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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난 자각한다...

 

난 비오는 날을 좋아 한다

 

비만 오면 미친듯 돌아 다니던 시절도 있었고...

아무것도 할수 없어 멍하니 하루를 보내던 시절도 있었고..

비만 오면 너무도 그리운 사람이 있어 종일을 울던 시절도 있었다

 

태생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럴까?...

아님 누구나 다 그런걸까?....

 

처음 일을 하던 시절엔 한가한 근무시간이 좋아서 비를 기다리기도 했고

빗소리가 잔잔히 들리는 가게앞 아스팔트가 좋아서 비를 기다리기도 했다

 

구름이 어두운 차분한 하늘이 좋아서 비를 기다리기도...

비오는 날을 좋아라하는 날 위해 비만 오면 늘 웃어 주던

그 사람이 좋아서 비를 기다렸다...

 

생각 나는 사람도 많다...

비오는 날 같이 여자에게 배신 당한 사실을 알게되었던 그놈..

비만 오면 무조건 달려야 했던 형..

그리고 비오는 날을 너무 싫어 했지만 비만 오면 날위해

늘 웃어주던 나의 그사람...

 

난 지금 전기건설현장에서 일한다...

지난 14년간의 나의 길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아무것도 붙잡을수

없어 삶의 끝을 생각 하게된 날 다시 보듬기 위해 선택한

내 마지막 결정 이다

 

하루 12시간이상의 노동 시간

정말이지 매일매일이 전쟁같다..

그늘한곳 없이 햇빛에 뜨겁게 달궈진 철판 위에서 허리를

숙인채로 하루 7터의 물을 마셔가며 일을 한다

 

몸이 힘든건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 어찌됐든 일은

끝나기 마련 이니까...

그런데 가슴에서 자꾸 울려고 한다..

머리에서 자꾸 포기 할려고 한다....

 

지나온 나의 방만 했던 나의 삶에 대한 댓가라 생각 하기로

했는데 보이지 않는 미래의 전망 따윈 없다고 얼마든지

찾아 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거친 현장의 분위기따윈 그동안 내가 겪었던 일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자신 했는데..

 

그런데 하루 에도 몇번씩 자꾸 가슴이 울려고 한다

머리가 자꾸 흔들린다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날 현장과 따로 생각해서인가?...

도대체 왜 그런 걸까?

 

난 비오는 날을 좋아한

내가 처음 일하던 시절엔 더 그랬다..

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쉬게 해 주었으니까...

그때 난 노동자 였다

 

그러다가 내가 오너가 된 후엔

점점 난 변해갔다 난 더이상 노동자가 아니었다

 

 

지금 난 노동자가 되려한다

가슴을 부여 잡고 머리를 질끈 붙들고 다시 시작하려 한다

 

요 며칠 비가왔다

조금 알 수 있었다...내 속 깊은곳에 비오는 날에 대한

감성은 변하지 않았지만 대가리속은 변했었다는걸...

 

얼마전 친구와 친구의 제자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제자들에게 나를 이렇게 소개했다

"안녕하세요 요놈의 친구이자 전기건설노동자 000입니다"

 

나 울뻔햇다 다시는 내입에서 그말을 못할줄 알았으니까..

 

비오는날 그리워 지는건..비오는날 눈물이 나는건 어쩔 수

없지만 비오는 날 난 내가 노동자임을 다시 한번 자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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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숲...

거한님의 [다양한 체위] 에 관련된 글.

거한//의 블로그를 보고 문득 드는 생각....

나의 처음은 과연 어땠을까?....

나의 본능을 성욕이라 구분지을수 있는 시간 이후의 나의 처음은?..

 

첫 손잡음?... 첫키스....첫 페팅...첫섹스...첫오럴...첫 애널...등등

젠장 많기도 하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모두 기억 난다

그것도 아주 상세히...언제인지,어디서인지,심지어 느낌 까지...

 

근데 모두 다 다른 사람이다...

