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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심상정이나 찍을까나.. (6) 2007/08/22
  2. 오늘에사 겨우 정신 좀 차려서.. (5) 2007/08/22
  3. 테레비전에 나온 동희 (6) 2007/08/22
  4. 황당한 대한민국 (5) 2007/08/16
  5. 일주일이... 부대낀다. (9) 2007/08/16
  6. 먹고 자고, 즐겨야 할 팔자인듯... (6) 2007/08/13
  7. 일주일이... (4) 2007/08/10
  8. 출석부.... (2) 2007/08/08
  9. 잊혀져 가는 '쓰기' (5) 2007/08/08
  10. 지친다... (3) 2007/08/06

당 대선 후보 선거가 시작된 모양인데,

산오리한테 누구 찍어 달라고 운동하는 사람도 없네...

선거는 조용한게 역시 좋아...

 

지역위 게시판에 노회찬, 심상정 지지 모임이 뜨고,

모임도 한다 하기에,

아무런 소식도 없이, 가만히 있는 권영길이나 찍겠다고 했는데..

한번 위원장은 영원한 위원장이라고...

 

근데, 연합인지 뭣인지가 권영길 지지 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권영길이 싫어지기 시작해서,

누구를 찍을까 고민이네.

그 이상하게 사람이나 정책이 좋다가도

연합이 좋아하거나 달려든다 하면

아무 생각없이 싫어지는 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네..

 

그리하여

세명 중에 가장 표가 적을거 같은

심상정이나 찍을까 로 굳혀가고 있는 중.

 

산오리의 표는 언제나

사표로 쓰여 왔으니 뭐....

그래도 연맹 선거 때 한두번 정도는 생표로 쓰인적도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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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2 16:54 2007/08/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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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뻐꾸기 환송회를 하고,

금욜 밤에는 용소골로 날랐다..

간만에 간 용소골은 그리 달라진게 없이,

사람도 많지 않고, 비는 많이 오지 않았다는데,

물은 맑고 깊고, 좋기만 했다.

저녁 7시에 출발해서 새벽 두시에 도착했고,

돌아오는 길도 저녁 7시에 출발해서 새벽 두시에 도착했다.

중간에 도봉산댁이 한시간여 운전을 대신 했지만,

운전한게 상당 피곤한 것이었나 보다.

그리고 계곡물에 잠겨서 술마시고 노는 것도

놀때는 좋았는데, 상당 힘드는 노릇이었나 보다.

노는 것도 정말 이지 체력 있어야 한다는걸 절감했다..

 

그리고는 을지연습이라고 아침 7시에 출근,

하루종일 약먹은 병아리처럼 졸다 말다,

집에도 못오고, 책상위에서 쪼그려 자다 말다..

비몽사몽간에 집에와서 쉬려 했는데,

자리 바뀐 이후에 급한거 처리해 주느라

오후 4시에야 겨우 집에 와서는 쉬었다.

 

오랜 운전때문인지, 엉덩이에  땀띠 가득해서

감자 갈아서 열좀 빼 봤는데,

잠들기 전까지 화끈거리고 힘들고,

다리에는 벌레들에 물려서 가렵고...

그래도 집에서 하룻밤 자고 나니

오늘 아침에서야 겨우 반정신 찾았다.

아침에 국선도 간만에 가서 운동하고....

 

결재만 수십건 쌓여 있는거

제대로 볼 겨를도 없이

마구 해치우고,

오후에는 전 부서 업무 인계 해 주느라 잠간 가서 설명했는데,

이 부서는 완전 폭탄 맞은 꼴이 되어서,

새로 된 팀장은 업무 인수 받고 싶은 마음도 없는듯하다.

 

정신 좀 차리고,

업무도 좀 파악하고,

처리할 것도 해 줘야 하건만,

그거 쉽지 않은 일이네....

 

힘든 주말이고, 주초였네...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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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2 16:50 2007/08/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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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저녁에 집에서 저녁먹고

제정신 좀 찾아 가려는데, 전화가 왔고, 아내가 받았다.

그리고는 물어본다.

"동희가 테레비전 뉴스에 나왔다는데, 못봤어?"

"아니 못봤는데..."

학원 간 동명이가 문자를 보냈다.

"형 뉴스에 나왔다는데 봤음?"

"그렇다는데 못봤음"

 

기사 검색을 해 보니까 몇초 인터뷰를 했네.

 

대학 합격했다는 것도 아니고,

재수생이 어떻다구..ㅎㅎ

 

동희 얼굴 보고싶은 분은 보셈..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708/20070821/14119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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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2 16:41 2007/08/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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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이던가 어제든가...

무심코 케이블티비 스포츠 채널을 보고 있는데,

리틀야구 중계를 해 주는 것이야.

