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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돌이 오순이 덕분에

금년 고추는 잘 되었습니다.  기존 관행농법에선 제초제, 비료, 비니루, 농약을 8-9회 살포했음에도 흉작이라고 난리입니다. 괴산 고추축제에서도 구매자는 많은데 고추가 없어서 엄청 욕을 먹었다고 하더군요. 가격도 많이 비싸구요.

 

헌데 참터의 불이농법이 서서이 빛을 발하는 듯 합니다. 올해엔 비록 오돌이, 오순이는 떠났지만 그들이 배설한 계분덕분인 듯 크기는 작고 볼 품은 없지만 병든 것은 없습니다. 주변 농부들이 와서 보고는 어째서 병든 것이 없느냐고 의아해 하더군요. 해서 제게 와서 농법을 배우라고 하니까 야릇한 미소를 짓더군요. 여전히 기존 화학농법에 대한 미련이 있다는 뜻이겠지요.

 

제가 한 것이라곤 가위로 풀을 자른 것과 오돌이, 오순이의 선물을 뿌린 것 뿐입니다. 오늘 풋고추를 먹으면서  다시금 오돌이, 오순이가 그리워지는군요.  부디 다음 생에는 사람으로 태어나서 인간들의 먹이로 고통 받지 않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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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맛나는 세상

얼마 전 버스를 타고 가는 데 일어난 일입니다.
출근 시간이 지나 한산한 거리를
버스는 유유히 사람들을 태우면서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류장에서 갑자기 기사님이
버스를 세우고 내리는 게 아닙니까.

"할머니, 거기 가만 계세요!"

창문 밖으로 내다보니
서 있는것조차 불편해 보이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버스에 타는 것도 어려워 쩔쩔매는 노인분을 위해
기사님이 직접 내리신 것입니다.

"얼른 업히시죠!"

승객들 아무도
버스가 늦게 출발한다고 채근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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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다는 것

잠이란 피로 해소와 배설 촉진 시간이다.  그 수면을 필요로 하는 것은 뇌와 근육과 내장이다.

단식 때는 당연히 내장이 소화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휴식하므로 내장이 피곤하지 않다.
대사산물도 적어 배설을 위한 에너지 소비도 적고, 뇌를 사용해도 머리가 무겁지않다.
이런 경험이 있다. 작심하고 철야하려고, 먹을 것을 잔뜩 먹고 나서는 잠만 실컷 잤던 기억.

 

단식 중과 먹을 때는 피로도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또한 똑같은 육체 노동과 뇌를 사용해도 평소와 비교하면 피로도가 확실히 낮다. 수면과 식사는 분명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단식과 하루 두끼, 현대인들과 젊은 학생들에게도 꼭 필요한 도구임엔 틀림없다.   나의 입을 통해 흡수되는 영양들을 만드는 그 에너지는 과연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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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와 이별하렵니다

저는 양파였습니다. 18년동안... 헌데 인연이 다한 듯 합니다.  양파와 함께했던 동지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일진 김명희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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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가 썩지 않는다니...

한국인이 항생제 내성률 1위라고 한다. 병원이나 약국에서 정기적으로 항생제를 투여 받아 복용하는 일부 환자를 제외하면 1년에 감기약 한번 조제해 먹는 사람도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전체가 항생제 내성율을 보였다면 약물류가 아닌 우리가 매일 접하는 식탁에서 그 원인을 찾아봐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우리의 식탁에 숨어있는 항생제 문제들은 오래전부터 논란이 되어왔다.
농가에서 사육되는 가축들이 약물에 노출된 것은 부업농에서 전업규모로 커지는 과정에서 이윤추구가 목적인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량으로 가두어 기르는 사육습관에서 비롯되었다.

 

축사의 열악하고 불결한 환경은 잦은 질병을 불러들였고 질병으로부터 가축을 보호하는 일시적 수단으로 항생제와 소독약품을 먹이고 뿌려대는 현실이 초래되고 말았다. 저항력이 약화된 가축은 환경 스트레스로 각종 병이 만연 되었으며 이런 질병들을 막기 위해 가축사료에 항생제 등의 약물을 첨가하지 않을 수 없다.