(내 머리속 어딘가엔 틀림없이 님포 매니아가 자리잡고 있다고 난 믿고 있다)


이런생각이 든것은 거한//의 포스트를 본것도 이유이지만..

지금 읽고 있는 책 때문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멀리했던 활자들을 정말 공교로운 이유?.. 로인해

한 책을 읽게 되었다...처음으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이 마구마구...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며..너무나 아름다움에 감동받다가..

또 울다가... 그러다 잠시 멈춰서는 자신을 추스리다가...

작가에 대한 배신감에 집어 던지기도 하면서..

 

지금은 배신감과 나에 대한 위안 사이에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읽는 중이다

어쨋든 다읽고 나서야 뭔지 알수 있을거 같다는 느낌이다

 

기억 또는 추억이라는 다른말....

나의 처음은  모두 다른이 었지만 나의 마지막은 한 사람이라는..

마지막 키스..마지막 섹스..마지막오럴...마지막 애널..모두다..

 

아직도 선명한 2년전 그날..

그녀가 싸다준 도시락..그녀의 얼굴...그녀의 손...그녀의 가슴..

그리고 마지막 뒷모습...

 

또다시 그녀를 떠올리고 있는 나의 비겁함에...

나와의 섹스에 늘 간지럼을 타던 비열한 얼굴이 떠오르고

내얼굴이 거기에 겹친다..

 

모든걸 다 놓아 버렸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아니었나?....그랬을 테지...나란놈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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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숲           ofra harr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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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인---인형의 꿈을 듣다가....

예전에 같이 우리 가게에서 일하던 녀석이 부른 노래...

노래 실력이 아주 환장하게 좋았었다...

밥두 아주 잘 먹었었고...충분히 건강한 아이였는데

닉 네임이 뭐 였드라?...

다시 앨범을 낼수 있었으면 좋을 텐데..

 

 

노래를 듣다가 내일상을 온통 휘젓고 있는 이 아스트랄한 죄책감이

또다시 솟아 오르면서.....

내머리를 날려 버리고 싶은 눈물만이 나의 되먹지 못한 그리움을

간신히 막아 내고 있다

 

단 하나라도 떠올려서는 안된다....

난 알아야 한다

너무 많은 상처를 준 나는 그럴 자격이 없다는걸...

다른 사람과의 행복도 빌어줄 자격도 없다는걸.....

 

사랑한다고 했던 말 만큼 사랑하지 못한 나.....

이렇게 후회하고 아파하며 평생 벌받아야 한다는걸..

난 알아 내야 한다....

 

밖으로 뱉을수 없는 내안의 그리움이 너무 쓰다

하지만 참아내고 또 참아 내야 한다 

난 참아 내야 한다

 

그냥 저 안 깊숙히... 아주 조금만 아주 조금만 ...

묻어두고 살아야 한다

 

어떤보석보다도 난귀하고 싶어
그대가 나를 꿈꾸게 해
세상 어디 있어도 난 빛나고 싶어
그대 한눈에 알아보게
언제나 스쳐가는 나인걸
그대 눈에 나는 없는걸
Deep in love 그대를 알게된후엔
살아가는일 나 정말 좋았어
그대가 꿈꾸는 사랑이라면
오직나이길 here i am

거울속에 내미소 더 예뻐보이게
매일 새로운 표정으로
그대 혹시 아는지 내 이런 마음을
그대 주위를 맴도는나
언제나 스쳐가는 나인걸
그대 눈에 나는 없는걸
 
Deep in love 그대를 알게된후엔
살아가는일 나 정말 좋았어
그대가 꿈꾸는 사랑이라면
오직나이길 here i am

나여기 그냥 이대로 서있을뿐야
기다림으로 here i am
그대의 숨속에 내가 있기를
주인공으로 꿈에 요정되기를
꿈이란 이룰수 없는것인지
다시 그대를 먼 그리움으로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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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을까?..왔었을까?...

