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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나는 놀이 겸 학습..!!....ㅋㅋ

  • 등록일
    2009/03/06 17:13
  • 수정일
    2009/03/06 17:13

몸도 맘도 아파서 일도 안되네여......ㅋㅋ

 

사무실 출근해서 멍하니 시간 죽이다가 불현 듯 써 봤어여...ㅋㅋ

낼 종민샘 만나면 함께 약 2개월간 놀아보자고 청해야 겠네여.....ㅋㅋ

운영팀 안건지 쓰려 했는데...ㅋㅋ...일은 안되고 잡념만 새록새록....ㅋㅋ

오후되니 몸은 좀 나아지는 듯 싶긴한데.........맘은 .....여어엉...가라앉질 않네여......^^;;

 

이렇게 또 하나의 일들을 벌려봐...??............??......ㅋ ㅋ ㅋ ㅋ.....^^;;

 

이건 조금 더 생각을 해보아야겠네여......아직 복구가 안된 몸이라서.....^^;;

 

버리기 아까워 적어봅니다.

오늘 든 헛 생각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공유학습


일요일이다....!!

나름 다들 쉬는 시간이고 어쩌면 유일하게 구애받지 않는 시간이다.

점심이다.....!!

먹어도 되고 뭐 한 끼 안 먹는다고 죽나...??...싶은 점심이다.


이 둘을 섞어 놓고 보면

남들 다 쉬는 시간에 만나서 안 먹어도 되는 점심이나 함께 하자는 아주 아주(??) 소박한 놀이다. 노는 것 좋아하는 우리들 새로운 놀꺼리를 찾아서 이제부터 왕성하게 움직여 보자..그래서 멋지게 표어를 정해 본다.


일요일 늦은 점심 !!


함께하는 친구 : 박0길, 정종0

도구 : 책 한권과 많은 생각들, 그리고 몸뚱아리 

교재 : 코뮨주의 선언, 우정과 기쁨의 정치학 (고병권, 이진경 외 지음, 교양인, 2007)

이유 : 생각 공유, 할 거리 공유, 모색 공유.....이런 저런 공유들

장소 : 일하는 사람들 사무실 혹은 생협 사무실...혹은....아무데나....ㅋㅋ

대상 공간 : 사직동 혹은 탑대성동

시간 : 일요일 12시 매주...가급적....혹은 이것도 변동..??...시간을 가지고 놀아봐...??

        ==> 어떻게....??...!! 

몸치탈출 : 모든 음식은 손수 직접 해먹기...초대....환대.....아무나....ㅋㅋ

기억창고 : 모든 것들을 기억/기록/저장/배포/확산

구체적인 프로그램 - 먹고 놀고 인사하자...!!

1. 제 1강

     - 먹을거리 : 파전 (쪽파, 부추, 밀가루, 계란, 식용유, 소금, 간장소스)

     - 읽을 곳 : 머리말 - 코뮨주의 선언

     - 이야기 꺼리 : 왜 공동체인가...?.....공동체/코뮨/마을/인지공간/

                           왜 학습인가.....?.......공유/연대/개인/단체/

                           왜 어떻게를 고민하나.....흐름/소통/매혹/점유/버림...

     - 할 일 : 산책.....!!(동네 답사)

             ==>동네를 산보한다....카메라 하나들고....얘기거리 만들어 오기...

                   각자가 아닌 함께...ㅋㅋ....

                   나중에 발표해 할 수 있도록 깜직/기발/세심/충동....ㅋㅋ

2. 제 2강

     - 먹을거리 : 샌드위치.... 배달용...

     - 읽을 곳 : 제 1장 코뮨주의와 대중

     - 할 일 : 산책......!!(사람 답사)

                  아는 집 무작정 찾아가기/만나기/먹기/데리고 걷기/

                  카메라들고...샌드위치들고...건강쥬스들고....만나 이야기하기...ㅋㅋ

                  이야기 담기....이야기 나누기....흔적/침범/불편/부당...ㅋㅋ

     - 이야기꺼리 : 촛불에서의 대중과 종교인 혹은 지도부 (흐름/조작/지도/간섭....)

 

3. 제 3강

     - 먹을거리 : 새로운 라면...만드는 라면...국수? 스파게티?..아무거나...ㅋㅋ 

     - 읽을 곳 : 제 2장 코뮨주의와 정치

     - 할 일 : 3주 동안 일상의 정치체험하기...... 공간/구호/기호 찍었다가 발표하기

                  하나로 묶어보기.....

