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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57일
날씨 맑다 저녁무렵 소나기

 

 

 

1.
아침에 일어나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았다. 평온해진다. 제공하는 아침식사는 티에 빵이 전부다. 그래도 주는건데 먹는게 남는거다. 오전시간은 방에 있는 책상에 앉아서 자료를 읽고 음악을 들으며 보냈다.

 

2.
점심때가 되어 밖으로 나왔다. 숙소 근처에 있는 제노사이드 추모교회에 갔다. 이 작은 동네에서만 만천여명이 학살되었다. 그것도 하루에 일어난일이라고 입구의 안내석에는 날짜까지 표기되어있다. 94년 4월 17일이다. 그날의 풍경, 상상하기도 거북스럽다. 교회안은 문이 잠궈져있다.

 

3.
이제 동네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제 갔던 식당에 다시 갔다. 사람들이 반긴다. 어제와 같이 음식을 손으로 선택하고 자리에 앉았다. 꼬치두개도 주문했는데 잊어버렸나보다. 한참뒤에 가져온다. 자료를 읽고 콜라를 마셨다.

 

4.
식당을 나와 호수가쪽으로 걸었다. 3거리에 마침 신발고치는 노점이 있다. 베트남에서산 나이키 A급 짜가 센들을 수선해야한다. 센들을 보이니 100프랑이란다. 고개를 끄떡였다. 별일도 아닌데 호기심 많은 사람들 순식간에 이삼십명이 모여 내 샌들을 구경한다. 수선은 간단히 끝났다. 200프랑을 주었다. 서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5.
아래쪽 호수가에는 장이섰다. 중고 옷들을 내다팔고 있다. 머하나 살까하고 들춰보는데 딱히 살만한건 없다. 아래쪽으로 한바퀴돌았다. 간난아이가 귀엽다. 한 청년 부타레 국립대학에서 날 봤단다. 장날에는 북쪽 기세니가는 로컬배가 있단다. 근데 좀 위험하단다. 잔지바르에서 멀미로 혼이나 당분간 배는 안탄다. 다리가 아프다. 카페에서 맥주 한병마시고 이제 숙소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한 거지아이가 나를 계속 따라붙는다. 보통 안주는데 오늘은 왠지 주고싶다. 100프랑을 주었다.

 

6.
숙소로 돌아오는데 다른 제노사이드 추모공간이 보인다. 이곳은 희생된 사람들이 묻힌곳이다.  맞은편에는 비디오방이 있다. 들어가 5분쯤 보았다. 주윤발 젊었을때 영화다. 뭐하나 사서 숙소로 들어왔다. 샤워하고 방에서 호수를 보았다. 해가 저문다.

 

7.
1층 식당으로 내려갔다. 완성도 높은 프랑스 다큐를 보았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백인에 대한 다큐다. 아프리카는 의식하지 않아도 그냥 더불어 살게 된다. 다음 프로는 한국에서도 본 적이있는데 다이어트하다가 무슨 약먹어 괴물이 되고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 남녀는 이에 맞서는 드라마다. 저녁은 어제보다는 낮다. 감자튀김도 방금 한것이다. 먹고 방으로 올라와 오랜만에 러시안집시카드점을 보았다. 악마 여우등 여행중 최악의 카드점이다. 조심해야겠다.

 

 


051118 (금)

 

잠) 키부예 싱글 3000르완다 프랑
식사) 점심 정식 콜라 꼬치 1000프 저녁 정식 음료 1700프
간식) 맥주 300 물 250
기타) 영화 100프 거지 100프 샌들수선 200

 

................................................ 총 13,300원 (6650르완다프랑)

 

아침 호수풍경

왼편의 가수는 10대때 들었던 샤데이

한날에 저렇게 죽을수 있었을까

추모교회

두번째 오는 식당 원두막

도로와 하수도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다

샌들 수선을 맡겼다

 



서로 추겨세우다

내 샌들을 구경하던 사람들이 흩어지고 있다

장날 옷 노점들

르완다 대통령

아이들이 점점 이뻐진다

국립대 대학생

맥주 한병 마셨다

주윤발 영화하는 비디오방

집단학살에 희생된 사람들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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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8 04:37 2005/12/18 04:37

여행356일
날씨 맑다 소나기

 


1.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짐정리를 하고 나왔다. 정류장에서 봉고차를 기다리는데 이건 언제 출발할지 모른다. 오토바이가 온다. 500프랑에 흥정해서 케캠바 버스터미널로 갔다. 키부예가는 버스는 중형이다. 이버스 7시가 아니라 6시반에 출발한다. 무조건 일찍 나오고 볼일이다.