한번 만이라도....

정말 딱 한번만이라도 보고 싶다...

내 비겁한 행동을 용서 받을순 없겠지만

정말 딱 한번만이라도 보고 싶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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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ve Done

 

Linkin Park - What I've Done

 

박씨 아저씨들 노래는 처음에 조짐이 수상 하더니만

너무 모던해지고 있다...

예전의 루츠 의 느낌도 가지고 있는거 같구....

 

그래서 인가 요즘 귀에 들어오고 있는 변명이 되는가?..

 

아~~~ 한잔 하고 싶다......

 

그놈도 보고 싶고 ...내일 6.10 기념 이니까 바쁘겠지....

 

뭘 하란거야.... 암 것도 모르것네......

 

 

In this farewell
There is no blood
There is no alibi
'Cause I've drawn regret
From the truth
Of a thousand lies
So let mercy come
And wash away
이별이지...
그곳엔 생명이라곤 없어
확증도 없지
지지도 이기지도 않은 걸 후회하기 때문이야
진실로부터의 수천가지 거짓말들...
수많은 고통에서 벗어나야해
그리고 씻어버려야해
 

What I've done
I'll face myself
To cross out
What I've become
Erase myself
And let go of
What I've done
내가 해왔었던 일을
소멸시켰던 것을 직면하게 될거야
내가 되어왔었던 것을 지워버려
그리고... 내가 해왔던 일을
그냥 내버려둬
 

Put to rest
What you thought of me
While I clean this slate
With the hands Of uncertainty
So let mercy come
And wash away
영원히 쉬게 해주지
네가 내 생각을 하는 동안
나는 거짓없이 비판할거야
불안정한 두 손과 같이
많은 고통에서 벗어나야해
그리고 씻어버려야해
 

What I've done
I'll face myself
To cross out
What I've become
Erase myself
And let go of
What I've done
내가 해왔었던 일을
소멸시켰던 것을 직면하고 있어
내가 되어왔었던 것을 지워버려
그리고... 내가 해왔었던 일을
그냥 내버려둬
 

For what I've done
I'll start again
And whatever thing
May come
Today this ends
I'm forgiving
내가 해왔었던 일을
다시 시작할거야
뭐든지 간에
성공할지 못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늘 끝내버리겠어
난 용서할거야...


What I've done
I'll face myself
To cross out
What I've become
Erase myself
And let go of
What I've done
내가 해왔었던 일을
내가 소멸시켰던 것을 직면하고 있어
내가 되어왔었던 것을 지워버려
그리고... 내가 해왔었던 일을
그냥 내버려 둬
 

What I've done
Forgiving what I've done 
내가 해왔었던 일을...
내가 해왔었던 일을 용서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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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olor Dreams

우리 나라 말로 뭐라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것다....

총천연색 시네마 스코프라고 해야 하나?..

 

그냥 막연히 든 생각은 채프린의 키드 에서 마지막 장면이

수채화 처럼 서서히 색이 번지는 그런 느낌 이랄까?..

 

노래도 그렇고 기분도 그렇고.....

 

비지스 이양반들은 젊었을때 헤드윅 처럼 하고 다니드만

나이 먹더니 톰존스 처럼 넘 느물 느물 해진거 같아...

 

그래도 목소리가 간질 간질 한게 여전한거 봐서

이쯤에서 기냥 음악이나 들을 려구....

