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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맨] 첫번째 질문..꿈과 현실...

  • 등록일
    2009/04/23 13:30
  • 수정일
    2009/04/23 13:30

형석이의 질문을 기다린지 한참(??..내가 다소 조급한 편이라서....^^;;)만에

기습적으로(??) 도착한 질문....ㅎㅎ

 

샌드맨을 읽고 자연스레 떠오른

굳이 생각하지 않고도 너에게 문득...불현듯...나타난 질문이라는 놈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는 것도

모든 모르페우스신자들의 의무겠지....크크크

 

 

 

처음부터 강하게 질문하는 군.....크크

좋았어...어디 한번 생각해 볼까나....ㅎㅎ

 

[형석이의 질문]

선생님 드뎌 질문 하나가 생겼어요!
제가 언제쯔음~ 생각했던 것이 있는데 중1이였을 땐가? 그때 나름 생각에 빠졌던 적이있는데

그 생각이 샌드맨을 읽다가 문득 머리에서 튀어 나왔지요.
그질문은 내가 나의 꿈이 아닐까? 라는것 이지요. 내가 사는곳은 실제 내가 꿈꾸는
세상이고 내가 만들어 내는 환상이다. 선생님은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 내가 사는 곳은 실제 내가 꿈꾸는 세상이고

             내가 만들어 내는 환상이다.

 

이 질문을 그냥 문장자체로 살펴보면

우선 [내가 사는 곳은 실제 내가 꿈꾸는 세상이고]

 [내가 만들어 내는 환상이다]로 구분할 수 있을 듯 하군...ㅎㅎ

 

첫번째로 너와 내가 생각해 볼 것 즉 [내가 사는 곳은 내가 꿈꾸는 세상이고]를 조금더

세분해 보면 [내가 사는 곳][내가 꿈꾸는 세상]으로도 나눌 수 있을듯하구나...ㅎㅎ

 

그렇다면 [내가 사는 곳]에 대해서 서로 답해 볼까...?

 

[내가 사는 곳]이라....이 문장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언뜻 보면 아주 쉽지 않나 싶구나....

우선 내가 사는 곳을 보통사람들처럼 이야기하자면 주소 즉 우리가 속해있는 물리적 공간일터..

그냥 말 그대로 보면  청주 혹은 조금 더 작게는 분평동일테지...ㅎㅎ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내가 사는 곳]이란 [곳]이 암시하는 단순히 지역적 공간만이 아니라

니가 처한 현실 즉, [사는]이 주는 의미도 강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 구나....ㅎ

 

즉, 니가 [사는] 즉, 현재 무엇인가 니가 너의 몸뚱이를 굴리고 너의 생각들을 굴리는

어떤 행위들을 이야기 하는 것 같고 그 행위들이 차지하는 물리적 공간이 [곳]일거라는 생각인데

이렇게 보면 결국 [곳] 즉, 네가 점유하고 있는 장소라는 것은

결국 니가 [사는]행위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른 장소 혹은 다른 의미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구나.

 

예를 들어보면

공부방이라는 주어진 공간이

어떤 아이들에게는 공부라는 의미 혹은 장소로 자리잡을 수도 있지만

누구에게는 공감하고 지지해주는 살아있는 무엇일 수 도 있고

나에게는 너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무엇이라는 것이다.

즉, 단순이 명명되어지는 장소의 이름이 너에게 중요한 것이 아나라

네가 무엇인가를 행하면서 [사는]행위에 따라서

너에게는 아주 중요한 [곳]이 될 수도

아니면 전혀 쌩뚱맞은 장소가 될 수도 있다는 거다....ㅎㅎ

그래서 이왕 [사는] 것이라면 니가 스스로 니가 속한 장소들에

너의 의미와 너의 행위들을 가지고 나름 의미들을 부여해보면 어떻까..?...ㅎㅎ

가령 형석이 공부방...형석이 놀이터...뭐...어떤 길거리는 형석이의 산책길...뭐 이런식...?...푸하하

 

조금 유치하기는 해도

그렇게 니가 나름 의미부여를 하고 니가 그속에서 무엇인가 몸과 마음을 움직인다면

그 자체가 [내가 사는 곳]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ㅎㅎ

 

그런 의미에서 [내가 꿈꾸는 세상]을 보면

이것 또한 [꿈꾸는][세상]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텐데.....ㅎㅎ

 

[꿈꾸는][사는] [세상][곳]과 거의 같은 의미가 아닌가 싶구나....ㅎㅎ

다만 앞의 것들 즉[사는][곳]은 지금 즉 현재의 시간일테고

[꿈꾸는][세상]은 미래 혹은 다가올 무엇일 것같구나....ㅎㅎ

 

이렇게 시간적 의미를 고려해서 생각해 보면

결국 꿈꾸는 세상이라는 것은 니가 미래에 행할 어떤 것이고

그 행하는 행동들이 이루어질 어떤 곳일터인데 앞의 것들처럼 결국

니가 어떤 행위들을 하고 어떤 의미들을 부여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의미...현실들이 되겠지..ㅎㅎ

현실적인 곳에서 니가 나름 형석이의 의미들로 현실의 공간들을 유의미하게 만들었다면

미래라는 다가올 시간 또한 나름 형석이의 이팔청춘(??ㅎㅎ)...형석이의 수련기간(?)..처럼

나름 유의미화 하는 작업들을 하면 어떨지....ㅎㅎ

 

나는...??

 

난 지금 너희들과 하고 있는 교육 혹은 만남이

나에게 내가 지금보다 더 성장하기 위한 나름 수련의시기라고 생각한단다.

다가 올 미래에는 영길이의 교육이 동네에서 실현되는 시기가 되기를

그래서 다가올 시간이 결국 나라는 인간 박영길이라는 사람의 공간화(??)하는

나라는 인간이 공간속으로 깊이 박히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나름 의미부여하고 있단다....ㅎㅎ

 

너의 질문을 계속 보자....ㅎㅎ

 

다음은 [내가 만들어 내는 환상]이라는 것인데 이 것 또한 세분화해서 보면

[만들어 내는][환상]일거다.....ㅎㅎ

 

[만들어 내는]은 굳이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너도 알겠지....ㅎㅎ

다만 니가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앞의 것들 즉 [사는][꿈꾸는]과는 같은 행위들일 수 있지만

약간 다른 뉘앙스가 느껴지는 것 같구나...ㅎㅎ

뭐냐면.... [사는][꿈꾸는]은 왠지 너에게 시간의 의미가 강한 것 같고

[만들어 내는]은 공간적 의미가 강한것 같구나...ㅎㅎ

 

어쩌면

이 차이가 니가 한 이 말에 많은 뉘앙스를 던져주는 것 같은데........