 

2.
한참을 가서 내가 왔던 부타레 가는길과 키부예가는 길로 나뉘어진다. 이제 비포장도로가 시작된다. 맨앞자리에 앉았고 쿠션도 괜찮은 편이다. 운전사 패인길을 요령있게 달린다. 맨앞자리에 앉아가니 길의 아이들과 사람들이 신기한듯 처다본다. 마치 원숭이 보듯 처다보고 아이들은 이내 소리를 지른다.

 

3.
가다보니 화장실에 가고싶다. 중간쯤 산길에 사람들 내릴때 운전사에게 손짓을 하고 내려 적당한 곳에서 볼일을 보았다. 차는 다시 출발한다. 왼쪽은 호수 오른쪽은 숲길이 펼쳐진다. 특히 호수의 굴곡이 환상적이다. 말라위의 호수는 바다 백사장처럼 평평했다면 이곳은 아기자기하다.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가시 그리 지루한 것도 모르겠다.

 

4.
버스는 6시간여을 달려 오후 1시쯤 키부예에 도착했다. 키부예는 집단학살때 투치족의 90퍼센트가 학살된 곳이란다. 여기에 이를 추모하는 교회가 있다. 한 남자가 친절하게 숙소를 알려준다. 한 아이에게 100프랑을 주기로하고 길안내를 받았다. 숙소에 도착했다. 전망좋은 숙소다. 벽에 창이큰 싱글룸에 배낭을 풀었다.

 

5.
좀 쉬다 다시 길로 나왔다. 물을 사고 맞은편 식당으로 갔다. 부엌으로 가 먹고 싶은 매뉴를 찍었다. 한 접시에 담아준다. 맥주한병시켜 먹고 있는데 여기 일하는 여성둘이 환타한병 사달란다. 매운 소스가 있다. 좋다구나해서 비벼먹는데 매워서 눈물이 난다. 먹고 다시 거리로 내려왔다. 다음 목적지인 기세니가는 버스 위치를 확인해 두었다. 한국으로 따지면 서울에서 강릉 부산 목포 대전 인천 도는 것처럼 르완다를 한바퀴 도는 셈이다. 

 

6.
호수가로 나갔다. 아이들이 모여든다. 다시 올라와 한 꼬치구이 파는 옆에 앉았다. 사람들이 호리병에 술을 먹고 있다. 좀 얻어 마시고 나도 한병사서 나눠주었다. 다시 약간 오르막길을 죽 걸어 숙소로 들어와 샤워르 를 하고 한잠잤다.

 

7.
일어나니 밤이 되었다. 1층 식당에 내려갔다. 손님이 없는 큰 식당이다. 티비를 켜달라고 해서 프랑스 스포츠체널을 보았다. 유럽리그 농구, 카레이서, 테니스 보면서 저녁 식사를 했다. 점심먹던거 데펴주는데 그런데로 먹었다. 먹고 9시쯤 방으로 올라가는데 정전이된다. 누워 음악을 들었다.

 


051117 (목)

 

잠) 키부예 싱글 3000르완다프랑
이동) 찬구구-키부예 버스 2000프 오토바이 500프
식사) 점심 백반 꼬치 맥주 환타 1200프 저녁 백반 콜라 1200프
간식) 탁주 100프 물 300프
기타) 팁 100프

 

.............................................총 16,800원  (8400르완다프랑)

 

 

이런 로컬도로를 6시간반동안 달렸다

굴곡이 심한 호수

이곳 사람들은 보기 드문 이방인에게 많은 호기심을 보인다



숙소에서 바라본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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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8 02:26 2005/12/18 02:26

여행355일

날씨 오전 맑음 오후 흐림비

 

 

 

1.

8시반 쯤 일어났다. 빨래를 해야겠다. 물에 빨래거리를 담궈놓고 아침을 먹으러 1층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이미 끝났단다. 다시 올라와 샤워를 하면서 빨래를 했다. 거리로 나왔다. 환전소에서 50달러를 환전했다. 봉고차를 타고 깨깸바로 올라갔다. 재래시장이 보인다. 들어가 한바뀌 둘어보았다. 호수에서 잡은 멸치 비슷한 작은 물고기를 말린다. 옷가게 코너를 돌아 삼푸크림노점들을 보고 나왔다.

 

2.

도로 맞은편에 피씨방이 있다. 한글 보기가 가능하다. 전부 불어 키보드다. 영어 키보드로 바꿔서 덧글 몇개 올렸다. 배가 고파진다. 르완다에는 그 흔한 노점음식들이 안보인다. 물어서 골목안의 식당으로 들어갔다. 포켓볼 치던 청년들이 환호를 한다. 매뉴는 하나다. 밥 감자 콩 등등 몇가지 음식을 한접시에 담아준다. 먹고 다시 나와 피씨방에 갔다. 한국대표팀의 축구경기를 문자중계한다. 문자중계도 재미있다. 이동국이 중거리 슛으로 한골 넣는다. 잡지들도 죽 검색을 했다. 주간조선에서 조기영어학습 열풍을 특집으로 실었다. 영어유치원에다가 시험지에다가 중학교까지 1억이 든단다. 앞으로는 영어로 계급이 나눠진단다. 그놈의 영어가 뭐길래... .