 

 

BeeGees - Technicolor Dreams

Now, I've been accused of going Hollywood
Chasing some cinematic schemes
But I'll give you Panavision pictures
If you give me Technicolor dreams
자, 나는 할리웃으로 간다는 비난을 받아왔어
영화에 관한 어떤 계획을 쫓아서
그렇지만 나는 당신에게 파나비젼 영화를 주겠어
당신이 나에게 테크니컬러 꿈을 준다면


I never thought in terms of growing old
Nothing is ever as it seems
But I'll give you Panavision pictures
'Cause you give me Technicolor dreams
나는 한번도 늙어가는 것에 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어
이세상 아무것도 현재 보이는 것 처럼 영원하진 않지
그렇지만 나는 당신에게 파나비젼 영화를 주겠어
왜냐하면 당신이 나에게 테크니컬러 꿈을 주니까


Up there, walking on air
I'd like to show you how
I loved you way back then
As much as I need you now
저 위, 허공에서 걸으며
나는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어
오래전 그때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했는지
지금 내가 당신을 원하는 만큼


Some people like to send the world away
Some sunlight on some silver beams
And I'll give you Panavision pictures
'Cause you give me Technicolor dreams
어떤 사람들은 세상을 날려 보내버리고 싶어하지
어떤 햇빛의 은빛 했살에 실어
그리고 나는 당신에게 파나비젼 영화를 주겠어
왜냐하면 당신이 나에게 테크니컬러 꿈을 주니까


Oh wow, look at us now
All of our dreams fulfill
I would implore you still
From under your windowsill
오 와우 우리를 봐
우리 모든 꿈은 이루어져
나는 아직 당신에게 간청하겠네
당신의 창문턱 아래에서


Sometimes, I'd like to send the world away
Some sunlight on some silver beams
So I'll give you Panavision pictures
'Cause you give me Technicolor dreams
Technicolor dreams
때론 나는 세상을 날려 보내버리고 싶어
어떤 햇빛의 은빛 했살에 실어
그래서 나는 당신에게 파나비젼 영화를 주겠어
왜냐하면 당신이 나에게 테크니컬러 꿈을 주니까
테크니컬러 꿈을


I'll give you Panavision pictures
'Cause you give me Technicolor dreams
나는 당신에게 파나비젼 영화를 주겠어
왜냐하면 당신이 나에게 테크니컬러 꿈을 주니까


Go far, follow your star
I'll help you climb that hill
I would adore you still
From under your windowsill
멀리 떠나, 당신의 별을 쫓아
나는 당신이 그 언덕을 오르는 걸 도와주겠어
나는 아직 당신을 숭배하겠네
당신의 창문턱 아래에서


Sometimes, I'd like to send the world away
Some sunlight on some silver beams
So I'll give you Panavision pictures
'Cause you give me Technicolor dreams
Technicolor dreams
때론 나는 세상을 날려 보내버리고 싶어
어떤 햇빛의 은빛 했살에 실어
그래서 나는 당신에게 파나비젼 영화를 주겠어
왜냐하면 당신이 나에게 테크니컬러 꿈을 주니까
테크니컬러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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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ing In The Moonlight

민퉁님의 [눈오던 10여년전 그날..] 에 관련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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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loader - Dancing In The Moonlight

달빛아래에서 춤이라.....

영화 캐리비안 해적에 쓰였다는데 딱이다!!!

이 노래는 오래 전부터 알아 왔지만 앨범을 잃버린후

듣지 못하다가 올만에 들어 보니 정말 좋군...

파도 소리가 막 들리는듯 하면서리....

아~~~ 준벅 마시고 싶다....

맛은 별로지만 색이 예쁜 데낄라 선라이즈도 마시고 싶다

 

갠적으론 리메이크판 보다 예전의 하베스트 킹 노래가 왠지 더

정감이 간다...

 

생각해 보니까....자꾸 성안사람들처럼 재수 없게 구는거 같아서

쬐금 저기하지만 .....

그래도 둥그런 달빛아래에서 준벅 한잔들고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에구..... 미치것다....