                  결국 국가/단체/조직/일상에서의 정치에 대하여 묻고 답하기...

                  무엇인가 역동적인 것은 없을까...??

                   지역에서 무엇인가 일이 있으면 찾아보기....ㅋㅋ

4. 제 4강

     - 먹을거리 : 호떡만들기 혹은 찐빵...???

     - 읽을 곳 : 제 3장 코뮨주의와 소유

     - 할 일 : 농사짓기....ㅋㅋ

                  텃밭 혹은 베란다 정원 혹은 화분...ㅋㅋ

                  풍성한 꿈을 꾸자.....ㅋㅋ

     - 이야기 꺼리

5. 제 5강

     - 먹을거리 : 건강 죽을 쑤자...?....ㅋㅋ

     - 읽을 곳 : 제 4장 코뮨주의와 특이성

     - 할 일 : 그림그리기....스탠실 혹은 벽화 혹은 잡동사니...혹은 걸개그림...ㅋㅋ

     - 이야기 꺼리

6. 제 6강

     - 먹을거리 :

     - 읽을 곳 : 제 5장 코뮨주의와 휴머니즘

     - 할 일 : 1부는 학습....2부는 소풍.....

                  아니면 아예 사진기들고 새벽시장 구경갈까나??육거리...새벽 5시 ??ㅋㅋ

                  시장의 부산함/사람들의 부산함/혹은 휴머니즘의 부산함...???

에구구....으휴....나머지는 내일...ㅋㅋ

7. 제 7강

     - 먹을거리 :

     - 읽을 곳 : 제 6장 코뮨주의와 타자

     - 할 일 :

8. 제 8강

     - 먹을거리 :

     - 읽을 곳 : 제 7장 코뮨주의와 유머

     - 할 일 :

9. 제 9강

     - 먹을거리 :

     - 읽을 곳 : 제 8장 코뮨주의와 욕망

     - 할 일 :

10. 종 강

     - 먹을거리 :

     - 읽을 곳 : 제 9장 코뮨주의와 능력

     - 할 일 : 쓰 기 : 우리의 공동선언문 작성 및 배포

               한 평 전시. 손님초대....한마디로 신나게 함께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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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혹은 !!! 을 맞다....!!

  • 등록일
    2009/03/06 13:18
  • 수정일
    2009/03/06 13:18

몸에서 열이나더니 결국 탈이 나는듯 싶군....^^;;

 

전날부터 조금 이상하더니만

밤새 비맞고 일했더니 후유증인지 몸에 열이 솟구치고 있다...ㅋㅋㅋ

아마 몸살인듯 싶은데....뭐..한번 참아볼까...하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다...!!

머리는 지끈지끈하고

허리는 뜨끔뜨끔 통증이 파도처럼 들락날락 하고

손가락 두마디는 다친 인대가 약간 부어 오른듯....

발바닥은 밤새 비에 젖은 탓에 팅팅불어 있고

종아리는 며칠째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ㅋㅋ

어..?...그러고 보니 완전 종합병동이군...ㅋㅋ

 

이번주로 내가 밤마다 길거리를 뛰어다닌지 3년이 넘어선 것 같다....ㅎ

아침에 일끝나고 술먹을 핑계찾던 동료들에게 딱걸려서 약간 과한 술자리를 하고

이런저런 곤궁한 이야기들을 나누고....뭐 그러고 집에 왔다...!!

 

(??....이게 몸살이 아니라 술탓인가...??...크크크)

 

몸이 쑤시니 정신도 쑤시는 듯....ㅎㅎ

지쳐가고 있다.....!!

일에 지치는게 아니라 나의 생각들과 감정들이 지쳐가는 듯 싶어서 걱정이다....

 

어제 운영팀(공부방) 안건지 작성을 부탁받아서 넙죽 알았다고 해놓고는

살짝 써볼까나 하고.....고민을 하다가 이내 미루고 말았다.

회의 날짜까지 미루어 놓고 고민중이다.....

......이게 무슨 소용일까...하는 생각....

......혼자 발버둥 치는 군하는 생각......

......무척 외롭다는 생각......

......만사가 다 귀찮다는 생각......

......몇달동안 잠적이나 해 볼까 하는 생각.....

