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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3 23:55 2005/08/13 23:55
  1. 뎡야핑
    2005/08/27 22:57 Delete Reply Permalink

    윽 비만악어-_-;;;; 물고기 그림설명에서 물고기 너무 귀여워요>_<

  2. aibi
    2005/09/01 19:13 Delete Reply Permalink

    덩야핑)여행와서 더 유심히 봐서 그렇기도 하지만 남아공은 시각적인 디자인과 아이콘 표지판들이 잘되어 있네요. 조금전에도 이곳 롱스트리트 골목이름들을 확인하며 쉽게 은행을 찾을수 있었답니다. 그 악어는 살이쪄서 그런지 전혀 위협적이지 않게 보이더군요.^^


식당-버거스 공원 사진

http://blog.jinbo.net/aibi/?cid=11&pid=283

 

 

1.

8시에 일어났다. 머리가 반 곱슬인데 지저분한 지경까지 왔다. 가위를 들고 세면대에 달려있는 유리를 보고 머리를 잘랐다. 뒷머리가 많이 자랐다. 긴것은 목을 거의 덮는다. 적당히 곱슬거려 좀 더 길러 보기로 했다. 옆머리와 앞머리 중심으로 자르고 층을 냈다.

 

2.

미장원 피씨방으로 갔다. 3시간을 했다. 다람살라 진도가 느리다. 인도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이어서 할 얘기는 많은데 글로 매끄럽게 옮겨지지가 않는다. 오늘은 트란스발에서 좀더 걸어 꺾어서 가는데 한 식당앞에서 전단지를 나에게도 준다. 소고기구이 밥이 12랜드다. 먹어보자. 포장전문이라 식당은 단촐하다. 비프라이스를 시켰다. 반찬도 세가지나 된다. 많이 준다.

 

3.

먹으며 조심스레 디카를 들어 사진을 찍었다. 남아공에서는 사진찍을때 양해를 구해야 된다는데 그러기는 더 힘들다. 고기를 굽다가 웃는다. 나와서 옆 슈퍼에서 오랜지 주스를 사먹고 돌아 버거스 공원으로 왔다. 여기서도 조심스레 사진을 찍었다. 남아공의 안전유의사항중 사진찍는 문제도 있다. 일단 길거리에서 사진기를 들고 있으면 표적이 된다. 사진기를 매고 다니는 것은 금기시 되어있다. 그렇다고 가지고 있는 디카인데 안찍을 수도 없다.

 

4.

숙소로 돌아와 좀 쉬다 다시 위쪽 피씨방으로 갔다. 조벅의 사진들을 올려야겠다. 랜트카를 해서 어렵게 가서 찍은 사진이라 분량이 많은데 버릴 수가 없다. 포토샾이 있는줄 알았는데 결국 친절하게 다운받아 프로그램을 까는데 포토샾포토 프로그램이다. 이건 소용이 없다. 5번 피씨에서 작업하는데 모니터가 영 아니다. 눈이 아파온다. 사진을 날짜별로 정리하고 일일이 사이즈를 줄였다. 3시간을 하는데 눈이 아파 더이상은 못하겠다.

 

5.

슈퍼에 들어갔다. 주스중 브라질산 1리터 주스 3통에 15랜드다. 치즈과자와 6개들이 달걀과 파스타를 샀다. 숙소로 와서 굵은 파스타를 끓였다. 도마토소스와 남은 참치를 막판에 버무려 먹었다. 과자와 주스를 먹고 일기를 쓰고 가이드북을 보았다. 달라이라마 티칭씨디를 들었다. 이제 아프리카 열흘되었다. 아직 아프리카의 자연이 아니라 깔끔한 남아공의 도시다.

 

 

050801 (화) 여행 248일

 

(잠) 프리토리아 키아오라 도미토리 10400원 (65랜드)

(식사) 점심 소고기구이밥 1920원 (12랜드)

(간식) 오랜지 주스 480원 (3랜드)

         슈퍼 장 봄 4160원 (26랜드)

(기타) 인터넷 6시간 4320원 (27랜드)

 

........................................ 총 21,280원(133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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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2 23:08 2005/08/12 23:08
  1. 수정
    2005/08/13 02:25 Delete Reply Permalink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시려나.. 네팔서 만나 저녁식사했던 여행자입니다.. (ABC 트래킹 돌아와서 티벳간다고 했던) 당시 일기를 보니 저를 과학도라고 지칭하셨던데.. 너무 과찬의 말씀을 해주셔서 몸둘바를.. ^^;;;
    그때 블로그 주소 안알려주셨는데 제가 스스로 이렇게 찾아냈습니다. 하하
    사실 블로그 찾아낸진 꽤 됐었고 그동안 일기를 몰래 보다가 드뎌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드디어 아프리카 땅을 밟으셨군요! 정말 감회가 남다르시겠어요.부럽기도 하지만 전 엄두가 안나기도 하고 그러네요

  2. 수정
    2005/08/13 02:29 Delete Reply Permalink

    전 티벳 갔다온 뒤 인도 3개월 여행하고 다시 네팔 들어왔습니다. 내일 방콕으로 떠나구요.
    일기를 보니 뿌네에 계셨었군요. 저 뿌네에 한달 있었습니다. 오쇼 명상아쉬람에서 경험삼아 명상이란 걸 해봤지요.
    참 그리고 인도 함피라는 곳에서 같이 트래킹 하셨던 프로그래머 만났었습니다. 인연이란 참 묘한것 같아요.. ^^
    저도 이제 네팔 티벳 인도를 마무리짓고 방콕으로 들어가서 당분간 쉬려고 합니다. 그다음은 아직 계획없구요.
    앞으로 남은 여행 잘하시고요 무엇보다 건강 꼭꼭 챙기세요. 일기를 보니 잘 챙기시는거 같아 걱정은 없겠네요. ^^
    틈틈히 와서 일기 보고 덧글 남기겠습니다. 행복한 여행 되시길~ ^^

  3. aibi
    2005/08/14 21:29 Delete Reply Permalink

    수정)그럼 기억하죠. 과학도께서 제 건조한 블로그를 방문해주셨네요.^^ 덕분에 다시 네팔생각이 나네요. 2-3천원이면 넓직하고 창문달린 방에 천원이면 고기음식에 공기도 좋고 사람좋은 네팔인거 같아요. 남아공도 사람들은 좋답니다. 다들 인도북쪽으로 가는 시기에 남쪽으로 내려갔네요. 저는 뿌네까지가서 누구나 찾는다는 요소라즈니쉬 아쉬람에도 가보지 않았답니다. 그 프로그래머 파키스탄 이란쪽으로 넘어갔나 모르겠네요. 방콕가면 건널목의 잎에싼 찰진밥과 매운국수 권합니다. 수정님도 건강하게 여행하시길... .


