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이

2007/09/10 21:48

구멍님의 [2007년 9월 9일, 좋아하는 노래들] 에 관련된 글.

취향이 나와 비슷하신 분 같아 퍼놓는다.

 

펄잼, 레드 제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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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들과 거절

2007/09/09 23:01

오늘 이대앞 거리들의

 

수많은 미용실 아주머니들을 보면서

 

그리고 그들을 팩! 거절하면서 지나가는 아가씨들을 보면서

 

하루에 수백번 수천번 거절을 당하지만

 

아무도

 

심지어 가족들조차도

 

그 아주머니들의 물집생긴 발바닥을 치하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방문쾅 닫고 어머니를 귀찮아 하는 자식

 

이미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그 냄새를 귀찮아하면서 잠자리에서 조차

 

돌아누울지도 모르는 남편

 

그리고 그들과 함께 생존하기 위하여 전단지를 돌리고 돌아와 밤 늦게까지

 

빨래와 설겆이 들을 할 아주머니들

 

그들을 보면서 나의 모멸감이란 아주 작은 것처럼 느껴졌다.

 

아니, 작은 것이 되어야 한다고.

 

 

 

좀더 초연하게 견뎌내야 한다

 

그리고

 

무소의 뿔처럼 홀로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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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성

2007/08/31 17:21

믿어지지도, 받아들여지지도 않는다

 

그러나 사실 내가 믿어야 할 일도, 받아들여야 되는 일도 아니다.

 

다만 나는 그걸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당연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외면하고 피해야 할것이기는 하나 존중해야할것이라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사람을 대하는 문제에 있어서 진지하지 않다면, 대체 무엇에 대해서 진지하단 말인가?

 

실수야 누구든하고, 나도 살면서 수없이 실수를 해왔지만

 

분명한건 저번에 한 잘못을 이번에는 똑같이  범하는 것을 결코 당연시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매번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 어쩔 수 없으니까...'  하고 체념하기만 한다면 그건 얼마나

 

자기합리화에만 능하다는 것인가?

 

난 너무 무섭다.

 

사람이 자기에게 손해되는 일이 아니면, 결코 느끼지 못하고 평생 그렇게 살 수 있다는 것이.

 

그리고 그것이 대다수가 동의하는 법칙이라는 것이.

 

나는 강해지고 싶다.

 

내가 이런것에 마음 흔들리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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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2007/08/31 17:06

 

일부러 감출수는 있지만

 

일부러 지울수는 없다.

 

 상처가 더 큰 사람이 부럽다.

 

정말 누구나 인정할만큼 큰 곤욕과 상처를 가진것이라면

 

마음껏 숨기지 않고 아파할 수 있을테니까.

 

이제는 내가 비정상인가 하는 의심조차 강하게 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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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9

2007/08/19 04:13

서로  바빠서 거의 만나지는 못하지만 만나면 나름 진솔한 대화를 하는 친구한명과 학교에서

 

마주쳐서 오랜 얘기를 했다.

 

그녀도 아마 많은 사람들처럼 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거다. 원래 아주  여린

 

성품인데다가 몇개월전에 아주 인간을 아작(;;) 나게하기 직전의 연애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거기다 우리나이의 미래에 대한 그 터질듯한 불안감까지 겹쳐져서.

 

나는 그녀의 아작나게 만들었던 그 연애의 후유증은 좀 어떠냐고 물었고, 그녀는 그럭저럭 괜찮아

 

졌고, 다시 새로운 사람과 시작한지 좀 됬다고 했다.

 

그녀는 정말 꽤많이 힘들었는지, 아작 나게 만든 그 사람과 관계가 끝나고나서 공부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책을 폈는데 정말 한 글자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가슴이 쿵쾅쿵쾅 뛰어서 병원에

 

가보았더니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그녀도 나름 나처럼 연애에서 오는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머리터지게 고민도하고 여러가지 치유의

 

방법을 시도해본것 같았다.  원래 그런 일 한번 겪으면, 정말 생각과 보는 눈이 한단

 

계 업그레이드;; 되는 사이비 철학자(--;)가 되듯이, 그녀역시 자신이 무엇을 깨달았고, 관계란 어떤

 

것인지 또 그것에 대해서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열심히 썰을 풀었다.

 

 

 

그 썰을 들으며 경험이

 

늘어갈수록 자기 할말이 많아지는 '나이듦' 에 대해서.

 

또 생존을 위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절제하고 살면서 결국 자신을 확인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유일한 수단이 연애가 되어가는,

 

다른 대안을 찾아볼 여력도 가능성도 기회도 시간도 없이 차단된,

 

 젊은 인간군상들의 단조로운 삶이.