 

3.

다시 봉고를 타고 숙소로 내려왔다. 방에서 쉬다가 저녁때가되어 1층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갑자기 정전이 된다. 한참뒤에 초를 가져온다. 먹고 방으로 올라왔다. 내일 키부예가는 버스시간이 7시다. 울릴지 안울릴지 모르는 알람시계를 5시 50분에 맞춰두었다.

 

 

 

051116 (수)

 

잠) 찬구구 프란시스 카톨릭숙소 2000르완다프랑

이동) 찬구구-깨깸바 왕복 300프

식사) 점심 로컬정식 환타 꼬치 800프 저녁 정식 콜라 1500프

기타) 인터넷 3시간20분 1100프

 

..............................................................총 11,400원 (5700르완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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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7 21:34 2005/12/17 21:34

여행354일

날씨 맑다 소나기

 

 

1.

알람시계를 맞춰놓았는데 더 일찍 일어났다. 오늘은 국경도시인 찬구구로 간다. 배낭을 매고 찬구구가는 버스티켓을 사는데 8시 출발이 아니라 9시 15분 버스다. 다시 숙소 로비로 와서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나갔다. 버스는 10시가 되어 온다. 그런데 표를 더 많이 팔았는지 사람이 꽉차있다. 순식간에 질서가 무너졌다. 사람들이 서로 타겠다고 몸싸움을 한다. 운전사 화를낸다.

 

2.

겨우 배낭을 올리고 올라탔다. 서서 가다가 그냥 복도에 앉았다. 옆자리의 한 아저씨 자기 좀 있다 내리니 이 자리 앉으란다. 30분뒤에 겨우 앉게 되었다. 3명이 앉는 좁은 의자다. 버스는 점점 숲길로 들어간다. 찬구구가는길이 울창한 숲길로 유명하다고 가이드북에 나와있다. 구불구불한 길을 버스는 달린다. 아침 일찍 부터 용을 썻더니 속이 안좋아진다. 숲을 보고 심호홉을 깊게 하면서 속을 달랬다. 그러다 잠깐 잠이 들었다.

 

3.

이버스는 찬구구에서 4키로 떨어진 깨꿈바까지 밖에 안간단다. 버스에서 내렸다. 이쪽의 숙소를 확인하는데 비싸다. 터미널에선 찬구구가는 싼 미니버스 위치 안가르쳐주고 택시 타란다. 결국 한 친구가 넌지시 알려준다. 시장쪽으로 가서 버스를 탔다. 찬구구로 내려가는데 거진 가서 버스가 선다. 비와 도로 공사 때문에 미끄러운 진흙길이 되어 차들이 못지나간다. 기다리다 결국 걸어서 내려갔다.

 

4.

여기는 바로 콩고와의 국경이다. 저 다리만 넘으면 웬지 아프리카의 밀림이 연상되는 콩고다. 콩고정부는 여행자들의 안전을 보장할수 없다며 돌려보낸단다. 목적지인 카톨릭숙소로 갔다. 샌들이 진흙으로 뒤범벅이 됬다. 수녀님들이 방을 배정해 주는데 아주 깨끗하고 좋은 방이다. 예상되로 가격도 싸다. 책상도 있다. 짐을 풀고 내려돠 맞은편 호텔에서 일한다는 남자와 음료수를 마셨다. 잔디밭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2주과정의 카톨릭교리를 들으러 모인 사람들이다. 그중 한 남성과 대화를 하다 숙소로 올라가 쉬었다.

 

5.

다시 정류장으로 나가 호수를 바라보고 바나나를 판다. 200프랑을 내미니 한 아줌마 한 아름준다. 로컬로 올수록 가격이 쌀수록 속이지를 않는다. 바나나를 들고 숙소로 돌아와 먹고 한숨잤다. 일어나니 저녁이 되었다. 1층 식당에 내려갔다. 식사들을 하고있다. 나도 자리에 앉으니 밥, 고기, 콩, 야체조림, 스프를 준다. 잘 나온다. 먹고 맞은편 호텔 1층 바에서 맥주 한병사서 티비를 보았다. 어디가나 스포츠체널을 본다.

 

6.

9시쯤 숙소로 돌아왔다. 음악을 들으며 생각에 잠겼다.