 

이런 몹쓸생각에 지쳐가다가

이러면 안될듯 싶어서 ......... 그러면 안될듯 싶어서.......크크.........

속에서 천불난듯....빈사무실에서 욕을 했다.....나에게...띠벌 눔...하구...ㅋㅋ

 

이정도면 지친게 맞겠지 ...??

 

.............................??...................!!

 

그래 지친게 맞아.....

쉴때도 됐지.....쯧쯧쯧

 

그래 쉴때도 된 듯.

 

어차피 할일이라는 것도....... 아둥바둥한 것들도.....

거의 전적으로 혼자서(...?....) 결정하고 혼자서 챙기던 것들인데

이쯤에서 포기한대도 누가 뭐랄까...싶다...

뭐 대다수는 네가 뭘 했지...??...하고 갸우뚱하겠지만...뭐...ㅋㅋ

 

혼자 놀다가 지친 꼴이다.....ㅎㅎ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눈물나게 쉬고 싶군.....

아니 외롭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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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흐트러지다.

  • 등록일
    2009/03/05 16:53
  • 수정일
    2009/03/05 16:53

생각에서 열이 나는 걸까요.....아님.... 감정에서 열이 나는 걸까요 ?....!!

 

어제 잠을 두 시간도 못자고 생협 일하고

밤에 출근하여 열나게 뛰어다녔어여...ㅎㅎ

글구 아침에 자기전에 롤랑 바르트의 [사진]을 읽었지요....ㅎㅎ

그러고 허겁지겁 잠들었는데 잠든지 3시간만에 또 눈이 떠지더군요...ㅋㅋ

 

그래서 일어나자 마자 컴 쪼금 보고 씻고 나와서 다시 생협 사무실....ㅎㅎ

 

다소 몰려오는 피곤을 진한 커피 두잔으로 우선 막아놓고 나서 컴에 앉아 쓰고 있답니다..ㅎ

 

최근 한 두어달 동안 잠을 푹자지 못하고 있어요...ㅎ

물리적인 시간도 잠을 자기엔 적은 편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들에 떠밀려서 그런 듯 하네여...ㅎ

 

저녁 7시에 출근해서 아침 5시정도면 끝나고

아침 7시가 되기전까지 읽을 책들과 정리해야 할것들을 하고나면

바로 취침에 들어가서 11시에 일어나지요...뭐 원래는 한 12시까지 자도 되는데

당최 10시와 11시 사이에서 헤매느라 정신이 없답니다....ㅎㅎ

그러고 나면 밥먹고 씻고 12시 30분이면 생협일 보러 사람도 만나고 공부할 것도 하고

밀려드는 생각들에 휩싸여서

공부꺼리...농사꺼리....사람꺼리(??ㅎㅎ)...뭐 그렇게 오후의 시간도

바둥바둥 흘러가 버리면 어느새 밤을 내쳐달리고 있지요....ㅎㅎ

 

생각해 보면

문제는 이런 물리적 시간표가 아니라

생각의 문제라는 건데.....생각이 깊고 깊어 그 정수를 맛보는 것이 아니라

생각만 많고 많아서 밤새 길거리를 뛰어다니듯

낮에는 생각이라는 놈이 길거리를 뛰어다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밤에도 뛰고 낮에도 뛰니 도통 잠들 겨를이 없네여....ㅎㅎ

다만 이렇게 컴에 앉아 블러그질이나 할때 좀 쉰달까...???.....ㅎㅎ

 

또 다르게 생각해 보면

나의 감정 상태가 흡사 조울증적 분열을 하는 듯 합니다.

무엇인가 한다는 사실에 흥분되어 이리저리 몸과 마음을 혹사시키다가도

어느 순간 관계두절과 소통부재로 인해 암담해진달까 ??

 

현실을 사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겪는다는 정신병인 고독이라는 놈일까요...?

아니면 치유되지않은 감정의 굴곡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누구말대로 몸이 토해내는 욕정의 찌꺼기를 버리지 못함일까요 ??

 

어쩌면

진짜로 푸욱 자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요...ㅎㅎ

이런 저런 생각과 감정들에서 놓여나서....

밤이고 낮이고 뛰어다니는 이 시간이라는 놈에게 허락받고 

마음 껏 늘어지게 잠을 자고 싶은지도 모르겠네여....ㅎㅎ

 

그런데 어쩌나...싶네여...ㅎㅎ

 

당장의 물리적 시간이 아니 내가 만들어 놓은 사슬들이 어쩔 수 없게

나를 점점 더 또렷이 각성시켜버리니....ㅎㅎ

 

그냥 푸념이었어여.

