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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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시에 일어나 조화로운 삶을 읽었다. 니어링 부부가 땅을 장만하고 집을 짓는다. 4일째 요가 하러갔다. 오늘은 조금 풀어준다. 4일동안 강약강약의 리듬이다. 오늘 또 물구나무서기 잘한다고 조교에게 칭찬을 받았다. 물구나무서기 동작이 요가의 여왕 혹은 왕이라는 표현을 본일이 있다. 3시간이 흐르고 명상도 마치고 요가시간이 끝났다. 오늘 요가 동료가 지각을 했었다. 내가 참치캔 못사와서 안오는줄 알았다고 하니 말을 얼버무리고 봉지를  내민다.
 
2.
밥 해먹을 시간이다. 어제 쌀에 물을 담궈놓았는데 많이 불었을 것이다. 인도 압력밥솥에 밥을 했다. 감자를 썰어넣고 다시다국를 만들고 참치양배추볶음을 그 친구가 하고 나는 보조를 했다. 양배추도 다시 삶고 배추쌈도 곁들여서 먹는데 맛이있다. 언제 이렇게 또 해먹을까? 밥이 물에 오래 있어서인지 날리지는 않는다. 남은것을 저녁때 스님과 먹으란다. 국과 밥을 합쳐서 꿀꿀이죽 모양을 만들어 보관했다.

 

3.
요가동료는 어제 여행동생들과 밤새도록 고스톱 쳤다고 피곤해서 먼저가고 나는 박수나트쪽으로 해서 번화가로 내려갔다. 내일 바로 이동해야겠다. 버스 스탠드로 가서 마날리가는 표를 끊었다. 그런데 이게 로컬이다. 머리받이가 없는 2명 3명 앉는 의자인데 상모를 돌린다고 잘때 사정없이 머리를 돌려야한다. 할 수없다. 포토샾프로그램 있는 피씨방가서 남은 사진을 다 올렸다.

 

4.
5시가 넘어간다. 남걀사원으로 갔다. 입구에서 묵을 사먹는데 스님과 공부하는 여성이 온다. 내일 간다고 하니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한다. 처음엔 삼겹살을 생각했는데 날이 저물어 그냥 있는 걸로 먹기로 했다. 매론을 사고 오토릭샤를 타고 숙소쪽으로 올라갔다. 점심대 먹던 꿀꿀이 죽밥을 끓이고 라면에 참치야체고추장무침을 했다. 배불리 먹었다. 책 얘기를 했다. 불교공부하는 여성 뭄바이 오면 뿌네로 들리란다. 뭄바이에서 3시간 거리란다.

 

5.
정전이 되었다. 다들 헤어지고 방에서 쉬는데 밖에서 개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낸다. 한 커플의 개가 교미를 하고 있는데 어디서 온 개가 그걸 방해하고 물어띁는다. 주인아저씨가 몽둥이를 들고 내쫒는다. 잉글랜드 커플은 촛불을 켜놓고 분위기를 잡는다. 이 커플 며칠 보는데 설겆이하다 돌아오면서 둘이 껴안고 요리하다가 껴안고 입맞추고 하여튼 수시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한다. 좀 웃기다.

 

6.
방에서 음악을 들었다. 20일동안 머물던 다람살라와는 이제 작별이다. 이제 다시 이동이다.

 


050619(일) 여행 206일차 

(잠) 다람곶 욕실없는 싱글 2000원 (80루피)
(간식) 수박주스 물 750원 (30루피)
       메론 375원 (15루피)
(기타) 인터넷 1875원 (75루피)

........................총 5,000원(200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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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5 20:57 2005/08/0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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