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면서 뭐가 좋았냐는 질문을 받을때

먼저 얘기하는 대답

 

 

길눈이 아무리 밝아도

헤멜 수 밖에 없는 것이 여행이다.

여행의 에피소드는 이순간 발생한다.

 

배트남 하노이 구시가지

100만대의 오토바이와 함께  그 복잡한 미로를 걸을때

숙소에서 나와 이길로 이길로 왔었지를 계산하다 계산하다

머리가 벅차올라 그냥 포기해 버리는 순간이 있었다. 

 

길에서 물어야 한다.

 

안녕하세요(그나라말로)

손짓 발짓(인류공통의 언어)

감사합니다(그나라말로)

 

평균잡아 하루에 열명정도의 현지사람들에게

대화를 청하고 눈빛을 주고 받았다.

총 오천오백오십명정도의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돌아왔다. 

이것이 여행에서 가장 큰 수확이다. 

 

 

그런데 돌아와서는 사람들 만나기가 녹녹치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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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4 02:05 2008/02/2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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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
    2008/02/24 22:32 Delete Reply Permalink

    아이비님의 여행기를 읽으며, 여행준비를 하던게 얼마전 같은데
    이제 제가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네요. ^^
    그렇죠... 정말 많은 사람들과 눈빛을 나누는 것 같아요.
    어떤걸로 환산할 수 있는건 아닌것 같고, 그냥 마음속에 하나씩 차곡차곡 남네요.
    요즘도 가끔 아이비님 포스팅 참조한다는.ㅋㅋ

  2. 아이비
    2008/02/25 00:54 Delete Reply Permalink

    블로그에 가보니 코스가 인상적이더군요.^ 여행자들 얘기로 티벳 더 망가지기전에 나도 가보고 싶네요. 그런데 가족들과 함께 여행하는 건가요? 아무튼 건강하고 별탈없이 여행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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