그냥 잊어 주세여...ㅎㅎ

 

당장 생협 사무실 정리와 사업계획도 잡아야 하고(..당분간 혼자 정리해야 할듯...ㅋㅋ)

농사짓는 문제도 3월안에는 결판을 내야할 것같고....ㅎㅎ

재정 문제도 가급적 3월안에 마무리 했으면 하는데....ㅎㅎ ...물론 시작만 내가...ㅎㅎ

 

몸도 마음도 감정이라는 놈도............. 지끈지끈 열이 나지만

 어쨋든 움직여야 하겠죠..??....!!

 

그냥 가끔 푸념이라도 받아주세요...이런 푸념도 못하면...진짜 병이 날듯 싶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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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청하고 놀다....ㅎㅎ

  • 등록일
    2009/03/05 14:20
  • 수정일
    2009/03/05 14:20

그럭저럭 혼자 할 수 있는 사무실은 정리가 끝냈다. 

전체적인 것들이나 누군가의 손(?)이 필요한 것들만 남았다....ㅎ

우선 사무공간을 제외하고 크게 3개 부분으로 나누어는 놓았는데

어떻게 무엇을 채울지는 모르겠다.....ㅎㅎ

옥상도 치워달라는 말씀(??ㅎㅎ)들이 있었는데...흑흑

옥상과 화장실 수리는 내일해야겠다....헤헤

 

( 아침부터 몸과 맘에 나던 열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헉헉...

  몸은 그럭저럭 버티는데 맘이 헤롱헤롱하는군...^^;;)

 

그래서 우선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고...(일과 관련하여...ㅎ)

공간에 대한 고민 쪼금하고 - 사무, 교육/회의, 소모임 공간으로 우선은 구획 중

업무 시스템 정비 - 전산(후배야 도와줘....?..했음..ㅋㅋ), 회계(아직 고민만...?..인수받지 못함)

                                - 사무일반(아무래도 실업극복(?) 사무실가서 보고 배워야 겠음....ㅋㅋ)

 

뭐 이렇게 이런저런 도움들 청하고(...그러다 보니 일들이 결국 주말로 밀림..ㅋㅋ)

택배 온다니 그걸 기다리며........??......놀고 있음....ㅎㅎ

 

밖은 바람도 차고....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ㅎㅎ...놀기 딱 좋은 상황이긴한데...ㅎㅎ

 

뭐 원래 단체일이라는 게 혼자하기 보단 누군가와 해야하는 법

이렇게 스스로 면죄부를 주며 2일째 근무를 놀면서 보내는 중......ㅎㅎ

 

이틈에 못다한 책읽기나 마쳐야 겠음.....!!

 

(근데 춥고 비오는 것을 보아서

 오늘 밤 근무는 힘들겠군...하는 근심이 생기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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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우유와 캔맥주 하나....!!

  • 등록일
    2009/03/05 12:25
  • 수정일
    2009/03/05 12:25

초코우유 하나와 캔맥주 하나를 샀다.

책이 한가득인 가방을 짊어지고 낑낑대며 사무실이 있는 언덕을 향해

헉헉대며 걷다가 근처 가게에 불쑥들어가 샀다.......ㅎㅎㅎ....

 

생협 사무실로는 첫 출근.....!!

 

원래 근무시간은 오후쯤인데

전에 상근하신 이사님께서 오전밖에 시간이 없다하셔서

졸린 눈을 비비고 10시에 사무실로 갔다....ㅎㅎ

 

이런 저런 이야기들.....

조합원 명부 작성해야한다...

주소록 수정해야 한다...(반송된 우편물이 잔뜩이다....ㅋㅋ)

출자금 납부자 명단 작성

조합원 가입신청서 명부 및 신입 조합원 명기

    ---- 이상이 가장 급한 처리사항이자 내가 앞으로 할일이란다....ㅎㅎ...??....ㅋㅋ

 

상근이사님이 하시는 소모임 보조를 잘 해주었으면 하신단다...

글구 옥상에다 텃밭을 가꿀건데....좋지 않겠냐신다.