동물도 항생제를 투여할수록 내성율이 높아진다. 우리 가축들은 화학비료와 농약, 제초제를 뒤집어 쓰고 자란 작물들을 먹고 힘들어 하며 자란다. 미국의 폴로리다산 닭고기를 먹은 어린이들의 젖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3-6세에 월경을 하는 등 비정상적인 조숙현상을 보인 어린이가 2천명이 넘자 미국사회엔 비상이 걸렸다. 이 닭고기는 가금류의 성장촉진제로 사용되는 여성호로몬제인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되어 있었던 것이다.

화학비료와 농약에 내성이 생긴 해충들이 더욱 작물에 병해를 주듯이 오염된 사료를 먹고 자란 가축은 옛날엔 없던 질병까지 감염되더니 그 고기를 먹어야 하는 사람에게까지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비타민과 미생물을 이용한 천연 항생제를 개발하는 움직임도 있으나 기존의 항생제 관련업계가 순순히 물러설리 없다. 의약분업의 당위성을 항생제 남용에서 찾았다면 그 뒤에 남는 문제인 육류와 농작물에 대한 안전성 문제도 시급히 거론되어 근본적인 대책이 뒤 따라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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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는 없는지?

참터가 참터로서의 기능을 잃은지는 오래되었지만 다시 무언가를 해야 되지 않겠나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황토방엔 곰팡이투성이고 마당엔 잡초가 , 오래동안 사람의 왕래가 없으니 황량합니다.

 

해서 적은 비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가칭 '비움터' 로  새롭게 만들어 보자는 저의 소견을 피력해봅니다.  요즘 몸과 마음이 불편한 동지들이 많습니다.  경비때문에 마땅히 쉴 곳을 구하지 못하는 동지들을 보면서 서울에 근접한 대성리에서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도 참터가 추구했던 의미있는 일인듯 싶어 고민중입니다.

 

단식을 기본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건강도 챙기고 황토찜질과 좋은 공기, 자연수를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줄 수 있다면 보람있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비용은 진보운동에 종사한 동지에겐 무료, 적당한 동지에겐 실비로 제공한다면 최소한의 운용은 가능하지 않을까?

 

저의 생각에 불과한 일이지만 동의하신다면 연락주세요.   내부공사를 약간만 한다면 ...

                       일진 김명희 두손모음(010-7919=2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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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이루소서

허공에다 욕을 하면 메아리가 친절하게도 그 욕을 당신에게 돌려준답니다. 

 

누군가에게 욕을 했는데 그가 당신의 선물을 받지 않고 정중하게 돌려준다면 당신이 증오심으로 내놓은

 

그물건은

 

결국 당신의 소유일 뿐입니다.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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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한가위같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수확은 턱없이 부족해도 쓴웃음에 막걸리 한잔을 여유롭게 마시는 마음을 여소서.

 

더욱 몸과 마음을 잘 챙기시어 희망의 끈을 놓치맙시다.  일진 김명희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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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범수준의 검찰총장이 대국민 3대전쟁이라니?

단지불회 법회는 할 때마다 짠한 감동을 느낍니다. 더운 날씨에 이곳 월악산까지

 

와서 땀흘리면서도 즐거워하는 신도들을 보면서 제가 전생에 무슨 복을 지었나 싶

 

습니다. 신도님들이 저에게 복을 주는 만큼 저 역시 신도님들께 복을 바가지로 퍼

 

주는 사람이 되어야할 텐데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사실 백중 법회 끝나고 좀 고단했습니다. 처음에 참 곤하구나 생각했는데 곰곰이

 

짚어보니 제가 그만큼 '우리 신도님들과 이웃을 위해 열심히 백중법회에 임했구

 

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피곤이 참 흐뭇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제 기도회향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끝을 앞두면 늘 시작을 생각하게 되

 

지요. 이번 기도의 초심은 이웃을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가까운 곳의 이웃부터

 

살피자는 의미에서 우리는 지난 법회에서 가까운 이곳 제천의 이웃들에게 장학금

 

전달과 지역 농산물 구매 등의 사업을 펼쳤습니다. 어려운 곳의 이웃을 살피자는

 

의미에서 이번 기도 중에 제 나름으로는 김진숙, 쌍용차 문제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자그마한 지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 나름으로는 수행자가 가야할 길이 어

 

렵고 고통 받는 이웃을 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할 또 하나의 이웃이 있습니다. 나와, 우리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

 