 

가령 시간이라는 것은 너에게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그리고 니 주변의 누군가에게도 그 만이 조절할 수 있는 즉,

사용하든지 버리든지 여하튼 니 마음 스스로 행할 수 있는 무엇이라는 느낌이 있는 것에 반해서

공간(..꼭 장소가 아니라...)이라는 것은 결국

현재의 점유 능력...즉...니가 가진 힘의 의미가 강하다는 거다.

그래서 왠지 니가 사용한 [환상]이라는 말이 조금은 슬퍼보이는 것이다.

 

즉, 현재 니가 가진 힘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이

니가 꿈꾸는 무엇보다는 상당히 작다는 것에서

너 스스로 이상  혹은 꿈이 아닌 [환상]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ㅎㅎ

 

결국 우리가 가끔 [환상]이라는 말을 씀으로써  씨니컬해지는 것은

결국 현실에서 내가 가진 점유능력 즉 현실에서 내가

사용할 수 있는 힘의 능력이 작다는 것에서 기인할 터이다.

그래서 왠지 [환상]은 항상 몽롱한 이지지인거다...슬퍼서 자신을 감추고 싶은..

그래서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뭐 그런건 아닐까 ....??....ㅎㅎ

 

하지만 조금 바꾸어 보면

너아 내가 [환상]이라는 슬픔에서 배워야 할 것은

우리 서로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 있다는 거다

즉 조금더 점유하고 싶은 마음...조금더 가지고 싶은 현실에서의 힘....

그것을 굳이 [환상]이라는 것으로 회피하지말고

진정 [꿈]이라는 것으로 현실화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진정한 모르페우스신자들의 의무인 거다....ㅎㅎ

 

[환상]은 결국 현실을 반영하고 현실을 보여주지만  현실로 내려 오지 않고 도피해버리는

왠지 모르페우스의 영토에서 자라나 영원히 벗어나질 못하는 아주 이기적인 욕망일테고.....

그렇게 모르페우스의 영토를 떠도는...벗어나지 못하는 꿈일테니 말이다....ㅎㅎ

즉 모르페우스가 던져주는 하나의 사탕일테니 말이다....ㅎㅎ

 

 ===> 내가 나의 꿈이 아닐까..?

 

물론 너는 너의 꿈이다.

그리고 니가 너의 꿈일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것이다.

그리고 니가 언제나 너의 꿈이기를 빌어본다.

 

니가 좋아하는 잠의 영토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르페우스가 던져주는 어떤 꿈들을 그냥 사용하고

그 꿈에서 헤어나질 못하지만

순간순간 모르페우스의 영토를 벗어나는 소용돌이들...즉,

너만의 꿈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쩌면 진정한 모르페우스 신자들의 영원한 꿈이겠지

모르페우스를 따르는 신자지만

언제든지 모르페우스와 대결하고자 하는 욕망에 시달리는 것...

이것이 너와 내가 이 책을 읽고

함께 해봤으면 하는 것이다.....ㅎㅎ

각자 자신의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끌어내리는 것

그렇게 현실의 곳곳이 나와 너의 꿈으로 이름붙여질 수 있는 것

그것이 너와 내가 나누었으면 하는

아니 진정으로 대결해 봤으면 하는 것이다....ㅎㅎ

 

할 수 있겠지...??...

여하튼

형석의 질문때문에

간만에 행복한 수다를 떨어 본다........푸하하하

 

여하튼 다음 질문은 더욱 기대되는 군....크크크

 

모르페우스와 대결하고자 하는 열혈신자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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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맨]..두번째 질문...운명은..??

  • 등록일
    2009/04/23 13:30
  • 수정일
    2009/04/23 13:30

음....나만큼 조급해 하는 형석을 보면서

음...왠지 서로 통하는 것 같은 느낌이....ㅎㅎ

우리 서로 사귈까...??.......푸하하하..........진담...?.....푸하하하

 

 

 

[형석이의 연이은 질문]

 

아~그리고 질문할 것이 방금 하나 생겼어요.
그게 샌드맨1권 마지막 파트에 주인공의 누나가 나오잖아요? 그 누나가 죽음의 왕
인지는 몰라도 죽은 사람이나 죽을 사람을 인도 하는 역활이 이지요.
여기서 급작스러운 질문 하나 '운명이란 존재할까요?'
그 누나가 사람들의 명을 볼 수 있다는 것
은 사람마다 운명이 있어서가 아닐까요? 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음....크크크크

 

여기서 잠시 이름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ㅎㅎ

니가 잘 살펴보면 충분이 알 수 있겠지만

모르페우스는 꿈의 왕이 아니라 잠의 왕인 [꿈] ....즉....이름이 [꿈]이다...ㅎㅎ

 

또한 모르페우스 누나의 이름은 [죽음]이다...ㅎㅎ

죽음의 왕이 아니라 [죽음] 그 자체라는 거다...ㅎㅎ

 

00의 왕 하면 00는 영토 즉 지배의 대상이되어버리지만

00...그 자체가 되면 적극적인 행위들이 되는 것이다...ㅎㅎ

 

모르페우스가 움직인다는 것은 꿈 그 자체가 움직이는 것일테니 말이다....ㅎㅎ

 

그리고 니가 알고 싶어하는 [운명]

이들 가족들 즉 모르페우스와 [죽음][절망]등과 같은 [영원족]의 가장 큰 형이자 오빠다..ㅎㅎ

 

다른 편에서 등장하는데....ㅎ

이들 영원 가족들의 가장 큰 어른이 [운명]이다.....ㅎㅎ

그만이 다가올 무엇을 알 수 있는 책을 가지고 있단다...ㅎㅎ

그래서 죽음은 죽을 사람을 미리아는 것이 아닌

죽음을 선사하는 것

죽음만을 다룰 수 있는 것이다...나름 가장 매력적이고 강한 것이 [죽음]이다...ㅎㅎ

 

여하튼 기대해라....ㅎㅎ

곧 모르페우스 가족들이

전부다 등장할테니....크크크....정신을 바짝차려야 한다...ㅎㅎ

잘못하면 우리 모르페우스 신자들은

다른 영원 일족들의 제물이 될 수도 있으니

언제나 우리는 주문처럼 웅얼거리고 있어야 한다.

