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운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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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시 반에 일어났다. 소설 피아노치는여자를 좀 보다가 8시에 남걀사원으로 올라갔다. 커피하우스에서 치즈토마토토스트와 물을 사서먹고 트리운드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트리운드는 이곳 맥그로드간즈에서 10키로 정도 떨어진 뒷 산이다. 길이 완만해서 트레킹코스로 알려져있다. 이 길을 걷다보면 티벳스님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단다. 다람곶쪽으로 간다고 가는데 길을 잘 못 든거 같다. 주택길을 넘어 다람곳을 우선 찾았다.
2.
여기서도 양파오믈렛을 사먹고 걷기 시작했다. 길을 지그재그식의 평탄한 길이다. 일찌감치 갔다가 내려오는 스님들과 인사를 했다. 다리가 서서히 힘을 낸다. 에베레스트때를 다리가 기억하나보다. 날씨는 좀 덥다. 썬 크림을 한번 발랐다. 12시쯤 되었다. 저기 매점이 있는데 널부러져 있는 서양인들로 꽉 차있다. 콜라와 카스테라를 사먹었다.
3.
길은 좀 가파라졌다. 염소떼가 언덕에서 풀을 ?섟 있다. 목동은 얼굴을 감추고 잠이 들었다. 1시쯤 되어 트리운드 정상에 도착했다. 한 간이매점에서 매기라는 커리라면과 밀크티를 시키고 제공하는 풀밭자리에 누웠다. 날씨는 적당하다. 사실 좀 흐려있어서 전망은 그리 좋지않다. 매기를 먹고 책을 보았다. 다가오는 개 두마리와 장난을 쳤다. 큰 개보다 작은개가 장난인데도 아프게 문다. 이건 장난이야라고 설명하기가 힘들다.
4.
2시에 슬슬 내려가기 시작했다. 다시 염소떼를 보았다. 이동을 한다. 나를 보더니 피해간다. 올때 뭐좀 사던 매점이 나온다. 이번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망고주스를 사먹었다. 중간쯤에서 다른길로 내려왔다. 이길이 좀더 가파르지만 지름길이다. 다람곶에 도착했다. 지난주에 들었던 히말라아 리니어 요가센터 5일짜리 코스 플랑이 걸려있다. 내일 시작이란다. 센터건물을 찾아 문을 두드리니 그냥 내일 9시까지 오면 된단다. 그래 내일 아침 짐을 싸들고 여기로 오자.
5.
맥그로드간즈 번화가로 내려갔다. 오늘 땀 좀 흘렸다. 오랜만에 맥주 한병먹자. 맥주파는 레스토랑에서 킹피셔 큰 병 하나와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요가 팜플렛을 보며 시원한 맥주를 들이켰다. 다먹고 남걀사원으로 내려와 묵을 먹고 한바퀴돌고 숙소로 내려왔다. 식당에 가서 내일 체크아웃 하겠다고 말하고 오늘 숙박비를 지불했다. 튀긴만두를 시켰는데 느끼해서 도저히 못먹겠다. 야체모모 반을 다시 시켰는데 이도 맛이없다. 이곳을 떠날때가 되었나보다.
6.
피씨방에 갔다. 한글 폰트 때문에 애를 먹다 겨우하고 숙소 내방 앞에서 다람살라의 야경을 감상했다. 망고를 먹고 샤워를 하고 잠을 잤다.
050615 (수) 여행 202일차
(잠) 가둥사원숙소 3750원 (150루피)
(식사) 아침 치즈도마도토스트 물 1050원 (42루피)
점심 라면 밀크티 1500원 (60루피)
저녁 모모 750원 (30루피)
(간식) 양파오물렛 망고주스 750원 (30루피)
콜라 카스테라 망고주스 1375원 (55루피)
킹피셔 맥주 감자튀김 2625원 (105루피)
묵 주스 625원 (25루피)
(기타) 인터넷 1000원 (40루피)
............................................... 총 13,425원 (537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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