1. 8시에 일어나 토스트에 아침을 먹었다. 1층 거실에 탁구대와 책상 책꽃이가 있다. 볼만한 책이 있는지 살펴보는데 없다. 나와서 피씨방으로 갔다. 1번 피씨에서 작업했었는데 4번 피씨에 한글을 깔아서 해보았다. 똑같이 아이디가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다. 피씨의 문제는아니다. 2. 두시간을 하고 다른 피씨방으로 갔다. 미장원 한쪽 편에 길에 피씨방이 있다. 주인에게 한글쓰기 말하니 리눅스 씨디로 인스톨해서 하는데 쓰기는 안된다. 결국 한글언어팩을 깔아준다. 친절한 친구다. 여긴 바로 쓰기는 안되고 팝업창으로 써서 붙어야 하지만 시간당 4랜드다. 여기다 더 빠르다. 두시간을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네덜란드 청년 둘이 식당의자에 있다. 저녁무렵 조벅 공항으로 간단다. 오랜지를 주었다. 3. 전기랜지를 누가 쓰고 있다. 멀티탭이 없어 랜지쓸때는 토스트기를 쓸 수가 없다. 좀 기다려서 고기 남은거 소금쳐서 먹고 스파게티면을 끓였다. 한국에서 스파게티 한 번 할 때면 소스사고 해물사고 번거로왔는데 면에다가 도마토소스 뿌려먹는 것도 먹을 만하다. 일하는 아줌마가 빵을 먹고있다. 디저트와 오랜지를 줬다. 고맙게 받는다. 다시 피씨방에 가야겠다. 바에 앉아있는 네덜란드 친구들과 악수를 했다. 잠깐을 만나도 느낌이 좋은 친구들이 있다. 4. 다시 한글 직접 쓰기가 가능한 5랜드짜리 4번 피씨에서 두시간 일기를 쓰고 나왔다. 다섯시 반이다. 앞으로 밀린 일기 다 쓸때까지 이렇게 하루를 보내야겠다. 사과두개와 오랜지하나를 사서 숙소에 들어왔다. 오늘은 혼자다. 짐과 책상을 정리했다. 밥을 전기랜지에 올리고 음악을 틀었다. 밥이 되었다. 참치캔을 띁었다. 양상치와 망고에셔에 밥을 먹었다. 이정도면 진수성찬이다. 설겆이를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일기를 썼다. 050731 (일) 여행 247일차 (잠) 프리토리아 키아오라 도미토리 10400원 (65랜드) (간식) 사과2오랜지1 480원 (3랜드) (기타) 인터넷 6시간 4480원 (28랜드) ................................ 총 15,360원(96랜드)

남아공 동전이다. 5랜드 2랜드 1랜드 50센트 20센트 10센트 5센트가 있다

혼자 잠을 자게 되었다. 간이 책상에 물건들을 늘어놓았다

시트가 더러울때는 얇은 침낭을 깐다. 겨울이라 밤에는 쌀쌀하다. 숄과 담요를 덮는다

인도 마날리에서 한국아저씨가 준 참치깬을 띁었다. 그 앞은 김치대용으로 먹는 망고에셔다. 맥시코 칠리소스는 묽긴하지만 고추장 대용으로 먹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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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2 22:43 2005/08/12 22:43
  1. 사막은
    2005/08/12 23:05 Delete Reply Permalink

    이제 사진 밑에 글 다는게 가능해진건가요? 아님 바로 올려서 그런걸까?

  2. aibi
    2005/08/13 23:09 Delete Reply Permalink

    사막은)새글로 사진을 복사해와서 가능했답니다. 오늘은 멀리걸어 국립동물원 갔다 왔답니다. 아프리카까지와서 가두어진 동물들 보기가 그렇지면 여기사람들고 가족동반해서 많이 들 오더군요. 기린도 손으로 만져봤는데 순한 동물이더군요.


숙소-부엌-맥주바-트란스발박물관 사진

http://blog.jinbo.net/aibi/?cid=11&pid=281

 

 

1.

7시쯤 일어났다. 두 네덜란드 청년은 어제 단번에 케이프타운에서 오느라 피곤한지 자고있다. 방을 나와 샤워를 하고 아침으로 2개남은 토스트와 프랑크소세지 양상치를 먹었다. 9시쯤 밖으로 나갔다. 여기는 도심의 남쪽이고 역과 터미널도 가까이 있다. 맞은편에 버거스 공원이 있다. 사람들이 밴치와 잔디밭에서 쉬고 있다. 편안한 느낌이다. 사거리에서 역쪽으로 갔다가 돌아와 피씨방을 찾았다. 역시나 시간당 5랜드다.

 

2.

XP사양인데 한글폰트가 안깔려있다. XP시디를 빌려 한글 폰트를 까는데 잘 안깔린다. 50분만에 겨우 깔고 인터넷을 2시간 했다. 이제 마음껏 일기를 쓰고 검색도 할 수 있다. 사거리에 큰 슈퍼로 들어갔다. 여기 카운터 점원들은 백인도 둘이나 있다. 생수 5리터짜리가 싸다. 1600원이다. 포테토칩은 한국과 비슷하다. 도마도소스와 칠리소스는 가격 차이들이 크다. 한병에 500원하는 가장 싼 것들을 하나씩 샀다. 스파게티면과 식빵을 사고 육질을 보충하려 소고기를 조금 샀다. 숙소로 돌아왔다.

 

3.

부엌에서 우선 고기를 소금뿌려 구워 먹었다. 스파게티면을 삶아 면이 다 되었을때 도마토소스로 볶아 먹었다. 배가 든든하다. 다시 맥주바로 해서 밖으로 나가려하는데 축구 경기를 한다. 어제 나에게 음식을 주던 백인 할아버지 같은 자리에서 술을 드신다. 남아공 축구리그 결선 4강전이다. 조벅과 블름폰테인이 경기를 한다. 나도 앉아 생맥주 한잔을 시켰다. 새로 백인둘이 보인다. 한국은 럭비가 어떠냔다. 그리 유명하지는 않다고 했다. 이 경기에 이어 남아공과 호주의 럭비시합이 있단다. 그것도 구미가 당기지만 난 모처럼 아프리카의 길거리를 다니고 싶다. 블름폰테인이 계속 밀리다 극적으로 이긴다.

 

4.