모르페우스가 언제든지 우리를 구하러 올 수 있도록....ㅎㅎ

 

모르페우스...모르페우스...모르페우스.......크크

 

=========

 

2권까정 읽었냐...??

 

그렇다면 다음 공부방 시간에는 3권을 가져다 주지....크크크

그리고 혹시 다른 사람에게 잠시 보여줄 거라면 항상 대여료를 받아라...

 

언제나 규칙은 이거다

 

모든 대여료는 질문이다.....라는 것....크크

질문을 많이 받도록.....ㅎㅎ

 

언제나 모르페우스를 외치는 열혈신자....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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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양....저랑 사귀실래요..??..크크

  • 등록일
    2009/04/22 10:32
  • 수정일
    2009/04/22 10:32

미디어양...드뎌 시작이군여..크크크

 

몇년전부터 미디어와 어떻게 손한번 잡아볼까 싶었는데

항상 이상한 두려움에 떨면서 혼자 가슴앓이만 했더랬습니다.

 

한창 미디어양과 멋진 연애를 하시던 혜린님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아니 그 전에 지역의 모 선배가 인권영화제 준비 같이하자...그러면서 저를 꼬실때부터

아...!!...나도 언젠가 진한 연애한번 해 봤으면 했더랬지요...ㅎㅎ

 

그런데

저라는 놈...언제나 그렇지만 왠지.....

 미디어양이 조금만 저에게 접근하면 얼굴이 빨게지고 호흡이 가빠지면서 가슴이 콩당콩당....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 없어서 항상 외면했더랬지요....ㅎㅎ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보니

더 이상 미디어양과의 인연을 이런식으로 이어가는데도 지치고

또 그렇게 사람의 애정이라는 것을 억지로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ㅎㅎ

 

또 옆에서 언제나 나를 미디어양과 손잡게 할려고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는...

그렇게 몇년을 맞선주선을 하더니 요즘 들어서는 더욱더 노골적으로 미디어양과 사귀도록 부추기는

혜린님의 성화도 있고........아니 그 성화에 못이기는 척 손한번 잡아볼까..하는 마음이 드네요...

 

이런 마음 들기까지 거의 몇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 사이 내주변의 사람들.....이런 저런 인연들로 연애질하기 바뿐 상황....ㅎㅎ

이럴때 모르는 척 그 연애질에 편승해 볼까 싶습니다.....ㅎㅎ

 

미디어양....ㅎㅎ

혹시 제가 조금 더 욕심을 부리거나 씨잘데기없는 욕망을 품거나하면

바로 내쳐주시길 바랍니다....

당신과 사귀기로 결심하면서 가장 두려운 것은

내가 온전이 정신없이....저를 당신에게 던져줄려할까봐서 입니다.

우리 둘의 사귐이 조금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기는 해도

제가 저를 당신에게 모두 바치는 완전한 사랑(?)...뭐 이런 것들을 바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ㅎㅎ

 

각설하고 이렇게 당신과 사귀기로 결심하고 나니

속은 좀 편하군요...ㅎㅎ

다만 서로 살아온 삶의 방향들이 많이 다를텐데

서로 맞추어 가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하는 걱정이 되네요....

 

제가 워낙 소심쟁이에 부끄럼쟁이.....

거기에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것을 무척 두려워하는 두려움쟁이거든여.....ㅎㅎ

오직 당신의 사랑만을 바랄뿐입니다.

조금 못났어도 언제나 저를 감사줄 수 있는 당신이라고 믿기에.....ㅎㅎ

 

여하튼

미디어양

진한(?) 애정...부탁드립니다....

곧 손도 잡고 눈도 맞추고...그리고...하룻밤 같이 보낼 수 있겠네요....ㅎㅎ

 

 

===============

 

푸하하하

 

공부방이다....ㅎㅎ

복사해서 팩스보낼 것이 있어서

아침부터 공부방 사무실 방문...ㅎㅎ

한글학교 어머님들 수업하는 것 구경하다가

괜히 블러그질이나 하자 싶어서......ㅎㅎ

 

여하튼 결론은 드뎌 미디어 작업을 하기로 했다는 거다...

잼나게 신나게.....그리고...많은 도움을 받아가며....ㅎㅎ

 

뭐 여하튼 ㅎ린님...종민님.....다들 안도와주면 죽을 줄 알아...?....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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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0영아...ㅎㅎ

  • 등록일
    2009/04/21 19:18
  • 수정일
    2009/04/21 19:18

녀석....푸하하하.....짜식....푸하하하

넘 고민많이 하지 말아라....!!

가볍게...몸도 마음도 가볍게.....(오늘 이말을 너무 많이 쓰는군...크크크)

 

어제 한참 비맞고 일하는데

핸드폰으로 문자가 왔다.....한번 보자고....ㅎㅎ

 

0영이었다....짜식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서...그래 내일보자...ㅎㅎ...라고

답문자했었는데 오늘 전화가 왔다......ㅎㅎ

뭐 잠깐 보자는 녀석의 성화에 알았다고 이야기하고 서점에서 기다리다가

멀리서도 창피할 정도로 소리지르며(서점인데...^^;;) 뛰어오는 녀석때문에

본의아니게 나까정 얼굴 빨게져 버렸다....ㅎㅎ

 

서둘러서 녀석에게 책한권 사주고는

허겁지겁 나와서 까페에 갔다....

 

녀석은 여전이 씩씩하고 정신없고 귀가 따가울 정도로 웃어대는 통에

난 귀가 멍멍한게 정신이 없었다.......ㅎㅎ

 

알고보니

취업이 되었단다...수원으로....

무슨 진흥원 소속의 연구소(?)인데  연구보조 인턴으로 취업이 되었단다.

아마도 명박이의 청년인턴제 같은데.....

뭐 여하튼 우선은 12월 31일까정 하고 잘 하면

그 이후 2년 약정으로 더 일할 수 있을 거란다.

 

뭐 여하튼 제자 녀석의 취업을 축하해 주었다.....ㅎㅎ

 

근데 금새 녀석의 얼굴이 어두워 지길래...

 

"왜..?...취업되었으니 좋잖아...?"