 

 

 

051115 (화)

 

잠) 찬구구 프란시스 카톨릭숙소 2000르완다프랑

이동) 부타레-께꿈바 버스 1500프 케꿈바-찬구구 150프

식사) 저녁 정식 물 1400프

간식) 맥주 400프 음료2 400프 바나나 200프

기타) 팁 100프

 

------------------------------ 총 12,300원 (6150르완다프랑)   

 

부타레 버스 매표소 앞

숲길을 달리기 시작한다




호수가

저 다리만 넘으면 콩고다

국경의 작은 시장

숙소

소나기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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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7 21:07 2005/12/17 21:07

여행353일

날씨 맑다가 소나기

 

1.

7시쯤에 일어나 일기를 쓰고 배낭을 정리했다. 조금 싼 숙소로 옮겨야겠다. 어제 빤 속옷을 빨리 마르라고 햇볕으로 옮겼다. 9시반 쯤 배낭을 메고 나왔다. 하여튼 한바퀴를 빙돌아 거진 알아보는데 2500프랑짜리는 햇볕안들고 축축해 자기힘든 수준이다. 사람들은 친절하다. 한대학생 자기가 숙소 찾아주겠단다. 결국 처음 봤던 4000프랑짜리 숙소에 묵기로 했다.

 

2.

짐을 풀고 대학으로 다시 걸어갔다. 대학 입구에서 사진을 찍는데 수위가 이유없이 뭘 보잔다. 기분이 잠시 나빠진다. 대학으로 들어왔다. 바로 옆쪽으로 집단학살에 희생된 학생들은 기리는 추모공간이 보인다. 희생된 학생들 사진이 보인다. 학교는 공원이라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만큼 나무들이 울창하다.

 

3.

학교를 둘러보는데 카드없이는 대학식당에서 밥을 못먹는단다. 다른 사설식당에서 맛없는 밥을 먹었다. 다시 숲길을 걸어 숙소로 돌아왔다. 아침부터 숙소찾아 헤메느라고 얼굴이 더 탔다. 한잠을 자고 일어나는데 비가 내린다. 우산을 쓰고 걸어 박물관쪽으로 걸어갔다. 박물간에 들어갔다. 사진을 안된단다. 벨기에에서 독립 25주년이라고 돈을 대서 만들었단다. 병주고 약주고다. 어제 숙소를 소개해준 영어강사가 설명글을 영어로 번역을 하고 있다. 지금은 불어와 현지어로만 표기되어있다.

 

4.

밖에서 계속 북소리가 난다. 박물관은 크게 볼건 없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갔다. 어제 강당에서 공연하던 그팀 같다. 백인들이 여러명 앉아있고 그앞에서 공연을 한다. 돈을 내고 신청했나보다. 어제 보다는 가까이 사진도 찍었지만 느낌은 덜하다. 백인들 앞에서 율동하는 느낌이다. 끝나고 걸어서 나왔다.

 

5.

자전거 택시를 한 번 타보자. 뒤 안장을 푹신하게 만들어 놓았다. 상가에서 내려 200프랑을 주었다. 슈퍼에가서 바나나 와인을 샀다. 숙소에와서 배란다에서 밖을 보며 먹었다. 알콜 15도 인데 얼큰해진다. 술에 민감해졌나보다. 먹고 아까 봐둔 중국식당으로 갔다. 좀 비싸다. 마파두부철판과 밥을 시켰다. 제대로 나온다. 배불리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음악을 들었다. 70년데 한국 가요 시디다. 해변으로 가요. 빗속의 여인, 시인의 마을 등등의 노래다. 술에 얼큰하니 노래가 가슴에 다가온다.

 

6.

밤에는 추워진다. 그런데 이 숙소 물이 안나온다. 받아놓은 찬물로 겨우 샤워를 했다. 그리고 누워 잠을 청했다. 여행 1년이 가까워오니 살았던 곳 생각이 점점 더 강해진다.

 

051114 (월)

1000원 = 500르완다 프랑

 

잠) 부터레 욕실있는 더블 8000원 (4000르완다프랑)

이동) 자전거 택시 200프랑 입장) 국립박물관 1000프랑

식사) 점심 밥 스파게티 맥주 1000프랑 저녁 마파두부 밥 환타 3250프랑

간식) 바나나와인 800 물 벼빵 치약 550프랑 과일 100프랑

기타) 인터넷 600프랑

 

 .........................................총 23,000원 (11500프랑)

 

어제 묵었던 숙소

조금 싼 숙소로 옮겼다

르완다국립대학 입구

집단학살 추모관

희생당한 학생들

울창한 대학안 숲길

언덕의 한 교회

국립박물관

박물관 뒷편에서 전통공연을 한다

 



열광하는 백인들

박물관 뜰에 핀 꽃들

자전거 택시를 탔다

바나나 와인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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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7 20:35 2005/12/17 20:35
  1. 한판붙자!!
    2005/12/19 13:36 Delete Reply Permalink

    술이 약해진 것이 맞구만여.
    저 바나나와인은 이동네 막걸리 통 비스무리한 곳에 담겨있네?
    달것 같기는 하나 한 번 마셔보고 잡다!!


