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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법사들]

아직 일반에 개봉 안 된 영화라고 바다소녀한테 빡빡 우겼는데, 알고보니 작년에 만들어져서 올해 초에 개봉을 했더라는... ㅡ.ㅡ 연극적 연출이 영화에 그리도 잘 어울릴 수 있다니 깜짝 놀랐음 배우들의 고른 연기며, 차분한 이야기 전개며, 영상이며 모두 맘에 들었고, 특히나 그 몽환적 분위기의 마지막 공연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아름다운 시절에 대한 환상적 회고를 자극할만한 아름다운 장면이었음. 예민하고 자기애 강한 사람들 별로 안 좋아하는데, 영화를 보면서 내가 너무 건조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극 중 "자은"과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사실 나는 상종도 안 할 거 같단 말이지.ㅡ.ㅡ 그 땡깡을 받아주는 밴드 멤버들 보면서 속으로 "아이고, 저 사람들 성격 참 좋네" 이런 관전평을 나도 모르게..... (진정 싸이보그??? 최근 발표된 박찬욱 등의 연구에 의하면 싸이보그라도 밥 먹어도 괜찮다니 다행이긴 하다만 ㅎㅎㅎ) 그리고, 스님의 사연을 주제로 한 속편이 제작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년만에 화두를 풀고 눈오는 밤길 암자에서 내려와 맥주 한 모금을 길게 마신 후 오랜 침묵 끝에 "참 맛있네요" 하는 그 모습이 어찌나 절절하던지.... 그나저나, 내 인생에도 기나긴 여정 끝에 마침내 치유되어야 할 관계의 상처가 있었는지 한번 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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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들이

0. 아침 일찍 눈 쌓인 가파른 언덕길을 무거운 배낭 지고 내려오면서 온 정신을 집중했더니 어제 마신 술이 화악 깨는 느낌이더라 ㅡ.ㅡ 할매가 다 된 울 엄마가 보다 못해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심. "어쩜 젊은 애가 그렇게 못 가? 가방 이리 줘. 엄마가 들께!" "안 돼, 할매한테 가방 들게 하면 나의 효녀 명성에 금이 간단 말야 ㅜ.ㅜ" 그렇게 해서 버스타고 서울역 가서 기차타고 눈길 보면서 자면서 내려 오니 대전 눈발 장난 아니로구나... 클났다. 집에는 어찌 간다냐..