 

" 선생님 저 솔직히 걱정되요...처음으로 집떠나는 것도 그렇고.....직장을 다닌다는 것도 그렇고.."

 

"...??...이게 미쳤나...?....집떠나니 좋고..돈도 버니 좋은 거지...!!"

 

"그쵸..?...호호호..."

 

^^;;.....^^;;....

"솔직히 얘기해봐라...뭐가 문젠데...?"

 

"선생님...취업한 것은 좋은데...집에서 월급 받으면  집으로 부치래요..

저 솔직이 이번에 버는 돈 모아서 외국여행 가고 싶었는데.....

자꾸 집에 돈부치라고 하니가 안 부칠 수도 없고...그렇게 집에 보내고 나면

생활비밖에 안남아서.....집이 힘드니 안부칠 수도 없고......그냥...."

 

^^;;....^^;;

 

"부치지마...그리고 청주도 내려오지 말고....너희 부모님 니가 돈 안줘도 잘 사실거야...
안되면 대출이라도 받으시겠지....여하튼 넌 버는 돈 다 너에게 써라...

안그러면 후회한다...알았지...?.....여하튼 청주오지말고 힘드면 차라리 나나 신샘이 올라가마.."

 

한참을 그런 얘기를 했다.

그동안 번 돈도 다 집에 준 모양이다..

그러고 보면 항상 혼자 반항하는 척해도 결국 항상 집에 매이는 녀석이다.

지 언니는 항상 부모님 말 잘듣는 편인데도 자기 것은 잘 챙겨서

일본으로 떠나 버렸는데

이 녀석은 어렸을때부터 반항이라는 반항은 다하더니 정작

지언니보다도 집에 더 얽메여 산다....

여하튼 ...이렇게 0영이 아버님하고는 또다시 악연으로 묶일 모양이다.

아마 저 녀석이 수원가면

곧 전화 올거다...

 

"선생님이 또 시켰죠....?.....집에 돈부치지 말라고...?"

"도대체 제가 선생님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사사건건 이렇게 나를 못살게 구냐구요...?"

^^;;....^^;;.....

 

그러고 나시면 또 나 붙들고 술드시면서 신세한탄하겠지...싶다.....ㅎㅎ

 

에구구...이 자매들때문에 난 항상 이상한 놈이 되어버리는 군...?...

 

0영이네 5남매는 위로 딸이 4명에 아래로 아들 하나

아버님에겐 오직 아들만 유독 편애하시는  전형적인 보수적인 아버님이시다.

딱히 다른 면은 안그런데 유독 자식문제에만 이런 식이다.

딸내미들이 돈벌어서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

(이 놈도 내가 가르쳤는데..버릇없기는 공부방 최고였다....ㅎㅎ...지금은 체고에 다닌다는데..ㅎㅎ)

 

도와주어야 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가지신 분이다.

 

그래서 난 그 집 딸내미들에게 항상 절대 집에 돈주지말고

너나 잘살아라 하는 편.....ㅎㅎ...근데 웃긴 것은

그 아버님...언제나 나를 진짜 선생취급을 해 주신다.....ㅎㅎ

뭐 여하튼 그렇게 자식들 문제로 근 7년을 싸우다 보니 서로 정들었다고나 할까...?

 

여하튼 0영이가 드뎌 청주를 떠날 모양이다...ㅎㅎ

짜식....사진을 잘 찍어서...언제 한번 사진찍는거 가르쳐 달라고 했었는데

돈벌어서 나에게 사진기 사주는 걸로 대신한단다....ㅎㅎ..그래서 됐다고 했다...

내 돈으로 사구 만다고....ㅎㅎ..

 

잘살겠지 싶은데...

문제는 제발 집을 잘 떠났으면 하는데...

 

마음이 여린 녀석이라 잘 될지 모르겠다....

지언니 처럼 훌쩍 떠나버렸으면 좋겠는데....

 

아 ! 그러고 보니 일본에 있는 녀석은 잘있나...?

매달 편지쓰기로 해 놓고 이번 달은 안쓰고 넘어가고 있군....ㅎㅎ

내일이라도 편지 써야 겠다.....

 

여하튼

집떠나는 두 자매 ...

다들 건강하고 힘내라....가끔 연락이나 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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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운동권..이 되다...감기..짜증..

  • 등록일
    2009/04/21 12:57
  • 수정일
    2009/04/21 12:57

간만에 대지를 적시는 비....

농사의 분주함을 알리는 비가 내렸다.....

그리고 간만에 엄마에게 전화가 아침부터 왔다...

아침부터 ..겨우 눈붙인지 한시간도 안됐는데.....그렇게 잠을 확 깨우셨다...엄마가...^^;;

 

엄마 왈

"비가 와서 다행이다...씨 파종한게 다 말라 죽는줄 알았다...

여하튼 비가 와서 다행이다...그리고 다음주 시간내라....니 아버지가 일하러 오란다..."

 

나 왈

"다음주..?...언제여...?...좀 미리 얘기해줘야 시간 낼 수 있는데...좀 바빠서...?..."

 

엄마 왈

"맨날 밤에만 일하는 놈이 낮에 뭐가 바빠..??.....여하튼 다음주 시간내라..."

 

나 왈

"....^^;;......"

 

비가 왔다.....전화도 왔는데.....

도대체  다음주 전체를 시간 비우라는 건지...뭔지....에구구....

 

비가 왔다.

밤새 비가 왔다.....그 비...엄마가 좋아라 하신 그 비를

나는 밤새 투덜투덜 대며 맞았다.

그리고 그 비를 몽땅 몸으로 맞는 바람에 아침부터 감기기운이....목도 아프고....열도 조금나고..

 

뭐...여하튼 ....

엄마의 말처럼 낮에 전혀 안바쁜 나는

엄마가 깨워준 시간에 일어나 멍하니 담배 한 개피 피워물고 비를 쳐다보다가

오호랏..오늘은 조금 더 서둘러 볼까나...싶어서...생협 사무실로 출근...크크

간만에 아침 출근을 이루어 냈다....크크

 

뭐...그렇게...아침 출근을 이룬 생협 사무실에 출근해서 좋아라 하다가

순간 욱했다.....띠벌,......왜 자꾸 착한(?) 내 승질머리를 건드려...?...뭐 이랬다....ㅎㅎ

 

아침에 사무실에 있는데

조합원 중 전에 이사였던 분이 들렀다.