여행352일
날씨 맑음

 

 


1.
7시 반에 일어났다. 일어나는 시간이 비슷해진다. 오늘 이동하자. 수도 키갈리는 그리 매력있는 도시는 아니다. 배운 인사말 비테, 감사 우라코제, 작별인사 우라베오가 이제 익숙해진다. 9시쯤 버스터미널로 갔다. 르완다의 지적인 수도라는 부타레로 간다. 국립박물관과 국립대학이 거기에 있다. 봉고차 맨뒷자리에 올라탔다.

 

2.
좋은 아스팔트도로를 버스는 달리기 시작한다. 역시나 사람들은 조용히 간다.  가다가 제노사이드네버어겐(집단학살절대안된다)이라고 써진 벽의 글을 보았다. 사람들은 여전히 묵묵히간다. 깊은 슬픔, 살아남은자의 슬픔이란 소설 제목은 이곳이 맞는것같다. 언제던가 글에서 개인의 충격 지수에 대한 걸 본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직계가족의 사막과 사회적으로 전쟁 혁명 학살등이 최상의 충격이란 글이다. 르완다 사람들은 개인적 고통과 사회적 고통을 최상으로 경험한것이다. 큰 비석같은 것도 보인다.

 

3.
버스는 직행처럼 한두번 서더니 목적지 부타레에 도착했다. 걸어 론리에 나와있는 싼 소를 헤메는데 한 백인여성이 좋은 숙소있단다. 여기 국립대학에서 영어강사를 한단다. 숙소는 조금 비싸지만 깔끔하다. 배낭을 풀고 맥주한병과 간단한 식사를  시켰다. 감자칩이 많이나온다. 먹고 한잠 잤다. 미니버스에 끼어서 가는 여행은 힘이든다.

 

4.
4시가 넘어 다시 일어났다. 머리가 많이 길었다. 거울을 보고 머리를 깎았다. 자르다보니 상당히 많이 잘랐다. 샤워를 하고 거리로 나왔다. 한 강당에서 소리가 들린다. 들어가보니 전통몸짓공연을 하고 있다. 쇠사슬을 묶고 격한 춤을 춘다. 해방춤과 같은 의미로 느껴진다. 그들의 감정이 느껴진다. 율동은 연단위에서 하고 사람들은 묵묵히 구경하다 끝나면 박수를 친다.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과는 분명 다르다.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방해될까봐 참았다.

 

5.
공연이 끝났다. 거리를 죽 걸었다. 내일갈 박물관 위치를 확인해 두었다. 한 거리 노점에서 과자를 사며 사람들과 인사를 했다. 가시 매인 상가쪽으로 걸어왔다. 슈퍼의 사과는 매우 비싸다. 사과하나에 한국돈으로 600원이다. 과일주스와 세제를 사서 돌아왔다. 저녁으로 셀러드와 꼬치구이를 먹었다. 그리고 방앞의 형광등 앞에서 지도를 펴고 생각을 했다. 방으로 들어와 음악을 들었다.

 


051113 (일)
1000원 = 500르완다 프랑

잠) 부터레 욕실있는 더블 10000원 (5000르완다프랑) 
이동) 키갈리-부타레 1200프랑
식사) 점심 감자칩밥  1500프랑 저녁 샐러드 소고기 꼬치 1100프랑 
간식) 맥주 500프랑 환타병 600프랑 과자 300프랑 주스 400프랑
기타) 팁 200프랑 

.........................................총 21,600원 (10800프랑)

 

 

키갈리 버스터미널

부타레 전통몸짓공연장



비싸기는하지만 깔끔한 숙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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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7 20:33 2005/12/17 20:33
  1. 한판붙자!!
    2005/12/19 13:28 Delete Reply Permalink

    이동네 물가 꽤 비싸네여.
    근데 머리를 짧게 잘랐으면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팬관리 차원에서리...ㅎㅎ

  2. aibi
    2005/12/20 20:56 Delete Reply Permalink

    한판붙자!!)르완다가 좀 비싼편인거 같아요. 그런데 말이에요. 한때 내 얼굴사진에 허걱이란 격한 표현을 써서 느끼함 논쟁의 원인을 제공하시더니 뭘 보여주나요.-_- 요즘 하도 한국언론에 황뭐시기 말바꾸기가 판을 쳐서 진의를 믿을수가 없네요. 또 허걱할지 어떻게 알겠어요.^^


여행351일
날씨 맑음

 


1.
8시쯤 일어났다. 모기는 없었다. 세면을 하고 배낭을 꾸렸다. 이제 르완다 수도 키갈리로 간다. 일하는 남자 친절하다. 봉고버스가 열시 반에 있단다. 티를 한잔 시키고 흐르는 강물을 쳐다보았다.