우리나라 대회에 일본팀을 초청해서

친선게임을 하는 거였다.

리틀야구도 나름 재미 있다고 잠시 채널을 고정하고 있었는데,

국가간 게임이라고 두 나라의 국가를 연주한다.

 

일본의 기미가요(?)가 흘러 나오는데,

일본 선수단을 주~욱 화면으로 보여준다.

대일본제국의 군인들이 생각나면서

거수경례라도 하겠지 하면서 쳐다보는데,

어라,

경례는 커녕 가슴에 손을 얹지도 않고,

다소곳이 서서 그냥 국기를 바라보면서

음악을 듣고 있는게 아닌가...

 

그러고는 한국의 국가가 나왔는데(누가 육성으로 불렀나 어쨌나..하튼)

우리 나라 애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국기를 쳐다 볼 거라고 예상했는데,

어라,

이친구들은 감독부터 시작해서 모든 선수들이

거수경례를 당당하게 하고 있더라는 것.

 

갑자기 야구중계가 보기 싫어지더군..

 

이건,

황당하다 해야 하나, 대단하다 해야 하나,

어쨌거나

남들 다 버린 쓰레기 같은 것들은

세월이 흘러도 무슨 보물이나 되는 것처럼

잘도 가꾸고 지키고 있는 멋진(?) 나라야..

 

대한민국 만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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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6 17:08 2007/08/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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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주일은 집과 회사를 오가면서,

느긋하게 보냈더니, 일주일이 길기만 했다.

그런데 이번주는 완전 딴판이다...

 

1. 토요일저녁부터 시작해서 매일 밤마다 술을 마시고 있다.

    속이 쓰리기도 하고, 힘들기도 해서, 어제는 조금 마셨더니 오늘은 조금 나아졌나...

     술 먹을 꺼리도 왜 이렇게 몰려서 생기는지 모르겠다.

 

2. 지역의 한 선배가 맥주나 마시자고 해서 나가서 맥주를 마셨다.

    그 선배가 아는 후배가 운영하는 술집에 처음 가는 것이라고 해서 갔는데,

     바나 카페 이런 곳은 생전에 한두번 가볼까  말까 하는 곳이라 그런지,

     잘 마시고, 많이 떠들고 나와서도 그리 개운치는 않더라.  

 

3. 내년 총선을 위한 선거 자금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좀 얘기해 보자 해서

     몇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었다.  지난 지방선거때 구질구질했던 생각이 나서

     그런 얘기는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고, 관여하고픈 마음도 없었다.

    그래도 또 선거는 치르고, 인간들은 후보로 출마하고, 돈도 걷고 하겠지...

 

4. 우리노조 위원장 후보로 출마했던 직장동료와 점심시간 한시간동안 말싸움을 벌였다.

    차라리 사퇴하라고 얘기했고, 그는 오기라도 끝까지 갈거라고 했던가...

    그리고 선거는 14일까지 치러졌고, 그는 당선되었다.   얼마나 갈지 참 기대된다.

    '그사람이 도대체 왜 그러는지 알수 없다'고 산오리가 생각하는 사람이 몇 사람 있는데,

     이번 선거과정에서 그도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 추가되었다.

     산오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대체 알 수 없는 사람'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을라나??

 

5. 생일 이라고 술먹자는 게 두번 있었구나. 생일 케잌도 잘랐고, 생일 선물도 받았다.

    내가 생일이라고 챙기거나 챙김을 당하는 것도 게으른 산오리에게는 귀찮은 일이지만,

    그래도 생일이라고 잘 만나지 못하던 몇 친구들 얼굴이라도 보니 다행이라 싶다.

    그 와중에 건강이 좋지 않은 친구들이 늘어만 가서 걱정이다.

     생일이라고 부모님께 밥이라도 한끼 같이 하려고 어제 낮에 전화했더니,

    어디 나가셨는지 통화를 하지도 못했다.  

 

6. 회사에서 이 일을 맡은지 3년에서 4개월여 모자라는데, 다른 자리로 발령이 났다.

    지금 일은 갑과 을의 일을 함께 하는 일이었는데, 완전히 갑의 자리로 옮긴다.. 오늘부터...

    그 자리도 과기노조 전임을 하러 가기 전인 5-6년전에 했던 일이니까

    일이야 별 어려움이 있을까 마는, 오히려 떠나는 팀이 걱정이 슬그머니 된다.

    집나가는 년이 물떠다 놓고 갈 일이 없겠지만, 그래도 같이 일했던 사람들에게,

    짜증이 묻었던 일들에 일말의 애정이 남아 있기  때문인가 싶기도 하다.

 

7. 빈산이 미국으로 간다고 연락이 왔길래, 어제 안국동 시인학교에 들러서 얼굴 보고 왔다.