이런 저런 내가 모르는 지난 시절(??...생협이야기)의 이야기를 하시다가

갑자기 나온 말

 

조합원 왈

"소위 운동권이라는 사람들....소위 운동물 먹은 사람들이 싸움이나 할 줄알지...

나같은 일반사람들 무시하고.......지 잘난 척만하고...소위....운동권들은.....

나같은 일반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결국 운동권들은 다 .....소위 운동권 놈들은...."

 

무려 10여분을 듣다가 결국 폭발했다...

 

나 왈

"저기여....다 좋은데여.....저기.....운동권이라는 말을 그렇게 사용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나이 먹도록 소위 운동을 하고 있는 운동권이고...

선생님도 다른 사람들이 보면 생협운동하는 운동권이실거고...그리고 그 "운동권"이라는 것이

선생님 표현대로 소위 "학생운동"출신들을 이야기하시는 거면...

그건 더욱더 "소위 운동권들이라는 것"...뭐 이런 식의 용어를 사용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학생운동 했던게 무슨 원죄도 아니구.....

선생님이 보시기엔 어떨지 모르지만 전 선생님 표현대로 하면.....

"소위 운동권"만큼 지역에서 고생하며 힘들게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이 활동하는 사람 본 적없고......그렇게 이 날 이때까지 큰 욕심 안부리며 활동하는

"소위 운동권"아닌 사람을 본적도 없습니다....

몇몇 사람들에 대해서 미워하시는 거야 선생님 마음이시지만

그렇게 싸잡아서 모든 것들을 비난하시는 건 제가 듣기 거북합니다...

차라리 욕하시려면 소위 운동권들이 조금더 "소위 운동"을 더 열심히 해라...라고 욕하시죠" 

 

순간 싸 했고...

사무실 분위기 냉냉해지고....

내 코에서는 분위기에 안맞게 훌쩍훌쩍 콧물이 나고.....

 

뭐 아침부터 그랬다는 거다...

 

아침에 받은 엄마 전화 탓인지

아님 밤새 맞은 비 탓인지

아님 "소위 운동권"에 열받아 하시던 그 일반 시민 조합원 탓인지

구분은 안가지만...뭐...이렇게 또 싸가지 없는 "소위 운동권"이 되버렸다는 거다...크크

 

아마도 비탓이다.....띠벌...

남들 다 좋아라 하는 비가

나에게 영 반갑지 않았던 탓이다......크크...

 

(중요한 것은 그 조합원과 낼 모레 다시 봐야 한다는 건데...크크...

물론 난 절대 사과안한다...?...뭐 사과한다고 받아주지도 않겠지만...

여하튼 난 사과안한다...띠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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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코뮌...가슴이 뛴다...ㅎㅎ

  • 등록일
    2009/04/20 16:45
  • 수정일
    2009/04/20 16:45

요 며칠 개인적으로 약간은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탓에

이것저것 복잡한 생각들에 둘러쌓여 지내다가

문득 읽게된 책이다.

 

[런던코뮌.....지방사회주의의 실험과 좌파 정치의 재구성]...서영표 지음...이매진...2009. 3

 

 

처음엔 제목에 혹해서 산 책이라서

 그냥저냥 쉬엄쉬엄 읽어 보자.....하는 아주 편한 생각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오호랏....?...ㅎㅎㅎ.....나중엔 너무 쉽게 읽으면 죄받을 것 같은 생각도 들게만든

아  !!  간만에 배부르게 읽은 책이다...ㅎㅎ

 

읽는 내내 가슴이 콩닥콩닥...?...혼자서 미친 듯 흐믓해 하고....ㅎㅎ

이런 저런 공상들과 아 !! 이거였어...하는 감탄....뭐 그랬다...

한마디로 간만에 건진 월척같은 책이다.....ㅎㅎ

 

흔히 현실.......... 그것도 얼마 지나지 않은 가까운 현실을 분석하는 책들이 주는

너무 가벼운 주제의식들이나 아니면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준의 개론서가 아닌

그야말로 현실을 재구성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던져주는 아주 묵직한 책이다. 

 

어떻게 보면 지나온 역사의 한순간을 기록한 재미난 역사서인듯도 하지만

그 속에서 설명되어지는 지방사회주의 실현을 위한 고민들과 현실의 모습들은

나에겐 너무나 크고 많은 생각들을 던져주었다.

 

특히, 이 책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독특한 관점들과

그 시장을 비시장적인 것으로 만들어 가려는 문제의식들은

어쩌면 지금도 너무나 유효한...그 한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울림들을 던져주는 듯 했다.

 

최근 [지역 공동체]와 [소비의 조직], 그리고 [정치적 선명성]에 대한 고민들을 하면서

아 ! 무엇인가가 빠진듯했었는데 드뎌 그 빠진 부분을 발견한 거다.

그것은 나의 현실이고 우리의 현실인 [시장]이었던 거다.

즉, 나의 고민에서 과정으로서 그리고 나의 혹은 지역의 기반으로서 작용하는

[시장]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단어로서의 [시장]은 매일매일 다른 책에서도 접했었는데

이 [시장]이라는 단어가 나의 빠져버린 큰 부분이었다는 것을 느기게 만든 것은

전적으로 이 책이 나에게 던져준 엄청난 가치인 거다....ㅎㅎ

 

난 어쩌면 나의 사고의 협소함을

드디어 현실로 끌어내려준 소중한 책이라는

그야말로 감사감사 캄사의 지지를 보내고 싶은

그런 책이다.

 

(물론 이 책은 현실을 다룬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실패를 담고 있다....

결국 현실을 분석하는 모든 것들은 실패를 분석하는 것이고....

결국은 실패에서도 다시 일어서야 하기 때문임과 동시에

실패함으로서 다가올 미래가 더욱더 밝아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랄까...??....ㅎㅎ)

 

 

===========================================================

 

--현실을 넘어서서 '이상'을 현실화하고자 하는 저항과 투쟁, 즉 이상과 현실사이의 간극을 극복하려는

  모든 투쟁은 현존하는 이데올로기적 구성체안에서 '현실적인' 준거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더구나 비판과 투쟁을 넘어서 현존하는 사회질서에 대한 대안을 추구할 경우 '현실적'인 준거점은

  더욱 큰 어려움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현존하는 질서안에서 그것을 넘어서는 투쟁과 저항, 지배적 이데올로기에도 불구하고

  항상 그것을 넘쳐서 흐르는 저항과 투쟁에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자본의 작취, 이윤의 논리, 시장의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사회, 즉 이윤이 아닌 필요의 원리에 기초한,

  시장의 논리가 아닌 민주적 토론과 협의에 기초한 사회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상상력에 의존할 수밨에 없다.