 

We get it on most every night
When that moon is big and bright
It's a supernatural delight
Everybody's dancing in the moonlight
매일 밤 우린
달이 뜰 때면
묘한 기분에 젖어
모두 달빛 아래서 춤추죠


Everybody here is out of sight
They don't bark and they don't bite
They keep things loose they keep it tight
Everybody‘s dancing in the moonlight
다들 괜찮은 분들이죠
서로 다투지 않으면서
정확히 움직이면서
모두 달빛아래서 춤을 춰요


Dancing in the moonlight
Everybody‘s feeling warm and bright
It‘s such a fine and natural sight
Everybody‘s dancing in the moonlight
달빛아래서 춤춰 봐요
온화한 기분으로
있는 그대로 보며
달빛 아래서 춤춰 봐요


We like our fun and we never fight
You can‘t dance and stay uptight
It's a supernatural delight
Everybody was dancing in the moonlight
싸우지 말고 즐겨 봐요
춤을 못 춰서 불안하면
묘한 기분에 젖어 봐요
다들 달빛아래서 춤 췄어요


Dancing in the moonlight
Everybody‘s feeling warm and bright
It's such a fine and natural sight
Everybody‘s dancing in the moonlight
달빛아래서 춤춰 봐요
온화한 기분으로
있는 그대로 보며
달빛 아래서 춤춰 봐요


We get in on most every night
And when that moon is big and bright
It's a supernatural delight
Everybody‘s dancing in the moonlight
매일 밤 우린
달이 뜰 때면
묘한 기쁨에 젖어
모두 달빛 아래서 춤춰요


Dancing in the moonlight
Everybody‘s feeling warm and bright
It's such a fine and natural sight
Everybody‘s dancing in the moonlight
달빛아래서 춤춰 봐요
온화한  기분으로
있는 그대로 보며
달빛 아래서 춤춰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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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반추에 대하여...

오늘 올만에 싸이에 들어가 봤다...

끊은지 한참이었지만 아무생각 없이 들어가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두가지의 결과를 만났다...

 

하나는 아무것도 없었던 아니 어쩌면 가장 많은걸 가졌던

시절의 되새김이었고 하나는 영원히 괴로울 잃어버린 나의 일부분에

대한 서러움이었다

 

지금의 상태로는 더이상 힘들게 아파한다는것 조차 사치라는 생각에

추억이라 말할수 있는 그 시절을 생각해 보고 싶다

 

군대 시절 난 테니스병 이었다....

그래...예비역 여러분 전 복받은 놈이었습니다?....

그시절 내 유일한 후임병(난 군번에 부정이 탔는지 내가 선임됐을때

모자란 인원을 나보다 계급이 높은 심지어 테니스도 못치는

타격대 고참들을 보충 받았더랬다)한테서 오늘연락이 왔다

 

날 찾기는 쉬웠을것이다 전국에서 내이름을 가진 남자는

나하나 뿐이니까....

어쨌든 너무 반가웠다...한 14년만에 본거니까

 

그때 참 가족적인?분위기에서 정말 다사다난했었는데

예비역분들이 들으시면 억울해할 기상천외한일이 정말 많았다

 

수방사통합검열기간에 부대이탈해 내기테니스치고

술먹고 몰래들어오기......

부사단장한테 경례씹고 군기 교육대갈뻔 하다가 부사단장을

싫어하는 연대장 덕분에 그냥 넘어갔던일(심지어 그 둘은

처남 매부 사이였다)

주전자에 라면 끓여먹다 연대장 녹차에 고춧가루 뛰우기..

장교식당 설겆이 도와주고 몰래 밥먹기....

통신대에 대학선배들이 두명 있어서 외부전화 맘껏하기 등등..

(그 두명한테 나의 경례 구호는 "인하" 였다 또한 보직 특성상

야간 외출이 잦았는데 우리의 일일 암구호는 무조건" 테니스"다)

내가 군시절 첫애를 봤을때 힘들어 하는날 정말이지

많이 도와주었던 그 모든 사람들이 너무 보고 싶다.......

 

연대장 화장실 응가를 푸면서 바가지 마다 그득했던

덜 발효된 콩나물들을 보면서 :야! 장교들도 똥국 많이 먹네!"

하던 그시절을 그 녀석이 생각나게 해주었다

조금전에 전화 통화하고 내일 보잔다

아~~~~설렌다.....