입니다. 우리는 세속적 가치에 따라 시비분별하며 패를 가릅니다. 좌와 우, 잘 사

 

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 영남과 호남, 기독교와 불교 등 수많은 생각의 차이가 있

 

습니다. 하지만 부처님의 법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함께 더불어 사는 겁니

 

다. 서로 생각은 달라도 존중하면서 이 세상을 함께 살아나가야 하는 겁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존중 그것은 자비심의 다른 얼굴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이웃이 꼭 사람만은 아닙니다. 뭇 생명이 다 이웃이지요. 지난해 문

 

수스님께서 4대강을 반대하며 소신한 것은 인간의 눈에 미물로 보이지만 풀 한포

 

기, 물고기 한 마리 모두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생명이고 이 지구라는 조그마한

 

땅에서 더불어 사는 이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없다면 우리도 살 수 없는데 그

 

들이 어찌 우리의 이웃이 아니겠습니까?

 

 

나와 이웃, 다른 말로 하면 바로 우리입니다. 너와 내가 아니라 우리입니다. 우리

 

는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공동체를 파괴하는 사람

 

들이 있습니다.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종교적 신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

 

고 무시합니다. 바로 MB가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MB의 종교편향은 단순히 불교에 대한 홀대, 차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

 

종교 다문화사회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공존의 가치를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

 

우 심각한 것입니다. 전쟁을 치른 남북 간의 사상 갈등과 계급갈등, 영호남의 지역

 

갈등에 종교적 갈등까지 더한다면 우리의 공동체는 극도의 혼란과 파괴에 빠져들

 

것입니다.

 

 

그와 같은 MB의 종교편향은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서 나오는 오만과 독선 때문입

 

니다. 자기만 옳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MB정권 들어 자기편만 들고 있는 겁니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사랑의 교회 신축 공사입니다. 공공도로 지

 

하는 누구나 이용하는 시설인데 사랑의 교회 예배당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 준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고도제한을 완화하고 서초역의

 

2개 출입구를 폐쇄한 상황에서 교회당 지하 입구로 통로를 연결하도록 허락한 점

 

이나 정보사 부지 주차장 사용 계획 등도 특정 종교의 편의를 봐 준 특혜입니다. 오

 

죽했으면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개신교 시민단체들까지 나서 이를 비판하고 있겠

 

습니까?

 

 

그러면서도 오랜 역사가 담긴 길이나 지명은 종교적 이유를 이유로 삭제하는 것은

 

1,700년 내려온 불교를 죽이기 위한 교묘한 술수입니다. 이미 집권 초기 지도에서

 

절을 뺀 것도 모자라 지명과 길까지 없애려는 것은 불교말살 책동이 아니라면 설

 

명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근현대에 들어 불교 말살 정책을 범정부적으로 이렇게

 

노골적으로 펼친 예는 MB정권 말고는 없었습니다.

 

 

불교, 정말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밖에서는 MB장로 정권이 불교 죽이

 

기의 일환으로 종교편향 정책을 곳곳에서 펼치고 있는데 종단에서는 한마디 대응

 

도 못합니다. 템플스테이 예산 몇 푼 받아먹고는 입을 닫았습니다. 자기중심을 잡

 

지 못하고 MB 장로 정권의 들러리나 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선조 억불의 시대에

 

목숨을 걸고 불교를 중흥시키셨던 보우스님이 더욱 간절히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종교만 편향이 아닙니다. 온 나라가 편향이고 불공정입니다. 입으로는 공정사회를

 

떠들어놓고 내 편은 다 괜찮다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자신이 수족으로 부리던

 

청와대 수석을 법 집행의 주무 장관으로 뻔뻔스럽게 임명했습니다. ‘고소영’ 논란

 

으로 그렇게 인사가 말썽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또 측근 인사입니다. MB 들어와서

 

소망교회 땅 안 밟아본 사람, 고려대 안나온 사람, 포항을 중심으로 한 영남, 서울

 

시청 출신이 아닌 사람들 중에 고위 공직자가 된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되겠습니까?