 

2.
9시쯤 숙소에서 내려왔다. 봉고차 뒤에 배낭을 넣었다. 봉고차의 한 영어하는 남자와 대화를 했다. 내 여행루트를 설명하고 한국도 1950년 전쟁으로 많은 학살이 있었고 르완다 현대사와 현재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지금은 평화롭단다.

 

3.
르완다 내전에 관한 내용을 네이버 지식에서 찾아보았다. 삼성자본의 힘인지 볼만한 자료들이 있었다. 소위 서구열강의 아프리카 땅따먹기와 금긋기가 주배경이다. 르완다 브룬디는 벨기에의 식민지였다. 벨기에는 소수 투치족을 자신들의 하수인으로 삼아 다수의 후투족을 지배했단다. 어디 덧글에는 투치족의 외모가 좀더 밸기에인들과 닮아 그랬다는 말도 있다. 그러다 62년 벨기에는 직접지배를 중단하고 그자리에 소수 투치족정부가 들어선다. 점점 양부족의 갈등이 심화되고 63년 2만명의 투치족이 후투족 반군에 의해 학살당하고 73년 후투족이 쿠테타로 정권을 인수한다. 하라야마 소장은 75년 국가발전혁명운동당을 설립 일당독재 정부를 구축하고 거꾸로 소수 투치족을 억압하기 시작한다.

 

4.
90년데 들어 난민화된 소수 투치족은 르완다애국전선을 조직하고 우간다 탄자니아를 거점으로 후투족 정부를 공격한다. 사건은 94년 벌어진다. 하비아리마나 후투족 대통령 학살을 계기로 극우 후투족은 투치족 80만명을 학살한다. 휴전 이후에 다시 6월 교전이 재게되어 이번에는 투치족이 르완다 전지역을 장악한다. 다시 보복을 두려워해 후투족 난민이 발생하고... . 이후에도 90년데 말까지 두 종족간의 학살이 반복된다.  원인을 제공한 유럽국가들은 나몰라라한다. 

 

5.
버스가 출발한다. 잘 닦여진 아스팔트 도로다. 탄자니아의 비포장도로는 만만치 않았다.  특이한점은 그전나라에서는 버스안에서 시끄럽게 대화를 하던데 여기 르완다는 조용하게 간다. 3시간 넘게 걸려 수도 키갈리에 도착했다. 르완다 프랑이 없다. ATM을 찾아 시도하는데 안뽑힌다. 사람들은 친절하게 도와주려고 한다. 100달러 환전을 하고 한 키근 남자를 따라 숙소를 돌아보다 한곳을 선택했다.

 

6.
이 남자와 카페로가서 음료와 사모사를 먹었다. 오늘은 임시공휴일이란다. 정부의 행사란다. 낼모래 월요일은 나무심는 날이란다. 그래서 아까 버스로 올때 아이들이 묘목을 하나씩 들고 있었다. 이 남자와 헤어져 상점에 들르고 인터넷 검색을 한시간했다.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는데 찬물이다.

 

7.
다시 아까 카페로 와서 스파게티를 먹었다. 축구체널을 한참보다 숙소로 다시 들어왔다. 생각에 잠기다 잠이 들었다.

 


051112 (토)
1000원 = 500르완다 프랑

 

잠) 키갈리 트윈 8000원 (4000르완다프랑) 
이동) 루스모-키갈리 2000프랑
식사) 소고기스파게티 2000프랑
간식) 물 포테토칩 600프랑 물 600프 티 800프 주스 사모사 1600프 고기 200프 음료 300프
기타) 인터넷 500프 국제전화 1100프

 

.........................................총 27,400원 (13700프랑)

 

국경마을 루스모 싱글룸

루스모를 흐르는 강  

강을 사이에 두고 왼쪽은 탄자니아 오른쪽은 르완다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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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7 20:32 2005/12/17 20:32

 

 

여행350일

날씨 흐린뒤 맑음

 

 

1.

새벽 3시 반에 일어났다. 항상 알람시계 맞춰놓은 시간 이전에 일어난다. 배낭을 꾸리고 세면을 하고 침대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 나오는데 어제 이집 소개해준 남자가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다. 콜라 한 병 사준 힘이 크다. 버스에는 이미 사람들이 차있다. 이친구 배낭위치를 잡아준다. 팁을 주었다.

 

2.