나와서 사거리에서 피씨방을 지나니 시청이 나온다. 그 맞은편이 트란스발 박물관이 있다. 밖의 잔디에는 거대한 공룡뼈가 전시되어 있다. 표를 끊고 들어갔다. 남아공의 자연사 박물관이다. 1층에는 조류를 전시했고 2층에는 돌과 화석이 전시되어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갈때 청소부 4명이 다 백인남자들인 것이 인상적이다. 박물관을 나와 다시 피씨방으로 갔다. 그런데 아이피주소가 바뀌었다고 하고 헤커는 건강에 안좋을 것이라는 글이 페이지 밑에 뜨고 접속이 계속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다. 카트만두에서의 현상이 재발했다. 수십번을 재접속해서  겨우 일기를 쓰다 나왔다.

 

5.

5시 반쯤 되었다. 겨울이라 벌써 어스륵해진다. 여기는 남아공도시다. 어두워지기전에 들어가야겠다. 숙소앞 4거리에서 오랜지 3개를 샀다. 네달란드 인들이 있다. 한 사람은 와일드 라이프에 관심이 있다고 하고 다른 한 사람은 프로그래머란다. 병원의 CT나  MRA를 프로그래밍한단다. 나와 저녁을 준비했다. 밥을 올리고 감자양파를 볶고 양상치에 칠리소스를 찍어먹었다. 한국고추장은 아꼈다. 설겆이를 하고 들어와 포테토칩을 먹으며 스피커로 작게 음악을 들었다. 에릭크렙튼과 알디메올라 기타음악을 듣는데 한 청년이 음악 좋단다.

 

6.

내가 포테토칩을 주고 콜라에 탄 위스키를 얻어먹었다. 같이 한 잔하며 대화를 했다. 여행에 대해 대화를 했다. 여행하는 동양인을 아프리카 여행중 처음 만났단다. 내가 너희 나라 남자들도 맥주들이키면서 티비로 스포츠보면서 노냐고 물으니 웃으면서 그렇단다. 한참을 떠뜸떠뜸 대화하다 침대에 누웠다.

 

 

050730 (토) 여행 246일차

 

() 프리토리아 키아오라 도미토리 룸 10400 (65랜드)

(입장) 트란스발 자연사 박물관 1600원 (10랜드)

(간식) 생맥주 500미리 1 1600 (10랜드)

          슈퍼 장봄 5760원 (36랜드)

          오랜지 3개 480원 (3랜드)

(기타인터넷 4시간 3200원 (20랜드)

 

.............................................. 26,240원(164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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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2 21:49 2005/08/12 21:49

조벅공항가는길-프리토리아가는길 사진

http://blog.jinbo.net/aibi/?cid=11&pid=280

 

 

1.

7시에 일어났다. 여러개의 꿈을 꾸었다. 구원을 요청하는 의미같다. 샤워를 하고 부엌에서 노먼과 쏘세지 식빵을 굽고 양상치를 곁들여먹었다. 9시가 되었다. 바즈버스에 전화를 했다. 통화가 된다. 그런데 프리토리아는 안간단다. 너무 가까워서 안되나보다. 숙소 안의 여행사에 가서 물었다. 내가 갈 숙소 전화번호를 주니 공항에서 픽업을 하도록 전화를 걸어준다. 5시에 픽업나온단다. 3시반에 여기서 공항출발하는 택시비를 냈다. 80랜드다. 이게 싸고 안전하다. 

 

2.

챈바오챈이 생선탕을 끓였다. 조금 먹어보는데 대구 맛이다. 배낭을 꾸렸다. 한국학생이 준 다빈치코드 소설 두권이랑 가이드 북까지 추가되어 겨우 집어넣었다. 침대에 누워 지도를 보았다. 11시가 넘어간다. 배낭을 로비 책상 옆으로 옮겼다. 가이드 북을 보았다. 노먼이 해준  샌드위치를 먹고 쇼파에 앉았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팀의 일본 원정경기다. 70분여쯤 박지성이 나온다. 그러다 부상을 입고 들어간다. 차가 출발할 시간이 되었다. 노먼이 배웅을 나온다. 도와줘서 고맙단다. 이 백인 미워할 수가 없다.

 

3.

넓직한 봉고차에는 공항가는 3명이 탔다. 차는 시내로 들어가더니 운전사가 바뀐다. 역시나 백인들이 길거리에 없다. 옆의 호주여자는 비행기시간이 급한가 보다. 봉고차는 공항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삼성과 LG의 광고간판이 보인다. 0% 프로파겐다라는 카피의 e뉴스 광고판이 보인다. 객관적인 사실만을 전하고있다는 광고의도다. 물론 거짓말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매모에는 인터네셔널출발D에 기다리라고 했다. 내렸다. 그런데 여기는 A지역이다. 돌아보는데 한 포터가 전화해보란다. 전화기에 가보니 카드전화다. 카드를 사러 물어 아래층으로 가서 카드를 샀다. 다시 올라와 전화를 거니 한 남자가 조금있으면 도착한단다. 내가 못찾겠다고 지금 A에 있다고 하니 거기 있으란다. 동양인은 거의 나뿐이니 나를 찾기는 쉬울 것이다.

 

4.

기다리는데 한 백인할아버지가 온다. 키아오라라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고 차로 갔다. 이 도요다차 거의 쓰러져간다. 해치백쪽에 배낭을 실었다. 차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프리토리아로 출발한다. 좀 더 젊은 백인이 운전을 한다. 백인할아버지 어떻게 키아오라숙소를 알게 되었냐고 묻는다. 한국인터넷 카페에서 이 숙소가 올려져있었다고 대답해주었다. 여기 숙소를 선택한 이유는 시간당 5랜드라는 싼 인터넷카페가 주변에 있다는 정보때문이다. 마침 일몰시간이다. 가다가 앞에 큰 건물이 보인다. 운전하는 백인이 여기 아프리카 대학이란다. 숙소에 도착했다. 도미토리 하루에 65랜드란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다 올랐다.

 

5.

도미토리 룸은 6명이 쓸 수 있는 작은방이다. 그런데 아무도 없다. 배가 고프다. 식료품 담은 비닐봉지를 풀어 밥을 올리고 감자를 볶았다. 고추장 양상치에 많이 먹었다. 방으로 가는데 두 젊은 남자가 보인다. 네덜란드에서 왔단다. 나미비아와 빅토리아폭포로 돌았단다. 보츠와나의 작은 공원에서 3주를 있었는데 좋단다. 짐을 정리하고 맥주바로 갔다. 한 테이블 사람과 인사를 했다. 드레프트 생맥주가 맛있단다. 2명은 나이든 백인이고 흑인남자에 흑인 아줌마가 먹고 있다. 그 흑인 아줌마 오늘 생일이란다. 작은 체구의 50대 아줌마인데 웃을때 좀 끓는 목소리로 호탕하게 웃는게 멋져보인다. 조벅에서 그 흑백이 분리되고 긴장된 분위기에 있다가 한 테이블에서 대화하는 걸 보니 마음이 편해진다.

 

6.