왼쪽이 나의 유일한 사랑스런 후임병 일명"고씨"다 테니스장 옆

이발병 막사에 놀러가서 찍은사진

 

가운데는 내 기타케이스를 가지고 제대해 버린 이발병 선임...

내가 형수 봐서 참았었다.....

그리고 오른쪽은 그 문제의 타격대 고참중에 한명 진짜 웃기고

사단 장기 챔피언 이었다

 

내 후임이 찍은 사진 테니스병들 가운데가 내선임"쫑상" 이고....

왼쪽들이 일명 타격대 출신 "테니스작업병" 고참들이다....

담배들고 있는 사람은 고교 선배이기도 하다 생긴거 저래도

문창과 출신이라 글 써서 휴가 여러번 챙겼다....

 

이 사진을 찍은  제일 막내이면서도 심지어 6방 이면서도 선수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니스병이었던 고 녀석은 나보다 먼저 제대한 이유로 삭제!!!

 

군복입은 사진은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

(마지막으로 날리는 예비역들에 대한 염장질!!!)

 

그때는 정말이지 가진게 너무도 많았던 시절이었다.....

 

임백천 ----어느 병사의 일기

 

눈을뜨면 다섯시 단 오분만더 자고 싶지만
밝지 않은 이른 아침이 나를 보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귀에 익은 음악소리
옛날에는 좋단 그노래가 귀찮기만해

어깨며 무릎관절이 삐그덕 삐그덕
그래도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야지

오늘은 또 어떤일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입맛은 없는데 억지로 밀어 넣는 아침

숭늉은 아직 입속에 있는데 대문을 나섰다
부대로 향하는 도시의 새벽은 제법 상쾌해

이때면 늘 버스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가벼운 눈인사도 못하고서 꾸벅꾸벅 조네

부대 앞에 도착하니 또 불안하구나
일그러진 고참 눈매가 아른거리네

번들거리는 전투화에 땀에 젖은 푸른 제복
60도 비탈길이 아찔하구나

비라도 좍좍 퍼부어라 태권도 시간은 정말 싫더라
남들은 자세가 잘도 나오건만 난 아직 무단자

앞 뻗어올리고 앞 지르고 옆도 차고 앞 돌려차니
그럭저럭 오늘도 절반은 때워지더라

점심때면 집에있는 김치 생각뿐이더니
군대밥도 이젠정말 꿀맛이구나

게눈 감추듯 해치우면 아~이젠 식곤증
교육시간이면 괴로워도 시간은 가더라

하루일과는 끝나고 나팔소리가 울리면
아무리 힘든날도 발걸음은 닐아갈거 같구나

고참도 상관없는 평안하고 아늑한 내마음
그럴듯한 음악이 있으면 그것이 낙원

그러나 저멀리서 내일이 오는소리
"네! 시정하겠습니다" 잠결에 외치는 소리

얘야 이제 이불펴고 제대로 좀 자거라
어머니의 목소리는 꿈속에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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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봤다.....!!!!!

나도 모르게 아들이 블로그를 개설 했다....

우연히 정말 우연히 돌아 다니다가 알았다...

힌트는 말이지 블로그 제목이 아들의 핸펀 이름과 같다는것이다

 

지금은 아무것도 없지만 뭐 꼭 있어야할 필요도 없지만

보다 작은것을 볼수 있는 시각을...그리고 보다 큰것을 볼수 있는

시각을 가질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당분간 모른척 해야지    ㅋㅋㅋㅋㅋ

 

요즘 아들과 문제도 많았고 발전도 많았는데 ...

계속해서 많은 부딪힘과 어울림으로 조금씩 사랑할수

있기를 바란다...

 

근데 가끔은 정말 녀석이 얄밉다.....아직 철이 덜든 아빠를둔

녀석을 이해하지만.......그래도 말야 뻔히 보이는데 말이지

 

아빠도 한때 잘나가는 모범생? 이었다는걸 아직도 눈치

못챈걸까?.....