   다시 말해 상상력은 현실의 제도적 틀 내에서 보장되지 않는 것들을 생각하고 기획하는 것이다....

   ......................상상은 '현존하는' 것보다 훨씬 더 '현실적'일 수 있다.

 

--- 실재적인 인식은 현실적인 것에 만족하고 그것을 불변의 진리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상상력을 통해 변화시키는 기획을 할수 있다.

 

---우리는 다르게 살수 있다.

    우리는 다르게 노동할 수 있다.

    우리의 노동은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아닐 수 있다.

    사회적 제도들을 우리의 노동에 복속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다르게 소비할 수 있다.

    우리의 상상력은 이윤이 아니라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인간의 필요충족이며

      인권과 민주주의의 원리에서 출발한다.

 

--- (우리의)  정치적 이상은 필요를 "미리 결정된" 방식으로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비위계적 네트워크, 공동체에 기초한 연합들"을 통해 "필요를 표출하고 충족시키는 양식"일 것이다.

 

--- 다른 주변화된 사회집단과 연계하지 않고, 그리고 다른 주변화된 사회적 쟁점과 통합하지 않고서는

    여성의 요구를 실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여성운동은 기존의 좌파 정치의 내용과 방법을 비판했다..

 

---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다양한 사회운동 사이의 소통과 연대의 문제였다.

     공통의 정치적 기획을 제시하지 못함으로써 운동을 발생시킨 구조적 조건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전략 제시하지 못하고 압력 단체로 변질되거나 느슨한 활동가들의 네트워크로 후퇴하고 만 것이다....

     ...............근본적인 수준에서, 사회운동의 쟁점들은 대부분 자본주의적 모순에서 유래했지만

      파편적인 운동들은 자신의 투쟁과 그 모순들을 연결시키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파편성의 결과는 심층적 문제들의 주변만을 건드리는 "게릴라전"이었을 뿐이었다.

 

---  새로운 기층운동들의 물결에는 사회변혁의 잠재성이 내재해 있었다.

      하지만 그런 투쟁들은 종종 그것들을 발생시킨 구조적 원인까지는 도달하지 못함으로써

      지배적 질서에 대한 근본적 비판을 제시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제한된 상황 인식은 "진정한 권력을 건드리지 못하고 [투쟁의] 사정권 밖에 놓아둔 채로

      " 각각의 투쟁이 "서로 반목하면서 자신들의 특수한 이익을 겨루고 방어하도록 만들"수도 있다.

 

---장기적 전략과 뚜렷한 정치적 호소에 에너지를 쏟자...

 

--- 이데올로기적으로, 계획을 통한 국가 개입은 "사업 합리성"과 "정부내 효율성"을 정당화함으로써,

    그리고 모순적인 사회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단지 "기술적 해결책"과 관련지음으로써

    사회질서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한다. 

    국가 개입은 조직된 사회 부문이 기껏해야 주어진 사회질서 내에서 그들의 집합적 이익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뿐이다,

     요컨대 국가 개입은 구조적 모순과 관련된 "정치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기술적 문제"로 돌린다.

 

--- 총괄적 계획 .....대중이 스스로 "서로 다른 가치와 필요를 표현하고 충족시키도록" 격려하는 동시에

     그것들이 서로 토론되고 조정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 좌파는 시장에 대한 대안으로 국가의 개입에 전념하려 했지만,

     일반대중이 아무런 권력도 없는 상태로 방치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권력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국가개입을 발전시키기를 원했다.

 

--- 대안 전략을 위한 캠패인과 직접행동.,...

 

--- 그것은 방향성을 지녔지만 방향성을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시장 논리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 수단과 정책을 제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 우선 그것은 사민주의적 재분배 사회주의가 아니라 생산의 변혁 그 자체의 필요성을 단언한다.

      둘째 시장에 둘러싸여 있다고 하더라도 자본주의 사회구성 안에는 비시장적인 관계들,

      특히 "계획"이 존재해 왔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다른 비시장적 관계처럼 계획은 시장과 충돌하더라도 결코 자본주의와 충돌하지 않았다.

       (시장에 둘러싸인 비시장적 관계).

      이런 비시장적 관계는 그 내부에서 사회주의가 출발할 수도 있는 해방구의 가능성으로 존재해 왔다.

     셋째, 두번째 관점과 관련하여 정치투쟁을 통해 시장이 비시장적 관계에 둘러싸일 수 있다

        (비시장적 관계로 둘러싸인 시장).

       하지만 이 인용문의 비시장적 관계의 잠재력이 시장 그 자체로 확산될 수 있게하는 분명한 전략을

       제시하지 못한다.

 

--- 한편으로 사회적 소유가 확장되고

     다른 한편으로 공공정부의 지원을 받는 공동체, 작업장, 사회운동의 네트워크가 구축된다면

     시장이 하나의 메커니즘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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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났지만 행복한 2교시 수업...ㅎㅎ

  • 등록일
    2009/04/19 12:41
  • 수정일
    2009/04/19 12:41

저번주 첫수업 일종의 오리엔테이션...수업 소개와 서로 인사 소개...시간이후

조금은 걱정되던 이번주 수업이었다....!1

역쉬 약간의 떨림과 두려움으로 시작한 수업이었는데....ㅎㅎ

아이들의 도움으로 그럭저럭 재미나고 힘나는(?) 수업이었다.

 

(오늘은 왠지 자화자찬하고픈 마음이 넘 강하군...크크크

왠지 어제 수업이 너무 행복했던 탓인지...아님

간만에 6시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잠으로 소비해 버린 탓인지

기분이 넘 좋군...나...어제...너무 예뻤다...하하하....자랑...자랑....하하하)

 

2교시....

우정이란 무엇일까?...와  나에게...우리들에게 우정이란 무엇일까...?

 

수업들어가기전 부터......

아직은 낯설은 대화식 수업진행.....

그런데 문제는 오늘 주제를 가지고...아니 오늘 내가 하고 픈 수업이

이게 대화식 수업이 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 속에 있는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것들의 욕망/욕구가 너무 세다보니...