 

조금은 답답하고 씁쓸하다고 느끼다가 그녀와 헤어졌다.

 

 

 

뭐, 공황장애까지 받았다는 그녀에게 댈것은 아니지만, 나도 몇개월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

 

었다. (뭐 원래 그다지 정상은 아니지만--;)  이제서야  사람답게 살아가나 싶기도 하지만,

 

그 생명의 줄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계속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그런 심리적 상태에 놓여있다.

 

그나마 이 정도 상태에 온 것도,  극복을 하기위하여 손을 뻗어 여러 처방요법을

 

가리지 않고 시도했으며 또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서 그렇게 된 것 같다.

 

 

 

그 친구도 같은 얘기를 했는데, 사실 관계로 인한 아픔이라는 게 어느정도 이상을 넘어서면

 

그게 이제 타인의 잘잘못이라기보다는 자기 내면의 문제인 듯 하다. 원래 관계가, 특히 연애

 

에 있어서는  객관적으로 누구에게 귀책사유가 얼마만큼 있는지 분명하게 말할수도 없는 문

 

제이기 때문에,

 

' 이 결과는 어디에서 초래된 것인가?'

 

' 나는 (또는 상대방은) 그 결과에 얼마만큼 공헌했는가?'

 

' 상대방은 결국 어떤 사람인가?'

 

' 상대방에 대해서 나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가?'

 

' 상대방과의 관계를 어떻게 기억하는 것이 마음 편한가?'

 

' 이 사건은 내 인생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가? (혹은 없는가?)

 

 

라는 마음속의 끊임없는 질문에 대하여 답이 시시각각 바뀌었다가 다시 돌아왔다가

 

뒤죽박죽 혼란스럽게 된다.

 

( 이따위 질문들 안하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이상적이겠지만, 사실 처음으로 큰상처를 받게  된다면 그러기는 쉽지 않을것이다. )

 

즉, 상대방이 정말  명백하게 잘못을 했다면 모르지만, 대부분의 관계라는 것이

 

상호적이기 때문에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마음이 정리되지 않는다. 반드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자신의 문제가 되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괴로움이 시작된다.

 

 

 

흠, 나같은 경우는 (나의  지지부진한 생각의 흐름의 과정들은 불필요하기 때문에

 

생략하고) 그냥 요즘은 요런 생각이 든다.

 

그 생각이란, 내가 나와 잠시 인연을 맺었던 그 사람을 내가 지금 현재 어떻게 떠올리고

 

평가하든 그건 별로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 생각과 평가는 시간이 흐르고 세상을 경험하며

 

내 자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 가느냐에 따라서 무한히 바뀐다는 것이다.

 

 

 

물론 약간 한 걸음 떨어져서 감정을 '조금' 배제한 상태가 되니 납득하게 되는 게 있다.

 

 

첫번째는, 사실 그가 나에게 취한행동들이  그만의 특이한 스타일이 아니라 일정한 유형의

 

남자들이 취하는 어떤 전형적인 패턴의 하나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이란 매우 복잡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라는 사람을 도식화

 

된 틀로 해석하는 것도 매우 폭력적이지만, 사실 그렇다고 그가 '어떤 점에 있어서는'

 

 그 도식화된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놀라울것은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 사실이

 

예전에는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고 그게 그렇게 마음에 불편했던 것이다. 

 

그를 좋아하는 동안에도 그를 이상화 했던것은 아니지만,

 

그렇다 해도 그의 사람을 대하는태도, 그의 여성에 대한 가치관, 그가 애인을 대하는 태도..... 그

 

것들이 그의  다른 인격의 면모나  내가 처음에 가진 이미지와  매치가 잘되지 않았다. 

 

(친구중 한명이 자신의 헤어진 애인에 대해서 ' 옛날에 열심히 운동했던 사람이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어' 라고 했는데 그런것과 어느정도 비슷한 종류의 혼란이라고 

 

해야할까. )

 

그런데 지금은 거기에서 오는 혼란에서는 거의 완전히 해결이 된 것 같다.  그렇다고 그에

 

대해서 ' 그래, 넌 원래 그런 인간이었어.'  이렇게 비관하는 것도 아니고, 글쎄, 그냥.... '사람을

 

 다각도로 봐야지!'  하는 생각과 함께 ' 내가 너무 남자를 모르는 군!'  하는 결론이다.

 

 

두번째는,  그가 나를 좀더 잘 알았다면 절대 나와 사귈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몰랐으니까 사귈 수 있었고, 나역시 그랬다.

 

또한 관계가 잘 이어지기도 힘들정도로 그와 나는 상당히 이질적이라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그 남자를 좋아해도 그 사람이 정말 나와 패러다임 자체가 다른 사람이

 

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걸 깨달았다.

