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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9/16
    올 한가위 보름달은
    처절한기타맨
  2. 2007/09/16
    뚫린 입들이라고들...
    처절한기타맨
  3. 2007/09/13
    나이를 맞은 만큼(2)
    처절한기타맨
  4. 2007/09/07
    아유~ 정말 졸라~
    처절한기타맨
  5. 2007/09/06
    화려한 휴가
    처절한기타맨
  6. 2007/08/27
    비온뒤에,
    처절한기타맨
  7. 2007/01/17
    나의 첫 알바
    처절한기타맨
  8. 2007/01/06
    눈 내린다.(1)
    처절한기타맨
  9. 2005/03/02
    손모가지를 부러트리고 싶다.(2)
    처절한기타맨
  10. 2005/02/11
    오랜만에 글쓴다(1)
    처절한기타맨

올 한가위 보름달은

  • 등록일
    2007/09/16 22:40
  • 수정일
    2007/09/16 22:40


올 한가위 보름달

 

내 가슴에 아주 무겁고, 무섭게

 

뜰거 같다.

 

( Cheap Truth ) 님의 말 :

어제 이랜드노조가 3차 점거농성에 들어갔다가


( /19//영화//소주/[처절한기타맨] 哀 而 不 悲 ) 님의 말 :

( /19//영화//소주/[처절한기타맨] 哀 而 不 悲 ) 님의 말 :
일났나보넹


 ( Cheap Truth ) 님의 말 :
새벽에 경찰 특공대 투입돼서 강제 해산 전원 연행...


( /19//영화//소주/[처절한기타맨] 哀 而 不 悲 ) 님의 말 :
많이 다쳣을려낭

 

 

보름달이 철창 너머 하늘위로 둥실둥실 떠오를때

 

그들은 무슨 소원을 빌까?


 





 



판화가 류연복 화백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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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린 입들이라고들...

  • 등록일
    2007/09/16 20:48
  • 수정일
    2007/09/16 20:48
 

언론사들 국장급이나 된 인간들은 온갖 꼼수로 재산을 퍼 쌓아올린 이명박같은 인간이 차려준
술, 밥 얻어 처먹으면서 맛사지걸 고르는 요령이 인생의 지혜라고, 그런 그지 발싸개같은 말에는
일제히 쉬쉬하며 몸사리기에 바쁘고...

 

재벌 총수들은 하나 같이 우째 죄를 지어도 휠체어 타고

짠하고 제 집으로 축복 받으며 잘도 돌아가고...

 

만만한 한 여성에게는 몰매를, 치도곤을 앵기느라 바쁘다.

 

뚫린 입들이라고...뚫린 입들이라고들...

 

이러한 작자들 기자들 언론들이 지식인들입네하고

꼴깝들 떨고 있는 이 나라에 사는게


정말 쪽 팔린다.

 


난 좀 입 닥치고 이 악 다물고 살고 싶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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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맞은 만큼

  • 등록일
    2007/09/13 20:03
  • 수정일
    2007/09/13 20:03

지금 내 글을 읽는 당신은 10대니?

 

아님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아님 그보다 더 많은 매를 맞아야하는 나이인지?

 

나이가 들어 갈수록, 그간 살아온 날들에 대한 반성의 댓가로

 

맞을 각오를 좀 해야하지 않을까?

 

물볼기건, 따귀건, 비루하고 치졸했던 욕망들

 

슬쩍 숨겨 놓았다가 들켜서 화들짝 쪽 팔리지 말고

 

두눈 부릅뜨고 맞을 각오를 좀 해봐야겠어.

 

이제 난 30대가 지나 40대를 맞아야할 시기.

 

피하지않고 딱 40대만 맞을 수 있는 그런,

 

여유가 좀 있었스면 좋겠어.

 

인생의 계획을 함 세워볼까?

 

당신의 목표가 몇대인지가 무척 궁금해졌어.

 

 

근데 나이를 맞은 만큼 성숙해지기도

 

참 쉽지는 않을거에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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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정말 졸라~

  • 등록일
    2007/09/07 02:57
  • 수정일
    2007/09/07 02:57

 

삶이나, 앎에 대해 떠벌이는 사람들이 참 많다.

 

제 주변의 사람들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서,

 

뭔가 있어보일려고 애쓰는 사람들.