나에게 먹을 걸 두번이나 나눠준다. 큼직한 새우 6마리와 볶음밥과 치즈를 얻어먹었다. 맥주를 두잔 마시며 일기를 썼다. 방으로 돌아왔다. 네덜란드 청년들은 자고 있다. 이숙소 침대는 별로다. 잠을 청했다.

 

 

050729 (금) 여행 245일차

 

(잠) 프리토리아 키아오라 도미토리 룸 10400원 (65랜드)

(이동) 조벅숙소-공항 12800원 (80랜드)

(간식) 생맥주 500미리 2잔 3200원 (20랜드)

(기타) 전화 전화카드 4000원 (30랜드)

 

.............................................. 총 31,200원(195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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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2 20:57 2005/08/12 20:57

앨빌지역가는 길 슈퍼사진

http://blog.jinbo.net/aibi/?cid=11&pid=279

 

 

1.
7시에 일어나 자료를 읽었다. 9시쯤 노먼이 같이 나가자고 한다. 좋다고 하고 세면을 하고 차에 올라탔다. 앨빌지역으로 간단다. 한 상가에 들려 여행사로 들어갔다. 노먼이 일을 처리하고 나온오는데 옆에 헌책방이 있다. 주인에게 론리플레닛있냐고 발음하는데 못알아 듣는다. 트레블가이드북이라고 하니 그때서야 알아듣는 눈치다. 2002년도 5번째 판이 있다. 99랜드인데 노먼이 80으로 하자고하니 좋단다.

 

2.
노먼에게 아침을 먹자고 했다. 차 운전해주는대신에 자기 영국가는 일 처리하려한다는 걸 알지만 오늘까지 3일동안 앞자리에서 드라이브 잘한 셈이다. 페키지보다 돈이 더 들었고 빌려준 돈을 못받을 거 같지만 친교를 위한 돈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나라를 옮길때마다 징크스가 있었다. 중국에서 디카소매치기, 인도에서 사기당한 거 생각하면 이 상황도 나쁘지 않다. 하여튼 초반의 익숙하지 않은 감정들을 빨리 털어버리는게 여행건강에 좋다.

 

3.
한 슈퍼에 차는 섰다. 식당은 슈퍼 매장 안에 있었다. 스페셜 아침 세트와 맥주 한잔씩을 했다. 노먼 나이가 50이다. 남아공태생의 4남매란다. 돈이 없어서 영국에 돈벌러가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단다. 이 얘기를 하는데 얼굴이 시무룩하다. 매일 술을 먹지만 그리 많이 먹지는 않는단다. 아마 대책없는 무능력자이자 술꾼으로 부인에게 이혼당하고 이제 영국에 이주노동자로 일하러가는 남아공 백인을 만났다. 사람은 좋다. 아침세트는 맛있게 나온다.

 

4.
돌아와서 좀 기다리니 랜트카에서 전달자가 온다. 차에 흠집이 있나 일일이 체크하더니 사인해 달란다. 사인하고 숙소에 있다가 슈퍼로 나가는데 그 전달자 다시 온다. 백밀러 안쪽이 깨졌단다. 난 만진적이 없다고 했다. 마무리가 깔끔하지가 못하다. 쇼핑샌터의 서점으로 갔다. 히말라야 사진집을 다시 꺼내 들었다. 세부가 살아있는 히말라야사람들의 얼굴과 일하는 모습은 다시보아도 감동적이다. 와일드라이프 어워드 사진 수상집도 볼 만하다.

 

5.
슈퍼로 내려오는데 안쪽 한 공간에서 20명 정도의 슈퍼노동자들이 노래를 부르며 집회를 하고있다. 건전지4개 들어가는 땡크같은 디카라 안가지고 왔다. 사진 못찍은것이 아쉽지만 그들의 집회를 서서 보았다. 아프리카의 율동미가 물씬 풍긴다. 피켓에는 하이드 워커, 아마 비정규직을 말하나 보다. 400랜드 밖에 안준다고 써있다. 400랜드면 6만4천원이다. 그리고 한 사람이름이 나오는데 이사람을 사측에서 어떻게 했나보다. 아주 즐겁고 흥겹게 슈퍼가 쩌렁쩌렁 울리게 집회를 한다. 남성 노동자 둘이 누워 몸을 굴린다. 일종의 퍼포먼스다.

 

6.
양파2개, 감자2개,양상치, 쌀1키로, 식빵을 샀다. 숙소로 걸어 돌아왔다. 밥하고 감자볶음을 해먹었다. 이제 내일 프리토리아로 이동해야겠다. 바즈버스는 전화가 안된다. 일기를 쓰고 음악을 들었다.


 

050728(목) 여행 244일차

(잠) 조벅 백페커스 릿츠 13600원 (85랜드)
(식사) 아침 슈퍼식당 아침매뉴2 맥주2  13600원 (85랜드)
(간식) 슈퍼 장보기 4800원 (30랜드)
(기타) 인터넷15분 1600원 (10랜드)
       론리플래닛남아공헌책 12800원 (80랜드)

 

...................................총46,400원(290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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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2 18:38 2005/08/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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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벅도심풍경-박물관-남아공흑인의 삶 사진전 사진1

http://blog.jinbo.net/aibi/?cid=11&pid=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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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년대 정치문화관-금광노동자들의 삶-노조결성-음악관-흑인지구 소웨토 구조물 사진2

http://blog.jinbo.net/aibi/?cid=11&pid=277

포스터들-물부족사진전-사진의 역사관-마켓시어터거리-도로 사진3

http://blog.jinbo.net/aibi/?cid=11&pid=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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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워있는데 옆침대의 프랑스할아버지가 떠난다. 악수를 하고 사회과학자료를 보다 부엌으로 갔다. 식빵에 계란 양상치 바나나 사과를 먹었다. 노먼과 잠깐 대화를 나눴다. 오늘도 12시에 출발하자고 했다. 이를 들은 같은방의 나이 있는 스페인남자 같이 가잔다.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가고 싶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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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하는 흑인 여성이 아래층 방에 한국인이 와있다고 말해준다. 내려가보니 샤워를 하고 있다. 올라오라고해서 만났다. 대학생인데 크루커국립공원 빅토리아폭포 8일투어를 마치고 왔단다. 8일투어비용이 80만원이다. 아침을 만들어주면서 대화를 했다. 내일아침일찍 케이프타운으로 떠난다고 한다. 같이 가기로한 스페인남자는 바르셀로나 쪽이다. 이른바 분리독립지역인 카탈로니아지방사람이다. 스페인내전 역사 얘기를 했다. 랜드앤 프리덤 영화가 떠오른다.이 남자와는 영어로 좀 더 대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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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2시가 되었다. 중국인에게 가자고 하니 돈이 없단다. 돈 안내도 되니 같이가자고 해서 오늘은 잉글랜드 커플대신에 중국인 스페인인 남아공백인이랑 출발했다. 먼저 1번 고속도로를 타고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에 가서 스페인인을 내려놓고 3시에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도심에 있는 아프리카박물관을 찾아갔다. 시내도로에 들어섰다. 그런데 이쪽에서는 백인들이 안보인다. 운전하는 백인 노먼 긴장하며 차문을 잠근다.