   십수년째 밥벌이는 팽개쳐 둔 채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잘 모르지만,

    다시 한 아낙을 만나서 함께 미국으로 간다니 다행이라 싶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착찹했다.

    그래서 첨 보는 사람에게 그랬다.  "왜 결혼 안하세요? 꼭 결혼하세요!"

    그걸 들은 그 사람도 꽤나 황당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어딜 가나  말가리지 않고, 마구 내지르고, 아마도 그래서 상처를 많이 내기도 했으리라..

     너무더운 술집과 한친구의 사고와 며칠간 마신 술의 피로 등이 겹쳐서 대전서 오랜만에

     올라온 친구에게는 미안미안미안...

 

8. 그러고도 오늘 뻐꾸기의 환송회가 있고, 낼은 놀러 갈 일이 있구나.

    바쁜게 아니라 부대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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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6 10:38 2007/08/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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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뭐가 들었나 산오리도 해봤다..

 

우리 큰할버지가 장군감 태어났다고 지어주신 이름을 넣었더니...

먹고 잠자는 일만 하면 되는구나..

이름은 잘 지으셨는데...

 



 

면서기께서 한자를 잘못 입력하셔서 만든 현재의 이름으로는...

이 것도 꽤나 쓸만한 이름인 듯하다..ㅎㅎ

 

 

 

이래 저래 꽤나 단순하고,

팔자 좋은 이름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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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3 15:32 2007/08/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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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from 단순한 삶!!! 2007/08/10 17:54

꽤나 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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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0 17:54 2007/08/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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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부....

from 단순한 삶!!! 2007/08/08 17:12

국선도 새로 시작한지도 어언 1년하고도 일곱달이 지났다.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사범님이 호흡 단계를 올려주면 주는대로 했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내가 한 단계에서 며칠씩이나 수련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5월 하순부터 책상달력에 수련한 날과 하지 않은 날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출석부를 쓰기 시작한거였지.

(실지로 도장에는 출석부가 있어서 가는날 마다 도장을 찍지만(실제 도장을 찍는다..ㅎㅎ),

  그게 한 단계의 시작과 끝을 적지 않기때문에 며칠씩 한단계를 했는지 알수는 없고,

  또 그걸 기억했다 하더라도 출근부를 꺼내서 일일이 도장갯수를 세어보기도 거시기 했다.)

 

6, 7월 출근부 개근이다...

개근은 완전 출석을 해야 하는거니까 완전 개근은 아니고 하루씩 빠졌다.

올 4월부터 수련도 주 5일제로 바뀌었으니까 한달에 20일 수련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주5일제 수련 바뀌기 전에는 '오늘 빠지면 내일하지...'  뭐 이런 생각이 있어서

자주 빠지곤 했는데, 5일제 수련으로 바뀌고 나니까 하루만 빠져도 며칠씩 쉬게 되어버려서

안빠지게 된 거 같다.

수련회비가 아까워서라도, 그리고 아침 수련하지 않고 출근하면 뭔가 뒤가 땡기는 것처럼

찌뿌뚱하기도 해서, 안빠지고 수련을 하게 된 모양이다.

 

고등학교때가지는 몸 아파 병원에 실려갈 정도가 아니라면,

그리고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돌아가신게 아니라면

학교 빼먹을 엄두도 내지 못한 범생이었고,

대학때도 수업은 들어야 한다면서,

술먹고 얼굴 벌개서 강의실 뒤에 앉아서 졸았던 기억이 있고,

회사에 다니면서도 출퇴근은 칼같이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눌러져 있는 걸보면,

 

운동한다고 하면서 개근하는 건 그리 놀랄 일도 아닌듯하다.

 

나이 50 먹어도 이렇게 개근에 목숨걸고 사는

산오리는 제대로 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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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8 17:12 2007/08/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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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 일로 출장을 갔다가,

서류에 펜으로 몇자를 써서 제출할게 있었는데,

이 몇자를 적으면서도 손이 떨리고 글자가 제대로 써지지 않는 거였다.

카피해 간 다른 문서에 있는 제목을 옮겨 적는데,

한 단어는 고사하고, 한자씩 한자씩 보고 옮기고..

그러고도 제대로 쓰는 것인지 확신이 안드는 거였다.

 

그러고 보니 글자를 종이에 연필로, 볼펜으로, 만년필로 써 본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회사에서 서류 보고 결재란에 고작 이름 쓰는 게 대부분이고,

문서로 만들어진 건 연필로 그어가면서 다른 한두자 써보는게 전부다.

그러니 문장이라도 만들어서 쓰려고 하면

문장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손이 떨리고 글자가 제대로 써지지 않는 꼴이 된 것이다.

 

흰종이 꺼내놓고 한번 써 봤다.