 

 

 

 

 

 

한때는 운신이 자유롭지 못한 나의 처지와  함께

 

그에게 모자란, 그의 마음을 알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못된 다는 것이 나의 열등감을 마구마구 자극했었지만,

 

지금은 ' 그래, 그는 이래저래 그런사람이고, 나는 나대로

 

이런사람이지' 라는 생각이 드는것이다.  

 

그에게서 정서적 분리가 되기시작하는 것이다.

 

 그와 관련된 것들이 무겁거나 무섭거나 대단치 않게 느껴진다.

 

 

물론 아직 나는 그 사람에게서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을 여지가 있고,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다면 그냥 도망쳐버릴정도로 원망이나 불편함이 마음속에 고여있기도 하다. 

 

 정답게 얘기하는장면을 상상하면서 그리워하는가하면, 그를 생각하면 피 토할 정도로 갑갑하고

 

괴로운 분노가 올라오기도 한다.   그러나 적어도,  그로 인하여 더이상 내가 괴로울 일만 없다면

 

그가 세상속의 많은 사람들속에서 범인 (凡人) 으로 비춰진다고 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범인이

 

기도 하고, 때로는 훌륭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냥 그렇기도 하고 그런 입체적인 인간. 나에게

 

특별하지 않은.  나에게 특별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더욱 좋다.

 

 

 

 한 관계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연대감있는 관계들을 맺으며 다른 것에서 오는 만족감으로

 

나를 채우고 싶었다.   매몰되지 않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사람에게서 얻어지는 기

 

쁨과 슬픔에 나를 전부 내주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좀더 현명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렇다고 그게 관계에 대한 차단이나 두려움이나 요령또는 책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움이 되는. 

 

 

그러나 지금 나의 모습은 지나간 설익은 연애때문에  비온뒤의 지렁이처럼

 

꿈틀대고 있는 한심한 모습이다. 근데 파탄난 관계에서도 의외로 많은 것이 깨달아지는가 하면,

 

반면에 그 깨달음들에 마치 득도라도 한 마냥 침착해진 내가 우습게 느껴지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모든것이  내 모습의 일부라고 받아들이게 되고, 오히려 자신의 어떤 모습이든 받아

 

들일수 있게 되어서 더 좋기도 하고 그렇다.

 

 

 

뭐든지 억지로 되는 것은 없으니 서서히 변해야겠다고 생각은 한다. 뭐라고 거창하게 다짐하기도

 

 싫고, 그냥 하루하루 잘 살아나가기나 해야지.  잘 버텨내기나 해야지.  심히 정체되어

 

있기는하지만, 그러는 한편 보이지 않게 뭔가를 쌓는 기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크게 놀라는 것도 싫고, 충격적이거나 감당하기 힘든 것보다는 요즘은 차라리 어느정도는 단조롭고

 

지루한것이 낫게 느껴지기도 한다. 편하게 먹고쉬고, 아프거나 피곤하지나 말고, 생각은 단순해져

 

서 귀찮게 신경긁는것이나 없었으면 한다.  모험이란 필요없고, 그저 평탄한 하루하루가

 

지속되었으면 한다.

 

(이걸 마지막 포스팅으로, 여건상 당분간 진보넷에 글은 안쓰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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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비공개 내용....^^;

2007/08/19 02:40
 나는 사실 처음에 그 사람이 하는 특정한 발언이나 행동을 보고서,

 

여성을 대하는 시선이나 태도가 그래도 보통남자들하고는 많이 다를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사실 나의 순진한 생각이었고, 사실 그 사람의 대학시절 및 살아온 인생이나 노출되어있는 환경과

 

직업등을 생각해봤을때 사실 '굉장히 그런 방면에 있어서  보통 남자들하고 다를'   이유는 없었다.

 

그 남자가 진지하게 여성주의를 고민하여서 공부하거나 일상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아니고 말이다. 물론, 어느정도 고민도하고 실천도 하려는 것도 있지만 사실 그 사람에게 그 방면

 

에 있어서 섬세해지는 것이 '그다지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그 사람은 활동가

 

도 아닌 예술하는 사람이고 말이다.

 

 

 

 

그동안 너무나 힘들었던 건, 그 사람을 잠깐 만나는 동안 보아온 그 사람의 행동이 내가 처음에

 

그 사람에게 가졌던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와 너무 달랐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오는 이미지의 불일치는 관계가 끝나고 나서도 나를 괴롭혔던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이 나에게 정말 명백하게 고의로 위해를 가하려 했다든지 아님 큰 잘못을 했다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그에게 실망하고 그를 원망하는 내가 과도한 것인가 하는 자기 의심에서 조차 벗어

 

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그냥 ' 그는 그고 나는나지' 라고 간단하게 그와 정서적 분리를 해버

 

리기에는, 그에 대한 나의 애정이 신뢰에서 기반한것이 컸기 때문에 그럴수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사실 많은 남성들의 사회화된 패턴으로 나를 대했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

 

들이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알것 같다는 것이다. 