내가 탄 국경마을 베나코행 버스는 5시15분에 출발했다. 3명이 앉는 의자의 창가 자리다. 틈사이로 바람이 들이친다. 다행이 다리는 편하다. 동이 틀때쯤 되어 버스가 서고 사람들이 다 내린다. 나도 내려서 살펴보니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야 한다. 줄을 서서 배표를 사고 배에 올라탔다. 2층 승객용 의자에 앉는데 맞은편남자들이 정치에 대한 특히 잔지바르 사태에 대한 논쟁을 벌이는거 같다. 이슬람 모자를 쓴 남자 절대 굽히지 않는다. 배가 저쪽 뭍에 도착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1층으로 내려간다. 나도 뒤늦게 내려갔는데 이미 배안의 버스에 타고 있다. 뭘 모를때는 무조건 사람들을 따라해야 한다.

 

3.

버스는 다시 도로를 밟기 시작했다. 거친 비포장도로인데 버스 무섭게 달린다. 그러다 뻥소리가 난다. 차는 서고 내려가보니 한쪽 타이어가 걸래가 되었다. 타이어를 바꾸고 가는데 버스 또 선다. 또 타이어를 손본다. 한 영어쓰는 남자와 대화를 했다. 오늘 키갈리 못간단다. 하여튼 버스는 다시 달려 점심무렵 비하물로에 도착했다. 그냥 안내리고 창으로 식당에서 감자튀김과 꼬치구이 만드는 걸 쳐다보았다. 만드는 걸 보면 지저분해서 입맛이 달아난다.

 

4.

30분 쉬고 다시 출발하는데 비가 내린다. 여기저기 창가에 비가 들이친다. 이미 폐차가 되어야할 버스다. 루사룽가 부터는 포장길이다. 4시쯤 이차의 목적지인 베나코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국경갈려면 택시밖에 없단다. 다행이 합승택시가 2000실링이다. 중형쯤되는 택시 앞자리 넷, 뒷자리 넷 해서 8명을 채워 출발한다. 국경에 도착했다. 환전상 몇이 모여들고 실링을 주고 6500 르완다 프랑을 받았다.

 

5.

다리를 건너 르완다 입국심사소에서 65미국달러를 내고 15일 비자를 받았다. 마을로 들어섰다. 사람들이 친절하다. 오늘 새벽부터 고생했다. 그냥 여기서 하루 자고 가자. 언덕의 숙소에 배낭을 풀었다. 방이 깨끗하다. 마침 뷔폐식사를 시작한다. 난 조금씩 담아 여러번 먹는 타입이라 그렇게 했는데 다들 접시에 산을 만든다. 음식이 바닥나 한번 먹고 더 못먹었다. 르완다 맥주 한 병 마셨다.

 

6.

좀 먹고 샤워하니 이제 살거 같다. 다시 바로 와서 환타 한병 사먹으며 르완다 풍경을 감상했다. 여러 사람들이 인사를 한다. 10년전 대학살 이후의 르완다 인들 새롭게 살아갈려고 노력하는 느낌이다. 일찌감치 방으로 와서 누웠다.

 

 

 

051111 (금)

1000실링=900원

1000프랑=2000원

 

잠) 르완다 국경 루스모 욕실없는 싱글 4000원 (2000르완다프랑)

이동) 음완자-베나코 버스 11000원 (12000탄자니아실링)

베나코-국경 합승택시 1800원 (2000탄자니아실링)

배 180원 (200실링)

식사) 저녁 뷔폐 1400원 (700르완다프랑)

간식) 바나나 270원 (300실링) 맥주 1200원 (600프랑) 환타 400원 (200프랑) 셀러드 600원 (300프랑)

기타) 팁 180원 (200실링) 200원 (100프랑)

 

...................................................총 21,230원

 

동트기 직전 버스에서 내려 배표를 끊었다

배의 승객용 좌석

동이 튼다

햇살받은 바위들



타이어 펑크가 났다

베나코행 버스

흔디 흔한 타이어 교체

국경가는 길

다리만 건너면 르완다다

화끈한 물줄기

르완다 고급맥주 뮤지그. 뷔폐라 음식을 약하게 담았는데 더 못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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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6 02:22 2005/12/06 02:22

여행349일

날씨 맑다 흐려짐

 

 

 

1.

8시쯤 일어나 샤워하고 배낭을 정리하고 나왔다. 오늘 르완다로 이동을 시작하자. 음완자에서 르완다 국경을 넘으려면 최소 이틀이 걸린다.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 삐끼들이 봉만난듯 몰려든다. 한 삐기 이 버스 비하물로까지 간다고 하며 우선 태운다. 두 남자가 이 삐끼에게 뭐라고 항의를 한다. 나중에 보니 거기 가지도 않는 버스다. 다른 두 남자를 따라 작은 버스 오피스로 갔다.

