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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박근덕씨가 깊스를 하고 누웠습니다.
어언 며칠 된 이야기입니다.
며칠 전 매우 춥던 날,
근덕은 프랑스에서 날아온 민우씨와 그와 동반한 프랑스 여자 화가와 함께 경복궁에 놀러갔더랍니다.
오랫만에 뭇 여자와 눈을 맞춘 근덕이 어찌나 신이 났던지 깡총깡총 뛰다가 쥐가 났답니다.
"쥐가 나나보다.. " 이렇게 생각하고는 조금 주물러 주다가
사무실에 도착하고 나니 퉁퉁 부어오르고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본인보다 훨씬 조그만 동료이자 친구인 이모- 모용환씨의 부축을 받아 일산 병원에 도착,
응급실에서 간단한 처치를 받고 집으로 귀가
다음날 일산병원에 다시 진료를 받았더니만
"근육이 파열되었다. 깊스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두둥..
그래서 그자리에서 엑스레이와 깊스를 하고 집에 드러누웠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어찌 몸이 잘 알고..
제가 옆에서 의사 샘께 물어봤습니다.
"혹시 왜 이렇게 근육 파열이 생겼나요? "
"너무 몸이 무겁거나, 운동을 전혀 안해서 이렇게 된 건 아닌가요?"
했더니,
근덕님과 몹시 비슷하게 동글납작한 의사 샘이 웃으며 이야기 하더군요.
"어쩌다가 그러는 거지. 이유 없다.. "
"스트레스 성이거나 날씨가 추우면 그럴 수 있다"
"갑자기 걷다가 골절이 될 수도 있다."
"혹시라도 내출혈이 있었다면 그 근육이 모두 망가질 수도 있으므로 이정도는 아주 다행이다"
라구요..
다행으로 알고, 집에서 뒹굴고 있는 근덕에게 위로와 함께 맛있는 저녁을 줘야 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가끔 전화라도 해주세요..
인터넷도 안되는 집에서 얼마나 심심하겠습니까?
날씨가 너무 추우니 건강들도 모두 조심하시구요..
댓글 목록
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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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추운데 정말 고생이 많소ㅠ.ㅠ겨울에 의외의 병이 덜컥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더니 이런 일이...
얼렁 나으시고, 넘 심심해 하지 마세유. 이궁...
작년엔 맹장염수술을 하더니. 액땜한다고 여기시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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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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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금상첨화로차가 파주로 가는길에서 뻗어버림. 엔진헤드가 나갔다는군요.
쩝... 폐차를 시켜야 할 듯...
3년정도 같이 잘 지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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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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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거걱~선영언니 말대로 길을 가다 깁스한게 맞네요^^;
정초부터 이런 어마어마한 액땜을...
아마도 2005년엔 복 터지려나 보네요^^
복 터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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