1. 서울에 가면 항상 여러 건의 일과 사람 만나기를 해야 하는데.. 그 시작은 금욜 오후 Y 대 대학원 강의 그 묘한 이질감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더냐. 적진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안 맞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음. 학생들의 열의는 높아보임 1.5. 다음 세미나 발표 준비를 다 못해서 택시타고 가다 중간에 내려 까페에 들어가 열나게 발표 준비... 정말 이런 생활 안습 ㅜ.ㅜ 2. 강남 한 가운데 위치한 한 사회단체 사무실에서 자살 문제와 관련한 작은 세미나. 이야기로는, 강남구청 관할 내 유일한 시민사회 단체라 기자들이 너무 신기해한단다 ㅎㅎ 내가 강의(?)를 하기는 했지만 정작 내가 더 많이 배우고 온 듯함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각 자동차로 꽉 막힌 테헤란 로 (거기가 테헤란 로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음. 사실 그 동네에 가본거 자체가 처음임)와 삐까번쩍한 건물들에 완전 기가 질려버렸음. 나는 진정 시골쥐.. ㅡ.ㅡ 3. 토욜 오후, "싸이보그지만 (밥 먹어도) 괜찮아" 관람. 오호.. 임수정이란 배우, 좋아좋아.. 근데 비가 연기하는 거 첨 보았는데 안타깝더라.. 그 역할을 신하균이 했음 얼마나 좋았을까.. 그럼 영화 자체도 좀더 엽기적으로 바뀌었을텐데... 비가 노래하는 걸 첨부터 끝까지 본(들은) 것도 처음임. 요들송... 그래도 어설픈 Usher 스타일 노래보다는 훨 낫더만... 놀라운 것은, 비의 얼굴이 클로즈업 될때마다 객석 여기저기서 작은 탄성들. 어머머, 너무 귀여워.. 어우~~~ 어떡해.... 같이 영화 본 두 장씨들도 난리 났다. 나와 송의 비 연기력 비판에 왈칵 화까지 내더군. 나 원 참... 비를 좋아하는 토끼님 생각도 나더라. 영화에 등장한 칠거지악.. 기억해둘 필요가 있음!!! 4. 장씨 생일이라고 밥 먹고 술마시고.. 주지육림 퍼레이드 하던 중. 갑자기 드라이브 걸려서 사주까페 몰려감 ㅡ.ㅡ 머리 숱이 심하게 없으신 빨간 추리닝 아자씨의 모습에 일순 당황하기도 했으나, 장의 어머니가 완전 강추하신 바, 일단 믿고... 첫인상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이 인간들의 성격을 각기 완전 정확하게 진단하는 거 보고 살짝 놀랐음. 비혼인 이유도 역시 각기 다르게 정확히..(웃긴건, 서로 남의 점괘 들으면서 자기가 그래도 좀 낫다고 나름 즐거워 했다는 ㅎㅎㅎ) 내 인생에 역마살이 아주 징하게 들어있고, 아직 그게 끝나지 않았단다. 그러면서 또 한 편으로, 선생을 해야 한다고... 어쨌든 우리가 내린 결론은, 술 마시면 오바하는 경향이 있고 재복이 왕성하다는 송양과 "더욱" 친하게 지내기로 결심했다는 것과 그 자리에서 "당신이 연봉퀸이야~~~" 하면서 술값 계산하게 만들었다는... ㅎㅎㅎ 5. 11시가 넘은 시간에 언니 작업실 가서 따끈한 커피 마시며 옥탑방 전면창문으로 눈내리는 서울 밤을 감상... 한 건 아니고, 아까의 점괘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 여려서와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우리들의 어처구니 없는 행태에 언니가 기막혀 함.. 6. 이렇게 흥청망청 보내고 돌아와 사무실 책상 앞에 앉으니 안습이로다. 오늘부터 나흘간은 올해 마지막 비상사태 선포기간... 대학원 보고서/시험지 채점, 성적 정리 학부 시험출제 연구계획서 수정제출 S 대 강의 당 세미나 프로젝트 1차 자문회의 준비 주지육림의 결말은 이리도 슬프지만, 슬퍼하기는 칠거지악에 해당하는지라 그냥 꿋꿋이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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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밀턴 프리드만이 세상을 떠난지 한달 남짓만에 이번에는 피노체트...

어쨌든 세월은 흐르고 칠레 민중들의 악몽의 역사가 조금씩 뒤로 멀어져가는구나.

 

지금쯤 둘이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

 

 

Democracy Now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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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때문에

시당과 지역 위원회 당직 (?) 투표를 못했다.

 

한국 들어온지 벌써 4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미국에서 당적 옮기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선거 공고 뜬 거 보구 화들짝 놀라서 중앙당에 전화해서 이전하기는 했는데..

선거인 명부에 등재되기는 이미 늦어버려서, 투표 참여 못하게 되었다. ㅡ.ㅡ

 

사실 뉴욕 동부 위원회에 이메일을 보낸 거는 며칠 되었는데,

혹시나 해서 중앙당에 전화했더니만 역시 진행이 안 되었던 거다.

진작 바로 전화를 할 것을...

자주 연합 모임 공지 같은 거 하지 말고, 당 사무 좀 제대로 처리해주면 좀 좋아...

 

에잉... 사무처장 경선에 한 표 보탰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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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토정비결

3년 연속, 도대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운세가 계속되고 있다.

첨엔 좋아라 했는데.. 이거 무슨 양치기 소년 스토리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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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운 @

 

입산수도 본성가견이라.