4.
도심의 치안이 악화되면서 백인들과 대자본회사는 내숙소 부근인 북쪽교외인 샌턴지구로 이동했단다. 다국적자본들도 이를 따르면서 도심의 레스토랑과 클럽의 불빛이 꺼져가고 도심은 밤에 슬럼가나 유령도시로 변한단다. 이 정보가 백인들의 과장된 공포심에서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도심에 백인이 없다. 조벅만큼은 흑백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주차장을 찾아 두바뀌돌고 아프리카박물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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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입장료는 오늘 무료란다. 4층건물이다. 1층에는 사진전이 열리고있다. 남아공 흑인들의 삶을 다루고있다. 노먼 카메라 조심하란다. 다큐형식으로 인물들의 사진과 그가 무슨일을 하고 얼마를 버는지가 설명되어있다. 와인만드는 흑인이 한달에 3000랜드를 버는 거 말고는 다들 10만원대 이하의 저임금에 노동력을 판다. 3000랜드도 48만원이다. 이건 최근의 상황이다. 남아공도심의 물가는 한국이랑 같거나 조금싼 수준이다.

6.
2층으로 올라갔다. 트레송이란 타이틀의 전시다. 남아공의 50년대와 60년대의 정치사회문화를 전시해놓았다. 체포된사람들의 사진들이 입구를 장식한다. 젊은 만델라의 사진도 보인다. 흑인들의 신분증명인거 같다. 지문을 열 손가락을 다 찍었다. 이건 한국의 주민등록증 열손가락 지문날인제도와 같다. 어머니와 되도록이면 안싸울려고 하는데 하여튼 주민등록증 안만드는거 때문에 가장많이 싸운다. 내 신분증으로 은행일을 처리하는데 이제는 운전면허증으로는 곤란해한단다.

7.
다음으로는 남아공정치정당관 전시다. 남아공여성연대라는 조직의 상징마크는 아이를 한쪽으로 업은 여성이다. 나에게는 남아공공산당이 가장 눈길을 끈다. 볼건없다. 레닌의 책등 공산주의 관련 책몇권과 설명이 전부다. 1921년에 결성되었다. 노먼과 중국인 챈바오┛?같이 움직이는거라 보조를 맞춰줘야 한다. 60년대의 시위사진중에서 우리의 지도자를 돌려달라는 글씨를 하나씩든 여성들의 사진은 70년대 말 한국여성노동자의 투쟁을 생각나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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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어서 그당시의 타블로이드판 선전물들을 거쳐 다시 입구로 왔다. 입구의 문은 감옥문모양을 했다. 남아공의 5-60년대를 거대한 감옥으로 은유하고 있다. 한층을 더 올라갔다. 진화의 역사를 지나 골드라고 크게 써놓은 곳이 나온다. 금광이 발견되고 이 금을 깨는 노동자들의 거주지역을 재현해놓았다. 커다란 창고같은 곳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노동자의 사진이보인다. 이어 노조에 대한 코너가 나온다. 우리의 삶을 함께 운영해나가자는 인쇄글이 인상적이다. 힘겨운 노동속에서도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과 콘서트 행사 포스터들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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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조벅 남쪽에 형성된 흑인지구 소웨토의 움막같은 집들을 재현해놓았다. 소웨토는 남아공 최고의 흑인주거구이자 1976년 소웨토 봉기로 유명한곳이다. 1976년 남아공의 주류통치자들이었던 네덜란드게 아프리카너 백인들이 아프리칸스어를 학교에 강제 도입했다. 이에 비코란 지도자의 흑인의식운동의 고등학생조직인 남아프리카 학생운동(SASM)과 소웨토 학생평의회(SSRC)가 이를 반대하는 시위를 조직했는데 2만명이상이 모였단다. 이에 경찰이 발포해 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이 소웨토 사건을 계기로 전국각지에서 반아파르트헤이트 투쟁이 거세게 일어났단다. 이정도다. 남아공 공산당와 산별인 코사투의 역할에 대한 글을 못읽어 본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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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978년 수상이된 보타는 이를 무마하려 일부유색인종과의 융합정책을 발표하고 1984년에는 헌법을 개정해 백인 컬러드 인도인에 의한 인종별 3의회제를 설립했단다. 그래서 투쟁의 불씨가 꺼지질 않자 1985년에 백인정부는 다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진압에 나섰단다. 서구 자본국가들도 이에 부분적 경제제제의 제스츄어를 취하고 1989년 보타에 이은 클레르크는 노태우의 6.29선언처럼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철폐를 선언하고 90년 만델라를 석방했다. 91년 아파르트헤이트 철폐법안이 상정통과되고 94년에 흑백등 전인종이 참가하는 최초의 선거가 치뤄져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으로 취임했단다. 신자유주의 시대인 최근의 남아공상황은 좋아보이지않는다.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에 대항하는 노동자들의 파업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참세상 기사를 본 적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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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소웨토 구조물을 지나 포스터와 진압복과 통행증인 패스북이 전시되어있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여러명 보인다. 그 위층 복도에는 물부족에 대한 사진이 전시되어있고 사진의 역사에 대한 전시 열리고 있었다. 노먼도 포즈를 취했다. 박물관을 나왔다. 그 옆이 마켓시어터라는 곳이다. 연극많이 상영하는 대학로와 비슷한거같다. 큰 판에 오늘의 공연들을 홍보해놓았다. 레스토랑안을 둘러보는데 비싸다. 다시 차를 탔다.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으로 가서 스페인남자를 태웠다.

