고 뜬 거 보구 화들짝 놀라서 중앙당에 전화해서 이전하기는 했는데..

선거인 명부에 등재되기는 이미 늦어버려서, 투표 참여 못하게 되었다. ㅡ.ㅡ

 

사실 뉴욕 동부 위원회에 이메일을 보낸 거는 며칠 되었는데,

혹시나 해서 중앙당에 전화했더니만 역시 진행이 안 되었던 거다.

진작 바로 전화를 할 것을...

자주 연합 모임 공지 같은 거 하지 말고, 당 사무 좀 제대로 처리해주면 좀 좋아...

 

에잉... 사무처장 경선에 한 표 보탰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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