씌여지긴 하는데, 글자 정말 볼만하다.

그 전에 종이에 글자 쓸때도 달필은 아니었는데,

이제는 내가 써 놓고도 무슨 글자인지 잘 모르겠다.

 

수십년 전부터 몽당연필에 침묻혀 가면서 어렵게 배우고,

또 십수년간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에 굳은살이 배기도록

쓰고 또 써 온 것이기에

버릴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별로 쓸모 없는 것이기에 쉽게 버려도 되는 것일수도 있는데...

 

종이에 볼펜으로 글씨를 쓰지 못한다 하더라도

뭐 중요한걸 잃어버리는 건 아닐테지?

그래도 뭔가 찜찜하고 아쉬운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건

부질없는 아쉬움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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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8 13:12 2007/08/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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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다...

from 단순한 삶!!! 2007/08/06 14:53

1. 여름에 휴가 안가기로 해서 그런지, 8월이 되면서 지친다.

    월요일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서 출근했건만, 날자를 보고선 놀랐다.

    이제 겨우 6일이라니... 무더운 8월이 언제 지나가지? 휴일도 하루 밖에 없는데...

    돈으로 계산해 준다는 휴가라도 좀 내서 놀아야겠다..(맨날 노는데 또?...ㅎㅎ)

    그돈 연말에 좀 덜 받으면 될텐데..

     

2. 일도 그렇다. 상반기 내내 진전없이 끌어오던 일을 7월말에 후다닥 합의하고서는

    8월 15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그 보름동안 시스템 만들어야 하고, 자료 입력하고 해야

   시행이 되는 것인데, 자료를 입력하는 사람들도 짜증나겠지만 제대로 돌아갈지도 걱정이다.

   내가 직접 해내야 할 것은 거의 없고, 만들어져 가는 것이 제대로 되어 가는 것인지

   쳐다보고 있는 것이 오히려 더 신경쓰인다. 그래도 어찌어찌하여 굴러갈테지...



  주말에 노는 날이면 놀러 다니는 일은 열심이다.

  토욜새벽에 그 빗속을 달려서 홍성으로 갔고,(출발할때만 비가 왔구나)

  점심먹고 해미읍성을 거쳐(읍성 앞에 짬뽕먹으로 갔다) 천리포로 가서 놀다 왔다.

  천리포에 집이 있는 아무개 총각 덕분에 카약이란걸 잠간 타보고, 바닷물에도 한번 들어갔다.

  담날 새벽에 다시 돌아왔는데, 정말 엄청난 빗속을 뚫고 왔다는 표현이 어울리겠다.

  홍성에서 서평택까지는 줄곧 앞이 잘 안보일만틈 쏟아졌으니까...

  그래도 마구 밟고, 추월했는데, 물이 고인곳에서 핸들이 지멋대로 돌아가기도 해서 한번 깜짝 놀랐다.

  서평택 지나서 비도 안와서 더 세게 달렸는데, 돼지를 한가득 실고 앞서 가던 트럭이 움찔 하면서

  뭔가 뒤로 왈칵 쏟아 냈는데, 그게 돼지 오줌똥이었다는거,,,

  그게 길바닥에 쏟아졌다가 차앞 유리를 확 덮어서 또 놀랬다.  

  그렇게 해서 돌아왔더니, 오후에 연락이 문자가 왔다. 일찍 잘돌아가서 다행이라고, 차 엄청 막힌다나..ㅎㅎ

 

4. 간만에 신정동 부모님한테 갔다. 자전거 타고 달렸더니,  한시간 반이 걸렸다. 거리는 26키로...

  놀러 다니시느라 바쁘신 부모님이지만, 밖에 나가지 않은 날은 심심해 하신다.

   자식들은 많지만, 자주 찾아가는 편도 아니라서 미안하지만.....

   "너거는 휴가 갔다 왔나?"

   "아뇨,,,"

   "식구들하고 휴가라도 한번 가지 그러냐?"

   "맨날 보는 식구들하고 무슨 휴가를 가요? 다 따로 따로 잘 놀아요.."

   "쟈는 말하는거 좀봐라... 그래도 일년에 한번 가는 휴가는 식구들하고 가야지 무슨소리 하노?!!"

   " 걱정하지 말라니까요, 잘 놀고 있으니까요.."

  친구들 만나거나 밖에서 다른 사람들 만나서 하는 말들을 집에서 해서는 안되는 노릇이다.

  '애가 재수하고 있으니까 어디 놀러가고 싶은 마음도 없겠죠뭐...'

  이렇게 대답해야 할걸... 하고 오늘 아침에야 후회했다.

 

  점심 먹고 다시 자전거 타고 돌아왔더니 하루가 잘도 지나갔다.

  그렇게 놀아서 피곤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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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6 14:53 2007/08/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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