12.
다시 차는 북쪽으로 향한다. 노먼이 은행에 들리잖다. 한 쇼핑센터에서 노먼은 은행에 들어가고 스페인인에게 오늘 차비 노먼에게 술을 사주라고 말했다. 어제 호주인이 노먼 돈하나도 없다고 사주라고 당부를 했었다. 노먼이 나오더니 자기 부인집에 더 들리잖다. 어제 노먼의 15살아들과 11살딸고 인사를 했었다. 이혼했나보다. 전括寬?아이들이 사는집은 럭셔리한 맨션이다. 노먼 돈을 벌러 다음주에 영국에 간단다. 부인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잘 안되나 보다. 자기 아들은 프라이빗스쿨에 다니는데 한달에 5000랜드가 든단다. 80만원돈이다. 물론 아이엄마가?다댄단다. 아이는 조만간 브라질로 유학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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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전부인의 아파트를 나왔다. 밥을 먹어야겠다. 샌턴의 큰 쇼핑센터로 들어갔다. 스페인인이 점심을 사겠단다. 한 식당에 앉았다. 주문을하고 노먼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스페인인이 식사비에 대해 중국인과 떠뜸떠뜸 얘기를 한다. 아마 150랜드정도 나올 식사비를 같이 부담하자고 했나보다. 중국인은 돈이 없다고 말해주니 이 ㅣ스패인인 그러면 다 못내겠단다. 내가 같이 내자고 했다. 소고기덮밥 같은 것과 맥주한잔을 마셨다. 먹고나와 여기 비어샆으로 갔다. 맥주 18캔을 샀다. 노먼에게 오늘 고맙다고 12개를 주었다. 돈이 더 들어간다.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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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숙소로 돌아오니 5시반이다. 한국학생과 저녁을 준비했다. 의대를 다니는데 집에서 방학때마다 혼자가는 조건으로 여행을 보내준단다. 자기는 나중에 외국에서 살고 싶단다. 9시가 넘어서까지 대화를 하고 노먼과 와인을 같이 사서 한잔했다. 쇼파에서 일기를 쓰고 인터넷을 잠깐했다. 노먼이 술이취해있다. 몇명이랑 지금 골드리프시티를 가잖다. 안간다고 하니 나에게 100랜드를 빌려달란다. 안빌려줄 수가 없다. 이 백인에게 또 엮인 기분이다. 세면을 하고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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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7 (수) 여행 243일차

(잠) 조벅 백페커스 릿츠 도미토리 13600원 (85랜드)
(이동) 차랜트 32000원 (200랜드)
(식사) 점심 8000원 (50랜드)
(간식) 맥주 18캔 11200원 (70랜드)
와인 3200원 (20랜드)
(기타) 인터넷 1600원 (10랜드)
빌려준돈 16000원 (100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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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5,600원(535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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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2 17:53 2005/08/12 17:53

숙소-박물관 가는길-박물관입장-셀프카메라-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 사진1

http://blog.jinbo.net/aibi/?cid=11&pid=274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 사진2

http://blog.jinbo.net/aibi/?cid=11&pid=275

 

조벅 = 요하네스버어그

 

 

1.

어제 하도 일찍자서 6시반에 일어났다. 오늘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어쨌든 나가자고 결론을 내렸다. 아침으로 계란을 삶고 매기라면과 빵 양상치를 먹었다. 쇼파로 갔다. 남아공 아저씨인 노먼이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내가 운전못하겠다고 하니 자기가 해준다고 한다. 그래 차 빌려보자. 고맙다고 했다. 9시쯤 호주 남자가 전화를 걸어준다. 남아공에서 일을 하나보다. 몇 년째 왔다갔다 한단다. 내 신용카드 번호와 여권번호를 불러주었다. 12시에 차가 온단다. 빨래를 세탁 맡기려고 카운터로 왔는데 한 일하는 흑인여성이 나를 따로 부르더니 카운터 보다 싸게 해준단다. 20랜드랜다. 그러자고 했다.

 

2.

침대에서 일기를 썼다. 옆 침대의 스페인남자 마드리드에서 왔단다. 네셔널지오그래픽 아프리카 담당 비디오카메라 맨이란다. 이남자 허리를 못쓴다. 무거운 카메라 메서 생기는 직업병인가보다. 자연은 탄자니아가 최고란다. 12시가 되었다. 랜터카를 전달하러 한 흑인이 왔다. 하루 135랜드에 100키로는 기름이 공짜고 그 다음부터는 추가된단다. 전달자 오며가는 비용이 130랜드이고 세금이 25랜드란다. 이럴 줄 알았다. 뭔가 추가되는 돈들이 있다. 자동차 흠집난 지도를 준다. 나중에 더 체크해서 흠집이나면 추가요금을 부과한단다. 키를 주고 전달자는 갔다.

 

3.

노먼에게 키를 주고 출발했다. 오늘은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을 보고 내일은 아프리카 박물관과 시내를 둘러보면 될 거 같다. 가는데 잉글랜드 커플이 걸어온다. 노먼이 같이 가자고 해서 좋다고 했다. 그들도 뒷자리에 탔다. 차는 1번 고속도로로 접어들다가 골드리프시티 쪽으로 빠져나간다. 조벅이 남아공최대의 도시가 된것은 1886년 이땅에 금광이 발견되고 일확천금을 노린 이민자들이 몰려들어오면서 부터다. 이 금광은 곧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금광이라는게 밝혀지고 골드리프시티가 형성된 것이다. 이 골드리프시티가 폐쇠될때까지 체굴한 금은 140만톤이란다. 지금 이곳은 돈을 받고 입장하는 테마파크로 그때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단다.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은 골드리프시티 바로 옆에 있었다.

 

4.

입장료가 25랜드다. 노먼 입장료를 함께 냈다. 입구에는 과거의 상징처럼 백인과 유색인을 구분해서 입장시킨다. 그런데 앞에 안내인이 잉글란드 여성도 유색인 쪽으로 가라고 한다. 백인 남자둘과 여성과 동양인이 나뉘어 입장했다. 복도에는 흑인들에게 족쇄가 되었던 신분증이 크게 복사되어서 걸려있었다. 저족 끝에는 심사관 백인 검열관 4명의 사진도 보인다. 백인쪽으로 좁은 곳을 넘어 같이 밖으로 난길로 나왔다. 오르막길에는 다양한 인종의 포즈가 유리판에 세워져있었다. 함께 걸어가기 시작한다는 의미인가? 유리판에 내 얼굴이 비친다. 남아공 온 기념으로 셀프카메라를 찍었다. 벽에는 역사의 시작, 투쟁의 시작, 처음의 감옥 흑인 죄수들이 사진과 그림으로 전시되어 있다. 올라가면서 역사는 흘러가고 다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인다. 남아공의 두 지배 종족이었던 아프리카너 노먼과 잉글랜드 커플과 같이 계단을 내려갔다.

 

5.