 

나도 그 수준을 벗어나기가 참 힘들다.

 

그럴때마다 알리바이처럼, 통조림속의

 

유효기간을 연장하는듯한 괜한 글투정을 읖조려본다.

 

다양한 책을 읽고 온갖 장르의 음악을 듣고

여러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느끼는 온갖 감정들...

 

때론 지식이나 내가 가진 앎이 어쩔땐 참

부질없고나,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과 염원을 늘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겠지.

 

영혼이란 그릇의 크기를 늘리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더 어렵겠지.

 

아유~ 정말 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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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 등록일
    2007/09/06 02:54
  • 수정일
    2007/09/06 02:54

4일 MBC 'PD수첩'이 영화 '화려한 휴가, 그 못다한 이야기'편을 방영한 가운데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지훈 감독은 5일 스타뉴스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방송을 본 뒤 단 한 숨도 자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착잡하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왔다"고 털어놓았다.

"오히려 정치적인 틀로 영화 속 이야기를 풀지 않기로 했던 판단이 옳았던 듯하다"고 밝힌 그는 "영화 속 장면 및 등장인물을 실제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PD수첩'을 통해 젊은 관객들이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더 깊게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화려한 휴가'는 지난 3월 현재까지 전국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8위에 올랐다.

 

이 영화에 대한 어느 댓글 하나 옮겨 놓는다.

 

탱아, 다큐멘터리 틀로 풀었어야지. 영화가 그게 뭐냐.
오로지 흥행과 눈치만 보느라고 비겁하게 요리저리 다 피하고...
정말 피한 것 보면 웃음 밖에 안 나온다.

정말 피할 것 다 피했더구나.

 

------------------------------------------------------------

 

학살의 원흉은 두다리 쭈욱 펴고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29만냥 인생이라면서도....

 

이래서 피가 다시 들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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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에,

  • 등록일
    2007/08/27 00:38
  • 수정일
    2007/08/27 00:38

후두득 후두득,

 

비둘기가 날개를 펼치는듯한 소리

 

창을 활짝 열어 제껴도 무덥기만한 여름밤

 

진땀나는 그리움에 지쳐 뒤척뒤척하는데

 

비ㅅ줄기가 날개를 잠시 펼친다.

 

땅으로 곤두박질하는 빗방울들의

 

박터짐.

 

젠장 터질라믄 밤새 좀 박터지지

 

오다마는 빗줄기처럼 아쉬운것도 없다.

 

 

어째든 비온뒤에, 햇볕쪽으로

 

먼저 몸을 말리려고

 

뒤척이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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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알바

  • 등록일
    2007/01/17 13:05
  • 수정일
    2007/01/17 13:05

 

직업이 바로 그 사람이다는 말이 있습죠. 그에 따른 자기 소개 혹은

자기 고백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에 들어가기전에는 특별히 어떤 일을 아르바이트로 해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다만 집안에 어머니께서 자잘한 부업거리를 들고 오신적이 있긴 했었지요.

조화(造花)에 꽃잎달기 100개 채우면 단가가 몇백원정도 였던가? 머 그런 부업을

어머니 손을 도와 해본게 전부일겁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에 들어와서 여름방학때

가양동에 있는 제일제당 다시다 공장에 일용 잡부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사회라고 하는 시스템을 첨 겪은 곳입니다.

어머니 친구분의 아들이 그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 소개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지요.



그곳에서의 가장 뼈저리게 기억에 남는 일은 컨베이어 벨트앞에서의 작업였습니다.

모던 타임즈였던가요? 공장에서 하루종일 나사를 죄는 노동자로 나왔던

채플린의 모습이 기억이 나네요.

여자의 젖꼭지까지도 나사로 보여 그걸 조일려고 따라다니는 찰리 채플린의 연기.

그런 이상한 강박증을 갇게하는 힘겨운 노동에 대한 모습을 역설적이게도 희화시켜

우스꽝스럽게 보여주었던 영화.

제게도 다시다를 포장하던 그때가 떠오릅니다. 아주 미쳐버릴것 같았던, 돌아버릴것 같았던

그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 딴 생각을 잠깐만하면 포장해 넣어야하는

다시다 봉지가 저리로 밀려가

제자리에서 일어나 휘다닥 뛰어가서 봉지를 채와서 박스에 포장을 해 넣어야했던,

그런 지독한...밸트에 묶인 노동.