* 산에 들어가 도를 닦으니, 천성을 가히 보게 된다.

 

* 봉황이 오동나무에 깃드니, 기쁜 일이 이어진다.

* 사람들이 귀인이 되어 나를 도우니, 혼자의 힘으로 불가능한 일까지 모두 이룬다.

* 금년의 신수는 길한 편이며, 특히 혼인을 하면 복락이 내려오므로 더욱 길하다.

* 좋은 인연을 찾아, 혼사를 맺어 봄직한 일이다.

 

* 집에 있으면 길하고 밖으로 나가면 불리한 운세이니, 집안 사람들끼리 화합하여 평안하고 태평한 일을 꾀하는 게 좋으리라.

* 금년에는 하늘에서 복록을 내려 주므로, 무궁하게 길한 운세를 누릴 수 있는 해이다.

* 대체로 풍파가 없는 온화한 운세 속에서 순풍에 돛을 달고 향해하는 격이니, 부는 바람조차 금과 옥인지라 재록이 풍부하다.

* 만사 불여튼튼이라는 말처럼, 삼가고 조신하게 행동하면 길성의 빛이 배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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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이 오동나무에 깃든다니 그동안 적립해놓은 축의금을 찾을 일이라도???

근데 이건 또 가정법 내지는 추측. "특히 혼인을 하면...더욱 길하다".. "맺어 봄직한 일이다"

 

순풍에 돛을 단 데다가 심지어 부는 바람조차 금과 옥이라니...ㅎㅎㅎ

어디 웬만해야 좀 믿어주지...

 

 

 



* 1월운

길에서 자동차를 얻으니, 하루에도 만리를 갈 수 있구나.

모든 일이 뜻과 같이 이루어지니, 남의 재물이 부럽지 않구나.

마침내 큰 것을 이루니, 기쁨에 함박 젖을 좋은 운이다.

재수는 대길하나, 좋은 일에 마가 끼는 법으로 구설수가 동하니 조심하라.
 

* 2월운

귀성이 나를 도우니,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이룰 수 없어서 포기했던 일까지 모두 이룬다.

애쓰지 않아도 이루어지는 길한 운세이니, 마음을 차분히 하고 편안히 거하면 뜻대로 형통하리라.
 
* 3월운

동쪽이나 서쪽으로, 이사하면 길하리라.

남산의 홍도가 홀로 봄빛을 받는 격이니,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지 잘 해결되고 빛나게 이루는구나.

그러나 시비를 가까이 하거나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혹 구설이 있을까 두렵다.
 
* 4월운

재성이 몸에 따라서 얻고자 하는 것은 반드시 성사되므로, 더욱 더 용기를 내어 일을 추진하라.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 전력하면, 마침 운수도 길하고 꾀하는 일에 뜻이 있으니 성사되리라.

그러나 남과 동사하는 것은 금해야, 운세가 길하게 풀린다.
 
* 5월운

쥐가 가을 곳간을 드나드는 격이니, 몸은 평안하고 주변의 모든 일이 뜻과 같이 이루어진다.

일신이 평화로운 가운데 도처에서 횡재하니, 한가한 누각에 누워 자신의 재물을 즐기는 운세이다.

몸과 마음 모두 즐거우니, 세상사가 아름답게만 보인다.

하지만 남과 다투어 재물을 얻으려고 하면, 있는 것도 나갈 운세이니 각별히 유념하라.
 
* 6월운

작은 것을 구하려고 하였다가, 몇 배의 결실을 거두니 기쁨 또한 몇 배로 늘어나는 달이구나.

이름이 높아지고 나의 권세가 사방으로 뻗어 가니, 많은 사람들이 우러러보며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인격을 더욱 수양하면, 많은 이득이 따른다.
 
* 7월운

좋은 일 속에 재앙이 드니, 설사 얻는다고 하여도 결과는 도리어 잃는 운이구나 .

운세가 불리하므로 밝은 것을 등지고, 도리어 어두운 쪽으로 행하니 하는 일 마다 막히는 것뿐이다.