 

이전 정권에서도 그런 문제들이 왕왕 있어 왔지만 MB시대에 와서는 그 막장을 보

 

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검찰총장에 임명된 한상대는 심각합니다. 위장전입 두 번이라는 불법을

 

저질러 놓고도 다른 사람이 위장전입을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처벌하

 

겠다고 했습니다.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 앞에서 법 집

 

행기관의 수장이 되고자 하는 자가 자기는 해도 되고 남은 처벌할 거라고 하는 건

 

뻔뻔스럽다는 말로도 설명이 안 됩니다. MB는 법을 어긴 사람도, 위장전입자 몇

 

번해서 문제 생긴 사람들에게도 공정하게 고위 공직자가 될 수 있는 사회가 공정

 

사회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기야 본인이 전과가 14범이고 위장전입을 일곱

 

번이나 했는데 검찰총장이 위장전입을 하면서 주민등록법을 두 번 위반한 게 무슨

 

대수이겠는가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공직자가 뭡니까? 국민의 위임을 받아 공공의 일을 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여러

 

사람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죠. 그런데 출세 해보겠다고 법도 내팽개치고 양심도

 

저버린 사람, 위법을 해놓고도 진실로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사람이 법 집행기관의

 

수장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힘 있고 백 있는 사람을 다 하고 처벌 안 받는데 국민들

 

만 처벌받아야 하는 겁니까?

 

 

검찰총장은 단순한 공직자가 아닙니다. 검찰 스스로 얘기하는 ‘법치주의와 민주주

 

의를 지키는 최후 보루’인 검찰 조직의 수장입니다. 법이 고무줄입니까? 늘었다 줄

 

었다 하게. 법이 불륜입니까? 나는 되고 남은 안 되고. 이는 스스로 법을 무시하고

 

조롱하고 파괴하는 범죄입니다. 법집행 기관의 수장이 할 얘기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러면서 취임 일성으로 3대 전쟁인가를 선포했습니다. 취임사를 직접 썼다고 하

 

는데 “첫째가 부정부패와의 전쟁이고, 둘째는 종북 좌익세력과의 전쟁이며, 마지

 

막으로는 우리 내부(검찰)의 적과의 전쟁"을 벌이겠다고 합니다. 정말 살벌하게

 

몇 번이고 전쟁을 운운했습니다. 일본이 독도를 탐내는 상황에서 신임 국방장관

 

의 취임사인줄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병역면제와 위장전입, 탈세, 부동산투기 등 이른바 MB정부

 

공직자들의 4대 필수과목을 이수한 장학생이라고 해서 야당으로부터 부적격 판정

 

을 받은 인물이 한상대 총장입니다. 그런 부정한 인물이 부패세력과의 전쟁이라고

 

떠듭니다. 아직도 국민들은 '검사와 스폰서' 의혹을 검찰 스스로 규명하지 못했다

 

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떡검’, ;섹검‘, ’그랜저 검사‘라는 신조어가 생기지 않았습

 

니까? 자기 집도 대들보 썩는 줄도 모르면서 어디의 부패를 막겠다는 겁니까? 썩

 

은 냄새가 진동하는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에 대해선 뭐 하나 시원하게 내놓은

 

게 없어 부실수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이 다 아는 부패 비리 문제에 대해

 

제대로 수사도 못한 검찰이 과연 부패와 전쟁을 할 수 있을까요?

 

 

 

좌익 종북 세력과의 전쟁도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남북대치라는 조건에서 군대에

 

가서 병역 의무도 필하지 않은 사람이, 테니스는 잘도 치고 다니면서 건강이 안 좋

 

아서 군대 못 갔다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자라면 다 군대에 가서 연병장

 

돌고 흙먼지 뒤집어쓰고 훈련하면서 나라를 지키는데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도 이행 안 한 사람이, 총 한 번 안 잡아본 사람이 과연 좌우를 논할 수

 

있는 자격이나 있습니까? MB 정부 하의 고위공직자에는 동종의 직업병이 있는데

 

그것은 군대도 안 갔다 오면서 안보와 국방을 이야기한다는 겁니다.

 

분명히 말해두겠습니다. 종북 세력과의 전쟁이 필요하다면 첫 번째 대상이 MB와

 

그의 청와대일 것입니다. 취임사에서 “북한을 추종하며 찬양하고 이롭게 하는 집

 

단을 방치하는 것은 검찰의 직무유기”라고 했지요. 국민들에겐 사과 안하면 교류

 

안한다 해놓고 몰래 북한을 만나서 돈 주면서 정상회담을 구걸했고 그것도 모자라

 

서 적대세력에게 돈을 상납하려고 했으니 청와대 비서실 대외전략비서관 김태효,

 

통일부 정책실장 김천식, 국가정보원 국장 홍창화 등을 즉각 수사하고 그것을 지

 

시한 책임을 물어 MB를 조사하기 바랍니다. 그것이 한상대 검찰 총장이 얘기한 종북

 

세력과의 전쟁 수행에서 첫 번째 임무입니다.