늘 노래를 불렀습니다. 흥얼흥얼 들국화의 노래를...그리고 흥얼흥얼

기계 한번 고장나서 안 멈추나하고...

기계가 멈추면 사람들을 놀리지 않기위해 청소를 시켰습니다.

그나마 청소하는게 쉬운일에 속했었지요.

아침에 너무 졸리면 쉬는시간에 잠시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를 내리고 걸터앉아

깜박깜박 졸기도 자주 했었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솔솔, 빨래감을 담궈놓은 물에 하이타이가 솔솔 풀리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추석 맞이 사은품 세트를 포장하기 위해서 물량이 많을때는

야간학교에 다니는 여중생들이 잠시 투입되었지요.

그 꼬맹이들이 스무살이 채 되지도 않았던 나를 아저씨라고 불렀던 것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좀 조숙했다면 그때 원조교제를 시도 해봣을듯하네용. ㅎㅎ

 

고백을 하자면 그나마 벨트앞에서 하던 일은 지루했지만 쉬운 편에 속하는 일이였습니다.

끔찍하게 힘들었던 일은 멸치 다시다의 재료인 멸치에 포함되어 있는

분순물들을 제거하기 위한 제조 과정에 투입 됬던 일이였습지요.

1분당 한 포대씩을 진동을 하는 기계에 털어 넣어야 했지요.

그게 한 포대에 25kg인가 햇을겁니다.

숨돌릴틈없이 한포대씩을 털어넣는 역할을 하거나

한포대씩 분순물이 제거된 멸치를 빈 포대에 다시 받아서

4개씩 파레트에 4층 높이로 쌓는일.

정말 힘들고 너무 고되서 견딜 수가 없더군요.

먼지도 많고 일은 힘들고 바쁘고 정말 뼛골이 빠지더군요. 

 

그래서 그 공정을 관리하는 공장의 관리자급인 사람에게 자리를 좀 이동시켜 주면

안되겟냐고 면담을 신청햇습니다.

사실 폐가 안 좋아서 너무 먼지먹고 하는 일에는 견딜수가 없다고 그렇게 사정을 했었죠.

(쪽팔리게도 어릴적 폐결핵을 앓은 적이 있다는 사실까지 이야기를 했던것 같습니다.)

 

그의 반응은, 너 대학생 알바냐고, 니 아버지가 잘 살고 그러면 뭐하러 이딴데 와서 일하냐고,

하기 싫음 힘들면 때려치고 일 관두고 나가라고...

 

'조까라 마이싱이다!' 하고 일을 그만 둘수가 있을까요? 그때 저로써...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고 아무것도 몰랐을 순진한때 였었지요. 부끄럽기도 하더군요.

 

그때 그 다시다 공장의 공장장이 아버지의 고등학교 동창이였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일을 하던 도중 집에서 아버지와 막걸리 한사발을 하다가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일이 너무 힘들면 이야기라도 해줄까하는 걸 됏네요, 하고

고개를 가로젓긴 했었지요.

그래도 문득 간사하게도 그 순간에 공장장 이름이라도 팔았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여기 공장장이 울 아버지 친구인데...머..그런...

 

하여간 멸치 다시다의 계절은 용케 끝나고 소고기 다시다쪽으로 배치가 되었고,

소고기를 익히는곳에서

일한건 재미 있었습니다. 왜냐 점심무렵이 지나고 슬슬 배가 고파질때즘 익혀진 소고기를

소고기 양념장같은것에 찍어먹는 재미가 있었거든요.

 

잔업을 꽤나했었습니다. 야근 작업을 할 경우에의 일당이

기본 근무에 비해 1.5배를 주긴했으니까요.

야간은 2배였고요. 몇번인가 야간에 일을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87년도였고 첫 월급이 20여만원을 조금 넘는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그때 출근표 도장 찍힌것과 첫월급이 명기된 종이쪽지를 버리지않았으니

아마 방구석 어딘가에 있을것도 같습니다.

 

그렇게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그곳에서의 사람들과의 관계 역시 기억에 많이 납니다.

그때 한양대 사회학과 학생이 한명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1학년 새내기였고

까무잡잡하게 생긴  키도 훤칠한 미남형이엇지요.