 

하여튼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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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데리고 한다는 짓이 겨우...

지금 막 밥을 먹으며 TV에서 퀴즈 프로를 봤다

보다가 짜증이나서 열이 받는다...

애들을 데리고 나와서 퀴즈를 맞히게 하는 프로인데

하는짓이 아주 가관이다

 

어른이 알만한걸 애들이 맞추고 애들이 알만한걸

어른이 맞추는 형식이다

근데 그 과정이 아주 역겹다 겨우 저딴걸 방송할려고

스텦이며 출연자 방청객들이 모여서 저난리인가 싶다

 

서로에게 힌트를 줄수 없음에도 애들에게 거짓말을

시켜가며 상품을 주고 싶어서 그랬다는 변명으로

몰래 가르쳐주고 애들이 심각하게 말한걸 웃다 못해

어이 없어 하는 인간들 다른이의 상품을 뺏어 오는 형식까지..

 

아주 꼴값들을 제대로 하신다

그렇게도 인생살이의 정수를 알려주고 싶었나?...

 

기왕 그렇게 지랄할려는 의도 였으면 니들끼리

아예 주먹질로 승부를 내시지 그래?...

 

애들 앞세워 가족이니 동심이니 이딴거 방패로 삼지 말고

상업방송 이면 상업방송 답게 연예인 뒷담화나 계속 까대시지..

 

거기 출연한 애들 눈빛 안보이냐?   지금 눈치 보고있잖아...

니들도 애 키워 봤잖아?...니들 자식 아니라고 막하는건 아니겠지?

 

출연한 애들 나름 출연한 이유가 있다는거 짐작이간다

그래서 더슬프고 화나는거야..니들이 심어준 환상때문에

애들이 참고 있는거다

TV에 나오면 정말좋겠다고 노래까지 부르면서 말이야..

 

내가 채널돌리자 하니까..10살짜리 아들이 웃으며 한마디..

"저런 거짓말 나는 안하니까 그냥 보자" 이말이 더슬프고

씁쓸하다  젠장....

화가나서 이글을 쓰는데 아들이 와서 한마디한다

1등 뭐 줬는지 알아? ....노트북....

노트북이란다 눈치보고 참고 거짓말하고 당황한 결과가

 아~~~성질난다...

 

그냥 생각 나서 음악을 붙여 본다.둘째놈이 자꾸 따라

불러대서 내 귀에도 박힌 노래  근데 초등학교 3학년인

요놈에겐 왠지 조금 자제 시켜야 할듯....

이게 펑크에 미친 지 형아 때문이다....

그럼 펑크에 미친 첫째는 누구 때문일까?.....

에궁...나 때문이지 뭐...그나마 조금 보수적이라 이정도지

나처럼 피어싱에 귀걸이에 옷차림에 이걸 다따라했다면

아~~~생각하니... 어라?....

왠지 재미있었을거 같은데?..

 

길을 걷다 바닥에 붙은껌에 발목 잘려
와 하고 웃어버리고
           
아라비아 황제가 송유관을 번쩍 들어
 내려치니 파리가 죽네
          
세상에 반칙이 어디있냐 야구선수 공 잘친다
아주까리 메밀꽃에 밤꽃 냄새 정액냄새
상한게 분명하구나
           

부모형제 아내처제 고종사촌 이종사촌
조폭에 팔아버리고
           

탁 치니 억 죽고 물먹이니 얼싸죽고

사람이 마분지로 보이냐
           
 만원짜리 형광등에 백열전구 박아놓고
 아침식사 대접해주마
           
세상에 진실이 있긴있냐
          
       그래 너는
 노는 물이 틀리는구나
          
       역겹지만
     즐거운 이야기
          
    호러엽기 족킥's
       환타스틱
          
    춘향아 어서나와
      어부바하자
          
     나는요 차라리
   내이웃을 먹을래요
          
    전선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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