 

2.

오늘말고 내일 르완다 국경 근처인 베나코로 바로가는 버스가 출발한단다. 다른 방법이 없다. 베나코가는 버스표를 끊고 직원에게 근처 숙소 소개해달라고 하니 따라오란다. 바로 근처에 허름한 로컬여관이있다. 새벽 4시 반까지 터미널로 나가야한다. 방을 허름하다. 배낭을 프론트에 맡기고 나왔다. 소개해준 친구에게 1층바에서 콜라한병 사주었다.

 

3.

나와 피시방 들렸다가 다시 나와 근처 섬에 배를 타러갔다. 가이드북에는 그 섬에서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매표소는 철지난 바닷가 처럼 사람이 없다. 한 시간을 기다리는데 좀 더 기다리란다. 그냥 포기하고 호수가 다른 길로 걸어오는데 길을 잃었다. 풀밭에서 헤메다 오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 다시 매일 다니던 길로 돌아왔다. 시원한 환타를 한병 마셨다.

 

4.

그리고 3일 연속으로 축구경기장에 들어갔다. 오늘 두팀은 체격부터시작해서 실력차가 상당하다. 전반전에만 한 팀이 네골을 넣는다. 수비가 전혀안되고 10번 공격수 골기퍼를 농락하며 골을 넣는다. 너무 차이나나니 재미가 없다. 숙소로 돌아왔다. 샤워실 불이 안들어온다. 샤워를 하고 나와 꼬치구이 파는 노점에서 하나 집어들었는데 소고기가 아니고 양고기같다. 바에서 맥주 한병 시켜 입가심하는데 거스름돈을 안준다. 그러다 정전이된다.

 

5.

2층 숙소로 올라와 마당 의자에 앉았다. 3살쯤 되어보이는 아이가 나를 보더니 내 안경을 달란다. 결국 물통을 주었는데 자기 물통에 물을 담는다. 방으로 들어왔다.

 

 

051110 (목)

 

잠) 로컬 싱글룸 3000실링

입장) 축구경기 300

식사) 아침 면 티 짜파티 700 점심 밥 콩 티 500

간식) 과자 500 음료 600 맥주 1000 꼬치구이 100

기타) 인터넷 3500

 

............................총 9,000원 (10200실링)

 

한 무슬림 사원

호수가 노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한 무덤

 



호수가를 다른길로 돌기 시작했다

버스 터미널 부근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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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4 02:00 2005/12/04 02:00

여행348일

날씨 흐림 비

 

 

1.

어제 취기때문인지 늦게 일어났다. 한달에 한번 정도는 폭주도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 몸의 관성을 뒤흔들어 주기때문이다. 샤워를 하고 먹다 남은 피자를 먹었다. 나와 델몬트 주스를 하나사서 피씨방으로 갔다. 어제 그 머리민 여직원 주스 달란다. 이건 숙취해소용으로 내가 먹어야한다.

 

2.

3시간을 하고 숙소 근처 식당으로 왔다. 오늘은 생선구이와 밥을 먹었다. 밥을 많이 줘서 다 먹으니 배가 부르다. 숙소로 와서 포만감에 한잠자는데 2시간이 넘게 자고 일어났다. 나와 주스를 하나사서 피씨방가서 그 여직원에게 줬다. 아프리카사람들 감정표현이 적극적이고 풍부하다. 인터넷을  한시간하고 다시 축구경기장에 입장했다.

 

3.

오늘은 어제보다는 짜임새있게 축구들을 한다. 그런데 한쪽팀 유니폼에 호나우도 오웬등등 축구 스타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일일이 유니폼을 맞출수 없기에 상점에 나온걸 샀나보다. 골들을 못넣다가 경기 끝나기전 한골을 넣는다. 한 소년에게 땅콩 한 봉지 샀는데 한참뒤 거스름돈 50실링을 가져온다. 거르름돈 받는대신 하나더 집었다.

 

4.

경기는 끝나고 걸어나와 한 시즐러 식당으로 갔다. 톰크루즈 르네젤웨거가 나오는 영화를 한다. 야체커리밥을 시켰는데 볶음밥이 나온다. 맛있게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낮잠을 많이 자서 그런지 잠이 안온다. 새벽동이 틀때까지 생각에 잠겼다.

 

 

051109 (수)

 

잠) 로컬 트윈룸 3000실링

입장) 축구경기 300

식사) 점심 생산 밥 콜라 꼬치구이 1350

저녁 야체커리밥 콜라 2800

간식) 주스 1000 물 300 땅콩 100

기타) 휴지 300 인터넷 400

 

.................................. 총 8,700원 (9550실링)

 

다시 축구장에 왔다

오늘은 관중이 더 많다. 모두 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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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4 01:07 2005/12/04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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