자유의 외침관은 동그란 구조로 되어있었다. 사진과 그림 선전물로 50년간의 투쟁의 역사를 요약 해놓은 느낌이다. 이 관을 나와 큰 사진이 있는 쪽으로 나오는데 사진찍지 마란다. 알았다고 했다. 큰 사진 오른쪽으로는 남아공을 벗어나 주로 미국 흑인들이 당한 고통의 역사가 전시되어있다. KKK단에 의해 목매달아진 흑인을 동물구경하듯 웃는 사진의 백인 가족들이 그때의 상황을 보여준다. 다시 큰 사진의 왼쪽으로 왔다. 작은 극장이 있다. 남아공의 역사를 보여준다. 영국과 백인의 점령의 역사를 중심으로 같이 온 백인들과 짦은 다큐를 보고 올라왔다. 전시관들이 이어진다. 여기 전시가 아파르트헤이트 인종차별정책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것들로 보인다. 흑인 집회에 대한 진압 곤봉이 낮설지가 않다. 통행증을 찢는 흑인의 사진, 수갑찬 손, 구속된 사람들의 얼굴, 벌거벗긴채 조사를 기다리는 흑인들의 뒷모습, 자유를 향한 탈출같은 흑인소년의 철조망넘는 모습, 프리토리아의 역 차별풍경, 책상이 없어 웅크리고 공부하는 흑인아이들 사진이 전시되어있다.

 

6.

60년대 초 샤프빌 학살을 계기로 촉발된 반아파르트헤이트 투쟁은 당국의 계엄령과 체포작전에 잠시 주춤하다 70년대 들어 다시 불붙었단다. 바로 옆에 73년 더반에서 2000명의 노동자가 파업에 나선 모습을 짧은 클립 비디오가 상영되고 있었다. 이를 단속하는 경찰의 모습이 사진으로 보인다. 그옆에는 정치범들의 사진들이 이어지고 그때 교수형장의 모습을 재현해놓았다. 탄압과 현실과 고통의 복도를 지나 큼직한 사진에 역동적인 선동가의 모습이 보인다. 흑백행진사진에 남아공 산별 민주노총인 코사투의 붉은 플랭카드를 강조해 놓았다. 투쟁 정치포스터들 악수하는 넬슨 만델라, 만델라 석방기념 집회, 발포하는 경찰, 실려가는 부상자등이 비디오 화면으로 보인다.

 

7.

이 박물관의 마지막은 자유와 민주주의 재건설?의 단어로 새로운 남아공의 단결과 단합으로 끝을 맺고 있었다. 마무리를 억지통합으로 껴넣다보니 붕뜬느낌이다. 자유라는 설명글에 아파르트헤이트가 파괴되었다고 하는데 진짜인지는 앞으로 남아공을 다니면서 확인해 보아야겠다. 밖으로 나왔다. 한 매점에서 주스와 샌드위치를 노먼과 같이 먹었다. 잉글랜드 커플과 여행얘기를 했다. 1년 가까이를 여행했는데 호주 뉴질랜드에서 대부분 보냈단다. 호주에서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행을 했단다. 이제 잉글랜드로 돌아간단다. 다시 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한 두시간 본건데 같이 다녀서 보조 맞추느라 더 자세히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8.

침대에서 쉬다가 콜라캔 하나 뽑아먹고 거실에서 일기를 썼다. 저녁먹을 시간이 되었다. 중국인이 밥을 새까맣게 태웠다. 내가 지은 밥을 나눠 먹었다. 먹고 의자에서 잉글랜드 커플과 내 세계지도를 보며 대화를 했다. 내 방의 프랑스할아버지가 지도에 관심을 보인다. 영어를 하나도 못하는 프랑스인들도 간혹 보인다. 이 할아버지가 그렇다. 자존심때문에 안배우는 경우가 많단다. 인터넷을 15분했다. 접속하는데 3분이 걸리고 이 시간으로는 덧글하나 제대로 쓸 수가 없다. 오늘 그래도 남아공 역사를 보겠다는 계획의 조금은 이루었다. 조금 숨통이 트인다.

 

 

050726 (화) 여행 242일차

 

(잠) 조벅 백페커츠 릿츠 도미토리 13600원 (85랜드)

(이동) 차랜트 36000원 (225랜드)

(입장)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 2인 8000원 (50랜드)

(간식) 샌드위치 주스 5760원 (36랜드)

          캔 콜라 800원 (5랜드)

(기타) 인터넷 1600원 (10랜드)

          세탁 3200원 (20랜드)

 

.............................. 총 68,960원(431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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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2 00:11 2005/08/12 00:11

1.

오늘도 슈퍼와 서점을 다녀오면 하루가 갈 거 같다. 부엌에 들어갔다. 빵을 토스트기에 굽고 계란후라이에 양상치를 조금띁고 마요네즈와 파인주스를 먹었다. 책꽃이에 세계들 가다 아프리카  한국어 가이드북이 있다. 보니 남아공편만 남아있다. 이 가이드북을 보면서 인삼차를 마셨다. 중국인과 쇼핑센터에 같이 가기로 했다. 주유소 부근에 피씨방이 있다. 여긴 시간당 60랜드다. 시간당 9600원이란 얘기다.

 

2.

쇼핑센터의 대형서점으로 갔다. 론리플래닛에서 나온 사진집을 천천히 넘기며 보았다. 참 나라들도 많다. 나는 그중 7개나라를 거쳐오는데 8개월이 걸린셈이다. 중국인은 남아공 도로지도책을 유심히 본다. 중국인들은 지도를 아주 좋아들한다. 같이 아래 슈퍼로 내려갔다. 감자큰거 2개를 비닐봉지에 담아 가격을 찍고 김치대신에 먹을 중국식 야체피클과 통에 담긴 소금을 샀다. 난 다시 책을 봐야겠다. 중국인은 배가 고파 들어간단다.

 

3.

다시 서점으로 올라왔다. 히말라야 사진집 2개를 봤다. 한사진집은 실크로드를 따라가는 컨셉이고 좀 더 두꺼운 사진집은 히말라야에 서양인이 몇년을 살면서 담은 특히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 두꺼운 히말라야 사진집 노동하는 세계의 사람들을 담은 살가도 사진집 이후로 감동이다. 새벽녘이나 어스륵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그런 분위기가 마술처럼 포착되는 다큐 사진들이다. 아마 처음으로 사진을 찍힐 것 같은 대상들은 사진에 별 긴장없이 자신의 노동과 일상을 드러낸다. 이 관계맺음이 다큐사진가의 역량이다.

 

4.

다른 디자인집과 사진집등을 꺼내어보다가 4시 가까이 되어 돌아왔다.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어야겠다. 밥을 올리고 감자채 썰어 볶고 양상치와 야체피클 이렇게 먹었다. 어제보다는 좀 더 먹을 만하다. 먹고 쉬다 카운터에서 하루 페키지 코스를 물어보았다. 페케지당 250랜드인데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은 포함되어있지 않단다. 같은 방에 묵는 남아공 아저씨에게 싼 이동 수단 없냐고 물으니 하루 125랜드에 랜트카가 있단다. 나보고 운전면허증 있냔다. 국제운전면허증 있는데 운전 못한다고 했다. 여기 길이 쉬워 운전하기 편하단다. 다른 호주 남자가 전화번호부책에서 랜트카 번호를 알려준다. 모르겠다. 생각을 해봐야겠다. 인터넷을 15분하고 자판기에 콜라를 뽑는데 5랜드를 먹었다.