 

앞으로 소식지 좀 내라는 말씀과

조합원 애경사좀 챙기라는 말씀과

뭐 그런 말씀들.....ㅎㅎ

 

글구 상근하시면서 서운하셨던 많은 이야기들.....ㅎㅎ

아마도 상근을 관두게 된 회한이 깊으신듯.....ㅎㅎ

뭐랄까....무엇인가를 놓고 싶어하시지 않는듯...ㅎㅎ

 

그러고 가셨다....ㅎㅎ

 

난.....?

아자아자 ....?....푸하하하

우선 청소부터....

사무실이 영 그래서 우선 한의원 장비들을 한쪽 방으로 모두 옮기고

커텐이며 수건이며 침대보며...뭐 이런 것들을 죄다(?) 치우고....

한번 쓸고 닦고.....뭐....

이렇고 있었다......끝....??

 

어제 본 사무실 첫인상은 ???

 

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다는 거다....이 사무실엔....ㅎㅎ

 

그야말로 사막 한가운데 혼자서 야영하는 기분이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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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듣다.....^^;;

  • 등록일
    2009/03/03 01:19
  • 수정일
    2009/03/03 01:19

내가 일하는 사회적 기업의 대표를 만났다...!!

 

원래는 미리 말을 했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찜찜해서 저녁때 술한잔하며 얘기했다....의료생협에서 반상근하기로 했다고...!!

 

뭐 .....예상한대로.......걱정이다...ㅋㅋ

나의 체력적 문제도 문제지만

나의 성격이 문제란다....ㅋㅋ....한마디로 쌈닭같은 성격때문에 힘들지 않겠냐는 것....!!

뭐 항상 그렇죠...라고...얼버무리긴 했는데......못내...미안해지는 마음이다....!!

 

그러고 보면 대표랑의 인연도 참 우습다는 생각이다...!!

 

대표를 처음 만났을때가

아마 대표가 민노당 상근했을때 같은데...

아마 회의하다가 내가 대판 승질을 무리고 나갔을 때가

아마도 첫 만남이지 않나 싶다...!!...

푸하하..대따 성질 드러운 놈이라 생각했단다...!!..(근데 실은 나라는 인간...승질 더럽다...ㅋㅋ)

 

그렇게 본의 아니게 선배들의 권유로(...??..거의 강압수준...ㅋㅋ)

몇번 민노당회의에 참여했다가(당시...난....그저 평당원이었다....!!)

회의때마다 진절머리 나게  싸웠던 기억이고

그럴때마다 상근자로써 힘들어했었는데...ㅋㅋ...그때 이후로 한참을 못보다가

이렇게 밥먹고 살기위해 일하다 보니

직원과 대표로 다시 만나 버렸다....!!...ㅋㅋ

 

여전히 대표가 걱정하는 건

내가 타협보다는 싸움을 한다는 거고

뭐든 승질 못참고 저질른다는 건데......에구구...아마도 대표의 우려대로 될성 싶긴하다...ㅎㅎ

 

뭐...아까 술먹을땐...나도 ...체력이 딸려서 이젠 참고 지낼수 있다 했는데.....ㅎㅎ..뻥이다...!!

안하면 안했지...드러운 꼴 못보고...

안하면 안했지...돌아가는 거 싫어한다....ㅋㅋ

 

대표가 모르는 게 있는데...

맨날 저지르다 보면...나름....그것대로 재미나기도 하다는 거다...!!

이왕 내가 상근하기로 한 곳이

지역에서 아사리판이라 소문난 곳이면

차라리 더 싸우고 더 깽판(?)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다...!!

 

대표 말대로 문제는 체력이라는 건데.....

뭐..어쨋든 ....내 몸인데......내가 지치지 말라면...지치지 않겠지 하는 마음이다...ㅋㅋ

운동한다는 놈이 지몸하다 맘대로 통제 못해서 어디다 쓰겠나 ....ㅋㅋ

잘나지도 못한 몸뚱아리 말이라도 잘듣겠지...하는 생각이다....ㅋㅋ

 

싸우자

차라리 싸우자....

뭐 눈치보고...뭐 돌아가고....지겹다....그러니 싸우고...부딪히고....!!

 

내 몸아 !!

이 못난 몸뚱아리야....!!

내 말 잘들을 수 있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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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말자....!!

  • 등록일
    2009/03/02 06:55
  • 수정일
    2009/03/02 06:55

흔들리지 말자....!!

아파오는 마음을 고쳐잡고 흔들리지 말자....!!