둘은 괜히 쉬는 시간에 사아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운동가요를 슬쩍 부르기도 했고,

대학생 초년생이라는 동질감에 잘 어울리긴 햇었습니다.

하기만 그뿐이였습니다. 생각하면 참 뻘쭘한 대학생 새내기들 둘이 

괜한 운동가요 부르며 폼잡고 그런 셈이였을겁니다.

그 친구가 그때 고기서 일하던 역시 우리 또래의 여직원중에 

풍만하고 몸매가 꽤 매력적으로 생겼던

여자를 꼬셔서 밖에서 만났나고 하는걸 듣긴 했었지요.

 

하나하나 잠시지만 같이 일을 했던 이들의 얼굴이 어렴풋하게 떠오릅니다.

밤업소에서 일하다 호스테스랑 관계하고나서는 성병걸려 약 먹는다고

 매일 놀림을 당하던 중학교 동창이였던 친구,

안양 타이거라는 폭력조직 서클에 있었다던 성질 고약한 친구,

가리봉동에서 살고있다던 사람 좋았던, 봉제공장일부터 시작했다던,

온갖 노동일로 잔뼈가 굵었던 친구.

그 시절을 다시 떠올려 보니 20대 초반의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특별히 갈곳없는 또래또래들이 많았었네요.

 

가장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사람은 다시다 공장의 옥상에 위치한 옥탑방에서

혼자 일하던 사람입니다.

굼띤 업무처리 때문에 노상 그보다 먼저 회사에 들어온 선임 직원에게 욕 먹고

무릎팍을 채여 멍투성이기도 했었던것 같은데...

그의 취미가 클래식 기타를 치는것 였습니다.

그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연습하고 있는데 잘 안된다고

무척 어렵다고 진지하게 이야기하던게 인상적이였습니다.

얼굴도 목소리도 기억나지않지만 참 선량하고 착했었다는 그런 기억만이 슬핏 남아있네요.

어째든 그 여름이 지나고 대학에 복귀해서 저는 클래식 기타반 문을 두드렸답니다.

그것이 제 인생의 크나큰 전환점이 되었지요.

 

회사의 가게 앞에서 돼지 껍데기를 안주로 술을 먹어본게 그때가 처음이기도 합니다.

좋은 추억이건 나쁜 추억이건 오래 묵으면 이렇게 아련하고 아찔하기만 하군요.

 

첫 알바가 끝나고...월급턱을 낸다고 고등학교 친구들 몇몇을 이대앞에서인가

모이게 해서 술을 한잔 샀습니다.

 

그리고 그날 첫 담배를 피워 물었습니다. 뻐금 담배가 아니라

가슴 속 깊히 담배를 빨아 피웠습니다.

그때 같이 있던 친구넘들은 지금 무얼하고 살고 있을련지...

잠시나마 같이 한 공간에서 일했던, 나를 빗방울처럼 스쳐갔던 사람들은

또 어떻게 잘 먹고 잘 살고 잘 지내고 있을런지...

 

후..담배가 문득 찐하게 땡깁니다.

 

(르포문학교실 수업을 마치고 4기 모임방에 자기소개를 구술생애사 형태로 하기

숙제를 이곳에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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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다.

  • 등록일
    2007/01/06 15:17
  • 수정일
    2007/01/06 15:17

 

싸르락 싸르락 눈 내린다.  이곳에 글을 쓴게 일년이 넘었다.

 

그 사이 계속 이런 저런 영화제에서 일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비정규직 영화제 노동자, 자기 정체성을 정확히 파악하기

 

그리고 노동자로써 삶의 방식을 재정립하는게 필요할듯도 하다.

 

예술한다고 작업을 등에 업고 젠체하는 삶이 아니라

 

노상 일과 부대끼면서 조금이라도 마음과 생각의 나이테를

 

배불렸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본다.

 

 

즉슨, 몸과 말과 마음의 우주를 넓히기

 

요이땅이다~



 

2007년 해야할 것들이 참 많다.

 

늘 일을 벌여놓고 산다.

 

르포문학교실 4기 모임 꾸리기

 

피아노 그리고 클래식 기타 배우기

 

영화제 기술팀 업무

 

공식 기록 영상팀 꾸리기 (영화제에 관한 다큐멘타리 작업)

 

그리고 알콩달콩

 

연애 사업

 

행복해보자꾸나 우째껀~

 

 

                                                                     김준권-솔밭에서-판화

 

김준권-솔밭에서-판화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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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모가지를 부러트리고 싶다.

