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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03/07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3/07
    그래 이거다..
    민퉁
  2. 2007/03/07
    무의식의 식민화.....(1)
    민퉁
  3. 2007/03/07
    눈오던 10여년전 그날..
    민퉁
  4. 2007/03/07
    우왕좌왕....이게 펑키?
    민퉁

그래 이거다..

민퉁님의 [무의식의 식민화.....] 에 관련된 글.

 

이제야 귀가 뻥 뚫리는 기분이다

 

아리랑은 참 많은 노래가 있다

예전에 우리팀 보컬이었던 형이 목소리 틔운다고

창을 배우러 다녔는데..

한번 거기에 갔다가 민요에 빠져...

배울려고 애달캐달 했던적이 있다

 

어느날이던가...

내친구 용석이랑 내방에서 얘기 하다가..

무심코 연 창문 밖으로 ..

휘영찬 달이 뜬걸 보고는 카세트에 이노래를 틀고

미친듯이 막걸리를 마셨던 생각이 난다..

 

뭘..알고 그랬을까?...

그땐 정말 거나하게 취했었다...

 

우리의소리....풍류...설움....

그리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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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식민화.....

왜 그랬는지 요즘들어 외국 노래만 계속 들었더니

주구장창 햄버거만 먹는 기분이들어서..

귀를 한번 씻고 싶어 졌다

 

예전에 어느 콘서트에서 강산에 윤도현 서우영 등이 나와서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를 부른게 듣고 싶어서..

한참을 찾아 봤는데...

결국 못 찾고 우연히 타잔을 들으니 미식거리던 귀가

조금 나아졌다...

 

1976년인가 뭐 그때쯤에 빔 밴더스 감독이 만든 영화중에

'시간의 흐름속으로'   라는 영화가 있다

전쟁후의 독일이 처한 상황을 두남자의 일상에서 상실감으로

표현한 영화인데..

이혼후 모든걸 버린 남자가 또 다른 남자를 만나서 여행하는

로드 무비다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 감독의 취향으로

조금은 부담스럽긴 하지만

밴더스감독만의 묵묵한 시선이 서늘하게 느껴지는

영화다

 

이영화에 유명한 대사가 나오는데..

주인공 부르노가..

"양키가 우리의 무의식을 식민화 시켰어"  라는...

전후 독일인들이 가지는....

해방후 우리가 받았던것과 다름 없었던 미국 대중 문화의 득세..

그것에 대한 묘한 애증의 말이다

 

 

나는 무엇에 식민화 되었던걸까?

무엇이 식민화 되지 않은 걸까?..

 

우리말, 우리소리, 우리.... 우리....

우리.... 계속 맴돈다

 

한번 찾아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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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던 10여년전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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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lective Soul -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처음으로 화류계생활(밤에 일하는 업종)을

시작 했을때 그 가게는 내 단골 술집이었고 LP를 한 5000장쯤

가지고 있는 곳 이었다

(내 첫 월급은 하루에12시간 일하고 25만원 이었다)

한 6개월쯤 일했을때 나에게도 음악을 틀수 있는 권한이

생겼는데...

 

어느날인가 눈이 엄청와서 손님도 별로 없고 차들도 움직이지

못하던 날에 일을 일찍 끝내라고 하곤 옆가게 사장형들하고

술먹으러 가버린 사장형 덕분에 실컷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한 여자가 들어와서  술을 시키는 거다..

좀 짜증은 났지만 말없이 응대를 한후에 앉아 있는데

한잔만 마시고는 계산을 하는거다

또 그런가 보다 하곤문을 닫고 나서는데...

밖에서 눈을 피한채 가게 앞에서 울고 있는 그녀...

 

이거 딱 느낌이 오지 않나? 이런게 바로 인연이란걸..

그때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아마도 무지 떨렸던거 같은데..

당연하지 내 생전 처음으로 여자에게 대쉬 한건데.

하여튼 오도가도 못하는 그녀와 난 다시 들어와

눈이 그치길 기다리며 음악도 듣고, 술도 마시고

얘기도 참 많이 했다...

 

새벽이 되도록 눈이 그치질 않아 서로 많은 애길 나누다가

우린 서로 많은 공통점을 알게 되었고..

그중에 하나가 음악 이었고 그때 그녀가 알게 해준 밴드가

Collective Soul 이라는 밴드다

 

그친구는 미대생이었고 난 체대생이었고..

같은 예체능 이어서 잘 통했나?

 

그후로 많은 시간을 같이 했고

(연인이 될뻔하다가 친구가 되어버렀다)

나중엔 내가게의 매니저로서 함께 하기도 했다..

 

결혼하게 되었다며 가게로 찾아와...

한번만 안아 달라던 모습이 마지막 이었다..

그때 그녀를 안았을때.. 

이상하게 주위 사람들이 다 사라지고

그녀 밖에 안 보였다...

뭐 였을까?..

왜 그녀만 보였을까?...

 

생각이 난다..

눈 오던 그날....

술에 취해 내 방에 누워 있던 그녀의 뒷 모습이...

그때 꼬~옥 안아 주었어야 했는데..

왜 그러질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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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좌왕....이게 펑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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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eo Parker "There Was A Time"

 

파커의 노래...

한동안 뜸했던 재즈와 펑키의 귀신이 오늘 들러붙었다

 

얼마전에 한 진보 단체에서 상근자의 권유가 있었다...

막판에 무산 되었지만 내심 탐이 나기도 했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큰건 시간이 안맞았기 때문이었다...

상근자로서의 활동도 물론 탐이 난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거...

하지만 난 돈을 벌어야 한다  그래서 투잡을 생각하며

시간을 맟추어 보려 했는데 그게 쉽지 않다

언젠가는 이런 상황이 해결되는 시간이 있겠지만

그때도 또한 선택이라는 문제는 번함 없겠지...

난 정말이지 어떤 놈인지 모르겠다..

계속 헷갈려 하기만 하고...

 

가끔 예전에... 로또에 대박 맞는 상상을 하던걸 떠올린다

그땐 그돈으로 진짜 예쁜 고등학교 하나 세우고 싶었는데

뭐 지금의 로또당첨금 가지고는 어림 없겠지만..

 

타임머쉰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그런 상상을 하던 시간으로 돌아가서..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수 있을거 같은데.. 

 

필립 k 딕 당신 탓이야...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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