이럴때일수록 더 웃고 더 움직이며 더 생각하며....흔들리지 말자....!!

절대로 흔들리지 말자....!!

 

놓치지 말자....!!

아픈 마음은 아픈대로 놓치지 말자.....!!

슬픈 마음은 슬픈대로 놓치지 말자.....!!

절대로 놓치지 말자......!!

 

움직이자......!!

자꾸 가라앉는 마음따윈 신경쓰지 말고 움직이자....!!

잠시도 서서 망설이지 말고 움직이자.....!!

죽도록 움직이자....!!

 

만들자......!!

허상이라도 좋으니 무엇인가를 만들자.....!!

내게 없으면 남의 것이라도 빌려서 만들자....!!

아주 작은 틈새라도 만들어 내자....!!

 

곧.....곧...

활짝 웃으며 만나게 될 

나의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라도

 

흔들리지 말고

마음 놓치 말고

더 많이 죽도록 움직이고 또 움직여서

아주 작은 틈새라도 만들어 보자......................!!

 

곧 만나게 될

나의 사랑하는 이들이

환한 웃음으로 포옹할 수 있을 정도라도 만들자...!!

 

아마

지금도 열심히 나에게로 오고있는 그들을 위해

오늘 하루 죽도록 살아보자.....!!

차라리 열심히 살다가 죽어보자...!!

 

힘내라.....못난 놈 .... 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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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들은 잘 지내실까 ??

  • 등록일
    2009/03/02 06:54
  • 수정일
    2009/03/02 06:54

 

간만에 교실에서 연필깍기를 보았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순식간에 찍었답니다....!!

기차모양의 연필깍기인데........넘넘 반가웠습니다....^^

 

 

                                          

 

내가 시민사회단체일을 처음 시작할때

첫 업무가 한글학교 교사였었지요....ㅎㅎㅎ...^^

 

상근은 시작했는데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던 시절

무턱대고 시작했던 것이 한글학교 교사활동이었답니다.

 

가르치고 있는 내가 한글은 알아도

단체일이나 삶을 살아가는 것은 잼병이었던 그 시절에

그나마 내가 의지하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거창한 운동논리가 아니라 묵묵히 지켜봐 주시던 어머님들이지 않았나 싶네여....ㅎㅎ

 

매일 어머님들을 모시고 기억, 니은 디귿, 리을....뭐 이러고 있었지요...!!

받아쓰기 시험이라도 볼라치면..다들 얼굴빨게 지셔서 어쩔줄을 모르시기도 하고....ㅎㅎ

 

다들 살아오신 삶들이 순탄치 않으셨고

그런 고난함에 다들 힘겨워하셨지만

언제나 서로를 보듬어 주시던 어머님들 생각에 눈물이 핑돌았답니다...ㅎㅎ

갑자기 내가 쎈치(?) 해졌달까 ?? ...뭐 그랬답니다....ㅎㅎ

 

다들 몸들이 좋지 않으셔서

연필깍는 것이 고역이라고 하두 말씀하셔서

후다닥 문방구에 달려가서 사온 것이 저 기차모양 연필깍기 였는데....

무려 5년도 넘은 것이

이렇게 떡하니 어머님들의 책상위에 아직도 굳건이 버티고 있는 것을 본 순간

내가 너무 멀리 떨어져 왔다는(...??...^^;;) 미안함에 서글퍼 졌답니다....ㅎㅎ

 

당시 어머님들이 주로 애용하시던 맨트인

"마음이 그런게 아니라 세상이 그렇게 만드네..." 를

이젠 저도 주로 애용하고 있는 듯 싶네여.....!!

 

당시에 나의 제자였던 어머님들은 잘 지내시고 계시는지....^^;;....

 

선명한 연필깍기만큼이나

절절히 아프게 눈에 자국을 남기네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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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밋밋해지다...ㅎㅎ

  • 등록일
    2009/03/01 13:38
  • 수정일
    2009/03/01 13:38

어제밤 술이
깨지않아 머리가 지끈지끈....ㅎㅎ.....ㅋㅋㅋ

 

아침햇살받으며 담배 한대 피우고 있었는데

창밖의 소란스러움에 내 자신이 밋밋해지는 걸 느꼈다...ㅎㅎ

 

막무가내로 타서 마시는 커피가

그날그날 맛이 다 달라지듯이....(양 조절이 안됨...ㅋㅋ...)