  • 등록일
    2005/03/02 02:27
  • 수정일
    2005/03/02 02:27

오랜만에 아침 9시 반에 기상 북한산행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푸대접해왔던 몸을 긴장시켜볼까하는

그런 의도였지만, 결국 우측 무릎이 결단났다.

 

절뚝 절뚝 절뚝

 

찜질방에서 우연히 드라마를 보게되었다.

 

마지막회 제목은 모르겟다.

최불암(정 전현대회장)이랑 독고영재(박정희 그때그넘)이 나오는

드라마다.

 

노동자가 어쩌구 저쩌구 힘들게 지내는데 아직은 그단계가 아니라고 하시는

회장님 말씀

 

충분히 노동자들의 고생과 피와 땀은 자기도 미뤄 짐작한다는

푸근한 표정이다.

 

한때 자기 몸 몇번 실어주었던 뇬들에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지하 고급 매장 하나씩은 떼주었다 하던데 그리 인정 많으신 분이

노동자 탄압은 얼마나 가혹하게 하셨는지...차암....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 다음은....전태일씨의 분신에 대한 소식을 듣는 박통

드라마는 사실이 아니구 허구라지만,

전태일의 탄원서를 읽어주는 보좌관앞에서

심려깊은 안타까운 근심의 표정을 짓는....씨발

 

정말 씨발...이다...라는 욕이 문득 터져나온다.

 

저 드라마 쓴 새끼들...정말

손모가지를 부러트리고 싶다.

 

 

건강에도 안좋은 담배 한대 짐 피워문다.

 

 

언제나 되야...전태일의 죽음을 저렇게  말도 안되게 가져다 써먹은 새끼들이

이 지구상에서 사라질까.

 

곱게 사라져주게 내비두기가 정말 정말

 

하여간....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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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쓴다

  • 등록일
    2005/02/11 04:41
  • 수정일
    2005/02/11 04:41

한 열흘전 오랜만에 편의점에서 임페리얼을 한병

뽀렷다. 그 술을 따게한건 우연히 웹서핑하다

발견한 한 이의 글들을 읽은 덕...

 

15. 그녀는 노동자이다. 고등학교를 나와 운동이라고는 아무 것도 몰
랐던 여성이다. 다만 문학을 사랑했던 여성이었다. 온통 피 ! 피! 피! 만을
부르짖는 듯한 운동권 문학을 처음 접한 그녀의 반응은 이러했다. "왜 피만
이야기하죠? 그럼 사랑하고 사랑 받는 이야기는 어디에 써야 하나요? 친구
와의 우정에 대해 쓰면 소설이 아닌가요?" 그러나 그녀는 얼마 안가 그녀의
친구로부터 달라졌다는 말을 들었다. 어느 순간 그런 친구를 이끌고 집회에
참석하는 그녀가 된 것이다. 그녀의 집안은 무척 어렵다. 그러나 그간 벌어
둔 얼마 안되는 돈을 그녀가 대표로 있는 연극단체에 쏟아 붓는다. 그녀는
당당하다.  유명 인사와 회의를 할 때도 도전적이면서도 실천적이다.

그녀는 무척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이고, 인내심이 강하다. 그러면서도 현

실감각이 뛰어나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남성이 없다. 시집을 가고 싶어하

고, 그녀 자신도 좋아하는 남성을 찾고자 하지만 그녀처럼 당당한 여성 앞

에서는 투쟁 잘 하는 남성도 주눅이 드나보다. 남성은 민족해방과 노동해

방에는 관심이 많지만, 여성해방에는 갸웃거릴 뿐.
나도 존경할 마음만 생기는데... 누나, 빨리 시집가세요. 

 

내 마음에 퍼다나르고 이곳에 굵은 그리고 밑줄을 그어본다.

 

혼잣말처럼 그리고 뜬금없이

 

난, 성해방에 기웃거리고 있어라고...중얼거려본다.

 

나 참 미친놈같다...

 

아래 그림도 그이의 블로그에서 뽀려온거다.

 

오래전 우리 옛 여인네들의 빨래터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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