 

새로운여성출현---> 신선함에서 오는 애정생성--->

 

잘해줌----> 여성이 관심보임----> 관계형성----> 여성도 남성을 좋아함----> 시간이 지나면서

 

관계의 긴장감서서히 사라짐---> 시큰둥,무관심 ---->같은 상태 지속, 동시에 애매모호한 입장 취함

 

---->  괴로워하는 여성쪽에서 참다못해 관계를 끝냄   

 

이런 패턴.

 

 

물론, 그의 마음속에 들어가보지 않았으니 이렇게 단순화하여 도식화 할수 있는 것외에

 

전 여자친구를 비롯한 여러가지 다른 면모들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결국 큰 틀에 있어서는 많은 남

 

성들이 취하는 이런 전형적인 패턴을 걸었던 것이 아닐까.  

 

그가 느끼기에 내가  정말 가치관과

 

성격적인 면에서 잘 맞고 또한 그가 금방 시큰둥해지지 않을정도로 긴장감있는 매력을 주는 상대

 

였다면 그 '전형적인 패턴'  이 달라질 수 있었겠지만,  나는 그에게 그런사람이 아니었다. 

 

또한 애인인 여성을 '  생각을 교류하며 함께 발전하는 동지' 로 여기기보다는  

 

' 일과 사랑을 분리' 하여 생각하고,  '소통' 보다는 자신의 얘기를 '청취' 해주는 대상으로 여기는

 

것도 사실 그 사람에게서만 발견할 수 있는 면은 아닌듯 하다.  분명 수동적이고 자신만 바라보고

 

헌신하는 전통적 여성상보다는 적극적이고 자기일을 잘 하는 활발한 여성을 원하지만, 

 

그 여성이 어떤 생각을 가진사람인가는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매력적일 수 있는. 관계도 쉽게 맺는.  그러나 진실한 사랑은

 

잘 하지 못하는.  그게 그 남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케이스인데 나는 그 사람

 

은 설마 그렇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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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2007/08/16 08:18

약의 효과는 놀라워.

 

삶이라는게 즐겁다.

 

건강은 70%?

 

아니 95%다.

 

적어도 내게있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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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판단

2007/08/14 17:59

놀라운 것은

 

같은 것도 다르게 보면 정말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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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감상, 그리고 응보.

2007/08/12 20:46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이라는 곳에 갔다.

 

볼 영화가 없어서 리턴이라는 한국영화를 봤다.

 

카리스마 넘치는 김명민과 자연스러운 연기 그 자체 김태우가 나오는

 

박찬욱 이후로 줄곧 나오는 복수를 소재로 한 내용이었다.

 

마취를 소재로 한 내용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스토리 전개가 영화적 장치로 드러나기보다는

 

무언가 밝혀지는 방식이, 범인이 한번에 좌르륵 살인의 경위를 설명해주는 식이라는 것이

 

좀 미숙하게 다가왔다.

 

한꺼풀한꺼풀 파헤치는 맛이 있어야지!

 

 

복수시리즈. 공감은 되지만 한편으로는 복수가 해결책인양, 또한 복수의 대상이 원한의 대상의

 

여자로 꼭 정해지는 것도 대한민국영화의 마초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건 형법에 관해서도 드는 생각인데, 어떤 잘못을 한 사람에게 있어서 결국 응보라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

 

아무리 범죄라는 것이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강자가 약자를 억압하는 것이

 

본성에 의한것이 아닌 시스템에 의한 것이라 할지라도,

 

용서와 관용으로만, 당하는 사람이 스스로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면 사실 그건 너무 큰

 

짐이 아닐까.

 

 

응보의 대상이 강자가 아닌 여성이나 아이 노인등 약자에게만 분노가 표출되는 식이 되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잠시 접고, 

 

그냥 근본적으로 복수라는 방식이 과연 어떤 상황에서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 것이며, 심리적으로 응보로써 피해자가 상처를 극복하는 것이

 

어떤식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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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2007/08/11 16:42

어디서나 용기있게 할말은 하는,

 

애정어린 비판과 또 그만큼 감싸안는 포용의 마음

 

남을 사랑하고 또 그 몇배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도 절대 버리지 않는

 

회의와 불신과 극도의 진실성없는 독선적인 냉정함을 가지고는 어떤 것도 할수 없을 뿐만 아니라

 

효용성이 아닌 존재양식 그 자체만 가지고 보더라도 자기 편한대로의 삶에 그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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