만일 이같지 않으면, 화재나 가스사고를 당할 운이니 조심을 해야겠다.
 
* 8월운

구름같은 재앙이 물러가고, 마침내 좋은 운이 다가왔다.

봄동산의 꽃 위로 꿀벌이 날아드는 형국이니, 길운을 말함이리라.

그러나 남의 것을 탐하여 욕심을 부리면, 도리어 내 것을 잃고 후회하는 일이 있으리라.
 
* 9월운

하늘을 날던 새가 길을 잃으니, 생활에 번민이 생기면서 어려움이 가중된다.

손재하므로 내 것을 잃고, 설상가상으로 사람들마저 떠나니 몸도 마음도 불안하기만 하다.

그러나 어렵고 고생스러움을 탓하지 말고 인내하면, 마침내 길운을 얻으리라.
 
* 10월운

귀인이 나를 도우니, 생활이 태평을 찾는다.

재물이 풍만한 가운데 사업을 펼치니, 하는 일마다 거두어 들이고 성공을 맛보게 되리라.

고기와 용이 물을 만난 것처럼, 의기양양한 시기로 매사에 길하리라.
 
* 11월운

출행하면 불리한 운세이니, 옛 것을 지키고 안정해야 한다.

만일 이같지 않으면 횡액을 면하기 어려우므로, 경거망동하지 말고 슬기롭게 처신하라.

이 달에는 물이나 불로써, 한 번은 놀랄 일이 생긴다.

여행을 하면, 남북은 불길한 운이 있으니 피하도록 해라.
 
* 12월운

만일 귀인을 만나면 그의 도움을 얻어서, 태평한 시절을 누리게 되리라.

특히 이씨 또는 박씨의 사람이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사람 사귀기에 정성을 다해야 할 것이다.

신수는 길하더라도, 구설로 인한 고생이 보이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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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번째 시선]

 

다소의 진부함과 지나친 전형성으로 인한 영화적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이 그리도 진부하고 전형적인 걸 어쩌랴 하는 생각도 들더라.

 

세 번째 작품 "험난한 인생"의 대사, 정말 주옥같더라

"(쯧쯧)  험난한 인생이 시작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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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주말에는 호연지기를 기르고 주중에는 놀랄만한 집중력과 효율성으로 열심히 일을 하자고 마음 먹었건만...

 

확실히 주말에 쉬니까 주중에 효율이 높아지기는 하는데 (쓸데없는 인터넷 서핑도 확 줄고 시계 보면서 미친 듯이 일한다 ㅡ.ㅡ), 문제는 절대 시간의 부족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output = f (v, t)

 

일의 효율 혹은 속도를 v 라고 정의했을 때, v 는 늘어났지만

절대 업무시간 t 가 대폭 감소한 관계로 산출물 총량이 오히려 감소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그렇다고 주말을 희생하며 t 를 늘리고 싶지는 않고...

감소한 t 를 상쇄할 수 있는 v 를 증가시켜야 하는디....

그렇담 v 는 내생변수로서 계약자 '갑" 혹은 임박한 마감이라는 압박 요인에 의해 증대될 수 있는 바....

 

졸려서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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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이 분명하면 좋겠다. 일명 김치냉장고 사건을 통해 다시금 깨달은 교훈이다.