오늘만 .....애라 모르겠다...ㅎㅎ...

그냥 내가 조금은 더 편해하는 약간의 강의식 수업으로 진행하자...라고 스스로 결심...?....ㅎㅎ

 

뭐 ...그렇게 아이들과 버츄카드를 이용해서 서로 인사를 하고

( 이것도 처음인지라 왠지 낯설었음...크크)

단어 놀이로 [우정이란]을 진행했다.

 

진행하고 나니 오호랏....??....다행이 내가 원하는 답이...?.....ㅎㅎ

 

우리들이 우정을 이야기할때

그것도 깊은 생각없이 우정을 이야기할때 나타나는 것들

즉, 대상과 감정의 문제들이 부각되었다.....에휴휴......??

 

내가 아이들과 이야기하고픈 첫번째 것은

[우정은 액션이다]였다...ㅎㅎ

흔히 아이들이나 다 큰 우리들이나 우정 혹은 친구를 생각할때

그저 우저의 대상 즉, 친구에 대한 감정/감상들에 국한되는 것이 흔한데

어쩌면 우정은 실행 즉, 행동의 문제이지 않나...하는 것을 아이들과 나누고 싶었었다.

다행이 아이들의 소중한 도움으로 단어놀이의 단어들 배치로

나름 훌륭히(?)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다는...?...(자화자찬)...푸하하하  

 

두번째는 우정에 대한 보다 깊은 이야기들....

우정이란 '타자(남)'되기 ........^^;;

 

명확하게 구분되어질 성격은 아니지만 사랑과 우정의 차이들

그리고 타자(남)되기와 '나'되기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를 하던 중 약간의 흔들림...?....약간의 머뭇거림의 순간이 지나면서

다소 버거워지는 흐름연출...ㅎㅎ

뭐 아직 진행미숙과 경험부족으로 인한 적적한 수업의 안배들이

되지 않아서 생기는 서먹함이랄까..?

 

결국 내가 하고픈 이야기를 주절주절 털어놓는 것으로 마무리...ㅎㅎ

 

우정이란 관계다

우정이란 대상이 아닌 관계를 구성하려는 욕망이고 관계구성의 실천...그 자체가 우정이다.

뭐 이런 식의 설명들을 했다.

 

이 두번째에서 나누고 싶었던 것은

나를 떠나서 잠시 남이되는 과정...그 과정의 적극적인 구성노력.....실행

관계의 구성노력이 곧 우정이다...라는 거였다....

나름 어렵게 진해외긴 했어도 다행스럽게 그럭저럭 설명하고

조금은 급한듯 마무리...??..

문제는

함께 참여한 교사의 질문에서처럼 실은 내가 중요한

한 측면을 조금은 소홀하게 다루어 버린거다. ....어헉...크크크

 

원래 오늘 우정에 대한 수업은 크게

 

   나 --------타자(남)

            ¦

         관계  <<----- 현실(관계의 기반)

 

 

이중에서 타자(남), 관계, 현실적 기반...이었는데

나름 타자, 관계,는 그럭저럭 설명되어지고 이야기되었는데

정작 관계를 구성하게 되는 현실

즉,  관계구성의 기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이다

 

중간에 약간의 머뭇거림 이후

갑자기 당황(?) 혹은 진행의 미숙으로 인한 흔들림이후

미처 준비한 것ㄷ르을 꺼내보지 못하고 급히 마무리한 형국...??

 

그렇게 몇가지의 아쉬움이 있는 수업이었지만 결론은

 

어쩌면

나 8월 정도면

조금은 부끄럽지 않은

아니 어쩌면 사랑스런 선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푸하하하

 

잘했어....ㅎㅎㅎ

 

여하튼 중요한 것은

나 어제 많이 예뻣던 것 같다는 것...ㅎㅎㅎ...

 

난 예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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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좋아하는 형석에게....ㅎㅎ

  • 등록일
    2009/04/18 16:36
  • 수정일
    2009/04/18 16:36

이게 시작이다....ㅎㅎ

잼나게 놀아보자....ㅎㅎ

만화책을 가지고 그 이상을 꿈꿔보자....ㅎㅎ

난 모르페우스 신봉자가 되고픈 사람....ㅎㅎ

 

그래서 형석에게 제안했다.

함께 놀아보려고....ㅎㅎ

 

혹시 이렇다가 너랑 나랑 우정이라도 생기면

더욱더 좋을 것 같다....ㅎㅎㅎ

 

뭐 여하튼 뭔가 해보면

뭔가 나오겠지...?.....하다못해 만화책이라도 즐겁게 볼수 있겠지....크크

 

 

형석에게

이 책은 만화책이다. 내가 좋아라 하는 재미난 만화책이다.
그리고 너에게 빌려주기로 한 만화책이다.

우선은 두권.....나머지는 다음에.....빌려주마...
아참...지난 시간에 빌려준다고 하면서 이야기 하지 않은 게 있다.
뭐냐면 대여료가 있다는 거다
.
얼마냐구 ?...글쎄다 고민중이다...크크크

 

지난 수업시간에 너의 소개 기억나냐 ??
“ 잠을 좋아하는 형석” 이라고 했던 것 같다......그치.??...
난 잠을 별로 안자는 박영길이다.
뭐 그렇다고 잠을 싫어하거나 미워하진 않는다...다만 잘 안잘뿐...

 

이 만화책 [샌디맨]은 꿈 이야기다.
네가 좋아하는 잠의 영역...잠의
왕국을 지배하는
꿈.....모르페우스의 이야기다......조금은 낯설수도 있지만
꾹 참고 읽다보면 엄청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만화책이다..

 

각설하고 내가 너에게 빌려주는 댓가로 받고 싶은 대여료는 질문이다.
네가 책을 읽고 무엇이든 나에게 질문을 해라
그러면 난 너에게 대답을 한다...
그렇게 네가 묻고 내가 답하는 것...
이것이 내가 너에게 만화책을 빌려주는 대신 받고 싶은 거다...

 

예를 들면 “너에게 잠은 무엇이냐..?”...뭐 이런식이어도 된다....!!.
어때...??...쉽지.....푸하하하

 

네가 질문을 하는 방법은 두가지다.

 

첫째는 나의 블러그다.
진보넷 블러그에서 [우중산책]을 찾아라...
그리고 이 글에 질문을 남겨라...댓글로...