 

5.

내가 운전을 못하겠다고 하니 그 남아공백인 자기가 운전 해주겠다는 식으로 말한다. 고민하다 그냥 패키지로 마음을 먹고 카운터에 물으니 하루에 250랜드가 아니라 오전 오후가 있으면 한 가지에 250랜드란다. 하루에는 500랜드라는 얘기다. 8만원이다. 갑자기 짜증스러움이 밀려든다. 그냥 음악이나 듣자. 방 침대로 와서 스팅 씨디를 넣고 누웠다. 옆자리 스페인 남자가 오더니 나보고 굿 릴랙스 잘 쉰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음악을 듣다 잠이 들었다. 12시에 일어나 이빨닦고 세수하고 발닦고 다시 침대에 누웠다. 이생각저생각하다 잠이 다시 들었다.

 

 

050725 (월) 여행 251일차

 

(잠) 조벅 백페커스 리츠 도미토리 13600원 (85랜드)

(간식) 감자 피클 소금 등 3200원 (20랜드)

          콜라캔 800원 (5랜드)

(기타) 자판기 먹음  800원 (5랜드)

          인터넷 15분 1600원 (10랜드)

 

..................................................... 총 20,000원 (125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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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1 22:43 2005/08/11 22:43

조벅 = 요하네스버어그

 

 

1.

옆자리와 윗침대에서 짐을 싸는 소리에 깼다. 도미토리는 이런 불편이 있다. 나와서 쇼파에서 책을 보았다. 인터넷이 있는데 15분에 10랜드다. 30분을 해서 도착인사를 올렸다. 비싸서 여기서 일기는 못쓰겠다. 8시반쯤 중국인과 대형슈퍼에 가기로 했다. 내가 작은가방을 매고 나오자 표적이 된다며 두고 오란다. 일단 그의 말을 듣기로 했다. 길을 죽 나가는데 이곳은 한적하고 고급스런 주택가다. 걸어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 주유소를 지나 길을 건너서 큰 쇼핑센터로 들어갔다.

 

2.

슈퍼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옆에 있는 ATM에서 1000랜드를 인출했다. 16만원돈이다. 남아공은 한국처럼 ATM이 넘쳐난단다. 아까본 레스토랑에서 아침매뉴가 먹을만 한거 같다. 가서 앉았다. 20랜드에 계란 베이컨 소세지 빵이 나온다. 음료를 시키지 않고 그냥 먹었다. 맛있기는 한데 이도 3200원이다. 슈퍼가 문을 열었다. 아주 쾌적하다. 라면 쌀 잡곡빵 양상치 마요네즈 파인주스 양파2개 식용유 치솔 포테토칩을 샀다. 계란은 30개 한판을 반반씩 내기로 했다. 63랜드가 나온다. 만원돈이다.

 

3.

슈퍼 위 층에 대형서점이 보인다. 론리플레닛 남아공편이 40000원 정도한다. 못사겠다. 서점은 군데 군데 안락한 의자들이 있다. 볼만한 사진집들도 가득차있다. 여기 자주 와야겠다. 이 쇼핑상가에서 쇼핑하는 사람 먹는 사람은 거의 백인들이다. 서빙하거나 점원은 흑인들이다. 이 중국인 ATM 안해봤단다.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해서 알려주고 다시 숙소로 걸어 돌아왔다. 침대에서 쉬는데 옆 침대에 자리가 났다. 창도 바로 옆에 있다. 자리를 옮겼다.

 

4.

부엌으로 나와 사온 빵으로 샌드위치를 해먹었다. 맛이 별로다. 중국인이 한 밥과 반찬을 좀 얻어먹었다. 책꽃이에 론리 남쪽 아프리카편이 있다. 여기있는 글과 내가 산 지도를 보면서 시내투어루트를 정했다. 택시를 타고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으로 가서 보고 다시 택시로 아프리카 박물관으로 가서 보고 거기서 걸어서 시청 도서관으로 해서 아트갤러리까지 갔다가 택시로 숙소로 오는 코스다. 특히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은 놓칠 수가 없다. 아프리카에와서 자연만 볼 수는 없다.

 

5.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은 1910년 경 내각을 잡은 국민당의 보타와 말란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정책이다. 백인거주지와 흑인거주지를 명확히 분리해서 통행증법이란걸 만들어 16세이상의 흑인이 백인거주지를 들어갈때 신분증명서가 없거나 자기 거주지역을 무단으로 이탈하면 구속시켰단다. 이 차별정책을 반대하는 흑인들은 1912년 아프리카민족회의 ANC를 만들었단다. 이 ANC는 투쟁노선을 둘어싸고 1959년 ANC와 아프리카니스트회의인 PAC로 분리되었다. PAC가 주도한 1960년에 샤프빌 집회에서 백인경찰이 발포해서 69명이 사망하고 186명이 부상당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단다. 이 사건 직후에 남아공의 철저한 비폭력주의 민족운동가인 루톨리조차 통행증을 불태우고 이 불길이 확산되면서 백인정부는 계엄령을 발포하고 ANC와 PAC를 불법화하고 흑인지도자 2천명을 구류하고 2만명이상을 체포했단다. ANC는 1990년이 되어서야 합법화되었단다. PAC는 안나와있다.

 

6.

다시 인터넷을 10분하고 5시쯤 혼자서 밖으로 걸어나왔다. 날은 겨울이라 벌써 어스륵해진다. 보통 상점들도 문이 잠겨있어 밸을 눌러야 열어주는 시스탬이다. 분위기가 만만치가 않다. 숙소로 돌아왔다. 부엌에서 밥을 하고 양상치에다가 라면을 끓여서 저녁을 먹었다. 밥이 생각만큼 금방 안된다. 한국쌀과는 다르다. 좀 먹다가 다시 밥을 끓여서 계란을 삶아서 먹었다. 그리 맛은 없다. 밥을 먹고 쇼파에서 일기를 썼다. 그런데 내일 월요일이라 박물관이 문을 닫는단다. 좀 답답해진다. 이 남아공 조벅 북쪽 백인거주지에서 움직이기가 만만치가 않다.

 

050724 (일) 여행 240일차

(잠) 조벅 백페커스 도미토리 13600원 (85랜드)

(식사) 아침 레스토랑 아침매뉴 3200원 (20랜드)

(간식) 슈퍼에서 장봄 10800원 (63랜드)

(기타) 인터넷 45분 4800원 (30랜드)

 

 .............................. 총 31,680원(198랜드)

 

2층 침대 8개가 있는 방 내 자리에서

내 자리 중간의 창으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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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1 00:13 2005/08/1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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