 

 

대통령이라는 자도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앞으로는 보수층의 결집을 위해 사과

 

안하면 대화 없다고 해 놓고는 뒷구멍으로 돈이나 갖다 바치는 꼴이라니요. 국민

 

속이기를 밥 먹듯 합니다. 하기사 이미 말 뒤집기, 거짓말의 달인이고 당선 되자 말

 

자 미국 가서 “선거 때 무슨 말을 못해” 했던 인물이니 이해하고 넘어가야 되나요?

 

 

셋째, 내부의 적과 전쟁을 얘기하면서 “검찰이 국민들께 오만하게 비쳐질 때 우리

 

는 설 땅을 잃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검찰상은 요원해진다”해놓고 국민들을 상

 

대로 3대 전쟁이니 하는 말을 쓰는 것 자체가 이미 도를 넘은 오만입니다. 내부의

 

적이라면 스스로 법을 어긴 한상대 자신이 첫 번째 전쟁 대상일 것이고, 두 번째가

 

‘떡검’, ‘섹검’, ‘그렌저 검사’들일 겁니다.

 

 

지난 2월 한상대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취임할 때는 “지금 우리 검찰은 위기

 

에 처해 있다”면서 “사람들이 검찰이 무능해진 것 아니냐, 검찰을 믿을 수 있냐, 검

 

찰이 청렴하냐는 의심을 품고 있다”고 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래 놓고 이제는 국

 

민들을 대상으로 선전포고문을 작성했습니다. 권력의 입맛대로 하겠다는 거지요.

 

법을 두 번이나 어긴 자신을 잘봐주고 승진시켜 줬으니까요? 승진시켜준 사람이나

 

승진된 사람이나 이심전심으로 뭘 해야 하는지 아는 거지요? 권력에 반대하는 사

 

람들 좀 손보겠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한상대 3대 전쟁이라는 것은 '똥 묻은 놈이 겨 묻은 놈 탓한다'는 속담을

 

생각나게 합니다. 스스로 법을 어긴 잡범수준의 인사가 국민감정은 생각하지 않고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정권 들어서 고위 공직자들은 도덕불감증에 걸

 

린 것이 아니라 도덕관념 자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경찰을 ‘짭새’라고 조롱하고 비하한 적은 있지만 검찰을 ‘떡검’이니 ‘섹검’이

 

니 ‘그랜저검사’니 하면서 조롱하는 것은 MB시대에 와서 처음 생긴 일입니다. 그렇

 

게 권력과 재벌들에 빌붙어 호의호식하고 잘 나가다가 퇴임하면 전관예우라고 해

 

가지고 수억 원의 수임료를 받아 챙깁니다. 스스로들 법률가로서 정당하게 법 집

 

행자가 되어야 한다고 입으로는 떠들면서 전관예우를 이용해 돈으로 문제를 해결

 

하는 로비스트로 전락해버린 것이 오늘날 검찰의 자화상입니다.

 

 

법의 최후 보루라고 하는 검찰이 중국의 포청천처럼 존경은 못 받을망정 조롱거리

 

가 되어서야 쓰겠습니까? 윗물이 맑아야 하는데 윗물이 썩었으니 이 일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위장전입한 사람이 붙잡혀 와서는 검찰 총장도 되는데 왜 나는 안 되

 

냐고 묻는다면 일선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법집행을 하고 있는 검사들은 무슨 말을

 

해야 합니까? 권력에 빌붙어 출세만 할 생각에만 골몰하는 일부 정치 검사들 때문

 

에 얼마나 많은 검사들이 자괴감을 느껴야합니까?

 

 

 

 

 

그렇게 권력의 애완견 노릇하다가 정치권에 들어간 검사들 모습이 어떻습니까?

 

대표적인 사람이 안상수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아닙니까? 아무나 보고 좌파라고

 

부르다 망신만 당하고 보온병과 포탄도 구별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사시를 통과했

 

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뒷담을 넘은 건 아니겠지요?