잡스러운 생각들이 머릿속을 흘러다니다가

문뜩문뜩 넘쳐나 버릴때가 있다...................!!

 

냉혹한 성찰같은 해본적도 없고...

치열한 자기성찰같은 것은 시도하지도 않았다......

뭐...내가 철학자도 아니고...ㅋㅋ

뭐...내가 무슨 대단한 성인도 아니고......ㅋㅋ

뭐...나에게 무슨 영성적 기질이 있는 것도 아니고.....ㅋㅋ

 

뭐....이런 자기변명으로 초지일관....ㅋㅋ하하하....

 

그러다가

이렇게 밋밋해졌다는 것을 느끼면...

아 !! 담배탓이야...담배를 독한 것으로 바꿔야지....

혹은 커피 탓이냐...양을 조금 더 늘렸어야 하나...?...??...뭐...이렇고 있다.....ㅎㅎ

 

담배를 6미리에서 9미리로 바꿔도

커피양을 늘려서 사약수준으로 마셔도

내 삶의 밋밋함이야 가셔지지 않지만...천성이랄까 ?....뭐 그런 이유로...

치열한 혹은 이성적인 성찰보단......그냥 재미찾아 떠나는 걸 선택해 버린다...ㅋㅋ

 

그래 뭐 별거 있어.....그냥 놀면되지...약간 밋밋해지면 어떠냐...ㅋㅋ

 

놀자......!!

 

스피노자 책 읽는 중

이제마의 사상의학 시도중

인문 의학 도전 중

생명사상 검토 중...ㅋㅋ

 

이만하면 놀거리는 충분하고....

다만 두개피 남은 담배가 문제군...ㅋㅋ

 

아침부터 이렇고 있다....

밋밋하니 ....

혼자서 지랄을 하고 있다......크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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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잠시 속도조절이 필요할까 ....?

  • 등록일
    2009/03/01 00:46
  • 수정일
    2009/03/01 00:46

 

들어 운동 혹은 삶의 속도에 관하여 고민중...!!


원래 머릿속으로 몇 가지 궁리중이었던 일들이

나에게 너무 빨리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생협에서의 반상근 결정도 그렇고

공부방에서의 인문수업에 교사로 참여하는 문제도 그렇고...!!

새로운 단체를 구상하며 꿈꾸던 자급자족(??) 형태의 재정 해결방안도 그렇고...!!...^^;;;;


어제 내가 밤일을 하는 사회적 기업의

(나의 밥벌이 수단이다....밤새 뛰어다니기만 하면 되는 일임...ㅋ Z)

차고지 주인이신 동네 이장님에게서

밭을 임대해 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

원래는 올 한해는 조그만 주말농자이나 해볼까 하고 있었는데...흑흑흑...


이게 웬 횡재냐 싶기도 하구

이렇게 일저질러도 되는가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마음이 조급해지는 듯 싶어서.....^^...^^


운동이든 삶이든

리듬을 잘타야 할텐데

몇 년째 정체되어 있던 나의 시간들이

갑자기 확 몰려드는 기분이다.


잠시 주저앉아 쉬어야 하는 것인지

아님 몰아치는 삶의 흐름들에 그저 맡겨야 하는 것인지.....


잠시 쉬자니 왠지 또 몇 년을 주저앉아 있을 것 같고

흐름을 타자니 너무 많은 것들이 몰아치는 것 같고.....^^;;


이럴땐 누군가

내 손을 꼭 잡아주었으면 좋겠는데

손잡아 줄 이들이 다들 쉬어가는 중이라서.......에구구....


몸이 아프고......(건강이 우선이니 기다리지 뭐...!!)

아직도 정리중이고...(더 성숙해서 오겠지 뭐...!)

농사꾼이라 시간을 못내고 있고...(여름되면 한가해 진다니 기다리지 뭐....!!)

새로운 단체 활동에 아직 움추려 있고...(곧 적응하면 놀아 준다고 했으니 기다리지 뭐...!!)

지 고민만 나에게 던져주고......(그래 내가 도와주지 뭐...!!.)

.............................

이런 상황이다....


그런데도 자꾸 일들이

나를 주변으로 활발히 엮이고

나를 매개로 공간들을 만들어 가다보니

당최 겁나서 몬 살겠다....^^;;....지레 겁먹는 걸까 ?.....


에구구

술이나 한잔 해야 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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