1. 사건의 개요 1) 언니네 집에 가서 베란다에 놓인 번쩍번쩍 김치냉장고 발견 "오호.. 저게 뭐여? 이게 말로만 듣던 딤채구먼.." 일순 정적 ??? 2) 저녁 먹으러 식당에 가는 길, 언니가 바람처럼 달려와 나에게 귓속말을... "사실은, 어머니가 저 김치냉장고를 보냈는데, 나는 너무 부담스럽다. 집안에 보태드린 것도 없는데 어떻게 저걸 그냥 받냐. 내가 돈을 줄테니 이번 겨울에 부모님 모시고 여행이라도 다녀와라. 우리식구 (오빠 식구 4인)가 모두 움직이려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드니까 고모가 대신... 사실 김치냉장고 저리 큰 거 필요도 없었는데..." 3) 저녁에 집에 와서 심문 시작 "엄마, 언니네 냉장고 사줬어? 그걸 뭘 나한테 비밀로 하냐?" "내가 사준 거 아냐, 그냥 효경 엄마가 필요하다고 하길래 *** 소개시켜 주고, 기왕 살거 좀 큰 걸루 하라고 내가 조금 보태준거지. 내가 돈이 어딨어?" 흠. 귀신을 속이지... 그 허둥대는 태도와 미묘한 떨림 ㅎㅎㅎ 4) 이틀 뒤 엄마의 이메일 제목: "딸 미안해" 내용인 즉슨, 오빠네가 어렵게 집장만 할 때 돈도 한 푼 못 보태주고 그동안 마음이 아팠는데, 내가 드린 생활비를 조금씩 모아둔게 있어서 그걸로 이번 겨울에 냉장고를 하나 사주고 싶었다. 하지만 딸이 준 돈으로 사주는게 미안해서 비밀로 하려고 했다. 나쁜 뜻은 아니니 딸이 이해해라, 미안하다... 2. 별 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뭘 저렇게 두 양반이.... 부모가 자식한테 죄 지은 것도 아닌데 뭘 자꾸 해줘야 한다는 괴이한 생각을 가진 엄마도 답답하고 (누구네는 아들 집을 사줬다더라, 누구네는 딸한테 차를 사줬다더라 등등등... 이런 이야기하면서 혼자 막 미안해함... 나로서는 이해 불가...), 사 주고 싶으면 그냥 사주면 되지 그걸 또 뭘 비밀로 해? 언젠가 알게 될 것을... 기왕 사서 보낸 냉장고 고맙다고 하면서 잘 쓰면 되지, 그걸 또 굳이 상응하는 비용으로, 그것도 엄마 몰래 갚겠다는 언니는 또 뭐야... 꼭 이렇게 복잡하게 살아야 하나? 분명하고 공개적인 의사소통은 공적 영역에서만 필요한 게 아니다. 아우, 골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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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협려] 중, 적련선자의 노래

안구사(雁丘詞)

- 元好問(원호문)-

問人間 情是何物 直敎生死相許

天南地北雙飛客 老翅幾回寒暑

歡樂趣 離別苦 是中更有癡兒女

君應有語 渺萬里層雲

千山幕景 隻影爲誰去

세상 사람에게 묻노니,

정이란 무엇이길래 이토록

생과 사를 같이 하게 한단 말인가.

하늘과 땅을 가로지르는 저 새야,

지친 날개 위로

추위와 더위를 몇 번이나 겪었느냐?

만남의 기쁨과 이별의 고통 속에

헤매는 어리석은 여인이 있었네.

임이여 대답해주소서.

아득한 만리 구름이 겹치고

온 산에 저녁 눈 내릴 때

외로운 그림자 누굴 찾아 날아갈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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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결과

홍실이님의 [[10만 Hit 이벤트]] 에 관련된 글.

또 이런 기이한 일이... 1. 행운의 10만 hit - 산오리 (어쩌실랑가???) 2. 2등 가장 근접자 - 스머프 (안타깝게도 중복에서 밀려 1등을 놓치셨삼. 12월 중순 이후 날짜를 잡아 이 동네로 한 번 나오세요) 3. 3등 가장 근접자 - 아즈라엘 (선물받고도 투덜거릴게 뻔한디... 어쨌든 학교로 보내드리리다) 4. 참가상 - 뻐꾸기, re (뻐꾸기는 가장 열심히 들락거리신 듯하고 re 는 땡 숫자를 열심히 찍으신 듯 ㅎㅎㅎ 12월 중순 이후 대전으로 한 번 왕림해주시와요) 허접한 이벤트에 응모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려요 그럼 휘리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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