 

아님 너의 블러그에 질문을 남겨라
내가 찾아가서 읽고 답하마...어때...?

 

여하튼 기다리마

물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
그래도 만화책은 빌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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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헉...덥군...^^;;

  • 등록일
    2009/04/18 11:54
  • 수정일
    2009/04/18 11:54

아침에 5시에 퇴근하고나서 잠시 씻고 멍하니 있다가

7시에 종민샘을 만나서 운전부탁(??...^^;;운전을 못하는 관계로..)...종효형 차를 빌려서

7시 반에 이진숙조합원님을 태우고 사무실 들러

8시에 박선희 선생님을 태워서 부리나케 청천으로 달렸다.

 

아담한 시골 중학교에

9시에 도착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면생리대교육 시작...ㅎㅎ

9시 30분 난 다음 일정때문에 서둘러 터미날로 가서

9시 40분 출발하는 미원행 버스를 타고 다시 청주행...

10시에 미원에서 차를 갈아타고 드뎌

11시에 청주 도착...무작정...한눈팔지 않고 걸어서

11시 15분에 공부방...도착.....^^;;...지금 도착해서..헉헉대며 블러그질....ㅎㅎ

 

계속 잠을 못 잔 탓인지...아님 버스에서 책읽기에 도전하면서

약간의 멀미를 한 탓인지

멍하고 멍하고 머어엉...멍.... 멍.....

 

아자 기운차리자......라고 외치고 싶은데 덥군.....크크

더위가 싫은데...덥군....크크

 

그래도 힘한번 내볼까나 싶어서 너바나 음악 크게 틀어봏고 따라 부르며

지랄 발광 중 ....푸하하하 .....문득....갑자기 즐거워졌다.....푸하하하

 

컴..애즈...원....크크크

 

너바나 참 좋다...크크크...나만 좋아라 했으면 좋겠다....내꺼였으면 더 좋겠다....크크

 

미쳤나...??...푸하하...정신줄 놓는 중...아니 정신 차리는 중인가.....아님 졸음을 쫓는 중...크크

 

빨랑 해야할 일....

오늘 수업의 키워드...우정...우정을 가지고 질문하고 답하고 이야기 찾고 이야기 구성하고...

뭐 이런 활동들을 2시간 후에 해야 함....ㅎㅎ

따라서 후다닥 정리가 필요....ㅎㅎ

아직 자료 찾아 놓은 것도 다 읽질 못하고 있는 중이라서 더 후다닥 읽어야 함...ㅎㅎ

그런데 너바나는 아직도 노래 부르는 중...나만을 위해서...ㅎㅎ

한 30분 정도 더 부를 예정인 듯....ㅎㅎ

너바나가 나를 위해 부르는 데 딴짓 안하고 열심 들어줘야쥐.....크크

 

예에에에.예.....아임 쏘우....

 

푸하하 ...즐겁고 즐겁고 즐거웠으면 하는 주말

 

혼자 미치고 있다.......잼나게...크크...너바나랑...크크...그리고 진한 담배랑...크크

다만 아쉬운 것은 공부방에 커피가 떨어졌군....크크..

다리아파서 도저이 커피사러 내려갔다 오는 짓은 못하겠고...

그냥 버티며 음악이나 중얼거리는

오호랏 즐거운 주말....

 

...스멜 라이크 틴 스피릿츠...?.....에에에에

 

너바나 신났군....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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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일주일..내탓이지..크크

  • 등록일
    2009/04/17 18:59
  • 수정일
    2009/04/17 18:59

요번주는 유독 피곤한 일주일이다 싶다.

 

잠을 거의 못자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주중에 잠안자고 서울 갔다 온 탓이 너무 큰 탓일까...?

 

아님 하는 일들에 조바심나서 그런 탓일까.....?

 

그것도 아니면 가뜩이나 피곤해 죽겠는네 민방위 소집점검을 하는 이노무(?) 국가 탓일까..?

 

그러고 보니 오늘도 채 2시간을 못자고 또 밤근무나가게 생겼다.

 

아침 5시 퇴근

아침 6시 30분 민방위 소집점검

아침 7시 취침

아침 9시 기상

아침 10시 세무서 방문 ...퇴짜 맞음....황당....서류준비...오후 1시 처리....죽는줄 알았다.

                    열받고....배보프고...졸리고.....헉헉대며 사무실....

오후 1시 - 내일 면생리대 교육 차량섭외 및 일정조절....모 이사의 참석문제로 한바탕...^^;;

오후 2시 - 담주 조합원 교육 장소섭외건 담당이사랑 통화안됨....지랄났음...^^;;

오후 3시 퇴근...문제는 내일 오후 공부방 수업준비가 아무래도 마음에 걸림

                 결국 퇴근 포기하고 잠 포기하고.....^^;;...내 고등부 공부방 수업준비

                 머리가 점점 먹먹해지고 몸은 한없이 늘어지고.....

오후 5시 부랴부랴 대충 마무리하고 웹싸이트에 올리고...서둘러 퇴근 준비...

                 집에오면서 드는 생각....내가 너무 조바심이 나서 그런가...?

      

에구구 실은 조금 아주 조금 자증이 나고 있었던 듯...누구에게..??...나에게...ㅎㅎ

 

어제도 3시간 남짓밖에 못잤는데

오늘 일은 어떻게 하나 싶은 막막한 심정이다.

몸이 너무 쳐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라는 거고

낼 오전에도

잠한 숨 못자고 면생리대 수업에 따라 가서 오전 내내 있어야 하고

오후엔 내가 좋아라(?)하는 고등부 수업도 해야하는데

이렇게 몸이 쳐져서 버틸수는 있는 것인지....크크

 

여하튼 문제는 몸도 몸이지만

낼 고등부 수업이다.

아직가지 명확한 상들이 잡힐듯 잡히지 않아서

이런 저런 참고할 만한 책들을 급히 읽고는 있는데

문제는 머리가 너무 먹먹하다는 거다.

덩달아서 마음도 막막하고.....^^;;

 

이렇게 출근전 잠깐 짬내서 블러그질하면서도

비몽사몽....ㅎㅎ.....뭐...하루이틀도 아닌데...잘되겠지...ㅎㅎ

 

에국 힘내자...!!...ㅎㅎ

앞으로 24시간후면 푹 잘 수 있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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