 

 

 

 

독도 문제로 한참 미움을 받고 있는 일본이지만 그래도 일본 검찰은 당당하게 살

 

아 있는 권력을 수사했습니다. 일본 도쿄지검은 오자와 전 간사장의 전 비서들에

 

대해 정치자금 규정법 위반죄를 적용해 금고형을 구형했습니다.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간사장이 누굽니까? 현 민주당이 반세기만의 정권교체를 이루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그런데 그를 조사하고 그의 정치자금을 문제 삼아 기소된 비서 3인

 

방에 대해 금고 1년∼3년6개월이 구형했습니다. 우리 BBK조사와 비교하면 부끄럽

 

기 짝이 없습니다. 우리 검찰은 죽은 권력의 시체나 뜯어먹는 하이에나 같이 되어

 

버렸습니다. 언제쯤 우리 검찰도 일본 검찰처럼 아무리 살아있는 권력이라고 해도

 

문제가 있으면 당당히 수사하는 날이 올까요? 독도가 시끄러운 이 판국에 일

 

본을 부러워해야 되겠습니까?

 

 

한상대 같이 스스로 법을 어긴 사람이 검찰 총장으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을 국민

 

들이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을 자리에 앉히는 그 뻔

 

뻔스러움도 용납이 안될 뿐더러 스스로가 가장 썩었으면서도 썩은 줄 모르는 한상

 

대와 일부 정치 검찰을 국민들이 전쟁을 선포할 때인 것 같습니다.

 

 

한상대 검찰 총장 임명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법치도 무너지고 양심도 무너진 사회

 

가 됐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뻔뻔스러울 수 있는지 정말 후안무치 대통령 시대에

 

맞는 인물이긴 합니다. 과거 독재정권이라고 불렀던 전두환, 노태우 시절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독선과 오만, 자기만을 위한 사람들 때문에 더불어 살아야 할 우리의

 

공동체가 고통에 빠지고 혼란스러워지는 겁니다. 이런 세력을 발본색원하지 않고

 

는 우리 사회가 결코 선진사회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는

 

자들을 위해 이제 국민이 나서야합니다. 이웃을 위한 기도는 100일을 맞는다고 끝

 

나는 게 아닙니다. 고통받은 이웃이 있는 한, 더불어 살아가야 할 건강한 공동체를

 

파괴하려는 나쁜 사람들이 있는 한 끝나지 않을 겁니다. 어쩌면 부처님께서 말씀

 

하신 자비로운 세상을 위해 이웃을 위한 기도는 영원히 끝날 수가 없는 기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다 산중한담이 산중악담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은 악구중죄 금일 참회의 참

 

회진언을 외워야할까 봅니다.

 

 

 

다함께 정진합시다. 감사합니다.

 

 

 

명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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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돌이 오순이는 ?

20일만에 참터에 갔습니다. 풀은 무성하게 자라 있고 오돌이 오순이는 간 곳이 없더군요. 황토방엔 곰팡이가 펴  있고 냉장고의 음식물은 썩어가고...  

 

오돌이 오순이는 희귀 실크종으로서 국립충주대학교 축산과에서 종자보존용으로 사육하는 것을 마리당 암컷 6만원, 숫컷 4만원에 구입한 것을 후배로부터 1년 반전에 제가 구매한 것입니다. 산중이라 적적하기도 하고 새벽에 닭 울음소리를 듣는 정취를 느끼며 그들의 생을 책임져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해서 후배들의 성화에도 먹걸이용으로 제공치 않다가  건강이 안좋은 후배를 위해 5마리를 잡은 적은 있었습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크다는 재래시장 모란시장엘 가도 실크종 오골계는 돈주고도 구할 수 없습니다. 

 

숫컷이 없어서 얼마전 검정 오골계 한마리를 사다 합류시켜 그들에게도 생존능력의 질적향상을 도모시키고자 했는데 실크 암컷 네마리와 검정 숫컷해서 다섯마리 모두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사료보다는 참터주변의 산야초를 먹이며 튼튼하게 자라기만을 기대했습니다.

 

그들이 생을 마감하면서 받았을 고통을 생각하면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제게는 그들이 천수를 누릴때까지 함께 하고 싶었는데  ... 오돌이 오순이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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